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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랐다'던 산자부, 두달째 답보…톡신 규제 시계 멈췄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논쟁은 최근 ‘속도’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국회 차원의 문제 제기 이후 정부가 어떤 후속 대응에 나설지에 대해서다. 특히 규제를 유지할지, 조정할지, 해제할지에 대한 결론보다도 제도 재검토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논쟁의 초점이 ‘방향’에서 ‘행정의 시간표’로 이동한 셈이다. 올 9월 국정감사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문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이 다섯 차례 연임했다는 지적에 “저도 놀랐다. 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식을 포함해 제도 전반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정 취지와 산업 현실 간 괴리를 살펴보고,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그러나 국감 이후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 산자부의 후속 조치는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문위원회 개편 여부, 재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절차 착수 등 어느 단계도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재검토가 실제로 시작됐는지조차 외부에서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약속 이후 침묵 재검토의 범위와 일정, 의사결정 구조 역시 안갯속이다. 제도를 유지하든, 조정하든, 해제하든 결론 이전에 검토 절차와 시간표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관이 직접 ‘전면 재검토’와 ‘국회 보고’를 약속한 사안인 만큼, 검토의 출발점과 진행 상황을 공개해야 할 책임이 따른다는 목소리다. 행정의 침묵은 정책 신호로 해석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규제의 존치 여부보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를 알 수 없다는 점이 더 큰 불확실성으로 작용한다. 국감 발언 이후 아무런 공식 일정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정부가 이 사안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둘러싼 해석도 엇갈린다. 이 사이 해제 요구의 강도는 이전과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해제 여부 자체보다, 재검토 약속 이후 아무런 설명이 없다는 점이 논쟁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개별 기업이나 업계 단체 중심의 문제 제기에서 벗어나 국회·시민사회·학계로 논의의 축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의 절차적 문제와 규제 중첩을 지적하는 공개 캠페인과 릴레이 의견 표명도 이어지고 있다. 국회에서도 관련 질의는 반복되고 있다. 범용화된 기술을 장기간 국가핵심기술로 유지하는 것이 타당한지, 전문위원회 구성과 연임 구조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공식 석상에서 다시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감 이후에도 확인할 수 있는 후속 움직임이 없다는 점이 오히려 해제 요구를 키우고 있다. 제도를 유지하든 바꾸든 지금처럼 시간을 흘려보내는 선택지는 현실적으로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톡신 국가핵심기술 논쟁은 이제 결론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가 어떤 기준과 절차로 산업 규칙을 점검하고 조정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재검토를 약속한 이상, 산자부의 다음 행동은 ‘선택’이 아니라 ‘행정의 책임’으로 남아 있다. 답보가 길어질수록 논쟁은 해제 여부를 넘어, 정부 규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2025-12-24 06:00:56이석준 기자 -
광동제약, 397억 자사주 처분...대웅·휴메딕스와 맞교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광동제약이 397억원 규모 자사주를 처분한다. 대웅, 휴메딕스 등의 자사주와 맞교환한다. 광동제약은 157억원 규모 자사주를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소각한다. 광동제약은 자사주 664만5406주를 397억원에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휴메딕스와 대웅 자사주와 맞교환하고 동원시스템즈에 자사주를 처분하는 방식이다. 광동제약이 처분하는 자사주는 발행 주식총수의 12.68%에 해당한다. 광동제약의 자사주 230만915주는 대웅의 자사주 58만1420주와 교환한다. 처분 규모는 138억원이다. 광동제약은 “양사는 전문의약품 판매, 연구개발 및 해외사업영역에서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해왔고, 양사의 주식교환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이 도입한 해외신약 및 항암제 분야에서의 코프로모션, 대웅에서 개발중인 신약 및 개량신약의 공동 참여 등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139억원 규모의 자사주 232만9567주를 휴메딕스의 주식 33만6900주와 맞바꾼다. 광동제약은 “휴메딕스는 안과 제품과 주사제 제품에 대한 우수한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바, 당사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면 다양한 제품군 확보를 통해 매출과 이익을 늘리고 휴메딕스는 CMO부문의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소개했다. 광동제약은 자사주 200만6688주를 동원시스템즈에 처분한다. 동원시스템즈는 유리병, 페트병, 알루미늄캔, 스틸캔, 연포장재 등 다양한 재질의 포장재를 생산하는 종합포장재 기업이다. 광동제약은 “동원시스템즈와의 사업 협력 강화를 하여 당사 주요 제품들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자 자기주식의 처분 상대방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광동제약은 157억원 규모 자사주 262만1043주를 소각키로 결정했다. 주식 소각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다.2025-12-23 17:38:54천승현 기자 -
