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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특허 경쟁력 갖춰...4000억 지원 목표"[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특허 동향을 분석해보니 미국이 최다 출원 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긍정적이게도 우리나라가 미국에 버금가는 특허 출원 수를 갖추고 있습니다. 유럽과 일본에 비해 연구가 앞서나가고 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4000억~5000억원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민규 국책연구본부 차세대바이오단장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종합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2023)'의 전문세션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준비 중인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지원 사업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동·식물, 토양, 해양, 인체 등에 있는 미생물 군집을 뜻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이나 단점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최근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출시됐다. 업계는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간의 정확한 관계를 규명하고 차세대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억달러에서 연평균 7.6% 성장해 올해 109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이 가장 크고 유럽과 아시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국책연구본부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출원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특허를 집계한 결과 총 출원 수는 1782건이다. 특허 출원은 2015년부터 급격히 증가했다. 미국이 가장 많은 640건의 마이크로바이옴 특허를 출원했다. 우리나라는 493건의 특허를 출원해 전체에서 비중 28%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과 일본은 각각 329건, 320건을 출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마이크로바이옴 신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연구개발(R&D), 산업, 생태계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국가 마이크로바이옴 이니셔티브'를 통해 올해부터 2032년까지 총 1조1506억원을 투자하려고 했지만 예비타당성조사 시행을 하지 못했다. 오민규 차세대바이오단장은 "국가 마이크로바이옴 이니셔티브의 예타를 시행하지 못한 이유로는 인체, 농축수산, 환경 등 모든 분야에 대한 내용을 담은 것이 꼽힌다"면서 "어떤 핵심적인 결과가 창출되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주 지적사항이었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기존 예타와 다르게 인체 분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규 사업 분야를 한정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기전 연구, 전임상/임상 기반기술 개발, 제품화 연구 등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오민규 단장은 "기전, 전임상과 임상, 제품화 연구를 연계해 조화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획을 하고 있다"면서 "범위를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좁혀서 치료제와 진단 사업을 중심으로 주로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단장은 이어 "2021년 예타를 준비하면서 지적받은 사안을 중점으로 재정비를 통해 4000억~5000억원 규모의 예타사업을 다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2023-07-13 15:38:57황진중 -
"美 행정명령 영향 바이오기업 기술이전 위축 가능성"[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서명한 영향으로 바이오기업들의 기술이전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IRA에 따른 약가인하로 글로벌 제약사가 바이오기업으로부터의 기술도입 사업을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다. 낸시 트래비스 미국바이오협회 국제협력 부문 부사장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종합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2023)'의 전문세션에서 '바이든 행정명령, 한국바이오경제의 영향'이라는 주제로 미국 정부의 약가인하 압박과 관련한 내용을 소개했다. IRA 법안은 지난해 8월 16일 발효됐다. 친환경 에너지, 헬스케어 등 분야에 약 4370억달러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는 것이 목적인 법안이다. 낸시 트래비스 부사장은 "IRA가 실무적으로 어떻게 적용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저분자화합물 분야는 수십억 달러,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수천억 달러까지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낸시 트래비스 부사장은 "2024년 8월까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4년 9월 1일 모든 의약품의 최종 약가가 발표되고 2026년 1월 1일부터 해당 약가로 판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IRA로 약가를 통제하려는 주타깃은 글로벌 빅파마다. 