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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노보테라퓨틱스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웅제약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차세대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섰다. 기존 면역 억제 중심 치료를 넘어 손상된 장 점막을 직접 재생하는 새로운 치료 영역으로 소화기 신약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이노보테라퓨틱스와 차세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NV-008’에 대한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선급금 65억원과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 6560억원을 포함해 총 6625억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INV-008의 초기 임상 단계부터 개발 전략 수립에 참여하고,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기술이전, 상업화 전략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대웅제약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사업화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와 사업화는 대웅제약이 맡고, 이노보테라퓨틱스는 AI 기반 후보물질 발굴과 초기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역할 분담 구조다. 대웅제약이 INV-008 확보에 나선 배경에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 분야의 높은 미충족 수요가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을 포함하는 대표적인 만성 난치성 질환이다. 복통과 설사, 혈변 등이 반복되며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도 염증성 장질환은 대표적인 면역·소화기 치료 경쟁 영역으로 꼽힌다.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와 JAK 저해제가 출시됐지만, 장기 관해 유지와 재발 방지, 점막 치유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남아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점막 치유(mucosal healing)’가 차세대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핵심 목표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염증을 억제하는 것을 넘어 손상된 장 점막의 구조와 기능 자체를 회복시키는 개념이다. INV-008은 이러한 점막 치유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경구용 후보물질이다. 장 점막 재생에 관여하는 프로스타글란딘 E2(PGE2)의 체내 유지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구체적으로는 PGE2를 분해하는 효소인 15-PGDH 작용을 억제해 손상된 장 점막 회복을 촉진하는 기전이다. 전임상 단계에서는 점막 재생 촉진과 염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면역·염증 신호를 차단하는 기존 생물학적 제제나 JAK 저해제와 차별화되는 접근으로 평가된다. 향후 기존 치료제와 병용할 경우 염증 조절과 점막 치유를 동시에 겨냥하는 치료 전략으로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INV-008이 조직 재생 기반 치료제라는 점에서 향후 장 점막 외에도 근육 질환이나 골다공증 등 조직 재생이 필요한 적응증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초기 임상부터 개발 방향을 함께 설계하고 글로벌 상업화까지 책임지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이노보테라퓨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INV-008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상 개발 전 단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는 “INV-008은 단순 염증 억제를 넘어 장 점막 재생을 유도하는 새로운 치료 접근”이라며 “대웅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5-13 08:59:29최다은 기자 -
휴온스, 1분기 매출 1419억원·영업손실 6.5억원 기록[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휴온스가 미국 수출 제품 통관 지연과 일회성 리콜 비용 반영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매출 감소와 함께 적자 전환했다. 다만 백신 유통 사업 본격화와 주사제 생산능력 확대, 조직 효율화를 통해 2분기부터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는 지난 12일 잠정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19억원,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실적은 대내외 변수와 일회성 비용이 동시에 반영됐다. 매출은 미국 수출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통관 보류 조치와 연속혈당측정기 사업 종료, 내용고형제 수탁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수익성 악화에는 리콜 관련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휴온스는 미국 현지 유통 제품에 대한 선제적 리콜을 단행하며 발생한 판매보증비 53억원을 이번 분기에 전액 반영했다. 회사 측은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 투자도 이어졌다. 1분기 연구개발비는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종속회사 실적은 성장세를 보였다. 종속회사 합산 매출은 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부터 바이오로제트 매출이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8.4% 증가했다. 휴온스는 2분기부터 신규 사업과 생산 효율화 전략을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한 백신 유통 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여기에 2공장 주사제 라인의 상업 생산이 진행 중인 만큼 가동률을 끌어올려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내부 경영 효율화 작업도 병행한다. 휴온스는 최근 자회사 휴온스생명과학과의 소규모 합병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내용고형제 생산능력(CAPA)을 추가 확보하는 동시에 사업 구조 일원화에 따른 판매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휴온스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분기 배당으로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배당기준일을 오는 27일로 확정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2월 중장기 배당정책을 공시하고 2028년까지 매년 주당배당금을 5~30% 범위 내에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배당 재원은 자본준비금 감소를 통한 감액배당 방식으로 마련해 비과세 배당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1분기는 리콜 관련 판매보증비 반영과 대내외 변수가 동시에 집중되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됐다”며 “신규 백신사업과 2공장 주사제 라인 가동률 향상, 합병 시너지를 통한 원가 구조 개선이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추진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2026-05-13 08:54:45최다은 기자 -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더 도약"…휴젤의 당찬 청사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경영 성과는 숫자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장두현 휴젤 대표집행임원(50)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자신했다. 