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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카코리아, 무역의 날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김현식 메디카코리아 대표.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메디카코리아(대표이사 김현식)는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은 매년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메디카코리아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약 387만 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메디카코리아는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 남미,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수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김현식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메디카코리아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메디카코리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2024-12-05 16:54:20이석준 -
보령 우주 사업 핵심 '김성진 CSO' 잇단 주식 매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보령 우주 사업 핵심 김성진 CSO(최고전략책임자)가 잇단 장내매수에 나서고 있다. 김 CSO는 보령 오너3세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와 함께 우주 사업을 이끌고 있다. 우주 사업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김성진 CSO.회사에 따르면 김성진 CSO는 4일 장내서 5026주를 사들였다. 취득단가는 1만130원에서 1만190원 사이다. 김 CSO 주식수는 4만535주로 늘었다.김 CSO의 장내매수는 매년 이뤄지고 있다. 2022년 12월 1만167주(취득단가 9849원), 2023년 7월 1만2259주(7660~7690원), 올 12월 5026주 등이다.김 CSO는 2021년말 상무로 보령에 합류한 뒤 1년여만인 2023년초 전무로 승진했다. 2022년 3월에는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김 CSO는 보령에 합류하기 전 글로벌 컨설팅 업체 IBM, AT커니 등에서 컨설턴트 이력을 쌓았다.김 CSO는 김정균 대표의 신사업 우주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2022년 미국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를 찾아 총 6000만 달러(약 780억원)을 투자했다.이어 올초 액시엄 스페이스와 국내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브랙스스페이스도 공식 출범했다. 브랙스는 보령과 액시엄이 51대 49 비율로 공동 출자했다.최근에는 미국 달 착륙선 개발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1000만 달러(약 14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와는 달과 주변 환경에서 생명과학 연구에 필요한 핵심 인프랑 구축 등 전략적 제휴도 맺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김정균 대표와 함께 보령 우주 사업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김 CSO의 주식 매입은 우주 사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우주사업 중추 역할을 하는 김 CSO의 회사에서의 위치는 보수로도 파악된다.김 CSO는 지난해 6억391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장두현(48) 대표이사 11억1273만원에 이어 회사서 두번째는 높은 금액이다. 김정균 대표는 5억6315만원을 받았다. 오너보다 보수가 많앗다.기본급 4억원에 상여 2억391만원을 받았다. 보령은 계량목표와 비계량목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업적에 따라 상여를 지급했다.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착륙선 노바 C 상상도.2024-12-05 16:26:44이석준 -
내달 상장 온코닉, 공모가 1만3000원…시총 1405억[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제일약품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최종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희망공모가 1만6000~1만8000원 하단을 밑돈 가격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0년 제일약품으로부터 위식도질환신약과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받고 출범했다. 11월 말 기준 제일약품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지분 54.3%를 보유 중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상장 전 신약을 출시해 매출을 올리는 최초의 기술특례상장 업체로 주목받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신약 '자큐보'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10월 1일부터 자큐보 판매를 시작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공모주식 155만주의 75%인 116만2500주에 대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총 842개 기관이 참여해 총 2억3128만9000주를 신청했다. 198.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정 모집 총액은 201억5000만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05억원으로 추정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 비용에 투입한다. 공모자금 중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197억원을 향후 2년간 연구개발인력에 대한 인건비, 임상비용, 기타 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를 이을 후속 파이프라인인 파프(PARP)/탄키라제(Tankyrase)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네수파립'을 개발 중이다. 