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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제약 "70억 뉴신타 독점 공급…2028년 2천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씨월드제약이 내년 2월부터 마약성진통제 '뉴신타정'을 독점 공급한다. 뉴신타 도입으로 마약성 진통제 전 영역의 치료 옵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회사는 2028년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751억원)을 고려하면 5년내 2.5배 이상 성장하겠다는 자신감이다. DDS 기술이 적용된 구강붕해정과 장기지속형주사제 개발에 드라이브를 건다. 비씨월드제약은 최근 IR(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비씨월드제약은 올 7월 독일 Grünenthal사와 마약성진통제 신약(뉴신타정)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뉴신타정 연매출은 70억원 안팎이며 잠재시장은 200억원 규모로 평가된다.비씨월드제약은 뉴신타 도입으로 마약성진통제 전 영역(울트라숏액팅, 숏액팅, 롱액팅 등)에서 치료 옵션을 구축하게 된다. 회사는 현재 비씨모르핀황산염, 수펜탈주 등 마약성진통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비씨월드제약은 2028년 2000억원 연매출 달성이 목표다.이를 위해 다수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DDS 기술 특화 구강붕해정(ODTs: Orally Disintegrating Tablets)이 대표적이다.ODTs 라인업은 G1906(적응증 고혈압, 발매예상 2025년), G2004(고혈압복합제, 2027년), G2006(고지혈증복합제, 2026년), G2204(고지혈증복합제, 2028년), G2302(고혈압, 2026년), G2306(고지혈증, 2026년), G2307(저나트륨혈증, 2027년), G2401(고혈압복합제, 2026년) 등이다.DDS 기술 특화 장기지속형 주사제(LAIs: Long Acting Injectables)도 준비중이다. 특히 BCWP-D010(항정신병)은 인도 탑티어 다국적제약사와 글로벌 판매를 논의 중이다. 현재 비임상 단계다.회사 관계자는 "항진균(I2102), 고혈압(G1906) 등 신제품 출시와 뉴신타 라이선스인 품목 도입 등으로 장기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제네릭으로 기반을 구축했다면 이제는 구강붕해정과 장기지속형주사제로 성장을 하려한다. 이후에는 신약과 개량신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씨월드제약은 2024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연장에 성공했다. 2012년 최초 인증 이후 2026년까지 5회 연속이다.혁신형 제약기업은 보건복지부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신약 연구개발(R&D) 역량과 해외 진출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한다.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 지원, 약가 결정 시 우대 등 다양한 혜택 등을 제공받게 된다.2024-10-18 12:00:55이석준 -
대어급 바이오기업 줄줄이 IPO 대기…신약 성과 주목[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말까지 약 두 달간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대거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1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한국거래소의 상장심사를 통과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11개 바이오기업 상장 예비심사 통과…연내 코스닥 입성 목표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11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이치이엠파마, 토모큐브, 쓰리빌리언, 엠에프씨, 에스지헬스케어, 동국생명과학, 파인메딕스, 동발메디컬, 온코크로스, 오름테라퓨틱, 온코닉테라퓨틱스 등이다. 이들은 연내 주식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에이치이엠파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마무리됐다. 오는 24~25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거쳐 11월 상장을 목표로 한다. 공모주식 수는 69만7000주, 공모 희망밴드는 1만6400~1만9000원이다. 이를 통해 최대 132억원을 공모한다는 계획이다.토모큐브는 이달 23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28~29일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코스닥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다. 희망밴드는 1만900~1만3400원으로 결정했다. 최대 268억원을 공모한다는 목표다. 연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최대어로 꼽히는 오름테라퓨틱은 이달 24~30일 수요예측과 내달 5~6일 일반청약을 거쳐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3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밴드는 3만~3만6000원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최소 900억원을 공모한다는 계획이다.쓰리빌리언의 공모일정은 오름테라퓨틱과 같다. 마찬가지로 연내 상장이 목표다. 공모 희망밴드는 4500~6500원으로, 최대 208억원를 공모한다는 계획이다.엠에프씨와 에스지헬스케어는 스팩소멸합병 방식으로 연내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합병기일은 엠에프씨가 내달 26일, 에스지헬스케어가 12월 4일이다.