장두현 대표는 지난해 9월 휴젤의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됐다. 휴젤의 주력 사업 영역인 보툴리눔독소제제와 히알루론산 필러를 기반으로 스킨부스터 등 새로운 영역을 접목해 의학적 전문 지식과 미용 기술이 결합된 메디컬 에스테틱 영역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당찬 출사표다. 휴젤은 지난 2017년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했다. 집행임원제도는 이사회와 업무 집행만 전담하는 임원을 별도의 독립적 임원으로 구성하는 제도다. 이사회는 의사 결정과 감독 기능만 갖고, 기업 경영의 집행기능은 집행임원이 맡는 구조다. 대표집행임원은 이사회 소속이 아니더라도 선임될 수 있다. 장두현 신임 휴젤 대표는 1976년생으로 미국 미시건대 경제학과·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AT&T, CJ그룹을 거쳐 2014년 보령홀딩스 전략기획실장으로 입사한 뒤 보령 운영총괄 부사장 역임 후 2021년 8월 사장으로 취임해 보령의 최연소 CEO로 지난해 2월까지 근무했다. 장 대표는 “보령에서 CEO를 그만둔 이후에도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라면서 “휴젤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고 합류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휴젤은 최근 보툴리눔독소제제와 히알루론산 필러, 화장품 사업 등의 선전으로 실적 고공행진을 지속 중이다. 지난 1분기 휴젤의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3% 늘었고 매출액은 1166억원으로 29.9% 증가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40.8%에 달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2023년 1분기 644억원에서 3년 만에 81.2% 확대됐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배 이상 치솟으며 장기간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보툴리눔독소제제와 히알루론산 필러 모두 과열경쟁으로 단가 압박이 커졌지만 휴젤은 프리미엄 전략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이뤄낸 성과다“라면서 ”톡신과 필러를 중심으로 봉합사, 히알루론산 스킨부스터 등 복합 제품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번들링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을 높임으로써 저가 경쟁에서 탈피한 전략이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휴젤은 지난 2023년 2분기 영업이익률 34.3%를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3년 동안 분기 영업이익률이 30%를 상회했다. 2024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영업이익률이 40%가 넘는 고순도 실적을 지속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51.4%에 달했다. 휴젤은 지난해 매출 4251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이 47.3%에 달하는 20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제약사 중 연간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긴 업체는 한미약품과 종근당 2곳에 불과하다. 지난해 한미약품이 기록한 2578억원이 역대 전통제약사의 가장 많은 영업이익이다. 종근당이 2023년 영업이익 2466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과 종근당은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휴젤은 높은 이익률을 기반으로 4000억원대의 매출로 영업이익 2000억원을 넘어섰다. 휴젤의 고순도 실적 구조상 빠른 속도로 현금이 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휴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97억원으로 전년보다 796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단기금융상품은 2852억원에서 3190억원으로 238억원 증가했다. 장 대표는 “현재 5000억원 가량을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합병이나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한 충분한 재원을 확보한 상태다”라면서 풍부한 실탄을 무기로 새 먹거리 발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휴젤은 장 대표 취임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스테틱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비즈니스 확장과 기업 브랜드 역량 강화에 전사적 약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 보툴리눔독소제제와 필러 등 핵심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고, 신제품 개발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휴젤은 톡신을 중심으로 한 크로스셀링(cross-selling)을 강화하고 필러 제품 안전성과 효과성을 강조하기 위해 의료진 접점을 넓히며 임상적 데이터 확보에 집중했다. 가교제를 적게 사용해 안전성을 보다 높인 프리미엄 필러 제품군도 개발해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장 대표는 “최근 필러 시장이 정체됐다는 우려와 스킨부스터 시장이 이를 대체할 것이라는 시각이 상존하지만, 단기 간 내 즉시 효과라는 볼류마이징에 대한 미용 니즈와 효과는 결코 대체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결국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은 약 34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손상된 피부 재생부터 탄력 개선에 대한 소비자 수요 확산에 따라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휴젤은 톡신과 필러 이외에도 다양한 성분의 스킨부스터까지 아우르는 ‘통합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휴젤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HA’ 이외에도 2032년을 목표로 자체 제품을 개발 중이다. 전략적 협업을 통한 제품 확대를 통한 외연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세포외기질(ECM) 기반 제품인 ‘셀르디엠’ 국내 판권 계약을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휴젤은 다양한 성분 기반 스킨부스터 분야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동판매, 제품도입, M&A 등을 망라하는 사업 개발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기업 경쟁력의 근간에는 제품 포트폴리오가 있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신제품이 정말 중요하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의료전문가 대상 학술 영업·마케팅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질적 성장과 외형 성장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보령에서 3년 6개월 동안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만큼 휴젤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자신이 있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보령에서 CEO를 지내는 동안 고수익 기반의 성장 체력을 다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장 대표는 지난 2019년 3월 보령의 사내이사에 진입했고 2021년 8월 단독대표로 선임됐다. 