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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형선 다산제약 대표 "글로벌 CDMO 도약 목표"다산제약은 2일 아산 공장에서 2025년 시무식을 진행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다산제약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본사, 연구소, 아산 공장에서 각각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류형선 대표이사, 김우성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해 신년 결의를 다짐했다.류형선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2025년의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며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추운 겨울 속에서도 봄을 준비하는 나무들처럼,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말로 신년사를 시작했다.이어 “올해는 다산제약이 ‘글로벌 Top Class CDMO 기업’이라는 비전을 향해 더 큰 걸음을 내딛는 해“라면서 “우리는 단순히 목표를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력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류 대표이사는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다산제약이 단순한 기업이 아닌,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믿음직한 동반자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2025-01-03 17:45:48손형민 -
삼일제약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통해 성장"삼일제약은 2일 오전 본사 강당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삼일제약은 2일 오전 본사 강당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개그맨 김영철을 초청해 임직원 대상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시무식에서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지난 한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국내 법인의 내실 있는 안정적 성장과 글로벌 파트너십의 지속 강화, 해외 법인의 다양한 투자를 통한 성장을 강조했다.이어 "중장기적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경영 효율성 재고를 통한 혁신으로 미래 세대와의 공존과 상생,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일제약은 시무식 행사에 이어 개그맨 김영철을 초청하여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란 주제로 임직원 대상 강연을 진행했다.이날 강연에서 김영철은 꿈을 향한 도전과 끊임없는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유머와 진솔한 이야기로 풀어내며,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꿈을 이루기 위한 실천방법을 제시하며 삼일제약 임직원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허 회장은 "임직원들의 노력과 단합을 바탕으로 2025년 한해 삼일제약이 중대형 제약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2025-01-03 17:26:28손형민 -
제약사들, 대표이사 체제 변경…2025년 성장 승부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2025년 새해를 맞아 대표이사 체제를 변경하고 있다. 기업별 사정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움직임이다. 휴온스는 송수영, 윤상배 각자대표에서 송수영 단독대표로 변경됐다. 이에 송수영씨는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 핵심사업회사 휴온스, 휴온스재팬까지 단독대표를 맡게 됐다. 팬젠에서는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송수영 대표의 영향력이 확대됐다. 그가 휴온스그룹에 합류한 건 2022년이다. 이후 같은해 3월 휴온스글로벌 단독대표와 휴온스 각자대표를 꿰찼다. 올 8월에는 휴온스재팬 대표까지 맡게 됐다.송 대표는 그룹 합류 후 경영체제 혁신과 개혁을 담당했다.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 제고로 글로벌 토스케어기업 도약에 힘썼다. 성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휴온스글로벌 매출은 2022년 6644억원, 2023년 7584억원, 지난해는 8000억원 이상이 점쳐진다.안국약품은 어진, 원덕권에서 어진, 박인철 각자대표로 간다. 오너 어진 부회장이 경영 복귀 후 약 두달만에 대표이사 체제에 변화를 줬다.안국약품은 CSO(영업대행)와 종합병원 등 직간접 영업 및 마케팅에서 고객 중심 비즈니스와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박인철 대표가 기존 영업조직을 혁신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 대표는 2016년 안국약품에 입사했다. 의약총괄사업부장, 마케팅본부장을 거쳐 안국약품 자회사 안국뉴팜 대표를 역임했다. 디지털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의 고객 분석을 통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영업전략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씨티씨바이오는 이민구, 조창선에서 조창선 단독대표로 가동된다. 이민구 회장의 임기만료 때문이다.씨티씨바이오는 수년째 최대주주 파마리서치와 경영권 분쟁중이다. 양사는 올 3월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각자 사내이사를 추천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김신규, 김원권을, 씨티씨바이오는 이민구, 주근호를 제안하고 있다.조창선 대표는 씨티씨바이오 3대주주 에스디비엔베스트먼트(SDB) 인사로 지난해 3월 주총서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가 모두 찬성한 인물이다. 