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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진 식약처장, 추석 전통시장 방문·지역사회 나눔식품의약품안전처 류영진 식약처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늘(28일) 지역전통시장인 청주시 상당구 소재 청구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소외 이웃에게 전달할 위문품을 구입하는 장보기를 실시한다.이날 방문은 추석 성수식품 유통·판매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또한 시장 방문 후에는 청주시 오송읍 소재 아동보호시설인 해오름집을 방문해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쌀, 고기, 과일 등 위문품과 격려금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참고로 식약처는 매년 명절 등에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등을 방문해 격려와 위문금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사내 동아리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류 처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애쓰시는 상인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식약처는 안전한 먹거리가 생산·유통·판매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7-09-28 11:08:12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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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신약 메가펀드 조성해 '죽음의 계곡' 넘어가자[해설] 글로벌 '메가 바이오신약' 육성할 정부의 복안범부처가 협력해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5% 점유를 목표로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하기로 했다.이른바 '블록버스터'급 국산 바이오 신약을 8년 안에 5개를 만들기 위해 1조원 규모의 '메가 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병원은 바이오의 '혁신기지화'로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포함된 8개 범부처가 27일 야심차게 내놓은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에는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분야의 핵심 원동력이 될 제약과 의료분야 바이오 산업 육성에 대한 로드맵이 포함돼 있다.이와 함께 범정부는 규제제도를 혁신하고 R&D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함께 세웠다. 데일리팜은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경제혁신전략 2025'에 담긴 바이오 제약과 의료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들여다 봤다.◆글로벌 바이오산업 육성 방향 = 정부는 글로벌 최초 기술 개발을 위한 퍼스트 연구개발(First R&D) 구현을 목표로 잡았다. 이 가운데 바이오 신약 분야는 후보물질 발굴과 이에 따른 자금지원이 중요하다.정부는 바이오 신약 등 혁신 후보물질 발굴과 신약 메가펀드 구축, 글로벌 임상과 해외 판매·마케팅을 추진해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을 창출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바이오 기반 융합연구도 확산시킨다.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의료와 뇌연구, 차세대 의료기기 등 바이오 중심의 융합 연구를 가속화시켜 인공효소, 인공장기 등 생체모방기술 활용과 BT 신기술을 접목한 인간공학 확산 등 태동기 바이오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또한 미래 기초융합연구를 강화시키고 미국 Darpa 형태의 출연연-대학-기업-병원 연계 혁신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미개척 융합기술를 선점하겠다고도 했다. 여기에는 암·치매 정복 등 인류가 당면한 난제를 해결하고 창의·다양성 기반의 융합연구를 촉진하는 지원책도 포함됐다.특히 정부는 바이오경제를 창출하기 위해 '기술→창업→성장→재투자' 선순환을 위한 클러스터 정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클러스터는 산재한 데 반해, 혁신주체 간 네트워크는 미약하고 병원의 R&D·사업화 추진 환경도 미흡해 생태계 연결고리를 만들고 활력을 부여하는 게 시급하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기술·인력·자금의 선순환으로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클러스터 실현하기로 했다. 지역별 특성화를 연계시키고 병원 중심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구축하는 것이 그 방책이다.여기서 정부는 '병원의 혁신기지화'를 목표로 기초연구-응용연구-창업·사업화 일원화할 수 있도록 하고 기술사업화 촉진 조직 근거를 확보해 병원 중심 R&D·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글로벌 신약 개발 실천방안 =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혁신형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 신규 100개를 발굴하고, 1조원 규모의 '신약 메가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1조원 이상 매출을 내는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을 5개 창출해 신약 개발국으로 도약할 계획이다.