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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프펀드, 미국 AI 신약개발사 제너레이트에 투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삼성그룹 바이오 투자 펀드가 8번째 투자를 단행한다. 지난 7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도 AI 기반 신약개발사를 투자처로 낙점했다.삼성은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미국 바이오벤처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에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과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그리고 그룹 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다.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은 생성형 AI,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단백질 디자인 기술 등을 보유했다. AI 모델 성능 고도화와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 축적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자체개발 생성형 AI 프로그램 크로마를 활용해 원하는 특성과 기능을 갖춘 단백질을 신속하게 설계, 의약품 개발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암질환, 면역질환, 감염질환 등 신약을 개발 중이다.삼성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다수 신약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한 혁신 바이오 벤처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게 됐다"면서 "향후 개발 성공 시 위탁생산(CMO) 등 전략적인 협력 파트너로서 생산 에코시스템 구축, 공동개발 등 다각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AI 기반 사업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했다.이번 투자로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가 투자 건수는 총 8건으로 확대됐다.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2022년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나노입자 약물 전달체 개발사 센다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했다. 이어 2023년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사 아라리스바이오테크와 에임드바이오에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상반기엔 리보핵산(RNA) 기반 치료제 개발사 브릭바이오,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라투스바이오에 투자했다.이어 지난 7월 미국 창업형 VC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이 조성한 8호 펀드에 720억원 출자하면서 AI 분야로 투자 저변을 확대했다. 플래그십 8호 펀드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등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운용 규모는 약 26억달러(약 3조6000억원)다. 이번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투자는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의 두 번째 AI 투자다.삼성라이프사이언스 펀드 투자 현황(자료: 삼성)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가 8번째 투자를 결정하면서 3호 펀드 조성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이달 기준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총 24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처음 조성한 1호 펀드에 이어 지난해 10월 2호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펀드 핵심 축인 삼성물산이 약정한 출자액은 1호 펀드와 2호 펀드가 각각 990억원과 499억원이다. 이외 삼성벤처투자가 15억원을 투자했다.이번에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가 투자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간 투자 목록을 보면 1700억원과 720억원 규모로 조성한 1호·2호 펀드 자금 대부분이 소진됐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거나 대형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제너레이트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제너레이트 장점인 AI와 머신러닝 역량을 활용해 개발, 제조, R&D 분야 협력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차세대 의약품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했다.2024-12-18 14:34:06차지현 -