세포교정의약학회, OCNT 적용 임상 사례 논문 발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세포교정의약학회는 최근 학회 학술지 CELLMED를 통해 국내 약사 3인의 세포교정영양요법(Ortho-Cellular Nutrition Therapy, 이하 OCNT)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OCNT는 ‘무엇이 부족한가’를 기준으로 한 단순 보충 중심 접근을 넘어, 환자의 증상과 생활 양상, 동반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양 설계를 조정해 나가는 방식으로 정의된다. 현장에서는 동일 성분을 동일 용량으로 권하는 단선적 권고보다, 환자 상태를 구조적으로 해석한 뒤 경과에 따라 설계를 업데이트하는 상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회는 OCNT가 결핍 보완을 넘어 개인별 대사 환경과 컨디션 변화를 전제로 한 ‘과정 중심 영양 설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사례 공개는 이러한 관점이 약국 현장에서 실제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약국 기반 영양상담과 ‘처방 설계’가 학술적 언어로 연결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번에 발표된 사례는 녹내장 환자 1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호소한 환자 1건,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 1건이다. 학회는 세 사례 모두에서 단일 성분을 단순 보충하는 방식이 아니라 항산화, 염증 반응 조절,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대사, 장내 환경 등 신체 환경 변수를 함께 고려한 OCNT 관점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사례는 광주광역시 한샘약국 최연 약사가 보고한 60대 여성 녹내장 환자다. 환자는 진단 이후 안구 통증과 두통이 지속됐으며, 불안과 불면, 장내 민감, 소화력 저하 등을 동반하고 있었다. 영양 설계에는 빌베리 유래 안토시아닌, 은행잎추출물, 마그네슘 등이 포함됐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및 신경 보호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은행잎추출물은 자유라디컬 소거를 통해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마그네슘은 인체 전반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로, 안구 조직과 연부 조직의 염증 반응 완화 및 활성산소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보고에 따르면 OCNT 적용 이후 환자의 안구 불편감이 감소하고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경과가 관찰됐다. 약 1개월 내 증상 부담이 완화됐으며, 이후 정기 안압 검사에서도 수치가 정상 범위로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병원 검사에서 재발 소견이 없다는 결과도 함께 전해졌다. 두 번째 사례는 전라남도 화순군 셀메드 화순종로약국 조종빈 약사가 제시했다. 70대 여성 환자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호흡곤란과 미각 상실을 호소했으며, 3차 접종 이후 증상이 심화되면서 전신 피로감이 동반됐다. 이와 함께 혈액응고 이상, 진정평가 관련 소견, 심장판막 이상 등이 추가로 진단된 상태였다. 조 약사는 면역 활성 조절과 염증 반응 완화를 목표로 베타글루칸과 글리신을 적용했으며, 지질 수치 개선과 염증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안토시아닌을 포함했다. 여기에 피로 완화와 항산화·신경 보호 작용을 고려해 전칠삼추출물을, 장 건강 기반 강화를 위해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께 구성했다. 적용 약 2주 후 호흡곤란이 완화되는 경향이 관찰됐고, 미각 기능 역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조 약사는 약 9개월 경과 시점에서 환자의 일상생활 기능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사례는 전주시 소망약국 김백주 약사가 보고한 50대 여성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다. 환자는 만성 피로를 비롯해 식도염과 위장관 증상, 변비와 복부 팽만, 부종, 잔뇨감, 집중력 저하, 건망증, 코골이, 모발 가늘어짐, 호흡 불편, 소양증과 두드러기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고 있었다. 영양 설계에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과 대사, 관련 효소 기능에 기여하는 셀레늄, 요오드, 구리, 아연, 망간 등 미량영양소를 중심으로 홍국추출물, 오메가 지방산, 안토시아닌, 밀크씨슬추출물, 전해질 조합 등이 포함됐다. 김 약사는 “OCNT 적용 3개월 후 추가 건강검진에서 TSH와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참고치 이상에서 정상 범위로 확인됐으며, 주관적 증상도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백경신 세포교정의약학회 회장은 “이번 사례들은 OCNT 기반 약국 영양상담이 현장에서 어떻게 기록되고 축적되는지, 그리고 그 경험이 학술적으로 어떻게 공유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도”라며 “만성 증상은 단일 요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만큼, 영양소의 흡수와 활용 조건을 포함한 신체 환경을 함께 고려한 조합 설계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포교정의약학회에는 현재 약 2900명의 약사가 활동 중이며, 학술지 CELLMED를 통해 지금까지 약 150건의 임상 사례 논문을 발표하는 등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2025-12-23 17:06:43최다은 기자 -
HLB그룹, 학동 사옥 집결…'원팀 경영'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HLB그룹이 ‘Human Life Better(인류의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개선한다)’라는 경영 철학을 공간으로 구현한 학동 사옥을 개소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HLB그룹은 2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HLB 학동 사옥’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진양곤 HLB그룹 이사회의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대표이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학동 사옥은 연면적 9610.13㎡,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됐다. HLB를 비롯해 HLB생명과학,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HLB글로벌 등 서울 소재 주요 계열사가 한 공간에 집결했다. HLB그룹은 지난해 2월 해당 건물을 매입한 이후 약 2년에 걸친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그룹의 핵심 가치와 미래 비전을 공간 전반에 녹여냈다. 