씨티씨바이오 현 지분율은 파마리서치 외 1인(플루토) 18.32%, 이민구 회장 외 1인(더브릿지) 15.33%다. 이외 주요주주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8.7%다.좌부터)송수영 휴온스 단독대표, 박인철 안국약품 각자대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 함은경 JW중외제약 총괄사장. 동구바이오제약은 조용준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조 회장은 4대 비전을 내세웠다. 토탈헬스케어, 글로벌, R&D 확대, 기업문화 등이 4대 키워드다.4대 비전 밑그림은 그려졌다. 그간 선제적 투자에 의해서다. CDMO 사업은 500억원 이상으로 성장했고 글로벌 법인도 속속 세워지고 있다. 큐리언트 최대주주 등극 등 R&D 사업도 확대된다. 동구바이오제약만의 기업문화 DNA도 형성되고 있다.JW중외제약은 총괄사장직을 신설했다. 이 자리에는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를 임명했다.핵심 사업회사를 맡은 함은경 총괄사장은 이경하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40년 가까이 JW그룹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했다.함 총괄사장은 1986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JW중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JW중외제약 비서실장,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을 거쳤다.2017년부터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JW메디칼 대표이사, 올 3월부터 12월 2일까지 JW생명과학 대표이사, 올 12월2일부터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다. 향후 기존 신영섭 대표와 각자 대표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간 역할을 보면 함 사장은 개발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2025-01-03 17:07:01이석준 -
뷰노, 237억 영구채 승부수와 이례적인 CB 재매도 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코스닥 상장사로선 이례적으로 만기가 긴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번 CB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데다 표면이자율이 0%인 등 발행 회사에 유리한 조건이다. 뷰노 입장에서 이번 CB발행은 낮은 금리로 미래 성장 자금을 조달하는 동시에 재무구조도 개선할 수 있는 '묘수'다.다만 이번 영구 CB에는 시간이 갈수록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스텝업 조항이 있다. 회사가 기존 보유 중이던 CB를 매각하는 점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뷰노는 영구 CB 발행을 공시한 날 자기 CB 매도 계획도 공시했는데, 해당 CB 전환가액은 현재 뷰노 주가의 4분의 1 수준이다. 공교롭게 기존 CB 매수자는 이번에 발행한 영구 CB 인수인과 동일하다.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있는 기존 소액주주 입장에선 '꼼수'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다.사채 만기 2054년 영구 CB 발행, 표면이율 0% 등 뷰노 유리한 조건 눈길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뷰노는 지난달 27일 3회차 사모 영구 CB를 발행했다. CB는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모두 지닌 주식연계채권이다. 채권자가 회사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다가,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이번에 뷰노가 발행하는 CB는 237억원 규모다. 스마트 헬스케어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에스더블유-엠 브이 신기술조합, 원 코스닥벤처 멀티전략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7호, 2022 에스비아이 혁신성장 펀드, 시냅틱미래성장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 등 재무적투자자(FI)가 인수하는 형태다. 칼립스캐피탈이 대표 주관사다.이번 CB의 표면 이자율은 0%다. 뷰노가 무이자로 자금을 융통한다는 뜻이다. 채권자는 금리 수익보다는 뷰노의 주가 상승을 염두에 두고 이번 CB에 투자한 셈이다.1주당 전환가액 역시 CB 발행 결정 당시 주가보다 더 높게 책정했다. 이번 CB의 1주당 전환가액은 2만5337원이다. CB 발행 이사회 결의일 지난달 24일 종가 기준 뷰노 주가 2만4600원보다 약 3% 높다.전환가액은 추후 CB를 주식으로 전환 시 1주당 바꿀 수 있는 가격이다. 통상 CB 전환가액은 현재 주가보다 낮게 설정한다. 전환가액이 현재 주가보다 낮아야 투자자가 추후 주식으로 전환할 때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CB에는 주가 변동에 따라 전환가액을 조정하는 리픽싱 조항도 빠져 있다. 주식연계채권에는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이 주요 목적인 만큼 발행 시 떨어진 주가에 맞춰 전환가액을 낮추는 리픽싱 조항이 붙는 게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뷰노는 리픽싱 조건을 넣지 않았다.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청구 시점은 오는 12월 27일부터다. 약 1년 동안은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없다. 전환청구 기간을 1년이나 기다려야 함에도 전환가액을 현 주가보다 높게 결정한 점, 주가 하락에 따른 리픽싱 조건을 넣지 않은 점 등은 그만큼 투자자가 뷰노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CB의 사채 만기일이 2054년이라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발행회사 의사에 따라 만기를 무제한 연장할 수 있는 '영구 CB'다. 이번 CB에는 채권자가 중도상환 요구할 수 있는 권리 조항도 없다. 