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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필수기초항암제 안정적 공급 노력 지속보령 예산캠퍼스 항암제 생산시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이 자사 항암제 ‘이피에스주’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 약가 조정을 계기로 항암제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7일 밝혔다.최근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에 따르면, 지난 1일부로 보령의 이피에스주(에포토시드)/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에피루비신) 두 품목에 대한 약가가 인상 조정됐다.이피에스주와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는 악성림프종, 폐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에 쓰이는 필수 기초항암제로, 해당 성분의 의약품 중 현재 생산 중인 제품은 보령 제품이 유일하다. 두 품목 모두 매출원가율이 100%가 넘는 품목으로, 그동안 보령은 해당 제품의 공급 중단 시 고통받을 암환자들을 위해 열악한 채산성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생산을 유지해 왔다.이번 약가 조정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의 제도적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보령에서도 두 제품을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항암제는 신약뿐 아니라 제네릭 의약품도 개발 난이도가 높고, 전문적인 제조 시설과 숙련된 인력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조가 까다로운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게다가 원료 수급이 어렵고, 물류/인건비 등 관련 비용까지 상승하면서 채산성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제약사에서 생산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항암제 해외의존도 및 수급 불안정의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이에 ‘국내사 중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인 보령은 ‘사업적 경쟁력’을 넘어서는 ‘사회적 책임감’을 토대로, 항암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힘써왔다. 보령은 앞으로도 혁신신약/제네릭 의약품 등 K-항암제 개발, 기초항암제 공급, 글로벌 의약품 인수, 해외 신약 수급 등을 통해 다양한 암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김영석 보령 Onco 부문장은 “이번 약가 조정을 통해 필수기초항암제를 환자들에게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항암제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이라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의약품안전망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10-07 09:52:24노병철 -
제이엘케이, 미국 매니토바병원과 AI 솔루션 임상 협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이엘케이가 북미지역 여섯 번째로 매니토바 의과대학(University of Manitoba) 싱 박사팀과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및 캐나다 거점 기반 추가 확보에 나섰다.의료 AI 1호 상장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는 세계 뇌졸중 신경학 분야 석학인 매니토바 의과대학 니시타 싱(Nishita Singh) 교수팀과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7일 밝혔다.싱 박사는 급성 뇌졸중과 경동맥 질환 관련 뇌졸중 등 뇌질환 전반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임상 시험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 전략에 조예가 깊으며, 뇌졸중 연구 분야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규모 플랫폼 임상 시험과 NIH(미국국립보건원) 자금 지원 시험에도 참여 중이다.싱 박사가 소속된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은 1877년 캐나다 서부에서 최초로 설립된 대학교로 최고의 연구집약형 고등교육기관으로 손꼽힌다. 이곳은 노벨상 수상자는 물론, 아카데미상, 메리트훈장 수상자 등 유명한 석학들을 배출했으며, 특히 의과대학은 에이즈를 포함한 심폐기능, 암생물학 등 분야 연구도 엄청난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북미 지역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캐나다까지 거점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의 42%를 차지하는 북미 의료시장에 굳건한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지능 솔루션의 안정적 시장 진입을 노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다수의 교수진과 협력 계약을 진행한 제이엘케이는 1차 목표인 10개 대형 거점병원 의료진과의 포괄적인 협력계약을 조기 달성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제이엘케이에 합류하게 된 싱 박사는 “이번 제이엘케이와의 협력으로 세계 뇌졸중 치료 방침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뇌졸중 전주기 풀 솔루션을 보유한 AI 의료 기업 제이엘케이의 성공적인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다국적 임상시험 등 협력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의 안정적 초기 진입을 위한 다국적 임상 연구기관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라면서 “올해 약속한 거점병원 확대에 최선을 다해 주주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북미 시장 진출 전략도 차질 없이 실현시켜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전력하겠다”라고 밝혔다.2024-10-07 09:26:38노병철 -