낸시 부사장은 "글로벌 매출 상위 10대 기업이 아니면 IRA로 인한 약가인하 우려는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바이오협회는 법안을 수정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IRA 영향으로 약가가 인하될 시 글로벌 빅파마의 기술도입 사업이 위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낸시 부사장은 "바이오기업은 자금 조달 부문에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빅파마에 대한 정부의 약가 통제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바이오기업은 서로 정보를 공유해 정책이 업계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연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3-07-13 12:10:07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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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휴미라 시밀러' 美 사보험 등재 첫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가 미국 의약품 급여관리 업체(PBM)의 처방권고 목록에 포함됐다. 하드라마의 미국 사보험 시장 공략이 첫 발을 뗐다는 분석이다. 미국 사보험 업계 PBM인 프라임 테라퓨틱스는 12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처방권고 의약품 목록을 발표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에피스 하드리마가 포함됐다. 동시에 베링거인겔하임 실테조(Cyltezo)도 목록에 올랐다. 하드리마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미국에선 오가논이 판매를 담당한다. 미국 사보험 시장에선 PBM이 의약품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BM이 사보험의 의약품 급여목록을 짜면 관련 보험사가 해당 목록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특히 휴미라의 경우 PBM에 등록되지 않을 경우 사실상 약국 판매가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미국 사보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최대한 많은 PBM의 급여 목록에 오르는 게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프라임 테라퓨틱스는 미국 사보험사인 블루크로스 블루쉴드(BlueCorss BlueShield) 산하의 중소형급 PBM으로 평가된다. 이번 등재는 하드리마의 첫 번째 미국 사보험 PBM 등재다. 제약업계에선 하드리마가 이번 등재를 시작으로 미국 사보험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미 미국의 또 다른 사보험사 시그나 헬스케어(Cigna Healthcare)는 하드리마를 처방목록에 올리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시그나 헬스케어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9월 1일부터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와 산도즈의 아달리무맙-아다즈(Adalimumab-adaz)와 하이리모즈(Hyrimoz) 등 3개 제품을 처방목록에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동시에 시그나 헬스케어는 삼성바이오에피스 하드리마를 처방목록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총 9종이다. 여기엔 삼성바이오에피스 하드리마와 셀트리온 유플라이마가 포함돼 있다. 다만 두 한국제품은 미국의 3대 PBM 중 두 곳에서 급여목록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 PBM 중 점유율 2위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와 점유율 3위 옵텀Rx는 나란히 휴미리 바이오시밀러로 베링거인겔하임·산도즈·암젠의 제품만 포함했다. 미국 점유율 1위(33%)인 CVS는 아직 목록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PBM에 하드리마를 등재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다양한 보험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미 등재가 완료된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나 옵텀Rx의 경우도 다음 급여목록 선정 때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07-13 11:58:27김진구 -
셀트리온 "그룹 합병 주관사 선정 완료" 공식 입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셀트리온은 13일 그룹 합병 주관사 선정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사업회사간 합병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합병 대상과 시기, 방법, 형태는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2일 서울경제는 셀트리온 그룹이 합병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이르면 연내 합병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관련 보도 이후 셀트리온 3사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11일 14만6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2일엔 15만2500원으로 4.02% 상승했다. 13일 낮 12시엔 전일 종가대비 4.07% 오른 15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1일 6만1500원에서 12일 6만5000원으로 5.69% 올랐다. 13일 12시엔 6만7900원으로 전일 종가대비 4.46% 오른 채로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제약은 11일 7만100원에서 12일 7만9900원으로 13.98% 올랐다. 13일 정오엔 8만8800원으로 전일대비 11.01% 오른 채로 거래 중이다.2023-07-13 11:42:25김진구 -