유통협회, 19일 이사회 개최...온라인몰 대응방안 논의[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1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일부 회원사의 피코몰 가입 문제, 의약품 온라인 시장 점검 등 각종 업계 현안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협회는 일부 회원사들이 피코몰에 가입하면서 내부 갈등 조장을 유발하고 있어 업무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피코몰은 한국제약협동조합을 주축으로 중소·중견 제약사들이 설립한 피코이노베이션이 설립한 온라인몰이다. 일부 제약사는 그간 의약품유통업체에 위탁하던 의약품 물류와 유통을 피코이노베이션을 통해 직접 진행하면서 유통업계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협회는 피코몰 뿐만 아니라 일부 의약품 온라인몰들이 과도한 포인트 제공을 내세우며 의약품 유통 시장을 흐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한 법적 검토를 비롯해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이와 함께 올해부터 시행 중인 영업대행(CSO) 신고제에 따라 CSO 시장에 어떤 방향성을 갖고 대응책을 마련할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협회는 CSO 교육 기관 지정이 무위로 돌아갔지만, CSO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의약품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의약품 온라인몰 시장을 비롯해 CSO 시장 대응 등 복잡하고 미묘한 안건을 논의할 것 같다"며 "내년에는 의약품유통업계가 더 어려워질 전망인 만큼 올바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12-18 12:10:14손형민 -
"연구비 지원받기 힘드네"...범정부 R&D 경쟁률 껑충[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올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 국가신약개발사업 경쟁률이 상승했다. KDDF 신규과제 지원을 받기 위한 신약개발 기관의 수요는 이어진 반면 신규과제 선정 건수가 줄어든 결과다.눈에 띄는 점은 신규과제 선정 건수는 줄었지만 건당 지원금액은 증가했다는 점이다. KDDF는 내년 임상 단계 과제의 지원금을 증액하는 등 지원 규모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KDDF 신규과제 수주 경쟁률은 7.7대1을 기록했다. 연도별 경쟁률은 2022년 4.5대1, 2023년 5.6대1로 지난 2년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최근 4년간 KDDF 신규과제 접수 및 선정 현황(자료: KDDF) KDDF는 지난 2021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약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이 힘을 모아 선정 기관의 유효물질 도출부터 임상 2상까지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한다.2030년까지 연 매출 1조원 이상 글로벌 신약 1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신약 4개를 탄생시키겠다는 게 국가신약개발사업의 골자다. 이를 위해 10년간 총 2조2000억원을 투입한다는 목표다.올해의 경우 KDDF 신규과제 선정 건수가 줄어들면서 경쟁률이 높아졌다. 올해 신규과제 선정 건수는 78건으로 전년 118건보다 약 34% 감소했다. 2022년 신규과제 선정 건수는 116건이었다.반면 국책 사업을 수주하려는 신약개발 기관들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 KDDF 지원 사업에는 총 607건의 신규 과제가 접수됐다. 2년 전 접수 건수인 525건보다는 16%가량 늘었지만 작년 662건보단 소폭 줄었다.투자 환경 악화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신약개발 기관들이 연구개발(R&D) 자금 확보를 위해 국책 사업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벤처캐피탈(VC) 신규 투자금은 8844억원으로 전년 1조1058억원보다 20%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던 2021년 1조6770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뒤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4년간 KDDF 신규과제 R&D 지원액 추이(자료: KDDF) 눈에 띄는 점은 신규과제 선정 건수는 줄었지만 건당 지원금액은 증가했다는 점이다. KDDF가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집행한 금액은 총 1244억원이다. KDDF R&D 지원금은 2022년 1058억원, 2023년 1065억원으로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KDDF는 개발 단계에 따라 R&D 지원금을 다르게 배정하고 있다. 유효물질 단계 선정 과제는 12억원 이내, 선도물질 단계 선정 과제는 8억원 이내 연구비를 지원한다. 후보물질 단계와 비임상 단계 선정 과제는 각각 12억원, 20억원 이내 연구비를 지원한다. 또 임상 1상 단계 과제에 35억원 내외, 임상 2상 단계 과제에 70억원 내외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올해 KDDF 신규과제 78건 가운데 유효물질 단계 과제는 11건, 선도물질 단계 과제는 21건, 후보물질 단계 과제는 19건이 선정됐다. 또 비임상과 임상 단계 신규과제가 각각 19건과 16건이었다. 이외 임상 1상 단계 과제가 5건, 임상 2상 단계 과제가 4건으로 집계됐다. KDDF 2025년 신규과제 지원 규모(자료: KDDF) KDDF는 매년 R&D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국가신약개발 신규과제를 128개로 늘리고 임상 단계 신규과제 지원 예산을 30% 증액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임상 1상 단계 신규과제는 45억5000만원 내외을, 임상 2상 단계 신규 91억원 내외 지원금을 배정했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펀딩이 어려워지면서 R&D 자금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국책 사업 수주에 뛰어드는 신약개발 업체들이 늘고 있다"면서 "정부 과제 수주 여부가 바이오 기업의 기술 역량을 가늠하는 척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2024-12-18 12:03:13차지현 -