뷰노 마음먹기에 따라 영원히 원금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이런 점에서 뷰노가 발행한 영구 CB는 부채 성격을 띠지만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코스닥 시장에서 영구채를 통한 자본 조달은 흔치 않다. 대부분 영구채 성격의 CB에는 시간이 갈수록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스텝업 조항이 포함되는데, 이는 기업의 이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그동안 영구채가 일정 수준 재무가 뒷받침되는 코스피 상장사의 자금조달 방식으로 주로 활용돼 왔던 이유다.이번에 뷰노가 발행한 영구 CB에도 스텝업 조항이 존재한다. 이번 CB에는 사채 발행 2년이 되는 날부터 1년마다 금리가 4%씩 가산되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 뷰노가 올 2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오는 9월 27일부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에 4%를 가산하는 조건도 있다. 단 지난해 2분기 대비 올 2분기 매출 성장률(YoY)이 25%를 초과하면 손익분기점 조건은 사라진다.현실적으로 뷰노가 스텝업 조항을 이행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영구 CB 발행은 주가 상승과 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뷰노의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뷰노는 올 1분기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을 지난해 4분기로 예상했으나 1분기 미뤘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이 시장 추정치보다 커지면서다.만약 뷰노가 2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지 못하거나 전환청구 시점이 도래한 하반기 주가 흐름이 좋지 않다면 스텝업 직전 CB를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뷰노는 사채 발행 1년 뒤 이번 영구 CB를 다시 사들일 수 있는 풋옵션(매도청구권)을 걸었다. 뷰노가 신규 채권을 발행해 이번 CB 차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뷰노 관계자는 "스텝업 손익분기점 조항에는 올 2분기 매출 YoY가 25%를 넘으면 해당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있다"면서 "이는 수익성 외에도 성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항목"이라고 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당사는 현재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증명되는 2025년 말에는 주가가 전환가격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스텝업 조항 적용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관리종목 유예 끝난 뷰뇨, 영구 CB로 유동성 확보·자본 확충 두 토끼뷰노는 이번 CB 발행으로 유동성 확보와 자본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2021년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에 상장한 뷰노는 2023년 12월 31일자로 관리종목 지정 요건 중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요건 유예가 만료됐다. 기술특례 제도는 수익성은 부족하지만 기술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의 상장 문턱을 낮춘 제도다.기술 특례 상장 업체는 일정 기간 관리종목 지정이 유예된다. 한국거래소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는 ▲최근 사업연도말 매출 30억원 미만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 ▲최근 3년간 2회 이상 법차손이 자본의 50% 초과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법차손 요건은 상장 연도 포함 3개 사업연도까지 관리종목 지정이 유예된다. 뷰노는 상장 이래 매년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50%를 초과했다. 상장 연도인 2021년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은 86.56%였고 이듬해에도 83.79%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법차손 비중이 311.33%로 불어났다.영업적자로 결손금이 쌓이고 누적 결손금이 자본금을 갉아먹은 결과다. 뷰노는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다. 2023년 연결기준 뷰노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133억원과 157억원이었다. 매출이 전년보다 60%가량 증가했지만 적자 폭이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법차손은 156억원이었다.지난해 3분기 뷰노의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은 161.11%였다. 이미 유예 기간이 종료된 만큼 올해에도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편입되는 수순이다.법차손 리스크를 해소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실적을 회복해 법차손 폭을 줄이거나 외부 조달로 자본을 확충하면 된다. 뷰노는 이번에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할 수 있는 영구 CB를 발행함으로써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해소했다.이번 CB 발행 목적이 채무 상환 등이 아닌, 회사 미래 성장을 위한 자금 마련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뷰노는 CB로 확보한 237억원을 해외 영토 확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올해 80억원, 2026년 80억원, 2027년 이후 77억원의 비용을 해외 진출에 투입한다. 뷰노는 2021년 미국 보스턴에 현지 법인 뷰노메드(VUNO MED)를 설립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기보유 CB 매각 결정, 전환가액 현재 주가의 1/4…기존 주주가치 희석 우려다만 뷰노가 기존 보유 중이던 CB를 매각하는 점은 눈여겨볼 지점이다. 