한화제약,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 진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은 최근 창립 47주년 기념일(7월 4일)을 맞아 '복날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매년 시행된 행사로 코로나로 중단됐다 올해 재개했다. 행사는 성북구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와 춘천시 남면 가정리에 위치한 춘천공장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서울사무소는 지역 내 복지관을 통해 어르신께 삼계탕을 대접하고 자회사 네츄럴라이프의 멀티비타민 얼라이브를 함께 전달드렸다. 춘천공장에서는 지역주민을 초청하여 삼계탕& 8729;막걸리& 8729;떡& 8729;과일 등을 푸짐하게 대접했다. 회사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창립기념일을 축하하고 지역사회의 어르신께 건강과 행복을 전달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며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7-13 08:50:15이석준 -
젬백스, GV1001 알짜 적응증 찾기 분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젬백스앤카엘이 GV1001 알짜 적응증 찾기에 분주하다. 조건부 허가를 받고 취소됐던 췌장암치료제부터 양성전립선비대증치료제, 진행성 핵상마비 치료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등 동시다발적 임상을 펼치고 있다. 다만 임상 진전과 별개로 허가된 적응증은 없다. 2020년 12월 3상 결과보고서를 수령한 췌장암치료제는 2년 넘게 현재 허가 신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성전립선비대증치료제 3상은 우월성 입증에 실패했다. 회사는 GV1001의 여러 적응증 확보가 가능한 만큼 임상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젬백스는 최근 GV1001 적응증별 임상 현황을 공개했다. 전립선비대증 3상은 우월성 입증에 실패했다. 해당 물질 1차 유효성 평가지표는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의 변화량으로 평가되는 전립선비대증 개선 효과다. 대조군(프로스카정)에 비해 GV1001의 우월성을 평가했다. 여기서 프로스카보다 우월성은 입증하지 못했다. 회사는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3상 결과를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대조군 대비 치료 효과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통계적 유의성은 밝히지 못했으나 국제발기능 점수는 더 좋게 나왔다. 무엇보다 GV1001 대표 특징인 안전성이 확인됐다. 상업화 가능성을 보고 글로벌 3상을 위한 새 디자인을 계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행성핵상마비(PSP) 2상은 추가 IND(임상시험계획서) 승인을 신청했다. 이번 임상은 진행 중인 PSP 2상에서 6개월 간의 약물 투여를 완료한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1.12mg) 투여 시 질환의 중증도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별도의 임상이다. 현재 진행 중인 기존 PSP 2상은 결과가 좋으면 추가 임상과 별개로 희귀약품 조건부 시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젬백스는 지난 3월 국내 최초의 PSP 임상을 승인받았다. 최근 서울대학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PSP 글로벌 2상도 계획 중이다. 췌장암치료제는 3상을 마친 상태다. 2020년 12월 3상 결과보고서를 수령했다. 다만 허가 신청은 아직이다. 회사는 연내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젬백스는 3상 관련 공시에서 대조군 대비 생존 중간값(median OS)과 종양 진행까지의 시간(TTP)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췌장암치료제는 리아백스 상품명으로 2014년 9월 15일 국내 신약 21호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시판 후 2020년 3월 13일 3상 결과보고서를 식약처에 제출해야 한다는 조건을 맞추지 못했다. 결국 2020년 5월 리아백스 조건부 허가는 취소됐다. 2020년 12월 3상 CSR을 수령해 허가 재도전에 급물살이 탈 것으로 보였지만 아직까지 허가 신청 전 단계다. 알츠하이머병치료제는 국내 2상을 마치고 글로벌 2상을 미국 및 유럽 7개국에서 진행 중이다. 국내 3상은 계열사 삼성제약이 진행한다. 젬백스는 올 5월 계열사 삼성제약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국내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선급금 120억원 등 총 1200억원 규모다. 해당 계약으로 젬백스는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임상시험에 소요될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GMP 공장시설을 갖추고 있는 삼성제약에 기술이전 하면서 3상 후 시판 허가에 따른 생산, 관리, 유통, 마케팅, 영업까지 모두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 시장 관계자는 "젬백스가 GV1001의 다양한 적응증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임상 진전과 달리 허가 등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향후 허가 여부에 따라 기업가치에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2023-07-13 06:00:35이석준 -
