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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분기 실적 신기록...신약 FDA 허가 기술료 효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3분기에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항암신약 렉라자의 미국 허가 기술료가 유입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7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9억원보다 53배 뛰었다. 매출액은 5988억원으로 전년대비 24.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이 회사의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0.6% 늘었고 매출은 5852억원으로 24.8% 증가했다.분기별 유한양행 연결 기준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항암신약 렉라자의 기술료 수익 유입 효과로 실적이 호전됐다.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8월 렉라자를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렉라자는 국내 개발 항암신약 중 최초로 미국 허가를 획득했다.유한양행은 렉라자의 FDA 허가로 얀센바이오테크로부터 렉라자의 기술료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수령했다.렉라자는 2021년 1월 국내 개발 31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렉라자를 기술수출한 이후 6년 만에 미국 시장 관문을 통과했다.유한양행은 3분기에 총 982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올렸다. 작년 3분기 5억원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유한양행의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기술료 수익보다 437억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R&D) 비용이 크게 확대됐다. 3분기 R&D 투자비용은 90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433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유한양행이 확보한 렉라자 기술료 수익 중 40%는 원 개발사 오스코텍에 지급된다. 유한양행은 2016년 오스코텍과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전임상 직전 단계였던 렉라자 개발 권리를 넘겨받았다. 오스코텍에 재분배되는 기술료는 R&D비용으로 계상된다. 유한양행이 확보한 렉라자 기술료 중 오스코텍에 300억원 이상 지급하면서 R&D 비용이 크게 늘었다.2024-10-28 15:13:23천승현 -
유한양행, 3Q 영업익 545억...전년비 8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5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0.6% 늘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852억원으로 전년보다 24.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37억원으로 85.1% 늘었다.2024-10-28 14:06:3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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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바이오, 사노피 기술료 70억 추가 수령…총 1700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사노피에 기술 수출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BL301'의 기술료 수입이 추가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을 포함해 누적 1700억원을 확보한다.28일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에 ABL301의 제조기술 이전을 완료하고 이에 따른 마일스톤 500만 달러(약 70억원)를 수령하다고 공시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2022년 3월 사노피의 100% 자회사 젠자임과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액 10억6000만 달러(약 1조4700억원) 규모 계약이다.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75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선수령했다.같은 해 9월엔 전임상을 마무리하면서 단계별 마일스톤 4500만 달러 중 2000만 달러(약 280억원)를 추가로 수령했다. 지난해 1월엔 임상1상 첫 투여에 따른 마일스톤 2500만 달러(약 350억원)가 추가됐다.여기에 이번 제조기술 이전에 따른 500만 달러(약 7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수령하면서, 에이비엘바이오가 사노피로부터 수령한 누적 금액은 1억2500만 달러(약 1700억원)로 더욱 확대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후로 임상·허가·상업화 등의 성공에 따라 기타 마일스톤으로 9억4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을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여기에 ABL301의 상업화에 성공하면 순매출액에 따라 합의된 비율로 경상기술료를 수령한다.현재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 주도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1상이 마무리되면 2상부터는 사노피가 담당할 예정이다. 사노피는 2상 이후 글로벌 개발·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Grabody-B)' 플랫폼 기술 적용으로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의 축적을 억제하는 항체를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해 치료 효과를 높인 이중항체다.그랩바디-B 플랫폼은 IGF1R(Insulin-like Growth Factor 1 Receptor)을 활용해 다양한 중추신경계(CNS) 관련 질병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의 혈액뇌관문(BBB) 침투를 극대화한다.2024-10-28 12:00:44김진구 -
ABL바이오 "사노피 기술이전 완료…기술료 70억 수령"[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로부터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제조기술 이전을 완료하고, 이에 따른 마일스톤 500만 달러(약 70억원)를 수령한다고 28일 밝혔다.에이비엘바이오는 2022년 1월 사노피와 총액 10억6000만 달러 규모의 ABL301 공동개발·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공동연구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ABL301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이번 ABL301 제조기술 이전은 해당 계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재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주도 하에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임상 2상부터는 사노피가 담당할 예정이다.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Grabody-B)' 플랫폼 기술 적용으로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의 축적을 억제하는 항체를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해 치료 효과를 높인 이중항체다.그랩바디-B 플랫폼은 IGF1R(Insulin-like Growth Factor 1 Receptor)을 활용해 다양한 중추신경계(CNS) 관련 질병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의 혈액뇌관문(BBB) 침투를 극대화한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301의 제조기술 이전을 완료해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ABL301 미국 임상1상도 순항 중"이라며 "사노피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ABL301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ABL001(VEGFxDLL4), ABL111(Claudin18.2x4-1BB), ABL503(PD-L1x4-1BB), ABL105(HER2x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xIGF1R), ABL103(B7-H4x4-1BB) 등 7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가 미국·중국·호주·한국 등에서 적응증을 달리해 15개 이상 진행되고 있다.ABL001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으며, 최근 담도암 임상2/3상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2025년 탑 라인(Top-line)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2024-10-28 10:50:01김진구 -