대웅바이오·제일·알보젠 등 관리약사 신입·경력직 모집[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대웅바이오, 제일헬스사이언스, 알보젠코리아 등 국내외 제약업계가 관리약사 부문에서 신입·경력직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더에이치팜은 의약품 유통 부문 품질관리약사를 채용하고 있다. 의약품유통관리기준(KSGP)에 따른 의약품 품질관리가 주요 업무다. 신입과 경력직 모두 지원 가능한 포지션이다.한국로슈는 항암 분야와 스페셜티 의약품 리드 부문에서 정규직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관련 경력 5년 이상의 경력자가 지원 가능하다. 근무 예정지는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로슈 본사다.법무부 서울지방교정청은 의정부교도소에서 근무 가능한 일반직공무원(약무주사, 6급)을 채용 중이다. 주요 업무는 약 조제, 의약품 보관 및 수급, 교정시설의 위생 보조 등이다. 약사 면허 소지 후 3년 이상 관련분야 근무 경력자가 필수 지원조건이다.지엘파마는 사업개발팀과 개발팀에서 근무할 신입·경력직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사업개발팀 업무는 제약수탁 영업·계약 관리, 매출계획 및 현황관리 등이며 개발팀은 제네릭 기획업무, 기허가 품목 사후관리 등이 주요 업무다. 사업개발 또는 개발 담당 경력자를 우대한다.대웅바이오는 안성공장에서 근무 가능한 제조/품질관리 담당 약사를 모집하고 있다. 신입도 지원이 가능하며, 회사는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우수자를 우대한다.제일헬스사이언스는 경기도 백암공장에서 근무할 정규직 관리약사를 채용하고 있다. 담당업무는 의약품 제조 관리, 성적서(COA) 발행 등이다. 전형은 서류접수 이후 AI역량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팜리쿠르트 간편 지원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JW신약, JW생명과학, JW중외제약은 관리약사, 제품개발 부문에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JW신약은 경기도 평택, JW생명과학은 충청남도 당진, JW중외제약은 경기도 과천에서 근무가 가능한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2025년 졸업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다.엔피케이는 마케팅본부에서 근무할 약사를 채용 중이다 건강기능식품·일반제품 개발 관리, 신제품 아이템 발굴, 제품 런칭 계획 수립 등이 주요 업무이며, 유관경력 2년 이상 경력자가 지원이 가능하다.알보젠코리아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향남공장에서 근무할 제조관리, 품질관리 약사를 채용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GMP 문서 검토 및 승인, 제조환경 모니터링 및 관리 등이다. 근무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 회사는 풀타임 근무가 가능한 인재를 우선 채용 중이며, 파트타임(주 5일 최소 4시간 이상) 근무자도 지원이 가능하다.2024-12-18 12:00:27손형민 -
팜젠사이언스 '집현전 스틱', 신라온라인면세점 입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팜젠사이언스(대표 박희덕, 김혜연)는 집중력 젤리 ‘집현전 스틱’이 최근 신라면세점 온라인몰에 공식 입점했다고 18일 밝혔다.집현전 스틱은 60년 전통을 가진 팜젠사이언스의 제약 기술력과 노하우가 담긴 제품으로 출시 6개월 만에 27만 개 이상 판매되는 기염을 토하며 조기 완판되는 등 ‘연세대젤리’로도 불리며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소문을 타며 대박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또한 집현전 스틱은 출장, 여행 등 활력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간편하게 휴대하고 섭취할 수 있는 편리한 제품이다.회사 관계자는 “집현전 스틱은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3군이 총 1,000% 함유되어 지친 현대인의 컨디션 회복과 활력을 높이고, 아마존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천연 카페인 과라나와 테아닌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며 “그 외 홍삼, 아연 등의 건강한 부원료를 함께 배합하여 안정적으로 효과가 지속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회사는 “이번 신라 면세점 온라인몰 입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경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접근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24-12-18 11:39:06노병철 -
김욱호 일양 노조위원장, 은탑산업훈장 수훈[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양약품(대표 김동연, 정유석)은 김욱호 노조위원장이 고용노동부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18일 밝혔다.일양약품 김욱호 노조위원장은 1996년 위원장을 맡은 이래 28년 간 분규 없이 대화와 타협의 노사 관계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훈장을 수여 받았다.김욱호 위원장은 외환위기 때 임금동결과 반납 등 고통 분담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노사가 다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기여, 노동관계 법률의 변화에 따른 제도개선 등 노사 간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율하고 상호 간의 신뢰를 형성하는데 큰 공훈을 세웠다.또한, 회사와 협력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노조위원장으로서 적극적으로 앞장섰으며, 일과 가정의 균형적 지원과 현장 밀착형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위해 일해왔다.김욱호 노조위원장은 “언제나 노동자와 기업의 조화로움을 생각하고, 시시각각 변화되는 노동환경에 노사 모두 존중받고 기쁨이 되는 기업문화를 위해 노력한 결실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고 “이 수상의 영광을 일양약품 임직원과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은탑산업훈장은 상생/협력의 노사 문화 구축을 위해 산업 현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 노동자에게 주는 상으로 정부포상 가운데 최고 수준의 훈격이다.2024-12-18 11:32:23노병철 -