K-뷰티의 꽃, 톡신·필러…독일 성형외과 점유 확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은 세계적인 미용·성형 산업의 강국이다. 국내 의료진들의 뛰어난 시술 테크닉과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식 시술 트렌드를 전수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 해외 의료진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독일의 성형외과 전문의이자 KOL(Key Opinion Leader)로 활동 중인 올라프 영 플라이셔(Dr. Olaf Young Fleischer) 역시 한국의 선진 시술 노하우를 경험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한국을 찾았다. 올파프 박사는 보툴리눔 톡신과 HA 필러, 실 리프팅 시술을 비롯해 독일 현지에서는 아직 낯선 스킨부스터까지 국내 주요 피부과·성형외과에서 진행된 시술을 참관했다. 한국 방문 첫 일정으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참관이 진행됐다. 톡신 시술은 매년 급성장하는 비침습 시술 중 가장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시술이다. 독일 톡신 시장은 지난해 약 800억원 규모로 추정, 2025년 약 1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점쳐질 만큼 시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다. 한국은 안면 주름 개선은 물론 보다 다양한 영역, 새로운 시술법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 제품 최초로 휴젤의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Letybo))가 독일 시장에 론칭,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K-톡신 시술 노하우와 제품 경험을 위해 한국 방문 첫 일정으로 서울 3개 병원을 찾았다. 첫 행선지인 체인지의원(6/20)에서는 과도하게 발달된 근육 부위의 보툴리눔 톡신 시술 시연을 진행했다. 장두열 원장은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톡신 시술은 보통 눈가나 미간 부위 주름 개선을 위해 활용되는데, 톡신의 근육 수축·이완 효과를 활용, 귀밑·턱밑에 위치한 침샘이나 승모근 등 고민 부위에 주입하면 근육 크기로 인해 울퉁불퉁했던 페이스·바디 라인을 매끈하고 슬림하게 정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문한 메이린클리닉청담점(6/20)에서는 안면 부위 보툴리눔 톡신 시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병행 시술에 참관했다. 특히, 이날 시술에는 휴젤의 보툴렉스와 HA스킨부스터 바이리즌을 믹싱, 독일 현지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HA 스킨부스터’를 사용해 한국의 선진 미용·성형 시술트렌드를 전수했다. 시술을 진행한 박현준 원장은 "HA 스킨부스터는 HA(히알루론산) 성분을 기반으로 하는 스킨부스터를 피부에 주입해 모공, 홍조, 여드름 등 전반적인 피부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시술"이라며 "안면부 근육의 과도한 움직임을 제어, 해당 부위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톡신과 병행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매끈하고 탄력있는 ‘동안 얼굴’을 만들어, 시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병행시술 시연과 함께 휴젤의 HA 필러 브랜드 더채움을 활용, 팔자부위의 주름 개선 시술도 진행했다. 또한 톡신을 활용한 새로운 시술 영역도 제시했다. 독일에서는 생소한 더모톡신 시술은 톡신을 근육이 아닌 피부에 주입, 문제 피부를 개선하는 시술로 1998년 세계 최초, 한국에서 처음 명명됐다. 세븐데이즈 성형외과 황승국 원장은 "더모톡신은 피부와 톡신 간 상호반응을 통해 리프팅과 탄력 개선은 물론 모공, 흉터, 목주름 등 피부의 전반적인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준다. 피부 각 층위마다 톡신에 대한 자극 반응이 다른 만큼 피부에 대한 조직학적 이해는 물론이고 적절한 깊이에 적절한 용량을 주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HA 필러와 실 리프팅 시술은 보툴리눔 톡신과 함께 글로벌 3대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로 꼽히고 있다. 최근 독일에서 피부 시술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매끈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위한 한국의 차별화된 HA 필러·실리프팅 시술 테크닉을 배우기 위해 대구와 양산으로 향했다. 지난 22일 대구 뷰시스의원(서명철 원장)에서는 휴젤의 HA 필러 브랜드 더채움을 활용한 필러시술을 진행, 한국과 독일 양국의 시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독일은 확실한 리프팅 효과를 위해 시술 시 한국 대비 많은 양의 HA 필러를 주입한다. 반면 한국은 보다 자연스러운 볼륨 형성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다. 서 원장은 "한국의 HA 필러 시술은 볼륨마이징을 통한 전체적인 윤곽개선을 위해 입술·이마·팔자·입가주위 등 풀페이스시술이 주로 이뤄진다"며 "HA필러 제품의 경우 제품별로 점·탄성, 몰딩력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술부위 특성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HA 필러를 중심으로 HA 스킨부스터, 레이저기기 등 인젝터와 병행시술을 할 경우 시술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산 미호의원 박신혜 원장의 실리프팅시술에도 참관(6/23)했다. 실리프팅시술은 늘어진 피부의 즉각적인 리프팅효과로 동안피부를 원하는 중장년층은 물론 최근에는 깔끔한 얼굴 윤곽라인을 위해 시술을 찾은 젊은층이 늘고 있다. 이날 시술에서는 가장 대중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PDO(폴리다이옥사논)성분 봉합사 블루로즈포르테를 비롯해 시술 후 이물감, 유지기간 등을 개선한 PCL(폴리카프로락톤)성봉합사 블루로즈클레어를 활용한 시술도 진행됐다. 박 원장은 각 성분별 주요 특징과 유지기간 등 차이점 설명과 함께 “시술부위나 안면피부 상태 등에 따라 시술제품 선택부터 주입 깊이, 강도 등을 잘 선택해야 하는데, 얼굴 부위 지방 이적을 경우 PCL 성분의 봉합사를 선택해야 통증 부담이 적고, 보다 자연스러운 볼륨효과를 경험할 수있다”고 조언했다. 