뷰노는 영구 CB 발행을 공시한 지난달 24일 자기 CB 매도 계획도 함께 공시했다. 뷰노가 들고 있던 1회차 사모 CB를 19억7079만원에 매도하는 게 골자다. CB 매도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 확보다.앞서 뷰노는 2022년 50억원 규모로 1회차 사모 CB를 발행한 바 있다. 해당 CB에는 회사가 돈을 갚고 채권을 회수할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매수청구권) 조항이 붙어 있었는데, 뷰노는 2023년 11월 콜옵션을 행사해 1회사 사모 CB를 만기 전 다시 사들였다. 당시 뷰노가 1회차 CB를 취득한 금액은 6억7594만원이었다. 뷰노는 이전에 갖고 있던 CB를 약 3배 높은 가격에 되파는 것이다.문제는 뷰노가 매도하는 CB의 전환가액이다. 이번 CB의 1주당 전환가액은 5904원이다. 2일 종가 기준 뷰노 주가 2만5150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CB 매수자는 전환청구권 행사와 동시에 326%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해당 CB의 전환청구 시작일은 2023년 11월 2일이었다. 이에 따라 매수자는 CB 취득 즉시 전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대량의 주식전환으로 인한 소액주주의 주주가치 희석은 불가피하다. 이번에 발행한 영구 CB까지 주식으로 전환되면 잠재 매도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향후 뷰노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특히 1회차 CB를 사는 주체는 이번에 뷰노가 발행하는 영구 CB 인수하는 FI와 동일하다. 스마트 헬스케어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3억6957만원), 에스더블유-엠 브이 신기술조합(7391만원), 시냅틱미래성장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1억1087만원) 등이 1회차 CB 매수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번 CB 발행은 자금 조달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한방에 얻는 뷰노 입장에선 묘수지만, 적잖은 주주가치 희석을 감내해야 하는 기존 소액주주 입장에선 꼼수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뷰노가 1회차 CB를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에 넘기는 대가로 영구 CB를 발행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뷰노 관계자는 "영구 CB 인수 FI 중 일부는 1회차 CB를 매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 거래가 완전히 동일한 건 아니다"라며 "1회차 CB 매도 건의 경우 영구 CB 기준가 대비 할인가로 팔았기 때문에 투자자 측도 이익이 있고 자본 확충 측면에서 회사 측도 이익을 보는 상호 윈윈 계약"이라고 했다.2025-01-03 12:00:11차지현 -
지씨셀, 신임 각자대표에 김재왕 전 녹십자웰빙 본부장김재왕 지씨셀 대표 내정자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지씨셀은 신임 각자대표로 김재왕 전 GC녹십자웰빙 본부장을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재왕 대표 내정자는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앞서 지씨셀은 지난해 11월 말 원성용 지씨셀 연구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 바 있다. 2023년 영입한 제임스 박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데 따른 인사다. 지씨셀은 원 대표를 수장으로 내세운 지 한달여 만에 신임 대표를 선임,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김재왕 대표 내정자는 기존 원성용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김재왕 내정자는 영업부문을, 원성용 대표는 연구개발(R&D) 부문을 각각 책임지게 된다.김재왕 대표 내정자는 대구대에서 경제학 학사를,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GC녹십자에 공채로 입사해 GC녹십자와 녹십자피비엠을 거쳤다. 최근까지 GC녹십자웰빙 IP 본부장을 역임했다. 34년 이상의 제약 업계 영업과 사업 전반에 관한 경력을 보유했다.지씨셀은 "이번 김재왕 신임 대표 내정자 영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체계 구축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회사는 "영업과 연구개발 부문에 각자대표를 선임함으로써 각 분야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상호 보완적인 리더십을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FIPCO(Fully Integrated Pharmaceutical Company)로 역량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1-03 10:15:55차지현 -
경동제약 위아바임, 더현대 서울서 팝업 오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 고감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아바임’이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회사에 따르면 위아바임은 오늘(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지하1층 식품관 팝업스토어에서 인기 품목인 활력 비타민 라인을 선보이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활력 비타민 라인에는 비타민 12종과 미네랄 7종을 한 병에 담은 ‘이뮨 바이탈 솔루션’, 에너지 충전을 위한 ‘마그아연 & 퀵 부스팅’,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개선에 도움이 되는 ‘마그아연 & 킬 스트레스’로 구성됐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특별 이벤트로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위아바임에서 제작한 키링 파우치를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7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활력 비타민 본품 1종을 증정한다. 구매금액과 상관없이 공식몰 가입 및 카카오톡 친구추가 완료 시에도 활력 비타민 본품 1종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위아바임 관계자는 “소비자 만족을 위해 샘플 증정이 아닌 본품 증정 이벤트로 준비했다. 키링 파우치도 위아바임에서 특별 제작한 GWP(Gift with purchase)로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하는 위아바임 팝업스토어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만나볼 수 있다.2025-01-03 10:09:27이석준 -