보령의 전문경영인 단독 대표이사 체제는 장 대표가 처음이다. 보령의 40대 전문경영인 대표이사도 장 대표가 최초로 기록됐다. 보령은 지난 2020년 매출 5619억원을 기록했는데 2024년에는 1조171억원으로 4년 만에 81.0% 증가하며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장 대표 재임 4년간 매출 성장률은 종전 4년 간 성장률 37.3%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보령의 2024년 영업이익 705억원은 장 대표가 선임되기 전인 2020년 400억원보다 76.2% 증가한 수치다. 보령은 장 대표가 사령탑을 맡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보령에서 자가 제품력 강화, 성장 품목 중심으로 의약품 포트폴리오 개편, 영업마케팅 효율화 등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다지는데 집중했다. 보령은 최근 항암제 시장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다. 보령은 2020년부터 항암제 사업을 Onco부문으로 항암제 조직을 확대했다. 보령은 2021년 국내에서 유일의 혈액암 전문그룹을 신설했고 지난해 1월부터는 폐암팀을 신설해 암종별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조직을 별도로 구축했다. 보령은 국내외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항암제와 바이오시밀러의 판권을 확보했다. 보령의 2024년 항암제 매출은 2413억원으로 2022년 1606억원에서 2년 만에 50.2% 증가했다. 보령의 신약 케이캡 판매도 장 대표의 영업 전략 성공 사례로 분석된다. 보령은 2023년 말 HK이노엔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케이캡과 카나브패밀리의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HK이노엔의 신약 케이캡과 보령의 신약 카나브패밀리를 양사가 공동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국내 대형제약사 2곳이 각각 개발한 신약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첫 협업 사례다. 정 대표는 휴젤의 최대주주가 사모펀드라는 점도 경영 성과를 정확하게 평가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작년 말 기준 휴젤의 최대주주는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로 지분 43.53%를 보유하고 있다.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는 GS그룹, 싱가포르계 바이오 투자 전문 운용사 C-브리지캐피털(CBC),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국내 사모펀드(PEF) IMM인베스트먼트 등 4개사가 구성한 다국적 컨소시엄이다.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는 2921년 8월 휴젤을 인수했다.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가 휴젤의 최대주주 베인캐피털로부터 주식 535만5651주(43.2%)를 1조5000억원에 넘겨받았다. 베인캐피털이 보유한 전환사채(전환가능주식수 21만1140주) 양수도 대금을 합치면 지분 인수 자금은 총 1조5587억원에 달했다. 오너 일가 중심의 기업은 불투명한 승계 문제, 사익 편취 등의 리스크에 노출될 우려가 있지만 사모펀드가 운영하는 기업은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로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투명성과 효율성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 대표는 휴젤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에서 메디컬 에스테틱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장 대표는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휴젤은 차별화된 전략과 제품력을 통해 국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리더로 확실히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 대표는 “휴젤에서 매출 1조원을 꼭 달성하고 싶다. 휴젤의 높은 이익률을 감안하면 매년 수천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재투자와 인수합병을 활용해 추가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2026-05-13 06:00:46천승현 기자 -
제일약품 자큐보, 출시 19개월 만에 P-CAB 2위 등극[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일약품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신약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가 출시 19개월 만에 국내 P-CAB 시장 2위에 올랐다. 후발 주자임에도 빠르게 처방 규모를 키우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자큐보의 올해 4월 원외처방액은 85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자큐보는 국내 P-CAB 시장에서 HK이노엔 케이캡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P-CAB 계열 신약은 HK이노엔 케이캡, 대웅제약 펙수클루, 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등이 있다. 자큐보는 이 가운데 가장 늦게 시장에 진입한 품목이다. 자큐보는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국산 37호 신약이다. 2024년 4월 국내 허가를 받았고 같은 해 10월 출시됐다. 업계는 자큐보의 빠른 시장 확대 배경으로 동아ST 공동판매 체계와 상대적으로 낮은 약가 전략 등을 꼽는다. P-CAB 시장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처방 규모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임상 데이터 확보도 시장 안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자큐보의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대상 3상 결과는 소화기학 학술지 AJG(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 제일약품은 추가 적응증 확대와 제형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물 없이 복용 가능한 구강붕해정을 출시했다. 복약 편의성을 높여 처방 영역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추가 적응증 개발과 신규 임상 결과 확보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기존 적응증 외 치료 영역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2026-05-13 06:00:44이석준 기자 -