한국 방문 5일 차(6/24), 마지막 일정은 청담엔비의원(이황희 원장)에서 진행, 실제 환자와의 상담부터 이후 시술까지 전 과정을 참관, 피부 타입·고민별 시술 테크닉을 직접 경험했다. 이날 시술에서는 이마, 미간, 눈가를 비롯해 승모근, 종아리, 탈모치료를 위한 두피까지 다양한 부위의 적정 주입 용량부터 시술 깊이까지각 부위별 시술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황희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은 안면부 뿐만 아니라 바디 부위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뛰어난 제품력을 갖춘 국산 제품들이 많은 만큼 국내 기업의 제품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대구, 양산 총 6개 병의원 시술에 참관한 올라프 박사는 "보툴리눔 톡신부터 HA 필러 ,실 리프팅과 HA스킨부스터 시술까지 한국의 다양한 미용·성형 시술을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독일과는 다른 한국의 시술 트렌드와 다양한 병행 시술 방법을 비롯해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HA 스킨부스터까지 한국에서 경험한 폭넓은 시술 경험을 독일 현지에서도 적용, 환자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3-07-13 06:00:23노병철 -
"위기의 바이오, R&D 성과·기술협업으로 극복해야"[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제약사와 바이오기업, 투자사가 모여 자금조달 난항 등 바이오산업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위기 돌파를 위해 연구개발(R&D)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업계에서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부정적 요소를 침소봉대하지 않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바이오 업종에 한해 공매도 제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제약바이오·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종합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2023)'의 기조세션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바이오산업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기조세션에는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과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참여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근부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국내 바이오 업계는 금리인상, 아쉬운 R&D 성과 등에 따라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시장에 자금 유동성이 커지면서 바이오 업종 신규 투자는 1조67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0.10% 증가한 규모다. 늘어난 액수만 4800억원이다. 지난해부터 바이오 업종에 대한 신규 투자가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력 파이프라인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너도나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성과는 다소 아쉬웠다. 지난해 바이오 업종 신규 투자액은 1조1058억원이다. 전년 대비 34.06% 감소했다. 주요 신약개발사의 공모규모는 해가 지날수록 반토막났다. 2021년 상장한 신약개발사 네오이뮨텍의 공모규모는 1125억원이다. 보로노이는 지난해 상장을 통해 공모자금 503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상장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공모 규모는 260억원이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신약 R&D를 통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물질 발굴부터 상업화까지는 두 가지 데스밸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데스벨리는 벤처기업 등이 자금부족 등의 난관으로 제품 사업화에 실패할 수 있는 기간을 뜻한다. 첫번째 데스밸리는 바이오기업의 기술검증 부분이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제약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R&D 역량만으로는 플랫폼 기술과 새로운 모달리티(혁신 치료법)를 발굴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신기술을 갖고 있는 바이오기업과 협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신뢰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번째 데스밸리는 글로벌 임상 2/3상시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기술이전에 성공한 이후다. 글로벌 기술이전은 대부분 빅파마에 의해 이뤄지는데 이전한 후보물질의 자체 R&D를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제언이다. 김열홍 사장은 "기술이전한 후보물질의 R&D에서 한발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옥동자처럼 키운 약의 생사여탈권을 상대방에게 다 줘버리는 것"이라면서 "수백억원 규모 계약금이나 개발단계에 따른 기술료에 만족하면 안 되고 수조원대 최대 계약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R&D에 재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R&D 방향성을 뚜렷하게 설정하고 협업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용주 대표는 "레고켐바이오를 설립한 후 18년이 지났다"면서 "R&D 플랜을 다시 짜야한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10년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3자 분업도 필요하다. 