그룹 슬로건 ‘Human Life Better’를 중심으로 ▲Create(창의) ▲Challenge(도전) ▲Collaborate(협업) ▲Concentrate(몰입) ▲Change(변화) ▲Communicate(소통) 등 6대 핵심 가치를 설정했다. 이를 각 층의 기능과 동선, 공간 구성에 유기적으로 반영해 미적 완성도와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옥상에는 임직원들이 휴식과 영감을 나눌 수 있는 정원을 조성했으며, 특히 ‘느리게(Lento)’라는 의미에 HLB의 창업연도인 ‘1975년’을 결합한 카페 ‘렌토 1975’는, 모든 임직원이 일상에서 포용과 배려의 가치를 실현토록 장애인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HLB그룹은 학동 사옥을 통해 계열사 간 물리적·심리적 경계를 허물고, 영감과 창의, 협업이 자연스럽게 순환하는 새로운 업무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각 계열사의 전략이 개별 기업은 물론 그룹의 중장기 이익에 부합하도록 하고, 계열사 간 기술 협업을 본격화함으로써 그룹의 핵심 성장 전략인 ‘점·선·면' 전략이 신속하게 구현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새 사옥에서 우리는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도전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할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역할로 HLB가 한번 더 비상하는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2025-12-23 16:42:45이석준 기자 -
다산제약, 과기부 '우수 기업부설연구소'에 중앙연구소 지정[데일리팜=황병우 기자]다산제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도 하반기 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다산제약의 중앙연구소가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 제도’는 기업부설연구소를 대상으로 연구개발역량, 기술 혁신성, 인력운영체계, 산업 파급력 등을 종합평가해 우수 연구소를 선정하는 제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연구개발(R&D) 역량 ▲기술혁신성 ▲인력운영 체계 ▲산업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업부설연구소를 선정한다. 다산제약은 1996년 설립된 혁신 중심의 제약회사로, 원료의약품(API)부터 완제의약품 제조 및 공급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 역량을 갖추고 있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 투자 확대를 통해 기술 기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연구소로 선정된 중앙연구소는 기존에 제제연구소와 합성연구소로 나뉘어 있던 연구소들을 연구역량 집중화를 위해 지난 2018년 통합 및 확장 이전한 연구시설이다. 다산제약 중앙연구소는 이번 선정을 통해 제약 산업에서의 연구 역량과 기술혁신 능력역량을 공식적으로 대외 인정받게 되었다. 다산제약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국가 연구개발사업 참여 시 가점 ▲병역특례기업 지정 우대 ▲정부 포상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되었다"며 "향후 연구 인프라 강화 고도화와 및 신약 개발 등 및 플랫폼 기반 R&D 확대를 위한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선정’은 다산제약의 약물 전달 플랫폼 기반 기술 경쟁력이 평가의 핵심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경피 약물 전달 시스템 ▲Multi-Stra ▲Micro particle 코팅 기술 ▲다층정 기술 ▲난용성 약물의 가용화 기술화 등CDMO 제약회사로서 보유한 우수 기술역량이 향후 예정된 IPO 및 글로벌 진출과정에서 도약의 발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형선 다산제약 류형선 대표이사는 "우수기업부설연구소 지정은 민간 연구개발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 및 국가 산업기술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글로벌 CDMO 제약기업으로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 지속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12-23 15:44:32황병우 기자 -
잘 나가는 P-CAB 신약...온코닉, 매출 목표 2배 상향 조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249억원에서 535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15억원을 전망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공시를 통해 매출 249억원과 영업손실 54억원를 예상했다. 8개월만에 매출은 2배 이상 뛰었고 영업이익 규모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신약 ‘자큐보’의 매출 호조로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자큐보는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 287억원을 기록했다. 자큐보는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70억원, 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3분기에는 12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0.6% 증가하며 출시 1년 만에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자큐보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58억원의 첫 매출이 발생했고 올해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4월 국내개발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자큐보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P-CAB 계열 의약품은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전후 상관 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등 장점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이 3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0.1% 늘었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2025-12-23 15:39:17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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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 130억 규모 프리IPO 유치…코스닥 상장 청신호[데일리팜=황병우 기자]다산제약(대표이사 류형선)은 130억 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대형 IB인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참여했다. 