파인메딕스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수요예측을, 내달 6~7일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중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희망밴드는 9000~1만원, 공모주식 수는 90만주다. 이를 통해 최대 90억원을 공모할 계획이다.동방메디컬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수요예측, 내달 11~12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 수는 340만주로, 공모 희망밴드는 9000~1만500원이다. 최대 357억원을 공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제일약품의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내달 13~1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25~26일 일반청약을 예고했다. 희망밴드는 1만6000~1만8000원으로, 최대 279억원을 공모한다는 계획이다.온코크로스는 내달 21~27일 수요예측을, 12월 3~4일 일반청약을 예고했다. 희망밴드는 1만600~1만2900원이다. 최대 1530억원을 공모한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동국제약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아직 공모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다만 제약업계에선 연내 상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바이오 상장 반등할까…오름테라퓨틱·온코닉테라퓨틱스·동국생명과학 관심↑이들이 기존 계획대로 연내 주식시장에 입성할 경우 올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상장건수는 24건이 될 전망이다.업계에선 202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상장 건수가 반등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상장은 2019년 25건, 2020년 27건, 2021년 21건, 2022년 20건, 2023년 18건 등이다. 전반적으로 2020년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올해의 경우 현재까지 총 13개 기업이 상장했고, 연내 11개 기업의 상장이 추가로 예상된다. 해당 기업이 모두 상장하면 2020년 이후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상장 건수가 최대로 늘어나는 셈이다. 상장이 예고된 기업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오름테라퓨틱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BMS와 1억8000만 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신약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계약금이 1억 달러(약 1300억원)에 달하는 고순도 계약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회사가 기술이전한 ORM-6151은 항체기반 단백질 분해제 개발 플랫폼으로 개발된 후보물질이다. 골수성 백혈병 및 고위험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을 타깃으로,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올해도 미국 바이오 기업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500만 달러(약 207억원)를 포함해 최대 3억1000만 달러 규모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10건 이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2026년까지 매출 93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주요 제약사의 알짜 자회사 상장도 관심을 모은다. 제일약품의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와 동국제약의 조영제 부문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0년 제일약품의 신약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로 설립됐다.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자큐보(자스타프라잔)' 개발을 주도했다. 자큐보는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회사는 중국·인도 제약사와 각각 자큐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동국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조영제 사업부문의 물적분할로 설립됐다. 그해 505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202억원으로 6년 만에 2.4배 확대됐다. 주요 제품은 엑스레이(X-ray) 조영제 '파미레이(Iopamidol)'와 MRI 조영제 '유니레이(Gd-DOTA)'다. 모두 퍼스트제네릭으로 국내뿐 아니라 유럽·일본 등 25여개국에 수출된다.2024-10-18 12:00:48김진구 -