신약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적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정부는 산·학·연·병 오픈 이노베이션 R&D에 10년 간 5000억원을 투자하는 '국가 신약 파이프라인 발굴·확보 사업(국가전략프로젝트)'을 현재 예비타당성 심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정부 R&D 지원과 민간 투자 사이의 공백 구간으로 이른바 신약 개발의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이 발생하는 전임상 전후 단계에는 창업·기술이전과 연계한 R&D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하나의 극복구간인 글로벌 진출 문제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 금융기관, 해외 투자를 포함한 신약 메가펀드(미정, 1조원 이상)를 조성해 글로벌 임상과 해외 판매·마케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이렇게 '후보물질-전임상-임상-판매& 8231;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해 바이오 의약품 등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큰 그림이다.◆융합형 바이오 신산업 육성 = 정부는 정밀의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육성을 위해 의료 빅데이터 규제 개선과 표준화로 건강정보와 ICT를 융합한 신의료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사업화와 현장 실증사업도 지원한다.또한 글로벌 신약임상 프로젝트 협업을 통해 연매출 500억원 이상 토종 CRO(연구대행기업)를 오는 2025년 3개 육성(현재는 없음)하는 등 국내 CRO 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현재 대부분 외국산에 의존 중인 바이오 핵심 장비·부품·재료 위주로 기술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패키지 지원을 통해 국산화와 수입대체를 추진할 계획이다.◆규제문제 혁신방안 = 정부는 R&D 단계부터 규제기관이 참여해 신기술·신제품의 인허가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국제규제 제정을 위한 국제협력을 주도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진입장벽을 해소할 계획이다.또한 현장의 규제 수요를 상시 수렴·개선하는 채널을 구축하고, 규제 맵 구성 등 규제개선 상황을 종합 점검하는 등 바이오 분야 신기술·신산업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규제혁신도 적극 추진한다고도 했다.상세하게는 '바이오+인공지능·로봇', 바이오 3D 프린팅, 바이오잉크 등 첨단 융복합 제품에 대한 선제적 규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한편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국제규제기구에 식약처가 적극 참여하여 국내 인허가 결과가 해외에서도 인정되도록 하고 국제기준 마련 시 우리나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바이오특위의 바이오 규제개선 T/F와 보건산업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규제개선을 범부처 차원으로 검토·추진한다.더불어 합성생물학, 유전자 교정 등 바이오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범용유망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고 관련 규제를 개선하는 법령 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다.◆R&D 효율성 향상 대책 = R&D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정부는 승자가 시장을 선점하는 바이오 특성에 적합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글로벌 최초 R&D를 추진하고, R&D성과가 경제효과로 연결되도록 과학 창업·사업화를 활성화할 계획이다.유전자 교정, 합성생물학, 마이크로바이옴 등 유망기술의 글로벌 선점을 위해 중복연구와 성실 실패 허용 등을 통해 연구자의 창의·도전적 연구를 촉진하는 것이 그것이다.또한 글로벌 최초 기술이 글로벌 시장 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구자 기술투자+금융가 자본투자' 창업 촉진, 글로벌 창업지원과 M&A 활성화를 위한 금융제도 개선 등을 연계 제공한다고도 했다.부처 간 협업을 강조해 과기정통부의 대학, 연구소 중심의 기초 원천 연구와 타부처의 기업 수요 기반 연구를 '이어달리기'로 연결해 R&D에서 사업화까지의 전주기 연결고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정부는 연구지원 정보, R&D 성과물의 창업·사업화 연계, 관련 통계 등을 통합 제공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구축해 연구자와 기업수요 맞춤형 제공 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2017-09-28 06:15:00김정주 -
"해외여행 후 발열·설사 증상있으면 신고하세요"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해외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을 통해 추석연휴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캠페인에 참여한 정은경 본부장은 “해외여행을 가실 분은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여행지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중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외유입 감염병은 2010년 이후 매년 400명 이상 신고됐다. 지난해에는 541명으로 전년 491명과 비교해 10.2% 증가했다. 올해는 9월 25일 기준 378명으로 전년 동기간(440건) 대비 14.1% 감소했다.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 말라리아,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콜레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 8228;식품매개 감염병이 있다. 중동지역과 중국에서는 각각 메르스 및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의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연휴기간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수인성& 8228;식품매개 및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므로 주의해야 한다.