다산제약은 상장 전 전략적 자금을 성공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6년 설립된 다산제약은 지난 30년간 원료의약품부터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독보적인 개발·생산 역량을 구축해 왔다. 특히 ▲약물전달시스템(DDS) ▲ Multi-Stra ▲자체 특허 고분자 소재 기술 ▲ 유동층 코팅 기술 등 하이테크 제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혈압 치료제 등 만성질환 시장에서 견고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다산제약은 최근에는 기존 강점인 경구제형을 넘어 경피제형, 주사제형 등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며 기술적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다산제약은 확보한 자금을 ▲생산설비 확충 ▲신제품 연구개발(R&D)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 공략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생산 인프라 증설을 통해 증가하는 국내외 수주 물량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차세대 신제형 개발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는 "이번 프리IPO는 상장 전 재무 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시장으로부터 다산제약의 성장성을 공인받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CDMO 시장 내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긴밀하게 협력해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2025-12-23 15:35:40황병우 기자 -
자사주 18%, 3세 지분 4%…현대약품의 다음 수는?[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현대약품의 지배구조를 둘러싸고 자사주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비중은 18%를 웃도는 반면, 오너 3세인 이상준(49) 대표의 개인 지분율은 4%대에 머물러 있어서다. 자사주 스왑을 통한 우호 지분 확보나, 이상준 대표와 지배 관계에 있는 계열사로의 지분 이전 등이 대안으로 언급된다. 자사주는 직접 보유할 경우 의결권이 없지만, 제3자에게 이전되면 의결권이 살아난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선택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자사주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정리할지에 대한 판단이 중장기 과제가 아닌 당면한 선택지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약품은 올해 8월 말 기준 자기주식 586만4302주를 보유하고 있다. 발행주식 대비 자사주 비율은 18.33%에 달한다. 반면 이상준 대표의 보유 지분은 135만1612주로 지분율은 4.22%에 그친다. 부친인 이한구 회장의 지분율은 17.88%로, 오너 일가 전체 지분율은 22.1% 수준이다. 특수관계인을 모두 포함해도 24.26%에 머문다. 이 같은 숫자 조합은 자사주를 단순한 재무 자산이 아닌 지배구조 변수로 보게 만든다. 자사주가 소각될 경우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드는 효과는 있지만, 오너 3세 지분이 낮은 구조에서는 상대적으로 지배력 약점이 더 도드라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현대약품은 구조적으로 자사주 활용을 검토할 여건을 갖춘 기업으로 분류된다. 현재 특수관계자에는 비상장 계열사인 바이오이노티스와 아트엠플러스 등이 포함돼 있다. 바이오이노티스는 이상준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고, 아트엠플러스 역시 이상준 대표가 경영에 관여해 온 관계사다. 지배구조 설계 관점에서 보면 오너 3세의 영향력이 비교적 명확하게 미치는 연결 고리들이 존재하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스왑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계열사 지분이나 제3자 지분과 교환하는 구조를 설계할 경우, 직접적인 현금 지출 없이도 우호 주주 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 자사주가 제3자의 손으로 이동하는 순간 의결권이 회복되는 만큼, 지배력 측면에서는 구조적인 변화가 발생한다. 실제 제약업계에서는 자사주 맞교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환인제약은 최근 동국제약·경동제약·진양제약과 자사주를 맞교환했고, 이어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도 추가 교환을 결정했다. 앞서 삼진제약과 일성아이에스 역시 자사주를 활용한 상호 교환에 나선 바 있다. 자사주가 우호 지분을 재배치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약품은 20여 년간 자사주 매각이나 소각을 단행한 이력이 없다. 이상준 대표 역시 2011년 지분 1.04%를 취득한 이후 점진적으로 지분을 늘려왔지만, 현재까지도 부친과의 격차는 상당하다. 이런 구조에서는 자사주가 소각 방향으로만 흘러갈 경우 오너 3세 지분의 상대적 약점이 더 부각될 수 있다는 부담이 따른다. 정공법은 최대주주로부터의 지분 증여다. 다만 증여는 증여세 등 고려할 요소가 많다. 이 때문에 시장은 현대약품의 자사주 활용 가능성을 높게 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약품이 자사주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아니다. 