올림푸스한국, 환경 보호 캠페인 '고잉 온 워크' 진행올림푸스한국은 암 경험자와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플로깅 활동 '고잉 온 워크(Going-on Walk)'를 진행했다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올림푸스한국은 암 경험자와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플로깅 활동 '고잉 온 워크(Going-on Walk)'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둘레길 일대에서 대한암협회와 진행한 고잉 온 캠페인 은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캠페인 이름인 고잉 온은 암 발병 후에도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잉 온 워크 활동은 고잉 온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올해는 암 경험자들과 올림푸스한국 자원봉사자 80여 명이 함께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둘레길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통해 둘레길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수거된 쓰레기를 포함해 2022년부터 지금까지 고잉 온 워크 활동을 통해 수거된 쓰레기의 양은 총 2638kg으로, 이를 500ml 페트병 1개 무게인 12g으로 나누어 환산하면 약 21만 개에 달한다.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올림푸스한국은 지속 가능한 사회와 기업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자 ESG 경영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고잉 온 워크 캠페인을 통해 암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환경 정화에 힘쓸 수 있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올림푸스한국의 고잉 온 캠페인은 2020년 8월부터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올림푸스한국은 고잉 온 캠페인의 일환으로 암 경험자의 심리적‧사회적 지지를 위한 고잉 온 다이어리, 관객 맞춤형 음악회인 고잉 온 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2024-10-28 09:59:34황병우 -
GC녹십자-노벨티노빌리티, 지도모양위축증약 공동연구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왼쪽에서 네번째)과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이사(오른쪽부터 세번째)가 공동연구개발 계약식에서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25일 용인 본사에서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노벨티노빌리티(대표 박상규)와 지도모양위축증(이하 GA, Geographic Atrophy) 치료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노인 실명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인 나이관련황반변성(이하 AMD,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은 크게 건성(dry)과 습성(wet)으로 구분되는데, GA는 건성 AMD의 심화된 형태이다. GA는 주로 AMD 말기에 발생하여 망막 조직을 손상시켜 실명을 유발하며, 미국에서만 15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작년 미국에서 최초의 GA 치료제가 출시되었으나, 이미 감퇴한 시력을 회복시키지 못하고 GA의 진행을 일부 늦추는 정도의 제한적인 효과를 보였다. 또한, 약물 투여 시 상당수의 환자에서 습성 AMD가 발생하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었다. 따라서 GA 치료에서는 여전히 효능과 안전성이 개선된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항체 기반 단백질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도출부터 비임상, 임상, 상업화까지 모든 개발 단계를 포괄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공동 연구의 첫 단계로, GA의 주요 병리적 요인이 되는 타깃 단백질을 선정하고 이를 저해하는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여 개념검증 확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당사는 다년간 자체 개발한 항체를 활용해 차세대 습성 AMD 치료제를 개발해왔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GA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이번 녹십자와의 협력을 통해 그간의 연구 결과가 혁신적인 치료제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노벨티노빌리티의 항체 기반 망막 질환 치료제 개발 경험과 당사의 단백질 치료제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전문 분야인 혈액제제와 희귀질환 분야 외 타 질환 치료제 개발 영역도 활발히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4-10-28 09:35:14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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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A+ 획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약바이오기업 HK이노엔(대표 곽달원)이 지난 25일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에서 발표한 ‘2024년도 국내기업 ESG평가등급’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전했다.제약바이오기업 중 지주회사를 제외하고 A+등급을 획득한 회사는 HK이노엔이 유일하다.HK이노엔(HK inno.N)은 지난해 첫 KCGS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는 종합 A+등급을 받았다.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 환경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해 업계 최고 수준의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KCGS는 국내 주요 ESG평가기관 중 하나다.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평가 대상은 국내 상장사 1,066곳으로, 이 중 총 23곳이 A+등급을 획득했다.HK이노엔은 지배구조 부문에서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등 ESG 성과를 전체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와 연계해 경영진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이사회 및 사외이사 활동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와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 Board Skill Matrix)를 공시해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한층 더 높였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공시 기준을 반영한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사회 부문에서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신규 인정기관, 나눔명문기업 등에 선정돼 지역사회 상생과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공급망 관리 체계를 구축해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고도화하고, 협력업체에 ESG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이슈를 공유하는 등 협력업체 지원사업을 강화했다. 또한 임직원 대상 인권영향평가와 인권교육을 실시해 인권 침해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잠재적 위험을 제거했다.