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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잘했네"…제약사들, 비상장 바이오 투자 상장 잭팟[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이 잇따라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이들 기업에 초기 투자했던 제약사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제약사들이 단순한 재무 투자를 넘어 연구개발(R&D) 등 여러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해 왔다는 점에서 상장 이후 투자 성과와 사업 시너지 여부가 동시에 주목받는다. 카나프·인벤테라·메쥬 잇따라 IPO…이달 나란히 상장 도전장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나프테라퓨틱스, 메쥬, 인벤테라 등 바이오·헬스 기업이 나란히 코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전장유전체연관분석(GWAS)과 표현형연관분석(PheWAS)을 결합한 2차원(2D) 타깃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특정 기술 플랫폼에 집중하는 일반적인 바이오텍과 달리 저분자 합성신약,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동시에 병행하는 전략이 특징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했으며 오는 16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62.1대 1을 기록,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 공모 금액은 400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591억원이다. 인벤테라는 나노입자 기반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철 산화물 나노입자를 활용한 차세대 영상 진단용 조영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림프관·근골격계·간 영상용 조영제 등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해당 기술은 체내 이미징 정확도를 높이고 기존 조영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세대 나노의약품 기술로 평가된다. 인벤테라는 이번 IPO를 통해 보통주 118만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100원~1만660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 공모금액은 143억~19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952억~1306억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이달 11~17일, 일반 청약은 같은 달 23~24일 진행된다. 큰 이변이 없다면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메쥬는 웨어러블 심전도(ECG) 스마트패치를 활용한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솔루션을 개발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하이카디 플러스'는 패치형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심전도를 연속 측정하고 이상 징후를 기기 내부에서 실시간 분석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기반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병원 내 검사뿐 아니라 퇴원 이후 장기 모니터링까지 환자 관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메쥬는 공모 예정 주식 134만5000주를 포함해 971만7750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구조는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6700원에서 2만1600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공모 금액은 225억~291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623억~2099억원 수준이다. 메쥬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내달 1~2일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시점은 4월 초로 예상된다. 제약사 전략 투자 눈길…R&D·생산·유통 협업 구조, 의무보유 확약도 이번에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 기업은 모두 국내 제약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녹십자와 롯데바이오로직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녹십자는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총 70억원을 투자해 공모 전 기준 지분 13.06% 보유 중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12억원을 출자해 공모 전 1.18% 지분을 확보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에는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도 개인 자격으로 150억원을 투자하며 지분 8.50%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동국제약과 동국생명과학은 2024년 인벤테라에 각각 15억원씩 총 30억원을 투자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공모 전 기준으로 인벤테라에 대한 양사의 지분은 각각 1.80%다. 동아에스티는 2021년 메쥬에 30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해 공모 전 4.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들 제약사는 단순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고 R&D와 생산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협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녹십자는 카나프테라퓨틱스가 보유한 타깃 발굴과 후보물질 설계 역량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 중이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이중항체 기반 ADC 후보물질 'KNP-701'에 대한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양사가 후보물질 개발과 관련한 연구개발 비용을 50대50으로 공동 부담하는 구조다. KNP-701은 비임상 단계로 2027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도 ADC 플랫폼 공동연구를 진행해 1차 연구를 완료했고 작년 4월 2차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메쥬는 동아에스티와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병원 영업망을 활용한 원격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 확산을 추진 중이다. 메쥬는 동아에스티와의 국내 독점 유통 협력을 기반으로 병원 공급을 확대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600개 병원에 공급망을 구축했다. 