종근당홀딩스, '오페라 희망이야기' 공연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종근당홀딩스(대표 최희남)는17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열린 공연을 끝으로 2024년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공연은 7월 전북대병원을 시작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용인강남학교 등 전국 22개 병원과 특수학교에서 총 27회에 걸쳐진행됐다.오페라 희망이야기는 공연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위해 병원을 찾아가 펼치는 힐링 공연 프로그램이다.유명 오페라, 뮤지컬, 영화 OST 등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콘서트’는 트리니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팝페라 가수,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투병중인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공연인 ‘키즈오페라’는 파볼라오페라단의 ‘룰루랄라 매직해적단’ 공연을 통해 어린이 관객들에게 음악과 마술의 조화를 선사하며 특별한 즐거움과 감동을 전달했다.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평소 공연을 접하기 힘든 관객들에게마음의 치유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특히 힘든 치료 과정을 견디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종근당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협약을 맺고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전국 119개 병원, 학교 등의 시설에서 334회에 걸쳐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며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2024-12-18 11:24:31노병철 -
와이브레인, 한림원 토론회서 뉴럴링크 방향 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뇌공학 전문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오는 20일 열리는 한국과학기술 한림원의 ‘한림원탁토론회’에서 뉴럴링크 기술과 산업의 중요성을 논의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뉴럴링크, 뇌와 세상의 소통’을 주제로 국내 뇌공학 및 BCI(Brain-Computer Interface,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의 주요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적, 산업적 관점을 공유할 예정이다.토론회는 이달 20일 오후 3시 한국과학기술한림원회관 대강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한림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등록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한림원탁토론회’ 시리즈의 일환으로 개최된다.주제 발표는 한양대학교 임창환 교수(바이오메디컬공학과)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현재와 미래’를,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뇌인지과학과)가 ‘뇌-로봇 인터페이스와 새로운 기회’를 각각 발표한다.지정 토론에서는 카이스트 이현주 석좌교수를 좌장으로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 ▲분당서울대병원 우세준 연구개발센터장 ▲한국한의학연구원 박건혁 책임연구원 ▲서울대학교 박정환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이번 토론에서 BCI 기반 뉴럴링크 기술의 의료적 활용과 산업적 가능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사지마비 환자 치료를 위한 뉴럴링크 기술의 핵심적 역할과 이를 통한 신산업 창출 가능성을 산업적 관점에서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BCI 기술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뉴럴링크가 임상을 시작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럴링크는 뇌에 미세 칩을 삽입해 컴퓨터와 인간을 직접 연결, 마비 환자의 움직임을 복원하거나 청각•시각 장애를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BCI 기술의 산업화에 따른 안전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국제 BCI위원회가 수립돼 매해 총회를 개최하고 있고, 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위원회의 국내 대표로 활동 중이다.