부광약품, 조현병치료제 '라투다정' 론칭 심포지엄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부광약품은 조현병 치료제 ‘라투다정 (루라시돈염산염)’ 발매 기념 심포지엄을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JW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의 진단과 역학, 미충족 수요, 기존 치료제들의 제한점과 라투다정의 주요 허가 임상자료를 통해 새로운 치료 전략과 특장점에 대한 질의 응답 세션 등으로 이루어졌다.특히 28일에는 라투다정의 국내 조현병 환자 대상 임상 3상 연구에 참여한 서울의대 정희연 교수, 건양의대 오홍석 교수, 서울의대 김세현 교수가 좌장 및 연자로 참여해 직접 라투다의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조율했다.29일에는 서울의대 안용민 교수, 성균관의대 조성준 교수, 고려의대 신다운 교수가 좌장 및 연자로 참여해 양극성 장애 질환의 특징과 우울삽화 치료제로서의 라투다의 효과, 안전성에 대한 강의 및 세션을 진행했다.현장에서는 국내에 15년만에 출시되는 새로운 항정신병약제인 라투다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활발한 질의응답과 학술적 토론의 장이 열렸다.글로벌 임상을 통해 확인된 라투다의 효과와 안전성이 국내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도 일관된 결과를 나타냈다는 점은 라투다가 국내에서도 유용한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부광약품 이제영 대표는 “부광약품은 CNS 제품을 미래 성장 발판으로 삼아 도약하고자, 라투다정 발매를 앞두고 CNS 전문조직인 CNS사업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발족하게 됐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CNS사업본부 전원은 로나센정, 익셀캡슐, 오르필, 잘레딥캡슐과 같은 기존 CNS 제품의 재도약과 더불어 8월 1일 새롭게 발매한 라투다정의 성공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전했다.라투다정은 기존 비정형 항정신병약제와 마찬가지로 D2 및 5-HT2a 수용체에 작용해 조현병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면서 5-HT7 & 5-HT1a 수용체에 작용해 우울증상 및 저하된 인지기능 개선효과가 기대된다.뿐만 아니라, M1 & H1 수용체에 거의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체중 증가, 졸림, 대사 이상반응의 발생이 적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또한, 만 13세 이상 청소년 조현병, 만 10세 이상의 소아 양극성 장애에 허가를 받아 사용가능한 항정신병약물이 제한적이었던 시장에 새로운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라투다정은 2022년 미국에서 1조9000억, 일본에서 830억 매출로 해외에서 이미 활발하게 사용되는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이다.2024-10-07 09:19:1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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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연구진, 임산부 장내 유익균 환경 개선 효과 발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산모가 임신 기간 중 섭취한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가 영아의 장내 유익균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제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에 ‘비만 임산부가 임신 중 프로바이오틱스 혼합물을 섭취하면 영아의 장내 미생물 군집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Multi-strain probiotics during pregnancy in women with obesity influence infant gut microbiome development)’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팀은 임신 중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출산 후 영아의 장내 미생물 군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비만한 임산부 50명을 대상으로 이중 맹검 임상(실험자와 피실험자 모두 위약 투여 여부를 모르는 연구방식)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출산 후 9개월 동안 총 4회에 걸쳐 영유아의 장내 미생물 분석과 신체 측정, 건강 관련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다.연구 결과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비만 임산부가 낳은 영아의 장내 미생물 군집에서 특정 비만 관련 균인 콜린셀라(Collinsella)가 감소하고, 건강한 신진대사와 관련이 있는 장내 유익균 아커만시아(Akkermansia)가 위약 그룹보다 더 자주 발견됐다.추가로 출산 방식과 항생제 사용 여부가 출산 초기 영아의 장내 미생물 군집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아기는 대사 기능과 관련된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등 장내 미생물 군집의 다양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항생제를 사용한 경우 비피도박테리움의 비율이 감소했다.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임신 중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 비만 여성의 장내 미생물 군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영아에게도 일부 건강상 이점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번 연구는 추후 비만 예방 및 장내 미생물 조절과 관련해 프로바이오틱스의 역할을 제시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프로바이오틱스의 장기적인 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해당 연구에서 사용된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는 세계적인 유산균 연구자인 클라우디오 드시모네 교수가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포뮬러다.2024-10-07 09:10:03노병철 -