또 작년 3분기 기준 메쥬 매출의 80% 이상이 동아에스티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동국제약과 동국생명과학은 인벤테라와 조영제 사업 분야에서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2024년 인벤테라와 세계 최초 철분 기반 조영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계약에 따라 동국생명과학은 인벤테라가 개발 중인 MRI 조영제 신약 생산과 국내 마케팅·영업·유통 독점 판매권, 해외 수출 권리를 갖게 됐다.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유통 강자로서 기존 유통망을 기반으로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투자 제약사가 전략적 투자 이후 일정 기간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무보유 확약을 통해 장기 협력 의지를 드러낸 점도 주목할 만하다.녹십자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카나프테라퓨틱스 지분에 대해 2년, 동아에스티는 메쥬 지분에 대해 2년의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동국제약과 동국생명과학 역시 인벤테라 지분을 3년간 보유하기로 했다. 단기 투자 차익보다는 사업 협력 기반 전략적 투자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 업계에서는 제약사의 바이오 기업 투자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략적·재무적 투자 → 상장 → 수익 회수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투자 성과를 확보하는 동시에 유망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고 공동 연구개발이나 생산·유통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제약사가 투자한 바이오 기업이 상장을 통해 지분가치 상승으로 이어진 사례도 적지 않다.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한 유한양행이 대표적이다. 유한양행은 2021년 전략적 투자자로 에임드바이오에 3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24년 10억원을 추가 출자해 총 40억원을 투입했다. 이후 작년 말 에임드바이오가 코스닥에 상장하며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지분 가치도 빠르게 확대됐다. 6일 종가 기준 유한양행이 보유한 지분 평가액은 1027억원으로 유한양행은 평가액 기준 투자 원금 대비 25배 이상 미실현 수익을 기록 중이다.2026-03-09 12:00:26차지현 기자 -
오너 4세 투입·자금 전폭 지원…티슈진, 인보사 재기 승부수[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코오롱그룹 오너 4세가 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바이오 자회사 코오롱티슈진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한다. 향후 주요 사업 의사결정과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상업화 전략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경영 전면 나선 오너 4세 이규호 부회장…이사회 4인→7인 체제 개편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오는 26일 정기 주총에서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코오롱그룹 창업주 고(故) 이원만 회장의 증손자로,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장남인 오너 4세다.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차장으로 입사한 뒤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과 자동차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등 그룹 핵심 사업을 두루 거치며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2021년부터는 코오롱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아 그룹의 신사업 발굴과 전략 수립을 주도했고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현재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주총에서 글로벌 바이오 산업 전문가 2명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안건도 함께 추진한다. 사외이사에는 얀 반 아커(Jan Van Acker)와 로버트 유엔 리 앙(Robert Yuen Lee Ang)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아커 후보자는 이스라엘 쉐바메디컬센터(Sheba Medical Center) 혁신 플랫폼인 ARC Innovation Hub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은 인물이다. 앙 후보자는 미국 바이오 기업 보어 바이오(Vor Bio) 최고경영자(CEO)로 에나라 바이오(Enara Bio) 이사회 의장과 재생의학연합(Alliance for Regenerative Medicine) 이사회 멤버 등에 올라 있다. 현재 코오롱티슈진 이사회는 노문종 대표·전승호 대표·김정인 이사 등 3명의 사내이사와 이선주 사외이사 등 4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전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고 이 부회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합류하면 사내이사는 4명, 사외이사 2명 등 총 7인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인보사 회생 작업 속도…코오롱그룹 5년간 티슈진 지원액 2000억 돌파 이번 인사는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기대감이 커지는 시점에서 오너일가가 바이오 사업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코오롱티슈진은 1999년 미국에서 설립된 코오롱그룹의 바이오 전문 계열사다. 지난 2017년 7월 코오롱그룹 또다른 계열사 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제 '인보사(TG-C)'에 대해 품목 허가를 받으며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그러나 2019년 3월 인보사 미국 3상 진행 과정에서 핵심 성분 중 하나인 연골유래세포가 종양 유발 가능성이 높은 신장유래세포로 변경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 여파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이어 2019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중지 통보를 받았다. 다만 미국의 경우 희망의 불씨가 남아 있다. 2020년 4월 FDA가 임상재개를 수용하면서다. 인보사의 국내 재기는 불발됐지만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출시에 성공한다면 더 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2020년 12월부터 코오롱생명과학은 환자 투약을 재개했다. 미국 전역 80개 병원에서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고 2024년 7월 환자 투약을 마무리했다. 코오롱티슈진은 향후 2년간 인보사 투약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진행한다. 