앞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1년 네수파립에 대해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FDA와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각각 지정받았다. 현재 진행 중인 췌장암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허가를 추진한다는 목표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뒤 내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지난 2일 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 책정에 있어 네수파립의 미래 추정 수익을 전략적으로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그만큼 신약 판매에서 나오는 안정적 현금흐름과 이를 기반으로 구축된 신약 연구개발 선순환 구조에 대한 믿음이 크다"고 했다.이어 그는 "보수적 공모가 산정을 통해 시장에서 네수파립의 가치가 추가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후속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2024-12-05 15:27:57차지현 -
일동바이오사이언스,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무역의 날’ 기념 포상 행사에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수출의 탑’은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 기업이나 단체 등에 대하여 그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상이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100만불 수출의 탑’과 2023년 ‘200만불 수출의 탑’에 이어 올해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사업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원료 사업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지의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 회사는 △장 건강 △피부 면역 △콜레스테롤 개선 △체지방 감소 등과 관련한 다양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소재를 개발해 선보이는 한편, △미국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할랄(halal), 코셔(kosher) 인증 취득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유리한 요건을 갖춰나가고 있다.이날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과 더불어 이장휘 전 대표(현 일동제약그룹 루텍 대표)도 해외 시장 진출과 수출 증대의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이장휘 전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대표(현 루텍 대표)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8년여간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이끌며 연구개발 강화와 적극적인 시장 창출 활동 등을 통해 자사는 물론,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 기술과 인프라를 토대로 지난 2016년 기업 분할을 거쳐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 회사이다. 현재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와 제품 개발, OEM과 ODM, 원료 공급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2024-12-05 15:09:44손형민 -
SK케미칼, 박현선 파마사업 대표 선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케미칼(대표이사 안재현 사장)은 제약 사업을 총괄하는 파마(Pharma) 사업 대표로 박현선 파마기획실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박 대표는 약학 전공자로 마케팅·개발·전략 등 업무를 경험했고 파마기획실장을 역임하며 제약·바이오 사업에 대한 깊은 식견과 전문성을 쌓아 왔다.회사 측은 “박현선 사업 대표는 기존 주력 분야 사업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이뤄내야 하는 시점에서 파마사업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SK케미칼은 윤원재 용도개발실장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2024-12-05 14:34:29이석준 -
경동제약, 바이오의약품 사업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의약품 사업 확대에 나선다.경동제약은 바이오의약품 위탁분석개발생산(CDAMO) 전문기업인 프로티움사이언스와 항체의약품 경구제형 개발을 포함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프로티움사이언스는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개발, 생산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합성의약품 분야에 대한 강점을 지닌 경동제약과 바이오의약품 전문성을 보유한 프로티움사이언스는 각사의 경쟁력을 활용해 경구형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항체 치료제 경구제형화 개발과 관련된 세포주 선별, 배양, 분석 등 전 과정에서 협력할 예정이다.양사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경구제형 개발을 위한 세포주 연구 및 공급 ▲배양 및 정제 공정 확립 ▲항체 원료 및 완제의약품 품질 분석 등 연구 및 개발의 세부 목표를 차례로 수행할 계획이다.주사제형 항체의약품을 경구제형으로 변경해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장기투약 의약품의 복용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단백질 치료제와 항체 치료제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2024-12-05 14:25:05이석준 -