라이징팜, 탈모약 '아보페시아' 론칭 심포지엄 개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의약품 영업마케팅 전문 회사 라이징팜은 오는 17일 저용량 두타스테리드 0.2mg 성분 제품 '아보페시아'의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제품 개발의 의의와 배경을 제조사인 유앤생명과학 관계자가 발표를 진행한다. 아보페시아의 임상적 견해는 허창훈 분당서울대 피부과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다. 또 박철의 라이징팜 대표는 아보페시아에 대한 시장 상황과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아보페시아는 11개 대학병원에서 실시된 임상3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작은 정제 제형으로 개발돼 환자의 복용 및 보관 편의성을 개선했다.라이징팜 관계자는 "아보페시아의 출시로 인해 불필요한 과용량 투여가 방지돼 탈모 치료 환경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이번 론칭 심포지엄은 SETEC 세미나실2에서 오후 2시에 진행되며, https://naver.me/GFBRTPbc 또는 라이징팜 사무실(전화: 02-6949-1999)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2024-10-07 09:09:15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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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유통협회, 28일 자선골프대회 개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오는 28일 충남 부여 백제컨트리클럽에서 '제13회 사랑·나눔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한다.박호영 회장이 대회장을 맡았으며, 안병광 감사(총괄준비위원장), 강종식 부회장(경기위원장), 현준재 부회장(진행위원장)을 중심으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단체전은 각 지회별 대표선수가 출전하고, 개인전은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한다.개인전은 엄격하게 기준을 정해 주니어부와 시니어부로 구분해 진행하며, 시니어부는 만 70세 이상(1954년12월31일 이전 출생자) 참가가 가능하다.시상 또한 단체전, 개인전으로 구분해 진행하며, 수상자들에게는 푸짐한 상품과 경품이 수여된다.박호영 회장은 "유통협회의 대표적 인보사업인 자선골프대회는 매년 관련업계에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탕으로 개최해 왔다"면서 "올해도 보다 많은 회원사를 비롯해, 제약사와 약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 행사에서 모금한 후원금은 기부처를 엄선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참가인원 접수는 최대 40개조, 160명을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비용은 1인당 35만원이며, 캐디피 및 그늘집 비용은 각자 부담이다.2024-10-07 09:06:12손형민 -
국제약품, 황반변성 치료제 '아이덴젤트' 심포지엄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제약품(대표 남태훈)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애플리버셉트) 론칭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아일리아는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 혈관내피생성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한다.국내 아일리아 시장 규모는 1000억원에 달한다.아이덴젤트는 오리지널 제품인 아일리아와 동등한 효능과 안정성이 입증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완료했으며, 이달 1일 바이알 제형 보험 급여등재됐다.국제약품은 지난 4월 셀트리온제약과 전략적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아이덴젤트의 국내 판매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이번 런칭 심포지엄은 국내 안과 망막전문의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Anti-VEGF Biosimilar, EYDENZELT’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첫 날인 27일 심포지엄에서는 박규형 한국망막학회 회장(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교수)이 좌장을 맡고, 사공민 교수(영남대학교병원)와 이승규 교수(세브란스 병원)가 연자로 나섰다.사공민 교수는 이날 ‘아이덴젤트 허가임상’을 이승규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Biosimilars in Retinal Disease Management’에 대해서 각각 발표했다.2일 차인 28일 심포지엄에서는 박영훈 교수(서울성모병원)가 좌장을 맡고 이준엽 교수(서울아산병원)와 유대현 원장(유대현나경선내과)이 연자로 나섰다.이날 이준엽 교수는 ‘Optimizing Management using Aflibercept in DME’을 주제로 발표, 유대현 원장이 ‘Recent concept of Biosimilar’에 대해 발표했다.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국제약품은 아이덴젤트를 통한 망막질환 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또한 지속적인 심포지엄과 설명회를 통해 제품의 특장점을 널리 알리는 학술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합리적 약가를 통해 환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남태훈 국제약품 대표는 “아이덴젤트는 오리지널 제품인 아일리아와 동등한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한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 제품 대비 합리적 가격으로 출시되어 환자와 의료기관모두에게 경제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면서 “특히 PFS 제형은 깨지지 않는 플라스틱 재질과 COP 재질의 Silicone Free 시린지를 사용해 의사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최대화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안과 치료제 분야에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전략적 마케팅 및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맞춤형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10-07 08:16:54노병철 -