국제약품·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인재양성 MOU한석일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교장(좌 네번째)과 차명회 국제약품(좌 다섯번째) 상무가 학교 회의실에서 기업 맞춤 인재 양성과 취업 약정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제약품과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가 21세기 무한경쟁시대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식정보화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의력 있는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손잡았다.국제약품(대표 남태훈)은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한석일)와 우수 고졸인력 양성 및 공급에 상호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협약식에는 한석일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과 차명회 국제약품 생산본부/공장장(상무)을 비롯해 여럿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협약에 따라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는 ‘생산현장 견학’, ‘인턴십 및 현장실습’, ‘산업체 전문 기술 강사 특강’ 등 의 현장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으며 별도 선발을 거쳐 바이오제약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특별반 형태의 ‘기업맞춤반’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특히 이날 국제약품은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의 기업맞춤반을 이수한 학생에 대해 품질관리 및 제조공정 분야에 학생들의 채용을 약정했다. 이는 고용창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국제약품 의지다. 나아가 국제약품은 바이오제약 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차명회 상무는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관계가 유지, 발전되어 좋은 성과들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제약품은 바이오제약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는 1945년 충북 진천에 설립된 학교로 2012년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바이오 영 마이스터 육성’이라는 비전으로 학교명을 현재 이름으로 바꾸고, 바이오 제약과와 바이오 식품과를 설치해 사회에서 필요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2024-10-18 11:31:38노병철 -
부광약품, 창립 64주년 기념행사...제2의 도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부광약품은 지난 17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포상 행사와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장기 근속 포상 외에도 창립 처음으로 사내 포상식도 열렸다.사내 포상에는 △BK Award(모범사원상) △Value Creation Award(가치창출상) △Outstanding Contribution Award(특별기여상) △SH&E Award(안전/건강/환경상) 수여식이 진행됐다.다양한 포상 행사와 함께 진행된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이제영 대표이사가 직접 임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활발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특히,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회사 내 4개 본부 팀장들이 부광약품의 미래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발표했다.부광약품 이제영 대표는 기념사에서 “회사의 재도약을 위한 직원간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밝혔다.2024-10-18 11:25:05노병철 -
유영, 유통부조리 행정처분 집행정지…정상 영업 유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행정처분과 관련해 신청한 집행정지 가처분이 서울행정법원에서 정식으로 인용되면서, 본안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유영제약은 2011년 6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요양기관에 의약품 처방과 관련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 혐의로, 2024년 9월 2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약가 인하, 1개월 급여정지, 16개 품목에 대한 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이에 대해 유영제약은 2024년 9월 26일, 해당 처분이 지나치게 과도하며, 조사 과정과 결과에 근본적인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며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처분 집행정지와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9월 30일 법원은 잠정적으로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으며, 10월 16일 최종적으로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확정했다.이번 법원의 인용 결정으로 유영제약은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급여정지 등의 처분 효력이 정지되며,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유영제약 관계자는 “법원의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존중하며, 앞으로 본안 소송을 통해 행정처분이 취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사의 투명성과 책임 경영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유영제약은 처분의 영향을 받지 않고, 본안 소송 판결 전까지 기존의 영업을 계속할 수 있을 전망이다.2024-10-18 10:53:42노병철 -