정 본부장은 “여행 전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확인한 뒤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하고, 임신부나 임신 계획이 있는 사람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한편 해외여행 중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정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경우, 입국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또 귀가 후 발열, 설사 또는 호흡기 증상 등 감염병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연락해 상담받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2017-09-28 06:02:08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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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중재원, 초대 청렴옴부즈만 3인 위촉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국수)은 27일 외부인사의 행정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기관 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청렴옴부즈만 3명을 위촉했다.이날 외촉장을 받은 인사는 편호범 수원대 석좌교수(전 감사원 감사위원), 주영진 서울대행정대학원 객원교수(전 국회예산정책처장), 이철진 변호사(전 고위감사공무원) 등이다.박국수 원장은 “초대 청렴옴부즈만 3인은 각각 회계와 예산, 법률 전문가로 우리원의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초대 청렴옴부즈만은 이날 곧바로 제1차 회의를 열어, 대표 옴부즈만을 선정하고, “청렴 ·윤리 경영의 날” 운영 등 신규 부패자율시책을 도입하기로 했다.청렴옴부즈만은 앞으로 의료중재원의 업무 및 정책에 대한 감시와 평가를 통해 불합리한 사례 및 관행, 제도 등을 발굴하고, 개선 건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2017-09-27 20:26:26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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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서울남부혈액원 방문...직접 헌혈도헌혈 중인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26일 서울남부혈액원(강남 소재)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안양 소재)를 방문해 추석 연휴 대비 혈액수급계획과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했다.박 장관은 먼저 혈액원 제제실, 공급실 등을 살펴보고, 전국 혈액원의 추석 연휴기간 비상근무계획과 헌혈증진계획을 보고받았다.박 장관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혈액 공급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모든 혈액원이 대비해 달라”고 당부한 뒤, 비상근무를 준비 중인 혈액원 직원들을 격려했다.또 “연례적으로 연휴 직후에는 혈액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온 만큼, 헌혈 증진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이어 혈액원 내 ‘헌혈의 집’에서 직접 헌혈 한 박 장관은 “본인의 헌혈이 추석 연휴를 전후한 혈액수급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헌혈을 하게 됐다”면서, “자신의 피를 아무런 보상도 없이 묵묵히 아픈 이웃들과 나누는 286만 헌혈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또 경기서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한림대성심병원을 방문해 추석 연휴기간의 비상진료 운영계획을 보고받고 응급의료센터 현장을 둘러봤다.또 감염병 의심환자 선별 진료소 및 격리시설, 응급의료촬영실 등을 시찰하고 재난사고에 대한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하면서 응급의료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박 장관은 “매년 명절마다 동네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적어서 응급실로 환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유례없이 긴 이번 추석 연휴를 대비해 평상 시 수준의 응급진료의 질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한편 복지부는 추석 연휴(9.30~10.9)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동네 병& 8231;의원 및 약국 이용을 통한 응급실 과밀화를 예방하기 위해 문을 여는 병& 8231;의원과 약국 정보를 29일 오후 6시부터 국민들에게 제공한다.해당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www.e-gen.or.kr),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조회 가능하다.2017-09-27 20:19:03최은택 -