알피바이오, 감기약 전년 대비 주문량 13배 급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과 미국 알피쉐러의 합작회사인 알피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감기약 주문량이 상반기 월 평균 대비 6배 증가했으며, 작년 동기간 대비 13배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알피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감기약 주문량의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소비자 수요의 강력한 상승 추세를 예고했다. 올해 8월에는 감기약 5천만 캡슐을 수주하여, 올 상반기 월 평균 8백만 캡슐보다 약 6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알피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예상 주문량에 대해 8월 5천만 캡슐 외에도 9월 이후 주문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추세를 감안할 때, 하반기 월 주문량 평균은 최소 4천만 캡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하반기 총 주문량을 2억4000만 캡슐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일반의약품 매출은 상반기보다 확대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한 지난해 하반기 감기약의 월 평균 주문량은 약 3백만 캡슐로, 올 하반기 월 평균 주문량인 4천만 캡슐을 크게 밑돌았다. 이로 인해 동사의 올 하반기 감기약 주문량이 전년 대비 13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알피바이오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2022년에는 감기약 최대 월 주문량이 2억 캡슐, 월 매출 약 100억 원을 달성한 기록이 있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알피바이오 측은 감기약 주문량 급증의 원인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과 환절기 감기약 수요 급증으로 추정된다”며 “재작년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해열제와 감기약 부족 현상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가정 상비약을 갖추려는 수요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또한 “마도 공장 신설로 연질캡슐 제조 능력이 30% 증대되어 제품 생산에 차질이 없다”며 “감기약과 같은 필수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원자재 확보 및 공급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감기약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알피바이오의 제품은 약물전달기술(DDS) 중 하나인 ‘뉴네오솔’ 특허기술을 도입하여 생체이용률을 향상시키고 최대 3년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기술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한편, DDS(Drug Delivery System) 전문 CDMO(Contract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인 알피바이오는 약물의 용출 제어를 통해 체내에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하여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제형 설계 기술’을 국내외 400여 개 브랜드의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에 적용하고 있다.2024-10-07 08:12:22노병철 -
브라코이미징, 대한영상의학회와 이러닝 활성화 MOU[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정승은)과 브라코이미징(부회장 겸 CEO 풀비오 레놀디 브라코)은 10월 4일 제 80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4)에서 이러닝 플랫폼 교육과정 운영 및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협약식에는 대한영상의학회 정승은 회장, 황성일 총무이사, 우옥희 기획이사, 브라코이미징의 부회장 겸 CEO 풀비오 레놀디 브라코, 글로벌 영업 총 책임자 하디모파레, 브라코이미징코리아 사장 정민영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측은 이러닝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며 대한영상의학회는 강사 및 콘텐츠 개발, 플랫폼 운영 등을 맡으며, 브라코이미징은 교육 기금 및 홍보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풀비오 레놀디 브라코 CEO는 “브라코이미징코리아의 빠른 성장과 성공 사례는 그룹 내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 우리는 교육과 훈련에 투자하는 것이 혁신과 발전을 이루는 핵심이라고 믿는다. 최근 오프라인 교육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이러닝에 대한 수요가 전 연령층으로 확산됨에 따라 대한영상의학회가 제공하는 우수한 콘텐츠가 더 많은 영상의학과 의사들에게 도달이 되고 한국 영상의학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1927년에 창립한 브라코이미징은 2023년 기준 약 18억 유로(한화 약 2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다국적 제약 및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젊은 영상의학과 의사 양성을 위한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2024-10-05 10:32:58이석준 -