씨티씨바이오 공장 가동률 편차…안산 123%·홍천 27%[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주요 생산시설 가동률 편차가 확대되고 있다. 인체약품 생산라인은 100%를 웃도는 반면 동물약품·백신 생산라인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동률을 기록했다. 일부 고마진 품목 중심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라인별 활용도 차이가 커지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설비 효율과 사업 균형 측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씨티씨바이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홍천 백신공장 가동률은 27%로 집계됐다. 생산능력 93만6000병 대비 실제 생산량은 24만8493병 수준이다. 동물약품 주사제 생산라인 가동률도 59.1%에 머물렀다. 화성·김해 생산라인 역시 60% 안팎 수준이었다. 화성 동물약품 공장 가동률은 67.7%, 김해 공장은 60.8%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캡슐 생산라인은 18% 수준에 그쳤다. 반면 안산 인체약품 공장은 123.1% 가동률을 기록했다. 실제가동공수가 가동가능공수를 웃돌 정도로 생산이 집중됐다. 씨티씨바이오 전체 생산시설 가운데 유일하게 100%를 넘긴 공장이다. 업계는 씨티씨바이오 사업 구조가 인체약품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 올해 1분기 인체약품 부문 매출은 204억원으로 전체의 59.3%를 차지했다. 동물약품 부문 비중은 40.7% 수준이다. 특히 회사는 DDS(약물전달시스템) 기반 개량신약과 ODF(구강용해필름)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마진 제품 중심 수출 확대 전략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실적은 개선됐다. 씨티씨바이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44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은 2705% 수준이다. 회사는 해외 고마진 수출 확대와 주력 제품 효율 개선,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는 실적 개선이 전사 생산 확대보다는 일부 제품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보고 있다. 안산 인체약품 공장은 사실상 풀가동에 가까운 반면 동물약품·백신 라인은 상대적으로 여유 설비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사업 구조 특성상 관리 부담도 존재한다.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약품과 인체약품 전반에서 수백종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군과 원재료 종류가 다양한 만큼 생산 효율 관리 난도가 높다는 의미다. 원재료 가격 관리 부담도 언급했다. 회사는 수입 비중이 있어 환율에 따라 매입단가 변동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분기보고서에는 “원재료 가격 변동 추이를 산출하기 어렵다”고 기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체약품 중심 수익성 개선 흐름은 확인됐지만 생산라인별 편차는 여전히 크다”며 “고마진 제품 중심 성장 구조가 얼마나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2026-05-13 06:00:40이석준 기자 -
대웅, 이노보테라퓨틱스 IBD 신약 도입…최대 6625억 규모[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대웅제약이 염증성 장질환(IBD)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며 소화기 질환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이노보테라퓨틱스와 신규 15-PGDH 저해제 화합물 'INV-008'에 대한 기술도입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INV-008의 개발과 제조,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 전용실시권을 확보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6625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업프론트) 65억원과 개발에 따른 경상 기술료(마일스톤) 최대 190억원, 허가 마일스톤 최대 2070억원, 판매 마일스톤 최대 4300억원으로 구성됐다. 상업화 성공 시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한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이다. 합성신약 기반 면역질환·염증성 질환·섬유증·암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INV-101, IBD 치료제 후보물질 INV-008,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INV-004, 중증 천식 치료제 후보물질 INV-007 등을 보유 중이다. 이번에 대웅제약이 도입한 INV-008은 15-PGDH(15-Prostaglandin Dehydrogenase) 저해제 계열 저분자 화합물이다. 이 후보물질은 15-PGDH를 저해해 점막 치유를 촉진하는 기전으로 개발 중이다. 주요 적응증은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다. 이번 계약에는 IBD 이외 적응증 확장에 대한 권리도 포함돼 있어 향후 개발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2026-05-12 18:09:24차지현 기자 -
JW중외, 1Q 매출 8%·영업익 40%↑…리바로패밀리 512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이 간판 전문의약품 리바로패밀리의 고공행진을 앞세워 실적이 개선됐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17억원으로 전년대비 40.4% 증가했고 매출액은 1985억원으로 9.1% 늘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6.0%로 전년동기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649억원으로 전년동기 1521억원 대비 8.4% 증가했다. 리바로패밀리 매출이 512억원으로 전년대비 12.5% 늘었다. JW중외제약은 피타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를 기반으로 '리바로젯'과 '리바로브이', ‘리바로하이’ 등 리바로패밀리 라인업 4종을 구축했다. 지난 2005년 단일제 리바로를 발매했고 2015년 리바로에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을 결합한 리바로브이를 선보였다. 2021년 10월 리바로에 고지혈증치료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리바로젯을 추가로 내놓았고 지난해 허가받은 리바로하이는 리바로에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과 발사르탄이 추가됐다. 리바로젯은 1분기에만 전년대비 21.0% 증가한 28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리바로패밀리의 성장을 주도했다.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는 전년대비 59.8% 증가한 231억원어치 팔렸다.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매출은 35.6% 늘어난 55억원을 기록했다. 수액제 부문은 1분기 매출이 628억원으로 전년보다 4.0% 늘었다.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제품군이 2.0% 성장한 206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전년보다 41.1% 증가한 150억원의 매출을 냈다. 아이 케어 브랜드 ‘프렌즈’ 제품군이 56.0%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고 상처 관리 밴드 ‘하이맘’과 멸균생리식염수 ‘크린클’이 각각 29.3%, 27.0% 늘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개선됐다”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반으로 R&D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6-05-12 17:12:11천승현 기자 -