이 기간 인보사의 FDA 품목허가를 위한 준비를 병행해 승인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게 회사 측 목표다. 특히 코오롱티슈진은 최근 인보사 회생 작업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9월 1225억원 규모 4회차 전환사채(CB) 발행을 의결했다. 해당 CB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인 '빵빵채권'이다. 이에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2월에도 565억원 규모 CB를 발행했다. 해당 CB 역시 표면 이자율과 만기 이자율이 모두 0%로 유진투자증권·한양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 등이 인수했다. 코오롱티슈진은 2022년과 2024년에도 각각 330억원과 245억원 규모 CB를 발행,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왔다. 코오롱티슈진은 모회사 코오롱으로부터도 지속해서 자금 수혈을 받아왔다. 코오롱은 지난 2021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코오롱티슈진 제3자배정 유증에 참여했다. 코오롱은 코오롱티슈진에 ▲2021년 355억원 ▲2022년 388억원 ▲2023년 400억원 ▲2024년 478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지난해 1월 441억원 규모 코오롱티슈진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 자금을 추가로 투입했다. 이로써 코오롱이 지난 5년간 코오롱티슈진에 투입한 금액은 총 2000억원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그룹의 지속적인 자금 지원에 더해 오너 4세가 이사회에 직접 참여하면서 TG-C 개발과 상업화 전략 추진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무엇보다 오너 4세가 바이오 자회사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향후 경영 의사결정과 사업 전략에서 그룹 차원의 관리·지원이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여기에 최근 인보사 사태를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법원이 일부 소송에서 법원이 회사 측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선고하고 원고의 소송 취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6년 만에 나온 첫 집단 손해배상 소송 1심 판결에서 법원이 회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향후 진행 중인 유사 소송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026-03-09 11:59:57차지현 기자 -
SG헬스케어, 중앙아시아 수주로 흑자전환…CIS 편중은 과제[데일리팜=황병우 기자]AI 기반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에스지헬스케어(SG Healthcare)가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상장 이후 본격적인 수익궤도에 올라섰다. 특히 지난 2024년 상장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과 시장 정체기를 극복하고, 1년 만에 매출 반등과 영업익 흑자전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해외 시장 공략 과정에서 지역별 포트폴리오를 분산해 리스크를 낮추고, CIS(독립국가연합·구소련권 시장) 시장의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CIS 시장 수주 확대 속 매출 반등 에스지헬스케어가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은 2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161억원 대비 58.3% 증가한 수치다. 이익 구조 개선이 확인된다. 2024년 약 6억7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던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해 1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2024년 -35억원에서 1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수익성 변동에 대한 주요 원인을 "대량 수주 등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의 매출 반등에는 주력 제품인 X-ray(FPD) 및 CT 제품군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가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에스지헬스케어는 매년 해외 유통망을 확장하며 수출국가의 수를 늘리고 있다. 2020년 65곳이었던 수출국가는 2024년 81곳까지 확대 됐으며 유통 채널역시 2020년 97개에서 2024년 136개까지 늘었다. 특히 지난해 9월 신규설립 된 카자흐스탄 해외법인이 매출 확대에 가장 크게 작용했다. 회사 IR자료 기준 2024년 CIS 시장은 3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매출의 23.4%를 차지했지만, 2025년에는 150억원의 매출로 전체 매출의 60.3%까지 존재감을 키웠다. 여기에 2024년 하나금융22호스팩과의 합병 상장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회성 합병 비용(약 38억 원 규모)의 제거와 글로벌 수요 대응 강화를 위한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약 39.8억원 규모의 투자가 마무리 된 점 역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번 실적 반등은 주력 제품군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 등 전방위적인 내실 강화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며 "영상진단 의료기기 라인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영업 네트워크를 재정비해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검진 센터 운영'으로 체질 개선...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수출 중심의 구조는 에스지헬스케어의 핵심 성장동력이지만 CIS 시장의 성과가 긍정적인 면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CIS 시장이 절반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상황에서 2026년 이후에도 수주 사이클이 실적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특정 권역 매출 비중이 높아질 경우 향후 수주 사이클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과제로 지적된다. 이 때문에 회사는 현지 법인을 설립한 카자흐스탄에 차세대 영상진단센터 모델인 ‘서울메디컬센터’ 1호점을 개원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장기 매출 기반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의료 인프라가 필요한 중앙아시아 지역에 에스지헬스케어의 최신 장비(CT, MRI 등)를 직접 배치하고, 한국형 검진 시스템과 AI 진단 솔루션을 결합해 현지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상이다. 특히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일회성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센터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매출을 창출하는 모델로의 전환을 노리는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법인이 자리를 잡을 경우 또다른 도시인 아스타나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까지 영상진단센터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CIS 권역 중심의 매출 구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지역 다변화와 서비스 사업 확대가 실적 안정성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지난해 실적은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개선 흐름을 확인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는 영상진단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6-03-09 11:59:40황병우 기자 -