유나이티드제약 16회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실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강원도 철원군(군수 이현종)과 함께 ‘제16회 유나이티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철원군이 자매결연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올해 16번째다. 학습태도가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철원군의 초등학생 20명을 선정해 체험학습, 견학, 강연 등을 제공함으로써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에 진행된 프로그램은 첫날 용산 전쟁기념관과 과천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을 관람한 뒤 경기도 광주시에 자리한 유나이티드제약 연수원에 입소하여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둘째날은 한국영리더십센터의 송금자 강사를 초청해 ‘리더십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리더십 강연을 진행했고 이후 참가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기념품을 지급하면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이번 행사에 인솔 교사로 동참한 철원교육지원청 최유근 교사는 “학생들을 위해 기업에서 이런 활동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을 잘 유지돼 철원군에서 더 많은 인재가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철원초 5학년 김기찬 군은 “전쟁기념관에서 역사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미술관을 통해 신기한 경험을 해서 좋았다. 너무나 재미있던 하루였다”고 답했다. 유나이티드제약 김태식 전무는 "글로벌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리더십의 정의와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글로벌 시대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4년 철원군 서면 자등리와 1사 1촌 운동으로 인연을 맺은 유나이티드제약은 2006년부터 철원군과 자매결연을 하고 세계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리더가 되길 바라는 취지로 ‘유나이티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2024-10-18 10:26:41이석준 -
유영제약, 서울사무소 2차 소방안전교육 실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임직원28명을 대상으로 2차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지난 1차 소방안전교육에 이어 화재 시 임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능력 함양을 위해 실시됐다.서초소방서와 합동 훈련으로 이루어 교육은 화재 시 초기 대응 방법, 옥내소화전 및 소화기 실습, 대피 훈련 등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을 받은 임직원들은 옥내소화전을 모두 사용해 보는 등 실제 화재 시 필요한 대처 요령을 배웠다.유영제약 안전관리자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119 신고, 대피요령, 피난기구 사용 등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최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업장 내 소방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매년 서울사무소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2024-10-18 09:28:55노병철 -
CG인바이츠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 직접 수행 검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G인바이츠가 췌장암 치료제(HDAC저해제) '아이발티노스타트' 미국 임상 직접 수행을 검토하고 있다. 새로운 협력 파트너도 찾고 있다.18일 회사에 따르면 아이발티노스타트 개발 당초 계획은 미국 자회사 CGP(CG Pharmaceuticals)를 스핀오프해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다.다만 CGP에 자금을 펀딩해 CGP의 지분 60% 취득하기로 한 조중명 회장이 CG인바이츠의 반복된 투자 이행 요청과 합의 사항 준수 요구에도 불구하고 자금 투입을 미루면서 CGP의 스핀오프가 미뤄지고 잇다.CG인바이츠는 지난 2월, 조중명 회장이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 완수를 위해 CG인바이츠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며 미국으로 건너가 CGP서 임상 개발을 위한 연구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G인바이츠도 아이발티노스타트의 효율적인 임상 수행과 리스크 관리, 그리고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CGP를 스핀오프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판단했다.이에 조 회장이 보유한 CG인바이츠 주식을 최대주주인 뉴레이크가 사고, 조 회장은 CG인바이츠 지분을 정리해 만든 자금을 다시 CGP에 투자해 CGP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하려했다.조 회장이 CGP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한 뒤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임상개발 및 상업화에 전념한다는 내용이다. CG인바이츠는 조 회장과의 공동 투자로 리스크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임상 성공시에는 수익 공유(Revenue Sharing) 방식으로 수익을 나눠 갖는 구조를 계획했다. 다만 조 회장은 CG인바이츠 지분을 처분해서 마련한 자금을 CGP에 투입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투자를 미루게 되면서 CGP를 스핀오프 한다는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은 채 기존 체제에서 진행하던 임상을 계속 해오고 있다. 