SK CDMO사업, 또 수천억 투자...국내외 생산기지 확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SK팜테코 자회사 SK바이오텍은 공장 증설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2017년 BMS아일랜드 공장을 인수한 이후 미국, 유럽 등의 유망 제조시설을 연이어 인수한 데 이어 국내 공장에 대해서도 활발한 투자를 전개했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바이오텍은 최근 3147억원을 투자해 원료의약품 및 의약중간체 생산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제품 수주대응을 위해 세종시에 추가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투자 금액은 최근 자산총액 대비 96.6%에 해당하는 규모다.세종시에 신규 건설되는 공장은 저분자·펩타이드 제조시설이다. 1만2600여㎡ 규모로 건설되며 오는 2026년 말 가동 예정이다.SK바이오텍은 SK팜테코의 자회사로 국내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SK는 그룹 차원에서 SK팜테코를 글로벌 CDMO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 CMO 사업이 급성장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인천 송도 공장에서 해외 거래처가 발주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 공급하는 것과는 달리 SK팜테코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현지에 생산기지를 직접 구축해 CMO 사업을 전개하는 현지화 전략이다. SK글로벌 CDMO 사업 포트폴리오 SK그룹의 CDMO사업이 수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것은 지난 2022년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기업 CBM(The 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의 인수 이후 2년 만이다.SK팜테코는 2022년 1월 미국 내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CBM에 3억5000만 달러(약 4200억원)를 투자해 2대주주로 올랐다. 지난해 9월 SK팜테코는 투자 당시 확보한 콜 옵션 권리를 행사하면서 CBM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CBM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6만5000㎡의 시설을 건설 중이며, 현재 이 중 약 2만8,000㎡를 완공해 바이럴 벡터(Viral Vector) GMP 시설과 개발·분석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CBM은 세포치료제와 세포·유전자치료제 원료인 플라스미드(Plasmid) GMP 생산시설 구축을 앞두고 있어, 플라스미드부터 바이럴 벡터, 세포치료제 등 완제품까지의 개발·생산·분석 등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럴벡터는 치료 DNA를 바이러스에 삽입 후 인체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투여하기 위한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 전달체를 말한다. 개발 및 생산 과정별로 다른 공급사를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생산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설립된 SK팜테코는 SK의 100% 자회사로 한국(SK바이오텍), 유럽(SK바이오텍아일랜드), 미국(앰팩), 이포스케시(유럽) 등 4곳의 생산기지가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 운영되는 구조다. 국내를 비롯해 유럽과 북미에 생산기지를 확보한 상태다.국내 생산기지를 담당하는 SK바이오텍은 2015년 4월 SK바이오팜의 원료의약품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2016년 SK가 SK바이오텍을 100%로 자회사로 편입했다. SK는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2016년 3월 400억원, 2017년 11월 1725억원을 투자했다. SK바이오텍은 자체기술로 신약 원료의약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한다.SK팜테코는 지난 2017년부터 총 4곳의 해외 거점을 확보했다.SK바이오텍아일랜드는 지난 2017년 6월 SK바이오텍이 1700억원에 인수한 BMS아일랜드 공장이 전신이다. SK는 2019년 미국 바이오제약 CDMO인 앰팩의 지분 100%를 사들이며 미국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앰팩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버지니아주 등에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SK그룹은 SK바이오텍아일랜드와 앰팩을 인수하는데 약 1조원을 투자했다. SK바이오텍, SK바이오텍아일랜드, 앰팩 등 3개 법인은 합성의약품을 생산한다.SK팜테코는 2021년 3월 프랑스 유전자·세포치료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업체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면서 바이오의약품에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SK팜테코는 이번에 인수한 CBM과 이포스케시와의 통합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포스케시는 지난 6월 제2공장을 완공하고 유럽 최대 수준인 총 1만㎡ 규모의 시설을 갖췄다. SK팜테코가 지난 2017년부터 7년 동안 제조시설 확충에 투자한 금액은 2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SK팜테코는 지난 8120억원의 매출과 8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3960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줄었고 영업손실 1250억원을 나타냈다. SK팜테코 측은 “일부 바이오텍 자금난에 다른 개발 일정 지연 등으로 GCT CDMO 사업 성장이 예상보다 다소 지연 중이다”라면서 “하반기 고객사 주문 재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2024-10-05 06:18:43천승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