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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 자사주 지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메딕스가 2021년 6월 임직원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이 행사돼 자사주로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스톡옵션은 회사의 성장을 함께 일궈낸 임직원들에 대한 보상과 미래 동반성장 및 책임의식 고취, 애사심 제고 등을 위해 부여됐다.조정된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3만4350원이다. 임직원 155명이 총 13만4562주를 2026년 6월 2일까지 스톡옵션을 행사 할 수 있으며 총 46억원 규모다.휴메딕스 관계자는 "스톡옵션 행사기간 도래와 동시에 최근 주가가 상승하면서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을 일부 행사했다. 앞으로도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 동반선장 및 기업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2023-08-17 10:14:45이석준 -
안국약품, 아프리카 의료봉사단체에 의약품 기부굿뉴스월드 소속의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대표 원덕권)은 아프리카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봉사하는 굿뉴스월드에 16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굿뉴스월드는 지난 8월 7일부터 8월 16일 10일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및 북부지역으로 20여명의 의료인과 함께 의료취약계층 주민 대상 무료진료 봉사를 다녀왔다.굿뉴스월드는 2008년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질병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결성된 국제 개발 NGO 단체다. 현재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보건의료지원, 교육지원, 지역개발, 긴급구호 등 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단체는 15년째 활동 중이며, 현재 파견국가 18개국 62회, 의료봉사 참가자 2000여명, 의료봉사 수혜자만 15만명으로 추정된다.안국약품 관계자는 “안국약품의 미션인 ‘우수 의약품 개발을 통한 인류건강과 행복실현’의 실천을 위한 일환으로,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구호사업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2023-08-17 09:39:09노병철 -
파마리서치, 호주 Aesthetics 2023서 '리쥬란®' 런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 대표브랜드 '리쥬란®'이 오세아니아 지역 대표 에스테틱 시장 호주 시장 공략에 나선다.파마리서치는 지난 11~13일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 Aesthetics 2023에 리쥬란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현지 의료진 500여명 대상 파마리서치만의 PDRN, PN 제조 방법인 DOT™ (DNA Optimizing Technology) 특허기술의 우수성 및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리쥬란은 PN(Polynucleotide) 제제 최초로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회사 관계자는 "리쥬란 품목허가는 호주 내에서 PN(Polynucleotide) 제제가 최초로 허가된 사례다. 지난해 기준 5조원 규모 호주 에스테틱 시장에서 리쥬란이 대표 품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리쥬란은 연어유래 성분의 재생물질인 PN(Polynucleotide)을 파마리서치 특허기술인 DOT™ (DNA Optimizing Technology)를 적용해 제조한 안면부 주름의 일시적인 개선 목적의 의료기기다.2023-08-17 09:10:03이석준 -
한미약품, 1년새 임원 36% 교체…리더십 재정비 속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임원진 재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들이 대거 교체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임원 쇄신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이다.1년 새 한미약품에선 임원 47명 중 17명(36.1%)이 퇴임했고, 이들의 빈자리를 신규 선임된 7명의 임원이 메웠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선 오너일가와 사외이사를 제외한 모든 임원이 교체됐다.한미약품, 1년 새 임원 47명 중 17명 퇴임·7명 선임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한미약품의 임원은 총 38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말 47명과 비교하면 1년 새 9명 줄었다.큰 폭의 임원진 교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미약품 임원 47명 중 17명이 자리를 떠나고, 9명이 신규 선임됐다.한미약품의 임원진 쇄신은 작년 하반기 본격화했다. 작년 하반기 이관순(63) 부회장, 권세창(60) 사장, 김수진(57)·이영미(57) 전무이사, 정진아(52)·김정식(50)·조성룡(45)·이주원(44) 상무이사, 조형진(40) 이사 등 9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진아 상무이사의 경우 한미사이언스로 자리를 옮겼다.올해 상반기엔 우종수(56) 사장, 서동철(67) 사외이사, 권규찬(53) 전무이사, 백승재(48) 상무이사, 정인기(39)·손민아(43)·임호택(42) 이사 등 7명이 퇴임했다.여기에 올해 7월 이후로 서귀현 부사장과 김용일(44) 상무이사가 퇴임했다. 한미사이언스로 자리를 옮긴 정진아 상무이사를 제외하면 작년 말 기준 47명 중 17명(36.1%)가 물러난 셈이다. 