환경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직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뿐만 아니라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파악했다.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및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공시 기준에 기반해 환경경영 관련 공시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대소 사업장에서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수준의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입증했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제약바이오업계 선도적으로 ESG경영을 적극 추진하면서 매년 의미 있는 성과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가치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HK이노엔은 ESG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ESG평가 결과, 3회 연속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 자산규모 5천억원 이상 2조원 미만의 기업 중 규모등급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업계 선도적인 ESG경영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2024-10-28 09:31:07노병철 -
한국팜비오, 충청북도 우수 장수기업 선정왼쪽부터 김영환 충북지사, 한국팜비오 권대원 상무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혁신형 제약기업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가 ‘충청북도 우수장수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한국팜비오는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열린 ‘제18회 충청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충청북도 우수장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우수 장수기업 선정은 충청북도에 사업장을 두고 20년 이상 활동한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도내 유망 장수기업을 심사해 선정한다.수상기업에게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대 지원,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세무공무원 질문/검사권 유예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한국팜비오는 충청북도 내에서 업력이 올해 20년째로 타 기업에 비해 업력은 짧지만 기업 경영과 사회적 기여부분의 성과를 인정받았다.한국팜비오는 연평균 15%의 매출신장을 달성했고 매년 60만 달러(약 8억원) 이상 로열티를 지불 받는 조건의 기술수출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충주시로부터 고용증대, 노사협력 등 근로환경과 사내복지가 우수한 기업에 시상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사회 공헌 및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봉길 회장은 “한국팜비오는 기업의 성장과 동시에 지역 경제 발전을 중요한 가치로 삼았다”며 “이번 수상으로 인해 더욱 책임감을 느끼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제약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2024-10-28 09:26:03노병철 -
JW중외제약 헴리브라, 비항체 소아환자 출혈 감소 효과[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은 국내 중증 A형 혈우병 비항체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의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첫 연구 결과가 국내 혈액학회지 ‘블러드 리서치(BLOOD RESEARCH)’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이전까지 해외 연구에서 헴리브라의 소아 환자 대상 출혈 감소 효과가 입증된 바 있지만, 국내 환자의 실제 처방 데이터(Real-World data)를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환자의 몸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기전의 혁신신약이다. 혈액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혈액종양과 김성은 교수 연구팀은 2020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0~11세 중증 A형 혈우병 비항체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에게 6개월 이상 헴리브라를 투여한 뒤 연평균 출혈 빈도(ABR, Annual Bleed Rate)와 연평균 관절 출혈 빈도(AJBR, Annual Joint Bleed Rate)를 측정했다.연구 결과 환자들의 ABR은 기존 7.04회에서 헴리브라 투약 후 0.41회로 감소됐다. AJBR은 2.28회에서 0.21회로 유의미하게 줄었다. 특히 18명의 환자는 헴리브라 투약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출혈을 경험하지 않았다.안전성 측면에서는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을 비롯해 혈전색전증, 전신 과민반응 등도 나타나지 않았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국내 소아 환자 대상 실제 처방 데이터로 헴리브라의 약효와 안전성을 처음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헴리브라를 통해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10-28 09:16:17노병철 -
엠에프씨, 친환경 공정기술 특허 획득…경쟁력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엠에프씨가 지속 가능한 원료 공급망을 구축했다. 친환경 공정 도입, 폐기물 감소, 자원 재활용 등을 통해서다.친환경 생산 공정기술 특허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기업 신뢰성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엠에프씨는 12월 상장을 앞둔 원료의약품(API) 및 핵심 의약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이다.엠에프씨 마도 공장. 엠에프씨는 최근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관리연구 과제선정을 통해 해열제 성분 '아세트아미노펜'과 노인성 치매치료제 '도네페질'에 대한 친환경 생산 공정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회사는 친환경 공정기술 특허 획득을 통해 3가지 핵심 요소를 보유하게 됐다.▲화학 반응에 사용되는 원료를 친환경으로 대체한 ‘친환경 공정 도입’ ▲독성이 낮거나 무독성인 친환경 용매를 사용한 ‘폐기물 감소 및 자원 재활용 가능’ ▲원료의 환경적 영향 최소화와 공급망 재구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원료 공급망 구축’ 등이다.이를 통해 회사의 전반적인 생산 경쟁력은 물론 공급망 전반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강화하게 됐다. 또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ESG 경영도 실천하게 됐다.해당 기술은 다양한 원료의약품에 적용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는 의약품 공급망 불안 및 우려를 잠재우고 동시에 한국 필수의약품 공급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엠에프씨는 이번 친환경 생산 공정기술 특허 취득을 필두로 친환경 생산 전환을 통한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ESG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장과 투자자들의 신뢰성 제고에도 나선다.황성관 엠에프씨 대표는 “회사는 아세트아미노펜과 도네페질의 친환경 생산 전환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과 혁신을 통해 장기적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한편 엠에프씨는 2028년 영업이익률 23%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당장 내년부터 수익성 좋은 개량신약 신규 매출이 발생하며 2028년에는 전체 매출의 23%를 개량신약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명 '2028년 영업이익률 23%, 개량신약 매출 비중 23%' 전략이다.2024-10-28 06:00:02이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