"의료사회복지사 역할 확대...범용 관리수가 신설”취약계층 의료안전방 강화를 위해 의료사회복지사 활동을 제도화하고 범용수가로 의료사회복지관리료를 신설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와 주목된다.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27일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등과 함께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한 의료사회복지사 활동 제도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토론회 발제는 이진용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와 임정원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맡았다. 이어 권지현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수석부회장, 김정숙 건강세상네트워크 운영위원, 이영재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서기관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이진용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환자들의 경제적 상황 뿐 아니라 의료적, 사회적 상황까지 대처할 수 있도록 의료사회복지사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범용수가로 의료사회복지관리료를 신설하고, 국공립병원 뿐 아니라 민간병원까지 의료사회복지사 채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아울러 국고 지원이나 외부펀드를 활용한 사회복지사 인건비 지원, 공공성 평가지표에 의료사회복지 상담 지표 도입 등을 제안했다. 다만 인력증원 부담을 고려해 제도도입은 접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임정원 교수는 현재 의료사회복지사가 상담하고 개입하는 전체 환자 중 단 11%에 대해서만 보험수가를 청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복지 활동 수가를 신설해 의료사회복지 개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이를 통해 환자들의 사회복귀 및 재활을 포함한 포괄적이고 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에 대해 윤소하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의료사회복지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관련된 제도가 개선돼 사회사업부문 수가 항목이 현실화되고, 병상 당 적정한 인력기준이 마련돼 국민이 느끼는 의료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2017-09-27 20:12:2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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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바이오 8년내 5% 점유…글로벌신약 5개 확보"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우리나라 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에는 블록버스터급 국산 바이오 신약을 5개 창출하고 기술수출액은 500%까지 늘리겠다는 원대한 계획이 담겨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오늘(27일) 제29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를 심의·의결했다.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로, 생명공학육성법에 의거해 관련 부처의 생명공학 육성계획을 총괄한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매 10년마다 작성하고 5년 주기로 단계별 수정·보완계획 작성한다.이번 계획은 고령화, 감염병, 안전한 먹거리, 기후변화 대응 등 바이오 기술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높아지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바이오경제 시대의 도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연구개발(R&D) 승자가 시장을 독식하는 과학·기술집약적 산업인 바이오를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립됐다.과기부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국정과제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대한민국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을 담당할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향후 10년 간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8개 관계부처는 지난해 8월 킥오프(Kick-off) 회의 개최 후 약 1년동안 100여명의 전문가와 함께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글로벌 바이오 현황과 한국 = 세계 주요국은 국가 차원의 바이오경제 청사진을 마련하는 등 기술 선점과 시장선도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이미 본격화되고 있다.미국은 이미 2012년 National Bioeconomy Blueprint를 만들었고, EU도 같은 해 Bioeconomy for Europe를, 독일은 2010년 바이오경제 2030 계획을 세웠다. 영국 또한 2015년 국가생명과학 전략 2015-2020을 만들어 바이오 계획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이다.우리나라도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제2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추진하면서 바이오 R&D 정부투자 규모를 2.2배로 확대하고, 선진국과 기술격차를 8.8% 축소했다. 또한 석·박사 인력 11만명을 배출하는 등 성과를 확보하며 역량을 축적해왔다.정부는 그간 축적된 연구 및 산업 역량을 활용해 바이오경제 도래가 예상되는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17~‘26) 기간 중 글로벌 선도국으로의 위상 확보를 위한 바이오 육성책을 본격 추진한다.1994년부터 2006년까지는 1차로 연구기반을 조성했고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2차 계획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산업인프라 구축했다. 이번 3차 기본계획에서는 2단계로 바이오경제 본격 구현하게 된다.2016년 투자실정 및 성과(상)와 올해 투자계획◆비전과 목표 = 이번 계획에서 정부는 글로벌 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점유율을 현재 1.7%(생산기준 27조원) 수준에서 2025년 5%(생산기준 152조원)까지 달성하겠다는 도전적 목표를 수립했다.