반복된 요청과 투자 이행 촉구에도 조 회장측이 CGP에 자금을 투입하지 않자, CGP 지분 100%를 보유한 CG인바이츠는 지난 8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조중명 회장과 조상숙 박사를 CGP 이사회에서 해임했다.그리고 이달 초 CG인바이츠는 새롭게 CGP 대표이사로 선임된 오수연 대표와 법률고문이 TF를 구성해 업무 인수인계 및 내부회계 등 현장 점검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TF팀은 미국 현지 방문에 앞서 조 회장측과 한국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미팅에서 CGP 방문목적과 시기를 알렸다.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에도 이메일로 방문 일정을 알리며 참석을 요구했다. 다만 TF팀이 예고한 일정에 CGP를 방문했을 땐 조 회장측 인사는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날에도 TF 팀이 재차 CGP를 방문했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새로운 협력 파트너 찾아 기술수출(L/O) 등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 모색CGP에 대한 조 회장의 펀딩이 이루어지지 않은 현재 CGP 지분은 여전히 CG인바이츠가 100% 보유하고 있다. 이에 CGP는 CG인바이츠의 완전한 지배 아래에 있으며, 대표이사 및 CFO를 비롯한 이사회 멤버도 전부 CG인바이츠 인사로 구성돼 있다.CG인바이츠 관계자는 "조 회장 측의 합의 사항 미이행으로 스핀오프가 지연되는 가운데, 조 회장의 자금 투입을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 CG인바이츠는 임상 개발과 상업화 가속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중에 있다. 진행중인 임상은 기존 체제에서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 임상을 계속 진행하면서면 기술수출(L/O)이나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의 협력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FDA 임상 경험이 있는 복수의 기업이 이미 아이발티노스타트 기술도입(L/I)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계약 규모나 조건 등을 두고 CG인바이츠와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발티노스타트는 250mg 용량으로 52명의 환자를 계획하여 FDA 임상 2상이 현재 진행중이다. FDA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아 상업화 추진시 신속 심사, 세금 감면, 시장 독점권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2024-10-18 08:58:29이석준 -
현대약품, 외국약 도입·외부인사 영입…엇갈린 평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의 '외국약 도입'과 '외부인사 영입'이 지속되고 있다. 타사와는 남다른 전략인데 평가는 엇갈린다.파이프라인 확대, 외부 노하우 접목 등은 즉시 전력 부문에서 긍정 요소로 꼽힌다. 다만 높아지는 상품(남의 제품) 의존도와 어려워진 내부 승진은 리스크로 평가된다. 현대약품은 최근 이스라엘 솔젤 테크놀로지스와 피부질환 치료제 2종의 국내 상용화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일명 '딸기코'로 불리는 피부질환인 주사를 치료하는 '엡솔레이'와 여드름 치료제 '트위네오'가 계약 대상이다.현대약품은 엡솔레이와 트위네오 두 제품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 이후 독점적으로 제품을 유통·판매하게 된다. 엡솔레이는 2022년, 트위네오는 2021년 FDA 승인을 받았다.회사의 FDA 허가 외국약 도입은 이 뿐만이 아니다.현대약품 입덧치료제 '디클렉틴장용정(2013년 FDA 허가)'은 6월부터 급여를 적용받고 있다. 회사는 5월에는 여드름 치료 신약 '윈레비1%크림(2022년 FDA 승인) 국내 허가를 신청했다. 이외도 다수 외국약을 유통하고 있다.외부인사 영입도 활발하다.올 7월 12일부터 CV(심혈관) 부문을 맡고 있는 이재훤 상무는 일동제약 영업부 상무이사 출신이다.앞서 현대약품은 김현민 전무를 OTC 총괄 자리에 임명했다. 그는 한국얀센 마케팅PM 팀장, 한국노바티스 ETC 지부장 및 OTC 본부장, 한독 OTC 상무 출신이다. 올 3월 19일부터 현대약품에 합류했다.이민규 전무는 지난해 3월부터 현대약품서 일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글로벌이커머스 상무 출신으로 현재 화장품사업부 총괄을 맡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CMR 출신 권재필 상무도 지난해 4월 현대약품으로 둥지를 옮겼다. ENDO(내분비) 부문을 담당한다. 현대약품 주요보직은 외부인사로 채워지고 있다.최근 5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김성헌 부사장(신약연구본부 총괄, 보령제약 중앙연구소 화학연구 그룹장 출신), 이재훈 전무(종합병원 호흡기 총괄, GSK 호흡기 사업부 영업이사 출신), 김치용 전무(재경총괄, 두산중공업 재무부문 상무 출신), 우택상 전무(경영관리 총괄, 삼성전자 VD 사업부, 스페인법인 TV/AV 그룹장 출신), 이주환 전무(임상 총괄, 종근당 임상연구팀장 출신), 장영욱 상무(국내외 BD 및 라이센싱, 한국MSD Specialty BU 출신) 등이 외부서 합류했다.이외도 이병춘 부사장(ETC사업 총괄, 한국다케다제약 영업전무 출신)과 류신숙 전무(RA, 삼아제약 개발팀장)도 2016년 외부서 영입된 인사다.현대약품의 외국약 도입과 외부인사 영입에 대한 평가를 갈린다.긍정적인 쪽은 즉시 전력이 될수 있다는 점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이번 엡솔레이와 트위네오 도입 계약을 통해 탈모, 여드름에 이어 주사까지 더욱 광범위한 피부질환 영역의 치료제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다만 내부 일각에서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현대약품의 한 관계자는 "주요 보직이 외부 인사로 채워지면서 내부 승진으로 임원 자리 가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는 얘기가 나온다. 이에 이직을 생각하는 직원도 늘어나고 있다"고 답했다.한편 현대약품의 외국약 도입과 외부인사 영입은 오너 3세 이상준씨의 대표이사 취임 시기와 맞물린다. 회사는 2018년 2월 이한구, 김영학에서 이상준, 김영학으로, 2021년 1월부터 이상준, 김영학에서 이상준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2024-10-18 06:00:17이석준 -