대신 윤영각(70)·김태윤(62)·윤도흠(67) 사외이사와 김규식·김현수·신해곤(48)·오은경(49) 이사가 신규 선임되며 빈자리를 메웠다.이 과정에서 대표이사는 우종수·권세창 사장에서 박재현(55) 부사장으로 교체됐다. 사내이사진은 이관순(63)·우종수·권세창·임종윤·임종훈 등 5명에서 임종윤·박재현·서귀현·박명희(54) 등 4명으로 바뀌었다.한미사이언스, 오너일가·사외이사 외 전원 교체한미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오너 일가 3명과 사외이사를 제외한 모든 임원이 교체됐다.작년 상반기 말부터 현재까지 임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송영숙(75) 회장과 임종윤(51)·임주현(49) 사장, 신유철(58)·김용덕(66)·곽태선(65) 사외이사뿐이다.1년 새 우종수·권세창 사장, 송기호(52) 상무이사, 정일영(51)·김윤호(47) 이사가 퇴임했다. 김규식(56)·김현수(48) 이사는 한미사이언스에서 한미약품으로 자리를 옮겼다. 작년 하반기 권세창 사장과 정일영 이사가 먼저 퇴임했고 올해 들어 우종수 사장, 송기호 상무이사, 김윤호 이사가 뒤를 따랐다. 대신 배경태(65) 부회장, 박준석(51) 부사장, 양경택(59) 전무이사, 정진아(52) 상무이사, 신준섭(53)·정대수(52)·이승엽(48)·최창주(50)·김성훈(45)·권순기(46) 이사가 자리를 채웠다.다만 배경태 부회장과 박준석 부사장은 현재 회사를 떠났거나 떠날 예정이다. 이들은 올해 들어 임원으로 신규 선임된 이후 반년여 만에 퇴임하는 상황이다.2023-08-17 06:18:25김진구 -
대원제약, 바이오벤처 제휴 강화…비만약 집중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원제약이 바이오벤처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파이프라인 라인업 확대를 위해서다. 최근에는 비만약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회사는 벤처 제휴를 통해 폐흡입제, 비만약, 당뇨병치료제, 폐암약,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제 등을 확보했다. 일부는 지분 투자도 단행하며 향후 엑시트 가능성도 열어 놨다. 대원제약은 최근 다수 바이오벤처와 'GLP-1 제형' 등 비만약을 개발 중이다.얼마 전에는 라파스와 GLP-1 작용 비만약 '위고비' 패치형 개발 1상을 신청했다. 양 사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주사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지난 5월에는 팜어스 바이오사이언스와 GLP-1 당뇨·비만약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라파스 제휴와 결이 비슷하다.대원제약은 팜어스의 약물 설계 및 합성을 통해 획득한 'GLP-1/GIP/GCG 삼중작용제'를 평가하고 최종 후보물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비임상과 임상을 진행한다.GLP-1 작용제 중 널리 알려진 제품은 노보노디스크 '삭센다(리라클루티드)'와 '위고비(세마글루티드)' 등이다. 최근 릴리의 GLP-1/GIP 이중작용제 '마운자로(티제파타이드)'가 당뇨 치료제로 FDA 허가를 받고 비만 임상 3상을 완료해 적응증 추가를 준비 중이다.지난해 4월에는 글라세움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약 30억원 어치를 인수했다.글라세움은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HSG4112와 당뇨병 치료제 개발 중인 HGR4113이 주력 파이프라인이다.대원제약은 글라세움 지분 인수와 함께 비만치료제 개발에 대한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라세움이 개발하는 비만치료제에 대한 국내 판권 인수 등도 추진하고 있다. 비만치료에 특화된 후보물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관련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이외도 대원제약은 바이오벤처와 다양한 물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최근에는 피투케이바이오와 폐흡입제 제품 연구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양사는 ▲폐흡입용 제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연구 수행에 필요한 학술 지식 및 정보 공유 ▲시험 및 분석 장비 공동 활용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협력한다.라인업 확대가 기대된다. 회사는 2020년 폐흡입제 콤포나콤팩트에어(플루티카손+살메테롤)를 출시했다. 회사는 "폐흡입제 개발은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폐흡입제를 통해 약물이 효과적으로 체내에 전달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혁신적인 폐흡입용 의약품 개발이 목표"라고 말했다.2019년에는 티움바이오와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제(TU2670) 공동 개발' 제휴도 맺었다.임상 진전이 이뤄졌다. TU2670은 유럽 2a상, 중국 1상(자궁내막증), 국내 2상(자궁근종)을 진행중이다. 대원제약은 국내 2상을 티움바이오와 진행 중이다. 대원제약은 2021년 티움바이오에 지분 절반을 엑시트해 투자원금(30억원)도 회수했다.시장 관계자는 "대원제약이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벤처 파이프라인을 흡수하고 있다. 특히 비만약은 다수 벤처와 공동개발 계약을 맺으며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일부는 향후 상장을 고려한 엑시트 목적도 포함돼 있다"고 진단했다.한편 대원제약은 형제경영에서 사촌경영으로 전환될 조짐이다.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67, 형)과 백승열 부회장(64, 동생)이 지난 7월 나란히 50만주씩 장남에 증여를 하면서다. 차남에게는 10만주씩 나눠줬다.이번 증여로 백승호 회장 장남 백인환 사장(39) 지분은 처음으로 5% 위로 올라갔다. 백승열 부회장 장남 백인영 이사(34)는 3%에 육박하는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사촌경영으로 전환될 경우 현재까지 무게중심은 백인환 사장에 쏠려 있다는 분석이다.백인환 사장은 올해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했고 사내이사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증여 과정에서 지분율도 5% 이상으로 올렸다.2023-08-17 06:00:16이석준 -