크게는 국산 신약 개발과 일자리 창출, 글로벌 기술이전성과 제고, 사회문제 해결 기여 등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4대 세부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여기서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의 경우 현재 85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신규로 100개를 확보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1조원 국산 블록버스터 5개를 창출하는 동시에 바이오 기술기반 신규 일자리 12만명 창출을 목표로 세웠다. 아울러 사회문제해결에 바이오 R&D가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바이오 R&D 혁신 ▲바이오경제(Discovery to Market) 창출 ▲국가생태계 기반 조성 등 3대 전략 9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비전 및 전략(안)◆[전략 1] '바이오 R&D혁신'= 먼저 R&D 승자가 시장을 선점하는 바이오 특성에 적합한 혁신형 R&D로 합성생물학,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교정 등 미래유망 분야에서 글로벌 최초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또한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신부가가치 그린 바이오(농식품) 육성, 미세먼지 저감과 안전한 화학대체소재 개발 등 경제적 성과와 함께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토록 전략적 R&D 투자를 강화한다.정밀의료, 뇌연구, 차세대 의료기기 등 바이오기술이 기존 기술에 접목되고 활용되는 바이오 기반의 융합 R&D도 활성화해 태동기 시장 및 미개척 융합기술 선점을 추진한다.◆[전략2] '바이오경제 창출' = 글로벌 최초 R&D 성과를 경제효과로 연결하기 위해 '기술투자+경영·자본투자' 합작 창업 및 M&A 등 기술과 사람이 함께 이전되는 과학 창업·사업화를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BT+ICT', 'BT+의료', 'BT+금융' 등 융합인력을 양성해 융합신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인력 양성 - 산업 수요 간 미스매치를 해소한다.또한 ICT 융합 新의료 서비스산업 육성, 토종 CRO(연구대행기업) 성장 지원, 장비·부품·재료산업 패키지 지원 및 수입대체기술 개발 등을 통해 융합형 바이오 신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전국에 산재한 바이오 클러스터를 지역별로 특화하고 연계시켜 광역 클러스터망(인터시티 클러스터)을 형성하고, 병원의 혁신기지화로 글로벌과 경쟁 가능한 바이오 생태계를 확충한다.◆[전략3] '국가 생태계 기반 조성'= 바이오는 다양한 관계부처와 이해관계자가 존재하는 만큼 국가 차원의 혁신 구심점 확보를 위해 바이오특별위원회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바이오 통합 통계 구축 등 국가 바이오경제 혁신시스템을 정비한다.또한 바이오는 윤리·규제가 항상 수반되므로 신기술·신제품의 조기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R&D와 함께 하는 선제적 인허가·규제혁신을 통해 기술과 규제조화를 추진한다.제품개발부터 식약처 등 규제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인허가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규제 맵 구성·관리를 통해 바이오 규제 장벽을 상시 개선하는 체계도 구축한다.초고속통신망이 ICT 산업 및 문화 부흥의 기반이 된 것처럼 바이오 혁신기술 및 신산업 육성의 토양이 되는 기술·자원·정보 플랫폼도 구축한다.합성생물학, 유전자교정 등 범용혁신기술의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응해 해외 자원의존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전략자원도 확보한다.바이오 정보 통합서비스를 올해부터 구축해 연구지원 정보, R&D 성과, 통계 등을 손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연구자/기업 수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2017년도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 = 정부는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에서는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의 효율적·체계적 추진을 위한 세부 이행계획인 '2017년도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 또한 심의·의결 했다.관계부처는 기본계획의 3대 전략, 9대 중점과제를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연구개발·인프라·인력양성에 올해 총 3조113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 구성 = 아울러 본 회의 개최 전, 신규 위촉된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 위촉직 위원 8인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위촉직 위원 구성은 공개모집과 관계부처의 전문가 추천 등을 통해 진행됐고, 생명공학 세부분야 및 지역, 성별 등을 고려해 구성했다.2017-09-27 19:23:50김정주 -
오송재단 개방형 협력 등 주제 'CEO포럼' 개최오송CEO포럼 협의회(의장 선경)는 27일 제67회 오송 CEO포럼을 오송첨복단지 내 C&V센터에서 개최했다.이번 포럼에는 특별연자로 배재웅 우정사업정보센터장을 초청해 '개방형 협력과 기술 혁신 전략'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배재웅 센터장은 특강을 통해 "이제 우리나라는 고도성장기를 지나 3%의 성장유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은 혁신이 요구 되고 있으며, R&D에서 기술혁신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산·학·연이 적극 협력해 기술혁신을 이뤄내고 성장 사업을 발굴해 이끌어 나갈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선경 포럼 협의회 의장은 "오송첨복사업이 계속적인 정부투자를 바탕으로 민간투자가 크게 증가되고 있는 만큼, 첨복단지의 발전을 위해서 투자 유치를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오송 CEO포럼은 오송 생명과학단지에 소재한,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소, 병원 등의 기관장 및 대표로 구성된 토론 중심의 포럼 협의체다.