신신제약, 라인업 확장과 CDMO 강화로 내실경영이병기 신신제약 대표.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신신제약은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마곡연구개발센터에서 시무식을 열고, 2025년 경영 메시지를 공유하며 새해 도약을 다짐했다.이병기 대표이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신신파스아렉스 K-BPI 브랜드파워 6년 연속 1위, 올해의 브랜드대상 7년 연속 1위 등 대내외적으로 파스의 명가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특히 세종공장의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생산성 향상과 원가율 절감을 이뤄냈다”라고 2024년을 평가했다.이어 “신신파스플렉스 시리즈 중심의 공격적인 마케팅 및 영업을 통해 파스의 명가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지난해 제품 공급을 확대하며 체질 개선을 이룬 CMO 사업을 CDMO로 확대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또한, 아랍/중남미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해외 사업 및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상용화, 헬스케어/생명과학/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성과 도출 등을 언급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2025-01-03 09:06:10노병철 -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부회장 회장 취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조용준 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3일 밝혔다.조용준 회장은 故 조동섭 선대 회장의 '그러나 된다'는 경영철학을 계승하고 이경옥 전 회장의 소통 중심 경영을 통해 회사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왔다.2023년 연 매출 첫 2000억원을 돌파한 동구바이오제약은 조용준 회장 취임을 계기로 글로벌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1991년 동구바이오제약 입사를 시작으로 2005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조용준 회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회사를 성장시켰다.취임 당시 300억 원대였던 매출은 별도 기준 2023년 2149억 원을 달성하며 7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2013년부터는 피부과 처방 1위를 달성하며 업계를 선도했고 2014년에는 회사명을 동구바이오제약으로 변경하며 바이오 분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조용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품 라인업 확대 및 CDMO 사업 강화를 통한 토탈헬스케어 선도기업 도약 ▲필리핀, 베트남, 몽골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R&D 역량 강화 및 전략적 투자 확대 ▲소통과 혁신 중심의 기업문화 계승 등 4대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조용준 회장은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한 획기적인 매출확대를 목표로 미래 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신약 개발과 메디컬푸드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예방에서 관리까지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조용준 회장은 "55년 역사의 도전과 혁신을 이어받아 동구바이오제약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 인류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2025-01-03 07:46:39이석준 -
제약 CEO 4명 중 1명 "채용 축소"...불황에 위기감↑[데일리팜=천승현 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 4명 중 1명은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예년보다 축소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여파로 제약바이오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예년과 같이 채용 규모 확대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데일리팜이 제약바이오기업 CEO 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 전략 설문조사에서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예년보다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4%(2명)에 불과했다. 신규 채용 규모를 예년에 비해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답변이 7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올해 채용 규모를 예년보다 줄이겠다는 CEO는 응답자의 25%(13명)에 달했다. 