오스테오닉, AAOS 참가…짐머 바이오메트 협력 확대 논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이 미국 정형외과학회(AAOS)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 오스테오닉은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26 미국 정형외과학회(AAOS)’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AAOS는 1933년 설립된 세계 최대 정형외과 학회로 약 3만9000명의 정형외과 의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오스테오닉은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과 ‘외상·상하지(Trauma & Extremities)’ 제품군을 선보였다. 두 제품군은 2024년 미국 FDA로부터 전체 라인업 승인을 획득했다. 오스테오닉의 임플란트 제품은 골절된 뼈를 고정하거나 관절과 연조직을 연결하는 정형외과 수술용 의료기기다. 회사는 기존 금속(티타늄) 소재 제품뿐 아니라 체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복합소재 기반 제품 라인업도 확보하고 있다. 금속 소재 임플란트는 치료 이후 제거를 위한 2차 수술이 필요하지만 생분해성 복합소재 제품은 체내에서 분해돼 추가 수술이 필요 없다. 오스테오닉은 골형성 유도 기능과 소재 강도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스포츠메디신 제품군은 글로벌 정형외과 의료기기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와 ODM·OEM 방식의 독점 공급 계약이 체결된 품목이다. 해당 제품은 2024년 12월 FDA 승인을 받은 이후 지난해 5월부터 짐머 바이오메트를 통해 미국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이동원 대표는 짐머 바이오메트 부스를 방문해 회사 제품을 점검하고 짐머 바이오메트 마케팅 디렉터 나단 쇼터와 미국 시장 마케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스테오닉은 최근 척추 임플란트 제품 ‘ASTER–ACP Plate & Screw System’도 FDA 승인을 받아 미국 시장 판매가 가능해졌다. 회사는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수출 제품은 현지 유통 파트너인 짐머 바이오메트가 관세를 부담하는 구조로 회사의 관세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동원 대표는 “최근 3년간 회사 전체 매출 성장률은 30%대, 수출 성장률은 40%대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영업이익률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3-09 10:17:55이석준 기자 -
JW중외, 위대장내시경학회와 '제이클' 임상적용 포인트 공유[데일리팜=최다은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제47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장정결제 ‘제이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박수범 교수가 연자로 나서 ‘제이클’의 임상 3상 결과와 대장내시경 검사 전처치 과정에서의 활용 방안 등을 소개했다. ‘제이클 정’은 내시경이나 X선 촬영 등 각종 검사 전 대장 세척을 위해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총 복용량이 20정으로 비교적 적고 필름코팅 정제 형태로 제작돼 삼킴이 용이해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산제나 액상 형태의 대장정결제는 복용 과정에서 구역이나 두통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나 환자 부담이 커지거나 검사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반면 정제형 제형은 이러한 불편을 줄여 보다 편리한 복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이클은 삼투성 하제로 작용하는 마그네슘설페이트·포타슘설페이트·소듐설페이트를 비롯해 대장 내 거품 제거 성분인 시메티콘, 장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소듐피코설페이트 등으로 구성됐다. 박 교수는 강연에서 제이클의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조군 대비 동등한 장 정결 효과와 함께 안전성 및 복약 순응도 측면에서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헤어필드 정결도 척도(HCS) 기준 장 정결 효과는 대조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용종 및 선종 발견율 역시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상반응 측면에서는 구역과 두통 발생 비율이 대조군 대비 낮게 나타났다.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구역 발생률은 대조군 21.7%, 제이클 정 7.62%였으며 두통은 대조군 8.49%에 비해 제이클 정이 0.95%로 낮았다. 박 교수는 “시메티콘이 포함돼 검사 시 거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내시경 관찰에 도움이 되고, 필름코팅 정제 형태로 복용이 편해 검사 대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임상 3상 연구 결과는 최근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인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도 게재됐다. JW중외제약은 향후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의료진 대상 제품 정보 제공을 확대해 제이클의 임상적 활용 경험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제이클의 임상 3상 결과와 실제 검사 환경에서의 적용 포인트를 의료진과 공유했다”며 “대장내시경 검사 전처치 과정에서 의료진의 요구와 환자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3-09 09:37:18최다은 기자 -