쎌바이오텍, 자원 선순환 앞장…ESG 경영 강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100% 한국산 유산균 듀오락(DUOLAC)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의 ESG 경영이 돋보인다.쎌바이오텍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유산균 발효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비료를 생산하고, 제품 패키지를 재활용이 용이하게 교체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쎌바이오텍은 유산균 발효 부산물인 유산균 발효액을 환경 친화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기농업자재로 등록하고, 김포시와 함께 친환경 비료 바이오락토를 생산하고 있다.그동안 버려지던 부산물을 활용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 아미노산·효소 등의 생리 활성물질이 포함된 바이오락토는 김포도시농부학교 등에 기부되고 있으며, 쎌바이오텍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듀오락 농장에서도 사용되고 있다.쎌바이오텍 측은 "올 여름 친환경 비료 바이오락토를 활용해 수확한 감자를 듀오락 고객들과 약국 거래처에 전달했다. 수확의 기쁨을 알리고, 이웃과 나눠 먹는 것이 당연하기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해 드렸다"고 밝혔다.이외에도 유산균 발효액을 사료첨가제로 등록해 ▲김포한우협회 ▲김포친환경협회 등 지역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하며 지역 상생 및 지속 가능한 농축산업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쎌바이오텍 농장에서 친환경 비료 바이오락토를 활용해 수확한 감자. 쎌바이오텍은 제품 판매 과정에서도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자사 대표 제품인 듀오락 골드, 듀오락얌얌플러스 등을 비롯한 전 제품 패키지와 포장 박스를 그린 패키지로 변경했다.그린 패키지 제품에는 FSC 인증 종이 포장재가 사용된다.FSC 인증은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10가지 원칙에 맞춰 생산된 종이나 상품에 부여되는 산림경영인증시스템이다.포장재에는 유성 잉크 대신 식물성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재활용 편의성도 높였다.식물성 콩기름 잉크는 유성잉크에 비해 가격은 높은 편이나, 탄소 발생량이 적고 종이와 잉크의 분리가 쉬워 재활용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뿐만 아니라 오존 생성 유발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을 줄여 대기오염 위험을 낮춰줄 수 있다.쎌바이오텍의 모든 제품은 유용성 잉크 대신 식물성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재활용 편의성을 높였다. 그린 패키지 제품은 산림경영인증시스템(FSC)을 획득한 종이 포장재를 사용해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와 토양오염·유해 미생물 증가 등 환경 오염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기업 차원에서도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식량위기에 대응하는 곡물의 질병 예방 연구 등 쎌바이오텍의 역량을 활용해 장기·지속적인 관점의 자원 선순환 프로세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에 대한 특허 기술과 유산균의 다양한 기능성을 연구해온 전문 기술력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시작 듀오락 ▲마이크로바이옴 시너지 듀오랩 ▲마이크로바이옴 뷰티 락토클리어 등 마이크로바이옴에 특화된 사업들을 선도하고 있다.특히 10년 연속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유산균 본고장인 덴마크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듀오락은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유산균 브랜드이다.2023-08-17 06:00:08노병철 -
파마리서치, 씨티씨 최대주주 예고…200억 지분 매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다시 올라설 전망이다. 200억원을 투자해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취득을 결정했기 때문이다.파마리서치는 앞서 300억원을 투입해 올 4월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다만 3주만에 기존 최대주주인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가 지분을 추가하며 2대주주로 내려온 상태다.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지분 200억원을 현금취득키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사업다각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방식은 장내매수와 장외매매를 활용한다.양사는 최근 지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 외 1인(더브릿지) 15.32%, 파마리서치 외 1인(플루토) 13.14%를 보유하고 있다.파마리서치가 200억원을 투자해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취득하고 이민구 대표가 지분을 추가하지 않으면 파마리서치가 다시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올라선다.파마리서치는 올 4월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에 등극했지만 5월 이민구 대표로 다시 변경됐다. 이민구 대표가 개인과 자회사 더브릿지 주식을 담보로 80억원 대출을 일으켜 장내매수를 단행하며 최대주주 자리를 되찾았다.