통상적으로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채용 규모를 확대하는 현상을 고려하면 매우 보수적으로 채용 계획을 설정했다는 분석이다.지난해 데일리팜이 제약바이오기업 CEO 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고용을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13%(7명)로 조사됐는데 1년 만에 2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고용을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올해 조사와 유사한 77%(41명)로 나타났다.제약사 CEO들이 올해 실적 전망을 작년보다 높게 설정한 것을 고려하면 채용 계획을 보수적으로 설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매출 목표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83%는 작년보다 높게 설정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7%는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제약사 CEO들은 실적 전망을 낙관하면서도 경기침체 장기화로 제약바이오산업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위기감에 비용 절감을 위해 채용 계획도 소극적으로 진행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CEO들에 경기 침체 장기화가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 어떻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질문한 결과 10명 중 9명(93%)이 '부정적' 혹은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CEO 52명 중 경기 침체가 제약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응답이 44명(85%)으로 가장 많았다. 4명(8%)은 '매우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과 2명(4%)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응답은 각각 2명(4%)에 그쳤다.다만 제약사 CEO들은 신규 채용 확대를 주저하지만 기존 조직의 축소는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인력 축소 계획 사업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75%(39명)은 ’없다‘고 답했다. 인사·총무(10%)와 영업(6%) 부문의 축소를 계획하는 답변이 일부 있었다. 제약사 CEO들은 인력 확대 계획에 대해 연구 부문(28%)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중장기 먹거리 발굴을 위해 연구개발(R&D) 역량 확대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미다. 영업 인력 확대를 계획하는 응답자가 18%로 뒤를 이었고 마케팅 인력 확대는 8%로 나타났다.제약사 CEO들은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내 인력 관리 전략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은 32명이 핵심인재 육성을 지목했다. 전문인력의 육성으로 업무 효율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인재교육·훈련 프로그램 강화, 인력구조조정 및 효율화가 각각 16명, 7명으로 뒤를 이었다.2025-01-03 06:20:51천승현 김진구 -
제약바이오, 새해 경영 키워드 '글로벌·혁신·위기극복'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은 지난 2일 시무식을 개최하고 CEO들의 신년사와 함께 업무에 돌입했다. 유한양행, 대웅제약, 일동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종근당 시무식 사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CEO들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경영 키워드로 '글로벌 진출'과 '혁신', '위기 극복'을 꼽았다.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은 지난 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개최하고 경영진 신년사와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신년사에서 CEO들은 한 목소리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R&D 혁신 등을 주문했다.유한·녹십자·대웅·SK바팜, "글로벌 영향력 확대" 방점유한양행은 기업비전인 'Great & Global'을 달성하기 위해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창조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욱제 사장은 "올해 경영 환경은 퍼펙트 스톰, 즉 경제 혼합위기가 예상된다"며 "개신창래(開新創來)의 마음으로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새로운 길을 창조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성장하자"고 당부했다.조 사장은 "글로벌 50대 제약사 진입을 위해 투철한 책임감과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수립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며 "수익 구조 안정화와 함께 신약개발 등 핵심과제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조기 창출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GC녹십자는 백신과 혈액제제라는 양 날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은철 대표는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불안정한 국내 환경에도 불구하고 양 날개로 날아오르기 시작한 GC녹십자의 견고한 힘을 믿는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허은철 대표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선도하는 것"이라며, "제2, 제3의 신약이 연이어 해외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전 세계가 우리의 일터가 돼 마침내 선진 글로벌 제약사로 자리매김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웅제약은 2025년 '5대 경영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글로벌 인재 육성 ▲혁신 신약 개발 통한 글로벌 리더 도약 ▲1품 1조 글로벌 신약 육성▲디지털 신사업 집중 육성을 제시했다.