와이브레인은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기반으로 국내 전자약 시장을 선도하며 BCI 기술을 발전시켜왔고, 이에 기반한 의료적 활용이 가능한 뉴럴링크 기술 연구를 통해 파급력 있는 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 명의 신경계 손상 환자가 있으며, 국내에서도 마비 환자 수는 40만 명을 넘어섰다. 뉴럴링크와 같은 첨단 기술의 국내 활용이 가능해진다면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첨단 의료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이 대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뉴럴링크 기술이 국내 시장에 도입될 경우, 와이브레인의 산업적 성과뿐만 아니라 범의료적 측면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확대될 것이다”며 “이는 의료 기술의 혁신을 넘어, 의료복지의 질적 향상과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토론회는 뉴럴링크 기술의 의료기기 활용성과 신산업 창출 가능성을 논의하며, 뇌공학 및 의료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중요한 장이 될 전망이다.2024-12-18 10:52:53노병철 -
휴온스바이오파마 '건성 황반변성 점안제' 개발 착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 휴온스바이오파마가 ‘건성 황반변성 점안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휴온스바이오파마(대표 김영목)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과 건성 황반변성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점안 투여가 가능한 신규 건성 황반변성 펩타이드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입했다. 기존 주사제 중심의 투여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KIST 천연물신약사업단 연구팀이 개발한 물질이다.건성 황반변성 펩타이드 치료제 후보물질은 국내 특허 및 국제 특허(PCT) 출원을 마친 상태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기술 독점권을 확보해 건성 황반변성을 타깃한 노인성 질환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KIST 천연물신약사업단 연구팀은 황반변성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톨유사수용체(Toll-like receptor, TLR)의 염증 신호에 주목했다. 펩타이드 약물 라이브러리 구축 및 활용한 결과 TLR 신호전달 단백질 간의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후보 펩타이드를 발굴했다. 해당 물질에 대한 동물 실험 결과 건성 황반변성이 유발된 쥐에서 펩타이드 점안 투여 치료 효과를 검증했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이번 협약으로 펩타이드 기반 신규 점안치료제를 개발 시 건성 황반변성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반복적인 침습적 치료로 인한 부작용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 기존 주사제를 대체해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고 노인성 안과 질환에 대한 새로운 펩타이드 치료제 시장을 창출을 기대한다.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고령화 시대에 유망한 펩타이드 치료제 연구개발 관련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노인성 질환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KIST와 긴밀히 협력해 건성 황반변성 혁신신약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품목허가를 취득하겠다”고 밝혔다.한편, KIST 천연물신약사업단은 2003년 설립 이후 노화 및 만성질환 신규 바이오마커·표적 발굴 및 제어 연구 등을 진행해온 국내 천연물연구소다.2024-12-18 09:44:48이석준 -
동국제약 알짜 자회사, 설립 7년만에 상장 도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설립 7년 만에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동국생명과학은 이번 IPO 과정에서 공모 주식을 100% 신주 모집한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이 온전히 회사로 유입되도록 공모 구조를 설계했다. 오너일가의 기존 지분율이 워낙 높아 상장 후에도 이들의 지배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구주매출 없이 100% 신주 모집, 배경엔 탄탄한 오너 지배력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국생명과학은 16일 금융위원회에 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8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지 4개월 만이다.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 물적분할로 설립됐다. 조영제는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CT) 촬영 시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유도하는 약물이다. 조영제가 온몸에 퍼지면 병변 조직과 정상 조직의 구별이 극대화돼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X-ray 조영제 '파미레이', MRI 조영제 '유니레이' 등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했다. 이외 유럽, 일본, 동남아 등 17개국과도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2억원과 85억원을 달성했다. 동국생명과학 출범 당시 매출이 505억원이었는데 6년 새 외형이 2배 이상 늘었다. 동국생명과학이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200만주다. 