왜파마리서치의 씨티씨바이오 투자 배경에는 ▲사업다각화 ▲시설 확장 ▲개량신약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이 꼽힌다.파마리서치는 자가재생 촉진제 PDRN/PN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연구, 제조 및 판매하는 재생 바이오 전문 제약사다. 지난해 말 기준 의약품 23.4%, 의료기기 52.4%, 화장품 19.7%, 기타 4.5%로 구성됐다. 종속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씨티씨바이오는 다른 사업 영역을 갖고 있다.특히 파마리서치에는 없는 동물약품이 눈에 띈다. 사료첨가제, 소독제, 백신 등이다. 동물약품 사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7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전체(1652억원)의 45.5%에 해당된다. 회사의 사실상 주력 사업으로 봐도 무방하다. 동물약품은 유한양행 등 국내 주력 회사가 뛰어들 정도로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2027년 반려동물 시장은 6조원 규모가 전망된다.나머지 인체약품도 차별화됐다. 독자 기술인 미생물발효, 약물코팅, 약물전달(DDS, Drug Delivery System) 등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해 필름형제제(ODF), 복합제 등 특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는 인체의약품, 건강기능식품 GMP, 동물의약품 KVMP 및 설비를 보유해 자사와 사업 측면에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씨티씨바이오 시설 현황. 시설 확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명 '3+3'이다.파마리서치는 강원도 소재 1공장과 2공장에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 리엔톡스도 강원도 파마리서치바이오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다. 모두 GMP 인증공장이다.씨티씨바이오는 화성공장, 김해공장, 홍천공장을 보유하고 있다.화성공장은 건강기능식품과 동물약품 첨가제를 생산한다. 홍천공장은 백신제조 시설을 완비했다. 동물용 주사제 및 액상제 제조 라인이 있다. CTCZYME 주원료 β-Mannanase 발효 생산을 맡는다. 안산공장은 내용고형제 전용으로 ODF 특화 완제품을 담당한다. SK케미칼로부터 인수한 시설이다.파마리서치가 기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보툴리눔 톡신 시설에 더해 건기식과 동물약품 등을 추가할 수 있는 구조다. 의약품 역시 케파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양쪽 모두 3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기업 가치 상승도 도모할 수 있다.대표 사례는 개량신약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말 조루 및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 'CDFR0812-15' 국내 3상 결과 유의미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식약처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CDFR0812-15는 조루증 치료제 '컨덴시아(클로미프라민)'와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의 복합제다. 회사는 2019년부터 792명 남성 조루 환자를 대상으로 CDFR0812-15 복합제를 컨덴시아, 비아그라와 비교하는 3상 임상을 진행했다.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2500억원 수준이다. 10% 점유를 가정하면 매년 250억원 가량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조루발기부전 복합제는 비급여로 허가 후 바로 출시가 가능하다.씨티씨바이오는 이미 동구바이오제약과 'CDFR0812' 사업 제휴를 맺고 공동 판매를 약속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비뇨기과 국내 강자다. 허가 이후 영업력을 확보한 상태다.파마리서치가 향후 씨티씨바이오를 품게 되면 CDFR0812 등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2023-08-16 17:21:11이석준 -
CG인바이츠 "반기보고서 검토 조속히 종료될 것"[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G인바이츠(구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반기 감사보고서 미제출과 관련해 "현재 검토 중인 사안의 범위로 볼 때 외부감사인의 검토가 조속히 종료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CG인바이츠는 "외부감사인과 계정처리와 관련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자본으로 인식하느냐 또는 부채로 인식하느냐 계정 처리 상황에서 이견이 발생했으나 외부감사인이 요청한 모든 자료를 제출 완료했으며 심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이어 "다만 외부감사인이 이와 관련해 추가 검토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충분치 못하였기에 단순 지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CG인바이츠는 지난 1분기 별도 기준 총차입금 의존도는 26.10%다. 100% 이하 시 재무구조와 수익성 자산구성 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유동 비율은 129.88%다. 유동자산은 기업이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100%가 넘으면 펀더멘털이 견고하다고 본다.회사 관계자는 "펀더멘털과 관련된 심각한 이슈는 결코 없으며 주주 입장에서 우려할 이슈는 전혀 아님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지금 이 순간에도 외부감사인측과 빠른 검토를 계속적으로 진행하는 상황이다. 최대한 빠르게 감사보고서가 제출되도록 전사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2023-08-16 13:24:26이석준 -