라이징팜, 창사 이래 첫 전 직원 해외 워크숍 성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의약품 마케팅 및 유통 전문기업 라이징팜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큐슈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해외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해외 단체 일정으로, 그동안 회사 성장에 기여해 온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시에 조직 내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 기간 동안 임직원들은 일본 큐슈 일대에서 자유로운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팀워크를 다졌다. 이를 통해 회사가 지향하는 비전과 목표를 다시 공유하고, 조직의 결속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공동대표인 송인승 대표와 박철의 대표는 “이번 첫 해외 워크숍이 임직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원팀(One-Team)’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과 함께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징팜은 의약품 마케팅과 유통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제약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신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2026-03-09 09:32:49최다은 기자 -
대웅제약 UDCA 코로나 후유증 초기 환자군 신호[데일리팜] 대웅제약은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중 감염 후 2~6개월 이내 환자군에서 증상 개선 신호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미국 동부시간 기준 3월 3일 온라인 선공개됐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후 2~6개월 환자군에서 UDCA 투여군의 증상 개선 비율은 81.6%로 나타났다. 위약군 57.1%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35). 단순 비율 기준으로는 위약군보다 약 43% 높은 수준이다. 반면 감염 후 6개월 이상 경과한 환자군에서는 UDCA 투여군과 위약군 간 증상 개선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후유증 치료에서 치료 시작 시점이 중요한 변수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추가적으로 환자 체내 염증 변화 양상에 대한 면역 분석도 진행했다. 증상이 호전된 환자군에서는 염증 관련 지표 감소 경향이 관찰됐으며 이러한 변화는 감염 후 2~6개월 환자군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만 해당 변화가 약물 효과에 따른 것인지 여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후유증은 감염 이후 피로, 호흡곤란, 인지기능 저하 등이 장기간 지속되는 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주요 보건당국이 공중보건 문제로 주목하고 있다. 현재까지 재활과 증상 완화 중심의 관리 전략이 권고되고 있지만 약물 치료에 대한 임상 근거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UDCA는 간 기능 개선 치료제로 오랜 기간 사용돼 온 성분이다. 최근에는 체중 감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담석 형성 예방과 코로나19 감염 예방 가능성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진행했다. 서울아산병원과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이 참여했으며 2024년 7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코로나19 후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메트포르민과 UDCA의 치료 가능성을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 방식으로 평가했다. 김성한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은 아직 표준화된 약물 치료 전략이 확립되지 않은 영역”이라며 “이번 연구는 특정 시기 환자군에서 관찰된 결과를 통해 치료 시점에 따른 접근 전략과 추가 임상 연구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이번 연구에서 코로나19 후유증 2~6개월 환자군에서 개선 신호가 관찰됐다. UDCA의 작용 기전과 최적 치료 시점을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3-09 08:40:30이석준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 1조 자금조달 구조 마련…투자 실탄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금조달 구조를 대폭 확대한다.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발행 한도를 각각 2000억원으로 늘리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근거를 정관에 새로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채와 유상증자를 합치면 1조원 안팎의 자금조달 구조가 열리는 셈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대비해 자본조달 수단을 넓히고 재무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눈에 띄는 변화는 사채 발행 한도 확대다. 기존 정관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발행 한도를 각각 500억원으로 제한했지만 개정안은 이를 모두 2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세 가지 사채를 합치면 최대 6000억원 규모 발행이 가능해지는 구조다. 사업다각화와 해외 진출, 재무구조 개선 등을 목적으로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채를 발행할 수 있는 근거도 함께 명시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근거도 정관에 추가했다. 발행주식 총수의 50% 범위 내에서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발행주식총수와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약 4500억원 안팎의 유상증자가 가능한 구조다. 사채 발행 한도까지 합치면 최대 1조원 수준 자금조달 틀이 마련되는 셈이다. 자기주식 활용 범위도 확대했다. 전략적 제휴와 인수합병(M&A), 사업구조 개편, 시설투자, 신기술 도입 등 경영상 목적을 위해 자사주를 처분할 수 있도록 했다. 자사주를 활용한 전략적 투자나 지분 교환 거래가 가능해지는 구조다. 자금조달 수단도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단순 우선주 중심의 종류주식 구조였지만 개정안은 전환주식과 상환주식 제도를 별도 조항으로 분리했다. 투자 조건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우선주 발행이 가능해지는 구조다. 전환주식은 발행일로부터 최대 10년 이내 범위에서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고 전환비율은 원칙적으로 1대1이다. 상환주식 역시 발행일로부터 10년 이내 범위에서 회사 또는 주주의 청구에 따라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전환 조건과 상환가액, 기간 등 세부 사항은 발행 시 이사회가 정하도록 했다. 배당 구조도 조정했다. 기존 정관은 우선주 배당률을 연 1% 이상 10% 이내로 규정했지만 개정안은 이를 0% 이상 10% 범위로 변경했다. 무배당 우선주 발행도 가능해졌다. 우선주의 의결권 여부 역시 발행 시 이사회가 정하도록 했다. 업계는 이번 정관 개정이 신약개발 기업 특성을 반영한 자금조달 구조 정비로 보고 있다. 사채 발행 한도 확대와 제3자 투자 근거 신설을 통해 연구개발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외부 투자 유치 기반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이 설립한 신약개발 자회사로 모회사 의존도를 낮추고 독립적인 자금조달 구조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2026-03-09 06:15:35이석준 기자 -