전문약 마케팅·개발 인재모집…국내외제약 채용 공고[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동국제약, 바이엘코리아, HLB제약 등 국내외 제약바이오업계가 전문의약품(ETC), 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제뉴원사이언스와 삼양화학공업은 관리약사를 채용 중이다.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한독은 ▲품질관리(QC) ▲기술 ▲제조약사 ▲IT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신입, 경력직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전형은 서류 접수 이후 1차면접, 2차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대웅은 임상연구팀에서 근무할 인재를 모집 중이다. 주요 업무는 소화기/감염 질환 임상시험 개발, 국내 및 다국가 임상시험 수행 등이다. 약학 관련 석사 이상 전공자가 필수 지원자격 요건이며, 비즈니스 영어 가능자를 우대한다.제뉴원사이언스는 세종시에서 근무할 제조관리약사를 채용하고 있다. 담당업무는 제조 지시 및 기록서 검토·승인, GMP 문서 검토 등이다. 이력서 접수 마감 기한은 2025년 1월 1일 수요일까지다.대웅은 약대심화실습에 참여할 약대생을 모집하고 있다. 필수 지원자격 요건은 약학대학 5학년에서 6학년까지 약대심화실습이 가능한 약대생으로, 합격자들은 15주 기간 동안 실습일정에 맞춰 출근해야 한다. 개발, 마케팅, 생산 분야 중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근무 예정지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대웅 본사다.유한양행은 대구에서 근무할 약사 인재를 채용 중이다. 주요 업무는 소비자 대상 제품 상담, 학술 업무 지원(거래선 방문, 세미나, 학회), 지점 영업사원 제품 교육 등이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유한양행 홈페이지(http://www.yuhan.co.kr)에 접속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동국제약은 ▲영업 ▲마케팅 ▲개발 ▲헬스케어 ▲관리 부문에서 정규직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전형은 서류접수 이후 AI역량검사,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 마감 기한은 12월 8일 일요일까지다.바이엘코리아는 Country HSE Manager 부문에서 정규직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사업장 산업보건/위생, 정부기관 실태조사/점검 대응 등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보건관리자로 선임가능한 자격 보유자, 관련 경력 7년 이상 경력자가 필수 지원 조건이다.HLB제약은 서울사무소, 남양주공장, 화성시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서 근무할 신입·경력직 인재를 모집 중이다. 근무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근무 예정지는 모집 분야별로 상이하며, 자세한 내용은 HLB제약 채용담당자(min-ji.park@hlbpharma.co.k)에게 문의하면 된다.동구바이오제약은 하반기 수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모집 부문은 ▲마케팅 ▲인허가(RA) ▲사업개발(BD) ▲회계 ▲신규사업 ▲해외사업 등이다. 서류접수 마감 기한은 12월 8일까지다.삼양화학공업은 품질관리약사를 채용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의약품 최종 출하승인, 적격성 평가,밸리데이션 검토 및 승인 등이다. 약제제조 및 품질관리에 관한 국가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2024-12-05 12:00:36손형민 -
지씨셀, 핵심 연구인력 재편…세포치료제 사업 강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GC그룹 계열사 지씨셀의 인력 교체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 초 영입한 핵심 경영진과 연구 인력이 회사를 떠났다. 이로 인해 생긴 공백은 새로 합류한 인사들이 메우고 있다.세포치료제 중심 추가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연구개발(R&D) 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는 걸로 풀이된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을 총괄하는 오너 3세를 승진시키며 그룹 차원에서 관련 분야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작년 초 영입 CEO·CTO 퇴임, 새 인사 속속 합류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씨셀의 핵심 연구 인력이 연이어 교체되고 있다. 최근 제임스 박 지씨셀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박 전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학사와 컬럼비아대 산업공학 석사를 마쳤다. 이후 미국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거쳤다. 박 전 대표는 작년 3월 최고경영자(CEO)로 지씨셀에 합류했다.박 전 대표는 지씨셀에서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 수주, 주력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등을 주도했다. 그러나 임기 4개월을 남기고 퇴임하게 됐다.김호원 최고기술책임자(CTO)도 회사를 떠났다. 김 전 CTO는 작년 1월 영입된 인물이다. 김 전 CTO는 서울대 면역학 석사 졸업 후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의대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스템전트, 오리진, 스템셀 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바이오텍에서 세포치료 연구를 주도했다. 미국 보스턴에 소재 바이오텍 K2B 테라퓨틱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로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개발을 이끌기도 했다.김 전 CTO는 지씨셀에서 R&D 부문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세포치료제 연구개발과 임상 부문을 이끌어 왔다. 김 전 CTO는 전무급 CTO로 영입된 이후 사내이사에 오르면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으나 1년도 채 안 된 시점에서 지씨셀을 퇴사했다.지씨셀 연구개발 핵심 인력 변화(자료: 지씨셀) 고위급 경영진뿐만 아니라 핵심 연구 인력의 이탈도 이어졌다. 연구본부장을 맡아 온 민보경 상무는 3분기께 회사를 떠난 걸로 파악된다. 민 전 상무는 지씨셀에서만 약 9년간 몸담은 인물이다. 2021년부터 지씨셀 세포치료연구소 Process Unit장, 세포치료연구소장을 거쳐 지난해 연구본부장에 올랐다.이에 앞서 개발본부장이었던 방성윤 상무도 퇴사했다. 