다만 자사주 18%와 오너 3세 지분 4%라는 숫자가 만들어내는 구조적 긴장은 분명하다. ‘이상준 대표가 자사주를 활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현대약품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이유"라고 진단했다.2025-12-23 11:59:42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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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오너 3세 남태훈, 부회장 승진…경영권 승계 속도[데일리팜=황병우 기자]국제약품이 오너 3세인 남태훈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국제약품은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 남태훈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남 부회장은 2009년 입사 이후 17년 만, 2017년 대표이사 사장 취임 후 9년 만에 부회장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오너 3세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승계 작업에 들어갔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남 부회장은 입사 이후 마케팅과 영업, 관리 부서 등을 두루 거치며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대표이사 취임 이후에는 영업·마케팅 중심의 조직 재정비를 통해 비용 구조와 사업 구조 개선을 주도했으며, 영업·생산·품질 등 핵심 기능을 총괄하며 연구개발(R&D)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도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에는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포함해 사업 전반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기술·연구개발 부문 임원 승진도 함께 이뤄졌다. 1992년 입사한 김영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중장기 기술 전략과 신약 개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를 책임진다. 김영훈 상무는 중앙연구소 운영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조직의 실행력과 효율성 제고를 담당하게 된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핵심 미래 사업의 실행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며 “연구개발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국제약품의 오너 3세 경영 체제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와 함께,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026년 국제약품은 임원을 포함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 부장 → 수석부장 이훈주 (무역팀) ■ 선임과장 → 차장 한범수 (대전지점), 박해완 (서울3지점) ■ 과장 → 선임과장 이인표 (감사팀), 박상국 (마케팅부), 이숙현 (마케팅부), 서지은 (개발부), 장동현 (영업지원부) 전상수 (일반제제팀), 김군호 (품질관리팀), 김민재 (부산지점), 안광진 (부산지점) 성다솜 (강원지점), 문동용 (서울도매1지점) ■ 대리 → 과장 신향진 (기획팀), 박상준 (제제연구실), 김영민 (합성연구실), 황영은 (품질관리팀), 양민수 (품질관리팀) 성주현 (일반제제팀), 이요한 (품질보증팀), 김유미 (품질보증팀), 최재엽 (서울1지점) 신재환 (서울2지점) ■ 4급(갑) → 대리 박주영 (재정부), 김원영 (공장관리팀), 김상원 (일반제제팀), 오가은 (DI팀), 박정민 (공무팀) 김동표 (품질관리팀), 최정민 (품질경영부), 백승재 (광주지점)2025-12-23 11:53:00황병우 기자 -
휴메딕스, PLA필러 ‘에스테필’ 국내 판권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폴리락틱애시드(Polylactic Acid, PLA) 필러인 ‘에스테필® (AestheFill®)의 국내 공식 판권을 확보하며 스킨부스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휴메딕스(대표 강민종)는 최근 리젠바이오텍과 에스테필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휴메딕스는 에스테필의 국내 공식 유통사로 유통 및 마케팅,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에스테필은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PLA 원료 기반 주사제로 체내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얼굴 부위 주름을 개선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 PLA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은 재료다. 생체 내에 존재하는 젖산의 중합체로 물로 완전 분해된다. 특히 에스테필은 입자가 스펀지형 다공성 구형이라는 특징을 지녔다. 즉 입자에 수많은 구멍이 뚫려 있어 비어있는 공간에 콜라겐이 자리잡을 수 있는 넓은 접촉 면적이 형성된다. 안정적인 생분해가 가능하고 입자가 균일하며, 시술 전 희석 과정인 수화(hydration) 시간이 빠른 이점을 지녔다. 이번 총판 계약은 공식 유통 경로를 통한 제품 공급과 관리 체계 확립에 초점을 맞췄다. ‘에스테필은 휴메딕스를 통한 공식 유통망으로만 공급되며,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관리가 이뤄진다. 휴메딕스는 리젠바이오텍 및 리젠바이오텍의 최대 주주인 중국 아이메이커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에스테필의 글로벌 리브랜딩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식 제품임을 강조하는 포장(패키지)을 포함해 새롭게 리브랜딩된 에스테필로서 아이메이커와 협력해 국내외 의료진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학술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스테필 리브랜딩 제품은 내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World Congress 2026)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이번 에스테필 총판 계약은 국내 에스테틱 시장의 안정적인 유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이다. 공식 유통 체계를 기반으로 휴메딕스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Layered with Excellence’라는 회사의 정체성에 맞게 다양한 소비자와 의료진에 니즈를 맞추기 위해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과학적 근거와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중심으로 토탈 에스테틱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 점유율 확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5-12-23 10:37:33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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