'CEM 허가' 디테일 더한 GE…유방암 조기진단 시장 공략[데일리팜=황병우 기자] GE헬스케어가 기존 유방촬영술(FFDM)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영증강 유방촬영술(CEM) 기술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MRI와 유사한 수준의 민감도와 특이를 제공하면서 검사 편의성을 높여 조기진단이 중요한 유방암 분야에서 기여도를 높인다는 계획.아직 기존 검사를 대체하기에 비용 허들 존재하지만 고위험군을 제외한 유방암에서 진단 패러다임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평가다.(왼쪽부터) 신희정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김경수 지이헬스케어에이에스 한국지점 대표, 홍승기 지이헬스케어에이에스 한국지점부장 GE헬스케어는 17일 옴니파큐(성분명 이오헥솔)의 CEM 적응증 허가 간담회에서 적응증 확대가 유방암 진단환경에 가져올 변화를 조명했다.옴니파큐는 현재 혈관조영, 정맥요로조영(IVP), CT조영증강 등을 비롯한 다양한 영상 진단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 허가를 통해 이오헥솔 성분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CEM 적응증을 획득했다.적응증은 ▲유방촬영술(Mammography)상 유방내 의심스러운 병변이 있어 추가 진단적 검사가 필요한 경우 ▲치밀유방이거나 유방암 위험도가 증가된 여성에서 스크리닝 목적으로 시행할 때 CEM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또 자기공명영상(이하 MRI) 검사가 필요한지만 폐소공포증 등으로 검사를 시행할 수 없는 환자 등에서도 검사 혜택을 줄 수 있다.신희정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CEM은 유방의 혈류를 촬영하는 영상 기법으로, 유방 내 비정상적 조직과 종양 내 신생 혈관 조영증강 효과를 통해 종양을 잘 시각화한다"며 "표준 유방촬영술과 비교해 민감도와 특이도가 유의하게 높았다"고 설명했다.치밀유방을 지닌 유방암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CEM 검사와 기존 디지털확대유방촬영술(이하 FFDM)을 비교한 결과, CEM 검사군과 기존 FFDM 검사군의 민감도는 96.5%, 75.6%로 나타났으며 특이도는 81%, 63.3%로 조사됐다.또 235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옴니파큐를 주입한 CEM과 MRI를 비교한 결과 민감도는 양 검사군 모두 91.5%, 특이도는 89.5%대 80.2%로 MRI와 유사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였다.신 교수는 "CEM은 기존 유방촬영술에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던 치밀유방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검사 시간이 MRI와 비교하여 짧아 조영제 주입 시간 포함해 10분 이내에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한국인 여성 10명 중 8명은 치밀유방에 해당하는 만큼 CEM이 국내 유방암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패러다임 전환 노리는 GE…CEM 안착 과제 '비용'다만 CEM이 가지는 강점과 별개로 진단 패러다임을 전환하기에는 아직 검사비용 등 허들도 존재한다.신 교수에 따르면 CEM을 통한 유방암 검사는 고위험군을 제외한 중등도 환자군을 중심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조기진단을 위한 스크리닝 단계에서 활용 가치가 더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신희정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이를 위해서 로컬 단계의 진단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조영제 부작용에 대한 부담감, 조영제 투입을 위해 정맥주사(IV)를 위한 인력, 장소 등 고려해야 할 점도 과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신 교수는 "아직 검사 수가가 책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CEM 검사비용이 CT 정도의 가격으로 받을 수 있다면 로컬 병원에서도 인력을 추가로 고용해서 검사를 도입할 요구도가 있을 것"이라며 "MRI 기기가 비싸지만 CEM 기기는 애드온 타입으로 훨씬 저렴하게 도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건강보험 급여로 MRI의 비용 허들이 많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긴 대기시간 한계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MRI 비슷한 정도의 진단을 보일 수 있는 CEM이 로컬 병원에서 가지는 강점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그는 "급여가 확대되면서 MRI를 더 싼 가격으로 환자들이 하고 있지만 꼭 필요한 환자들이 검사를 못 할 만큼 MRI 대기시간이 길어진 상황이다"며 "CEM이 도입된다면 진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비용 등의 고민도 존재해 순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2024-10-17 17:09:38황병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