펨토바이오메드 사장, 아이비스바이오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역임한 방 전 상무는 2022년 개발본부장으로 지씨셀에 합류했다. 그러나 1년여 만인 지난 2분기 중 회사를 떠난 걸로 보인다.이로 인한 공백은 새로운 인사 영입으로 메워지고 있다. 지씨셀은 상반기 원성용 세포치료연구소 연구소장과 박영훈 사업기획 총괄 상무, 강진희 개발본부 총괄 상무 등을 새로 영입했다.원 연구소장은 경희대 생물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미생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 면역세포팀·연구기획팀 팀장, GC녹십자홀딩스 투자팀 팀장,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 부사장, HK이노엔 바이오 연구소장 등을 거쳤다.지씨셀은 최근 원 연구소장을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 원 연구소장은 김 전 CTO가 떠난 이후 연구소장 겸 연구본부장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후부턴 지씨셀 수장으로서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 관련 전반을 이끌게 됐다. 작년 매출 1875억, 전년보다 21%↓, 세포치료제 사업 강화지씨셀의 인력 재정비는 추가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고민과 맞닿아 있다. 지씨셀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875억원으로 전년 2361억원보다 21% 감소했다. 지씨셀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외형을 빠르게 키웠다. 매출이 2019년 579억원에서 2020년 856억원, 2021년 1683억원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5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지씨셀의 매출 구조는 크게 ▲세포치료제 ▲검체검사서비스 ▲제대혈 보관 ▲바이오물류 등 기타로 나뉜다. 지난해의 경우 검체검사 서비스 매출이 크게 줄었다. 작년 검체검사서비스 매출은 942억원으로 전년 1614억원보다 42%가량 줄었다. 엔데믹 전환과 함께 진단 수요가 감소한 게 원인이다.반면 세포치료제 사업은 견조하게 성장 중이다. 지씨셀은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보유하고 있다. 이뮨셀엘씨는 옛 이노셀이 개발한 면역항암세포치료제다. 지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세포암 제거술 후 종양 제거가 확인된 환자의 보조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이노셀은 지난 2012년 녹십자에 인수되면서 녹십자셀로 변경됐고 2021년 11월 녹십자셀과 녹십자랩셀의 합병법인 지씨셀이 출범했다.이뮨셀엘씨는 국내 출시 10년 이상이 지났지만 쏠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과 지난해 매출은 각각 307억원, 349억원을 올리며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분기별 매출을 보면 지난 2022년 4분기 75억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뮨셀엘씨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증가했다.지씨셀 매출 구조 현황(자료: 지씨셀) 지씨셀은 중장기 성장을 위해 세포치료제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 세포치료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R&D 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는 걸로 풀이된다. 지씨셀은 이뮨셀엘씨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CAR-NK 치료제 'GCC2005' 등을 개발 중이다. GCC2005은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GC그룹 차원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 힘을 싣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앞서 GC그룹은 지난달 29일 창업주 2세 허일섭 GC그룹 회장의 장남 허진성 상무를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허진성 담당을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승진하고 지주사인 GC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업무를 맡겼다. GC그룹이 8년 만에 단행한 오너가 승진이다.허진성 본부장이 그간 GC그룹에서 주력해 온 분야가 바로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이다. 허진성 본부장은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의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바이오센트릭 인수, 지씨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의 나스닥 상장 등을 진두지휘해왔다. 허진성 본부장 승진으로 GC그룹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024-12-05 06:18:18차지현 -
광동, 의약품 매출 첫 4천억 돌파 예고…백신 호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광동제약이 의약품 매출 첫 400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기존 신기록은 지난해 3497억원이다. 백신 사업이 외형 확대를 이끌고 있다.광동제약 사업부별 3분기 누계 매출 구성. 광동제약 의약품 매출은 올 3분기 누계 3098억원이다. 전년동기(2583억원)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산술적으로 올해 4000억원 돌파가 점쳐진다.외형 확대 일등공신은 백신 사업이다.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가다실9 포함) 매출은 3분기 누계 858억원이다.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도 같은 기간 1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가다실, 싱그릭스 두 제품만으로 3분기까지 1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백신 사업 제2의 전성기다.광동제약은 GSK의 다양한 백신을 판매하며 백신 부문에서 한때 연매출 600억원 이상을 올려왔다. 다만 2022년 광동제약의 백신 매출은 284억원으로 축소됐다. GSK 9개 백신이 공급되지 않아서다.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광동제약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GSK '싱그릭스' 등의 판매권을 따오며 매출 공백 최소화에 힘썼다. 