구주 매출 없이 100% 신주 모집으로 진행한다. 100% 신주모집 형태 공모 구조를 설계하면 공모로 조달한 자금이 그대로 회사로 유입된다는 장점이 있다.신주와 구주 비율을 설정하는 건 발행 기업의 몫이다. 하지만 IPO 공모 구조를 설계할 때 신주만 100% 모집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기존 주주가 지분을 매각하는 구주매출 방식을 적절하게 섞는다.재무적투자자(FI)가 오랜 투자의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자금회수(엑시트) 창구를 열어주려는 목적이다. 기존 주주 입장에서 공모주 전량을 신주로만 모집하면 지분 희석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부담 요소다.동국생명과학이 100% 신주 모집이라는 공모 구조를 만들 수 있던 배경에는 오너일가의 탄탄한 지배력이 있다.동국제약은 동국생명과학 물적분할 당시 동국제약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동국생명과학 설립 직후 동국헬스케어홀딩스(옛 동국정밀화학)는 오너일가 소유 광고 계열사 브릿지커뮤니케이션즈를 흡수합병했다. 또 동국헬스케어홀딩스의 조영제 원료 제조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한 뒤 동국생명과학으로 흡수합병했다.이후 동국헬스케어홀딩스가 동국제약 지분을 꾸준히 사들인 결과 '동국헬스케어홀딩스→동국제약→동국생명과학'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만들어졌다. 동국헬스케어홀딩스는 창업주 2세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5인이 지분 100%를 보유한 오너일가 개인 회사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동국생명과학 지분 구성은 동국제약이 45.34%, 권기범 회장이 12.75%, 동국헬스케어홀딩스가 8.67%를 보유했다. 이외 권기범 회장 장남 권병훈(30) 씨가 3.83%, 임원·고문 등 특수관계인이 1.14% 지분을 갖고 있다.동국생명과학 재무적투자자(FI)인 라이프밸류업사모투자합자회사도 동국생명과학 지분 22.56%를 갖고 있다. 라이프밸류업은 동국제약 오너일가가 운영 중인 펀드로 알려진다. 9월 말 기준 동국제약이 라이프밸류업 지분 19.49%를 갖고 있기도 하다.앞서 라이프밸류업은 동국생명과학이 2020년 6월 285억원 규모로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전량 인수한 바 있다. 올 5월 라이프밸류업이 전환권을 행사하면서 동국생명과학에 대한 라이프밸류업 지분율이 4.17%에서 22.56%로 대폭 확대됐다.사실상 동국생명과학에 대한 오너일가 지배력이 약 58%에 달하는 셈이다. 동국헬스케어홀딩스 지분 12.75%, 라이프밸류업 지분 22.56%, 권기범 회장 개인 지분 8.67%, 권병훈 씨 지분 3.83%, 여기에 동국제약을 통한 11.03% 내외 지분을 더한 수치다. 권기범 회장 외 친인척 5인이 보유한 동국제약 지분율은 24.33%다.상장 이후 지배력 희석이 불가피하지만 기존 지분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상장 후에도 오너일가는 동국생명과학에 대한 안정적인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장 후 동국생명과학 지분율은 동국제약 39.50%, 동국헬스케어홀딩스 7.55%, 권기범 회장 11.11%로 예상된다.IPO 확보 공모 자금 시설 확충·R&D 등에 투자, 성장 가속화동국생명과학은 이번 IPO 과정에서 1주당 희망 공모가를 1만2600원에서 1만4300원으로 제시했다. 동국생명과학은 희망 공모가액을 계산하기 위해 상각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방식을 사용했다. EV는 기업가치(시가총액+순부채를 더한 기업의 자산가치), EBITDA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전 영업이익(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을 의미한다.동국생명과학은 3분기 말 실적을 기준으로 한 EBITDA를 올해 기준으로 환산한 뒤 비교기업 5곳 회사 평균 EV/EBITDA 15.09배를 곱했다. 이를 총 발행주식수로 나눠 희망 공모가를 산출했다. 회사는 대웅제약, 영진약품, 녹십자, 일양약품, 한미약품 등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동국생명과학이 이번 공모주를 완판하면 희망 공모가 기준 최소 252억원에서 최대 286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015억~2287억원이다.동국생명과학은 IPO로 확보한 공모 자금을 채무 상환과 생산시설 확충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상장주선인의 인수 금액과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순수입금 249억원을 시설자금, 채무상환자금, 기타 연구개발(R&D) 자금 등에 사용한다. 세부적으로 안성공장 완제 라인 증설에 123억원, 신제품 개발에 76억원, 차입금 상환에 50억원을 배정했다.이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국생명과학 측은 "유입될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능력(CAPA) 증설 및 R&D를 통해 주력 제품에 대한 생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개량 제품과 신제품을 지속 출시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동국생명과학은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같은 달 14~15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실시, 내년 1월 중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는 걸 목표로 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2024-12-18 06:19:07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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