대웅제약은 중국, 휴젤은 미국...톡신 2강의 해외 공략법[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이끄는 대웅제약과 휴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중국 허가를 통한 아시아 시장 확장에, 휴젤은 미국 직판 체계 구축에 각각 무게를 두며 해외 전략을 차별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매출은 2289억원,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해외 제품명 레티보) 매출은 2338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 간 보툴리눔 톡신 매출 격차는 49억원으로 양사가 비슷한 규모의 사업을 형성하고 있다. 대웅제약 나보타의 최근 4년간 매출은 2021년 778억원에서 2025년 2289억원으로 증가해 약 194% 늘었다. 연평균 성장률은 31% 수준이다. 전체 매출에서 나보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6.7%에서 지난해 14.6%까지 확대됐다. 휴젤 보툴렉스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4년간 매출은 1246억원에서 2338억원으로 약 88% 증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17%로 나타났다. 두 제품 모두 수출 의존도가 높아 해외 성과가 매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구조다. 2024년 기준 나보타는 매출 1864억원 가운데 83.7%인 1560억원이 수출에서 발생했다. 휴젤 역시 보툴렉스와 더채움 필러 두 품목의 수출 비중이 2024년 66%에서 2025년 74%까지 늘어났다. 대웅제약과 휴젤은 올해와 내년 중국, 미국 진출에 따른 매출 상승 여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판매 기반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중국 허가를 발판으로 아시아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휴젤은 레티보의 미국 직판 체계를 구축해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9월 중국에서 나보타 허가 절차를 재개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나보타 100유닛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 철회한 뒤 약 한 달 만에 재신청한 바 있다. 이후 허가 전략을 재정비해 50유닛 등 다양한 용량 제품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다만 중국의 까다로운 허가 절차를 고려하면 실제 시장 진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휴젤이 2019년 4월 허가를 신청해 2020년 10월 승인받은 사례를 근거로 약 1년 안팎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글로벌 매출 5000억원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젤은 성장 축을 미국으로 옮기며 직판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Letybo)’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현지 판매를 본격화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유통 파트너 중심 판매에 더해 직접 판매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을 도입해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기존에는 유통 파트너사 베네브에 레티보의 미국 판매를 맡겼지만, 올해부터 직접 판매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휴젤은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을 통해 ASP(평균판매가격) 개선과 시장 점유율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휴젤은 현재 약 3% 수준인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을 2028년 10%, 2030년 14%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캐리 스트롬 글로벌 CEO를 영입했으며, 최근에는 앨러간 출신 영업 임원 2명도 합류했다. 휴젤은 2028년 매출 목표 9000억원 가운데 30% 이상을 미국에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이 각각 중국과 미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경우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 1, 2위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이들 시장에서 성과가 향후 매출 성장과 시장 지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미용·에스테틱 수요 확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글로벌 톡신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70억달러(약 9조원) 수준에서 2030년 120억달러(약 16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해 성장 여력이 제한적인 반면 미국과 중국은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속도도 빠르다”며 “대웅제약과 휴젤 모두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재편하고 있는 만큼 향후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 여부가 기업 가치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2026-03-09 06:15:14최다은 기자 -
약사단체도 훈수…한미 대주주 갈등 로수젯 원료 쟁점 뭐길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의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의 갈등은 간판 의약품 로수젯 원료의약품 선택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자회사 생산 제품보다 저렴한 원료의약품을 국내 기업으로부터 공급받아 사용하는데 지주회사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더 저렴한 원료 사용을 독려하면서 갈등이 촉발됐다는 분석이다. 전문경영인은 10년간 1조원 이상 팔린 간판 제품의 원료의약품 변경에 신중론을 펼쳤지만 대주주의 원가 절감 기조가 정면으로 부딪혔다. 급기야 약사단체가 로수젯의 원료의약품 교체를 우려하는 성명을 내놓는 기현상도 펼쳐졌다. 한미, 처방 1위 로수젯 원료 변경 두고 대주주·전문경영인 갈등 촉발 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는 지난 5일 ‘한미약품 로수젯 원료변경에 대한 입장’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의약품 원료 변경은 환자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검토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의약품 원료는 동일 성분이라 하더라도 제조 환경, 생산 공정, 품질관리 수준, 불순물 관리 체계 등에 따라 품질과 안전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약사회의 우려다. 