루닛, 매출 키우고 손실 줄였다…수익성 개선 속도[데일리팜=황병우 기자]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올해 1분기 매출 성장과 손실 축소를 동시에 기록했다. 암 진단과 암 치료 사업이 모두 성장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97%까지 확대됐고, 영업손실과 현금 영업 적자도 전년 동기 대비 줄면서 수익성 개선 흐름이 뚜렷해졌다. 루닛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39억5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92억300만 원 대비 25% 증가한 수치로, 회사 측은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은 232억1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79억3700만 원 대비 29%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7%로 집계됐다. 통상 의료 AI 사업은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루닛은 올해 1분기부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해외 중심의 사업 기반을 재확인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1분기 영업손실은 135억9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208억200만 원 대비 약 35% 줄었다. 현금 영업 기준 EBITDA 적자는 68억1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48억9800만 원보다 약 54% 축소됐다. 회사 측은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가 동시에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1분기 연구개발 비용과 고정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면서 올해 EBITDA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을 위한 기반이 강화됐다는 것이다. 암 진단 사업은 루닛 인사이트와 자회사 루닛 인터내셔널 제품군이 함께 성장하면서 1분기 매출 222억74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규모다. 특히 루닛 인터내셔널이 북미 외래 영상의학 사업자인 라드넷과 계약을 연장한 점이 실적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북미 시장은 루닛과 루닛 인터내셔널의 사업 시너지가 확대되며 암 진단 사업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도 후지필름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매출 비중이 직전 분기 대비 70% 증가했다. 암 치료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암 치료 사업 매출은 16억7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정밀의료 분야에서 AI 바이오마커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ADC 시장을 중심으로 면역조직화학 정량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uIHC'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루닛은 1분기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 셀카르타와 동반진단 상용화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암 치료 영역에서 제약사와의 항암제-AI 바이오마커 동반진단 사업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올해 1분기는 역대 최고 1분기 매출과 함께 손실 폭을 크게 축소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했다"며 "시장 확대에 더욱 힘써 올해 EBITDA BEP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2026-05-12 17:01:04황병우 기자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필리핀 파트너 초청…가도바주 수출 교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필리핀 현지 파트너사를 국내로 초청해 MRI 조영제 ‘가도바주’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MRI 조영제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필리핀 영상진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8일 경기도 광주 히스토리캠퍼스에서 필리핀 바이오파마(Biopharma Medical Solutions, Inc.) 임직원을 초청해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아이다 볼라자 바이오파마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34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교류를 통해 MRI 조영제 ‘가도바주(성분명 가도부트롤)’ 수출 확대와 함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에 앞서 바이오파마 임직원들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종1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과 제조 공정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회사는 우수한 생산 인프라와 품질관리 체계를 현장에서 직접 소개하며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앞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10월 바이오파마와 가도바주 공급 확정에 따른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가도바주는 고해상도 MRI 영상 진단에 사용되는 조영제로, 안전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다. 최근 필리핀은 영상의학 장비 도입이 빠르게 늘면서 조영제 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CT 조영제 ‘옴니헥솔주(성분명 요헥솔)’는 현지에서 오리지널 품목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상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CT 조영제 시장에서 확보한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MRI 조영제 시장까지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옴니헥솔주가 필리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가도바주 역시 적극적인 마케팅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현지 MRI 조영제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5-12 16:21:02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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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Q 영업익 274억...전년비 35%↓[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7% 줄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357억원으로 전년보다 6.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51억원으로 20.3% 증가했다.2026-05-12 16:08:01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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