'이익률 50%→적자'...진단키트 업체, 실적 동반 추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간판 진단키트 업체들이 실적이 동반 부진에 빠졌다.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면서 매출은 최고점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 한때 영업이익률이 50%를 상회하며 고공행진을 펼쳤지만 올해 들어 적자로 돌아섰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분기 매출이 1626억원으로 전년동기 7950억원보다 79.5% 감소했다.분기별 에스디바이오센서 매출(왼쪽) 영업이익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진단키트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실적이 급등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실적이 곤두박질쳤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019년 매출이 730억원에 그쳤지만 1년 만에 1조6862억원으로 20배 이상 뛰었다. 분기 매출로는 지난해 1분기에만 1조3884억원까지 상승했다.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실적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작년 4분기 매출 197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5.5% 줄었고 올해 들어 매출 규모는 더욱 축소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88.3% 쪼그라들었다.수익성도 크게 악화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76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11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6169억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국내 간판 진단키트업체 씨젠도 사정은 비슷하다.씨젠의 지난 2분기 매출은 8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2% 줄었다. 씨젠은 2020년 1분기 매출 818억원에서 1분기만에 매출 규모가 2748억원으로 3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이 4417억원으로 치솟았는데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분기별 씨젠 매출(왼쪽) 영업이익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씨젠은 지난해 2분기 매출이 128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7.7% 하락했고 작년 3분기와 4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졌다. 올해 들어 분기 매출이 1000억원에 못 미쳤다.씨젠은 지난 1분기 1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97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씨젠은 2020년 2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8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다.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257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3분기 3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4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섰지만 올해 들어 2분기 적자를 면치 못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은 한때 영업이익률이 50%를 상회하며 고순도 실적을 지속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3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53.2%에 달했다. 씨젠은 2020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동반 적자에 빠졌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상반기 누적 적자는 2002억원으로 집계됐다. 씨젠의 상반기 적자 규모는 235억원이다.분기별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 영업이익률(단위 %, 자료 금융감독원).2023-08-16 12:00:28천승현 -
대원제약, 피투케이바이오와 폐흡입제 R&D 제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원제약은 피투케이바이오와 폐흡입제 제품 연구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협약은 양사가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해 폐흡입용 의약품 연구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폐흡입용 제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연구 수행에 필요한 학술 지식 및 정보 공유 △시험 및 분석 장비 공동 활용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협력한다.폐흡입제 개발은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며 폐흡입제를 통해 약물이 효과적으로 체내에 전달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역시 어려움이 따른다. 양사는 혁신적인 폐흡입용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은 "폐흡입제 연구에 축적된 기술을 보유한 피투케이바이오와 혁신적인 폐흡입용 치료제를 개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08-16 09:35:43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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