박성수 대표는 "위장질환, 대사섬유증, 암,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 3대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1품(品) 1조(兆)'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SK바이오팜은 올해를 '연구의 글로벌화 원년'이라고 표현했다. 이동훈 사장은 "한국·미국·아시아·유럽을 잇는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재정비하고,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추는데 집중해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 사장은 "글로벌 R&D 네트워크 재구축이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라며 "나중에 돌아보면 2025년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터닝포인트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종근당·동아쏘시오·일동제약은 임직원에 '도전·혁신' 주문또 다른 CEO들은 임직원들에게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종근당은 혁신신약 개발과 경영효율 극대화를 다짐했다. 이장한 회장은 "자원·역량을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R&D 부문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AI와 디지털시스템을 기반으로 합성신약은 물론 항체약물접합체(ADC),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의 분야에서 종근당만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 회장은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분해제항체접합체(DAC), 면역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융합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신약 개발이 절실한 때"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동아쏘시오그룹은 과거 위기를 극복한 동아쏘시오그룹만의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는 "오늘날의 국제 정세와 경제 위기는 한 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국면"이라며 "동아쏘시오그룹은 위기 속에서도 항상 혁신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해 모든 임직원이 지혜와 유연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불확실한 미래를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면, 우리가 세운 그룹의 목표에 더욱 가까이 도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일동제약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는 흑자 전환을 이뤄냈으며, R&D 분야에서 P-CAB 신약 후보물질 라이선스 아웃에 성공하는 등 저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박 부회장은 "목표 달성은 특정 사업부문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회사의 각 부서와 구성원 모두에게 부여된 임무이자 책임"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성과를 이끌어 내고 2025년을 '이기는' 한 해로 만들자"고 주문했다.경영권 분쟁 종식 수순 한미그룹 "전열 재정비·새 출발" 강조한미약품그룹은 오너일가·대주주의 갈등이 종식 국면으로 접어든 상황에서 신년사로 '전열 재정비'와 '새 출발'을 강조하며 눈길을 끌었다.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이 사내 업무망에 올린 신년사.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구각(舊殼)을 탈피(脫皮)하고 전열을 재정비해 글로벌로 힘차게 전진하자'는 제목의 신년사를 그룹사 전 임직원에게 전달했다.송 회장은 위기 속에서도 7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라는 기록을 세운 점을 강조하면서 '제2의 로수젯'으로 키울 차세대 개량·복합신약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R&D 부문에서는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개발 성과 등을 언급하며 "어려움 가운데서도 한미약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송 회장은 "2025년 새해는 한미약품그룹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 더욱 크게 성장하는 지혜로운 뱀과 같이, 한미약품그룹도 구각을 탈피하고 본격적으로 전진해 글로벌로 힘차게 날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작년 말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신동국 회장·라데팡스 등 4인 연합에 보유 주식 5%를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4인 연합은 압도적인 지분율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작년 내내 이어진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도 종식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에선 임종윤·종훈 형제가 결단을 내릴 경우 지난해 내내 이어진 오너일가·대주주의 경영권 분쟁이 막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다.2025-01-03 06:20:33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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