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들의 모임인 만큼 관련 정책과 제도에 대한 의견교환, 기관과 기업 간의 협력사업 논의와 회원기관간의 네트워크 강화 등 다각적인 소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2017-09-27 17:54:06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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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식품 소재 활용 개발·상용화 컨설팅 교육고부가가치 기능성 식품 소재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방안을 컨설팅하는 교육이 실시된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가든호텔에서 '기능성 식품 소재 상용화를 위한 식품산업체 컨설팅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컨설팅 교육에서는 기능성 식품 소재들의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DB 포털의 소개·시연과 더불어 포털을 활용한 식품 개발 컨설팅 교육, 기능성 식품 소재를 활용한 제품화 사례에 관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컨설팅 교육은 기능성 식품 소재 DB 포털을 구축 중인 ㈜켐아이넷 허지영 팀장의 ▲기능성 소재 DB 포털 소개 및 시연에 이어 ▲기능성 식품 소재 기반 컨설팅 교육(국제그린컴퍼니 홍민희 대표) ▲기능성 식품 소재를 활용한 제품화 사례(대구한의대학교 정지욱 교수) 순서로 교육이 진행되며 교육 이후 참여자 간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장도 마련될 예정이다.진흥원 관계자는 "기능성 식품 소재의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DB 포털의 시연 및 제품화 컨설팅 교육을 통해 기능성 식품 소재의 제품화와 상용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본 컨설팅 교육은 진흥원이 수행 중인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2017-09-27 17:51:08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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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신장?'...우선 배정 장기이식 건수 증가국회가 대형병원 기증 신장 배분 우선권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실제 우선배정 장기이식 건수는 매년 증가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2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기증자 발생의료기관 신장 우선배정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관련 자료를 보면, 장기·조직 기증의 대가로 제공할 수 있는 위로금 제도는 기증자 예우의 일환으로 볼 수도 있지만 상품 다루어지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과 비판을 계속 받아왔다.2010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장기이식 가이드라인’에서 “인체 조직과 장기는 금전적 대가 없이 무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또 2015년 11월 이스탄불 선언(DICG, Declaration of Istanbul Custodian Group)에서는 금전적 지원은 금전적 보상 금지원칙에 위배되고,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2017년 2월 1일부터 우선적으로 실무범위에서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자 유가족에게 지급되던 위로금을 폐지했다. 지난 9월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는 장기 기증 위로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규정을 삭제하는 법안이 법안소위를 통과한 상태다. 이처럼 장기 기증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는 폐지됐지만 여전히 장기 기증과정에서 우선적 접근이라는 인센티브가 존재하는 상황이다.가령 신장 인센티브 법적 근거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령 별표에 규정돼 있다. 뇌사자 발굴 또는 뇌사관리병원에 등록된 신청 이식대기자를 우선순위로 지정하는 내용이다.2013년부터 2017년 7월까지 기증자 발생의료기관 신장 우선배정 이식건수는 총 466건이었다. 2013년 82건, 2014년 85건, 2015년 116건 2016년 124건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결국 국제사회로부터 계속해서 지적을 받아온 재정적 인센티브 외에 장기에 대한 우선적 접근 인센티브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콩팥의 경우 인센티브에 따라 배정된 장기가 후순위 대기자에게 돌아가는 비율이 높다.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이뤄진 뇌사 기증 신장 이식수술 3974건 중 신장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1854건이 뇌사 판정.발생 병원에 배정됐다. 그러나 ‘인센티브 신장’이 해당 병원 내 1순위 대기자에게 이식된 사례는 202건(10.9%)에 불과했다. 나머지 1652건(89.1%)을 해당 병원의 2순위 이하 환자가 받은 것이다.김 의원은 “이는 법률에 명시돼 있는 자유의지, 공평한 기회의 배분 원칙과 상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이식법에 따른 장기이식의 공평한 기회 배분이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장기 인센티브 폐지에 대한 공개적이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했다.2017-09-27 14:50:3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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