약사회는 “최근 제기된 로수젯의 원료 변경 논란과 관련해 의약품 원료 변경은 단순한 경영 판단이나 비용 절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건강과 의약품 신뢰와 직결되는 사안이다”라면서 전문가의 과학적 판단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약사단체가 특정 의약품의 원료의약품에 대해 논평을 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로수젯은 지난해 2279억원의 외래 처방금액을 기록하며 전체 의약품 중 선두에 올랐다. 로수젯은 2024년 처방액 2103억원으로 국내 개발 의약품 최초로 전체 선두에 올랐고 2년 연속 정상을 수성한 상징적인 제품이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발매 이후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며 처방 현장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발매 5년 만인 지난 2020년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 2024년 국내 개발 의약품 중 최초로 연간 처방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발매 이후 10년간 누적 처방금액은 1조208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의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이 주력 의약품의 원료의약품 변경 여부를 두고 갈등이 빚어진 사실이 알려지자 약사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건넨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약품은 전직 임원의 성비위 사건 처리 과정에서 대주주 개입 의혹이 제기되며 전문경영인과 대주주 간 갈등이 공개 충돌로 확전한 상황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조사 이전 가해자에게 연락하는 등 인사 결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논란은 회사 내부로 확산돼 임직원이 성명 발표와 피켓 시위에 나서는 등 집단 행동으로 이어졌다. 신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를 제외한 사업회사 임원 인사에 관여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는 유지돼야 하지만 대주주로서 경영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주주와 전문경영인 간 갈등은 박 대표가 공개 입장문과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통해 신 회장의 경영 간섭 의혹을 다시 제기하면서 한층 격화됐다. 박 대표는 "왜 회사의 공식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가해자에게 전화해 조사 사실을 미리 알렸느냐"면서 성비위 사건 처리 과정에서 인사 개입 정황을 문제 삼았다. 원료 교체 논란과 관련해서도 "로수젯 원료를 미검증 중국산으로 바꿔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며 원료 변경 추진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미, 자회사보다 저렴한 국내 기업 원료 사용...신 회장, 더 저렴한 해외 원료 사용 기조에 충돌 업계에서는 약사회가 원료의약품 변경 적정성을 제시한 로수젯이 박 대표와 신 회장의 갈등의 기폭제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약품은 로수젯의 핵심 성분 로수바스타틴 원료의약품을 국내 A 기업으로부터 구매해 완제의약품을 합성한다. 신 회장은 저렴한 수입산 원료의약품 사용으로 비용 절감을 독려하면서 전문경영인과 이견이 본격화했다. 통상적으로 중국이나 인도산 원료의약품이 국내산보다 30% 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대표는 원료 변경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신 회장과 갈등이 빚어졌고 임원의 성 비위 사건 처리 과정에서 대립각은 더욱 고조됐다. 사실 제약사 입장에선 원료의약품 선택은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통상적으로 일반적인 제조업은 품질에 문제 없다면 저렴한 원료의약품을 사용하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경영전략을 것이 최우선 전략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의약품의 경우 한 번의 문제로 완제의약품 생산이 차질이 빚어지면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원료의약품 변경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로수젯은 국내 판매 의약품 중 외래 처방금액이 가장 많은 제품이다. 매출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원료의약품 구매 비용을 줄이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원료의약품 안전 관리 문제로 한 번이라도 생산과 공급이 차질이 빚어지면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A업체의 로수바스타틴 원료의약품 가격은 중국산보다는 비싸지만 국내 기업의 제품에 비해 저렴한 편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로수젯의 사용 원료에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이 생산한 로수바스타틴도 등록했지만 사용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한미정밀화학이 생산한 로수바스타틴이 A업체보다 비싸다는 이유에서다. 한미정밀화학의 최대주주는 한미약품으로 지분 63.0%를 보유하고 있다. 로수바스타틴은 국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제품이어서 원료의약품 시장도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지목된다. 로수젯과 같은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이 급증하면서 로수바스타틴 원료의약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구조다. 지난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원외 처방금액은 8096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늘었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2010년 353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는데 지난 5년 동안 55.8% 확대됐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다, 2개의 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로수바스타틴 원료의약품은 총 105건이다. 지난해에만 22건의 신규 로수바스타틴 원료의약품이 등록될 정도로 최근 시장 진입 경쟁도 활발하다. 국내 등록 로수바스타틴 원료의약품 105건 중 국내산은 16건으로 15.2%에 불과하다. 일동제약, 한국바이오켐제약, 유한화학, 삼진제약, 엠에프씨, 에이치엘지노믹스, 한미정밀화학, 경보제약, 리독스바이오, 엔지켐생명과학, 삼진제약, 제일약품, 명문바이오 등이 국내산 원료의약품을 취급한다. 인도산 로수바스타틴 원료의약품이 59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중국산은 26건으로 국내산보다 월등히 많이 등록된 상태다. 