바이오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국내 제약사가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바이오기업과 제약사 뿐만 아니라 바이오기업과 바이오기업의 협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이사회 중심의 경영 문화 정착과 바이오 업종 공매도 제한, 인수합병(M&A) 지원 등을 강조했다. 황만순 대표는 "적자를 내고 있음에도 자본이 계속 필요한 바이오기업들은 최대주주 지분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복수의결권이 통과되면서 이사회 중심의 기업 문화가 정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복수의결권은 1주에 2개 이상의 의결권이 부여된 주식이다. 혁신벤처기업의 창업주가 지분희석 우려 없이 대규모 투자를 받아 사업을 이끌 수 있는 제도 중 하나다. 대규모 투자유치로 창업주 지분이 30% 이하로 떨어지거나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할 때 발행할 수 있다. 황 대표는 또 "바이오 업종에 대한 공매도 제한도 필요하다"면서 "리딩 기업들이 공매도로 주가가 올라가지 못하면 후발 기업들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2023-07-12 14:47:47황진중 -
김열홍 유한 사장 "전략적 투자보다 기술 우선도입"[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바이오기업과 계속 협력할 것입니다. 전략적 투자는 가능한 배제하려고 합니다. 수많은 투자를 해보니 투자금회수(엑시트)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전략적 투자보다는 유망 후보물질 기술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열홍 유한양행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종합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2023)'의 기조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BIX2023은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가 주최한 대규모 바이오 컨퍼런스다. 오는 14일까지 개최된다. BIX2023에서는 바이오산업을 새롭게 주목하자는 주제로 업계의 최신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첫날 기조행사에는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과 김영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등이 참여했다. 김열홍 사장은 국내 바이오산업이 나아갈 방향으로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의 공존을 꼽았다. 김 사장은 "제약사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든 유망한 후보물질이나 기업을 찾아야 한다"면서 "학계나 소규모 벤처의 후보물질을 평가하고 심사하는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바이오기업과 협력을 지속하지만 전략적 투자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누적 5000억원 가량 투자를 해보니 엑시트가 어려웠다"면서 "후보물질을 도입과 공동연구, 대규모 투자를 통해 유한양행이 바이오기업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서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9개 기업에 대해 231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하는 등 전략적투자자(SI) 지위로 타 법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메디라마, 온코마스터, 스파인바이오파마 등에 투자를 단행했다. 에이투젠에 대해서는 경영참여를 목표로 105억원을 투입했다. 최근에는 300억원을 들여 다중표적항체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 프로젠을 인수했다. 김 사장은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에는 플랫폼 기술과 새로운 모달리티에 대한 역량이 없다"면서 "학계나 바이오기업에서 10여년 이상 연구하고 있는 것들이 있으므로 그들과 협력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기술이전에 성공한 후 자체 개발도 지속해야 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기술이전 후 해당 후보물질의 개발사업에서 한 발 뒤로 빠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후보물질을 도입한 글로벌 제약사의 사업 전략에 종속될 수 있으므로 자체 개발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2023-07-12 12:10:11황진중 -
국제약품 효림장학재단, 고교생 등에 장학금 전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림장학재단(이사장 이필우)은 대구·전남지역과 관내 지역인 성남의 고등학생 24명, 가천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생 16명 등 40명을 선발해 총 4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효림장학재단은 국제약품 창업주인 효림 남상옥 회장이 후학 양성과 사회환원 차원에서 사재를 출연, 1977년에 설립한 이래 전국을 대상으로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47년 동안 꾸준히 장학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는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꿈을 향해 정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효림장학재단은 지속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023-07-12 11:21:34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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