올해부터는 MSD와 가다실·가다실9을 판매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가다실 전력 인력을 뽑을 만큼 백신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약국 영업도 힘을 냈다.올 3분기 누계 기준 쌍화탕류 134억원, 청심원류 431억원, 경옥고류 152억원, 비타300 144억원 등이다. 약국 사업에서 올해 1000억원 이상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광동제약은 올해 4000억원을 넘으면 의약품 부문도 단일 제약사 매출 20위 안쪽으로 들어오게 된다. 본업을 외면한다는 평가도 있지만 의약품 사업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광동제약이 최근 1년간 다양한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최성원(55)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후 달라진 변화다.최근만 봐도 10월 1일자로 한양수 상무(약국영업부문장), 이세영 상무(오프라인영업부문장), 안병일 상무(전략기획부문장)가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박일범 상무(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장)와 이승재 상무(의약품생산부문장)는 각각 10월 7일과 11월 6일 신규 임용됐다.반면 이재육 전무(약국사업본부장)와 염기선 상무(대리점영업부문장)는 10월 1일자로 퇴임했다. 구영태 부사장(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장)도 3분기 퇴임했다. 일신상의 사유다.2024-12-05 06:00:11이석준 -
이오플로우, 미국서 6396억 배상 평결..."영업비밀 침해"[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제조업체 이오플로우의 사업에 비상등이 커졌다. 미국 법원 배심원단이 이오플로우가 미국 대형 경쟁사 인슐렛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평결을 내리면서다. 앞서 인슐렛는 지난해 8월 이오플로우가 자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최종 판결이 나오면 이오플로우는 인슐렛에 4억5200만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오플로우 측은 이번 판결이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는 입장이다. 최종 판결 시 항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도 했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해외 지적재산권 침해 및 부정경쟁 소송에서 4억5200만달러(약 6396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배심원 평결을 받았다. 이오플로우 자기자본 723억원의 약 9배에 달하는 규모다.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세계 최초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개발한 인슐렛에 이어 전 세계 두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상용화했다.이번 소송은 2023년 8월 시작됐다. 인슐렛은 당시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에 이오플로우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침해와 부정경쟁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이오패치가 영업비밀방어법(DTSA)을 위반했다는 주장이었다.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이 소장이 접수된 지 2개월만인 지난해 10월 이를 인용하면서 판세가 인슐렛 측으로 기우는 듯했다. 당시 연방법원은 이오패치의 생산, 마케팅, 판매를 금지했고 이오플로우도 이사회를 거쳐 제품 판매 정지를 결정했다.이오플로우는 즉시 판매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집행 정지를 신청했다. 이후 올 5월 연방정부 법원이 이오플로우의 손을 들어주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인슐렛은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야 한다는 점을 증명하지 못했다"면서 "판매 금지 명령을 취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은 상급법원인 연방정부 법원 결과를 따르는 게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이오플로우가 이번 소송에서 승소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다. 그러나 미국 법원 배심원단이 인슐렛이 주장한 이오플로우의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하면서 이오플로우는 다시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 이번 소송 담당 판사는 배심원 평결을 토대로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이오플로우 측은 배심원 평결에 대해 이의제기 절차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종 판결 시 항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도 했다.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이번 판결은 편향된 판사의 주재 하에 매우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면서 "판결 결과 역시 인슐렛의 일방적인 주장과 그들이 계산한 얼토당토않은 숫자를 인용해 벌금을 부과했기에 매우 부당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그는 "반드시 항소하고 이 소송에서 이기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공시 직후 이오플로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하락한 7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플로우 주가는 25일부터 29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2일 종가 기준 4460원이었던 이오플로우 주가는 29일 1만1360원에 마감하면서 5거래일 동안 154.71% 상승했다.2024-12-04 12:42:58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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