한미약품의 로수바스타틴 구매력이 높아 원료의약품 업체들 입장에선 한미약품 공급에 큰 매력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한미약품은 A 업체 로수바스타틴 원료의약품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최초 구매 당시보다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중국산이나 인도산 원료의약품의 경우 국내산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팔리고 품질도 나쁘지 않아 사용을 검토하는 업체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원료의약품 교체 이후 예상치 않은 품질 문제가 불거져 처방이나 판매가 중단되면 처방 현장에서 신뢰도 하락으로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새로운 원료의약품 사용 선택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대한약사회는 “2018년 발사르탄 원료 불순물 사태를 통해 원료 관리의 중요성을 이미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일부 해외 원료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되면서 대규모 의약품 회수와 처방 변경이 발생했고, 환자와 의료현장 모두 큰 혼란을 겪었다. 이는 원료 및 제조공정 관리가 의약품 안전성 확보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사례다”라고 경고했다. 송영숙 회장, 전문경영인체제 지지 선언...한미약품 이사회 구성 두고 갈등 가능성 한미약품 오너 일가는 신 회장과 박 대표의 갈등을 두고 사실상 전문경영인의 손을 들어줬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분쟁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고객과 주주들에게 약속한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는 전문경영인의 역할과 권한을 존중하고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원칙"이라며 "대주주는 경영에 직접 개입하기보다 견실한 방향을 제시하고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신 회장이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대주주간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 회장은 박 대표와의 갈등설이 불거지자 최근 코리포항 외 5인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441만32주를 2137억원에 장외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코리포항은 임종윤 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2009년 홍콩에 설립한 코리그룹의 국내 자회사다. 거래가 완료되면 신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16.43%(1124만9739주)에서 22.88%(1564만9771주)로 상승한다. 신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양정밀 지분까지 합산하면 총 지분율은 29.83%까지 올라가게 된다. 시장에서는 신 회장의 지분 확대를 두고 경영진과 충돌이 이어지는 국면에서 대주주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동국·송영숙·임주현·킬링턴 4인 연합 체제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하지만 4인 연합체제의 의결권 구속력이 강해 특정 대주주의 독자적인 행보는 힘들다는 분석이 크다. 신 회장과 킬링턴은 지난 2024년 한미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 촉발 이후 모녀 측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의결권 공동 행사 등 4인 연합을 맺었다. 협약에는 이사회 구성과 주요 안건에 대한 의결권 공동 행사 조항이 포함됐다. 한 쪽이 지분을 매각할 때 상대방이 우선적으로 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과 대주주가 지분을 팔 때 함께 팔 수 있는 동반매각참여권(태그얼롱) 등 지분 이동과 관련한 권리도 함께 규정돼 있다. 어느 한 쪽이 약정을 위반해 단독 행동에 나설 경우 위약벌과 손해배상 청구 등 상당한 법적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구조다. 이사회 안건이나 주총 의결권 행사에 계약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인 데 따라 지분율 격차가 곧바로 경영권 장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해당 약정은 당사자 간 합의로만 종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단일 구성원이 독자적으로 파기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주총 전까지 4인 연합 내부에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정리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주 중 이사회를 열어 오는 3월 열리는 한미약품 주주총회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약품은 오는 3월 이사회 10명 중 5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박 대표를 포함해 박명희 한미약품 전무(사내이사), 윤영각 파빌리온자산운용 대표이사(사외이사), 윤도흠 차의과대학교 의무부총장(사외이사),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 등의 임기가 종료된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 임기 만료 이사가 없어 이사회 변동 요인은 없는 상황이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현재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4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사내이사는 박 대표와 박 전무 그리고 최인영 전무, 임종훈 사장이다. 사외이사는 윤영각·윤도흠·김태윤·이영구 등 4명이다. 또 신 회장과 지주사 대표를 맡고 있는 김 부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사이언스 대주주들이 한미약품 이사회 구성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한미약품 지분 41.42%를 보유한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의결권 향방이 가장 중요한 변수다. 지주사 의결권 행사 방향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결의에 따라 결정된다. 다만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내부 구도 역시 단순하지 않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과거 분쟁 국면에서 이사들이 서로 다른 진영에 섰던 전력이 있고 지난해 시니어 사업 출자 안건 표결에서도 내부 이견이 드러난 바 있다. 특정 인물이 어느 편에 설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표 대결이 현실화될 경우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2026-03-09 06:14:58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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