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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제약, 5년만에 무차입 경영 돌입…매출 1222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태극제약이 5년만에 무차입 경영에 돌입한다. 총차입금보다 현금성자산이 많은 순현금 체제도 2년째 유지중이다.태극제약은 최대주주는 99.15%를 쥔 LG생활건강이다. LG생활건강은 2017년 태극제약 경영권 지분(78.3%)을 439억원에 사들였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태극제약 총차입금은 2020년말 227억원에서 지난해말 24억원으로 줄었다. 24억원도 유동성장기차입금으로 올해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사실상 5년만에 무차입 경영 돌입이다. 태극제약 총차입금은 2019년말 '제로'에서 2020년말 227억원으로 늘었다. 이후 2022년말 173억원, 2023년말 103억원, 2024년말 24억원으로 줄었다.순현금 체제는 2년째 유지했다. 2020년말 순차입금이 203억원까지 늘었지만 해마다 차입금은 줄고 현금성자산이 늘면서 2023년말 순현금 9억원으로 전환했다. 지난해말에는 순현금이 94억원으로 늘었다.외형은 확대되고 있다.LG생활건강에 인수된 후 태극제약 매출은 2024년 1222억원까지 늘었다. 2019년만 해도 557억원에 불과했다. 5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LG생활건강은 2017년 태극제약을 인수했다. LG생활건강이 현재까지 태극제약에 투자한 금액은 1400억원 정도다. 2017년 439억원 인수자금에 이어 2018년 851억원을 투자해 부여 공장을 증설했다. 2022년 111억원을 투자해 보유 지분을 현재 99.15%로 늘렸다.업계 관계자는 "태극제약이 최근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레버리지보다는 무차입, 순현금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고 해석했다.한편 업계에는 LG생활건강이 태극제약 제약사업부 매각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식이 돌고 있다. 더마코스메틱 사업에 집중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제약사업을 정리하는 방안을 고민 중으로 알려졌다.태극제약은 LG생활건강 출신 최연희·최승만 공동대표 체제다. 최연희 대표는 LG생활건강 생활용품·패브릭케어마케팅부문장, 퍼스널케어사업부장을 거친 인물이다. 최승만 대표는 LG생활건강 화장품연구소 부문장을 역임하며 주로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담당해왔다. LG생활건강이 태극제약의 더마코스메틱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경영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2025-03-27 06:07:32이석준 -
휴메딕스, 휴젤 출신 강민종 대표이사 선임강민종 휴메딕스 대표이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메딕스는 강민종(49)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한다고 26일 공시했다. 김진환 전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강 대표는 2019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휴젤에 몸담으면서 국내 및 글로벌 마케팅사업부장, 글로벌 사업부장을 맡았다. 2001년부터 2019년까지는 사노피 아벤티스 마케팅 총괄을 역임했다. 휴메딕스에는 지난해 8월 합류했다. 휴메딕스 3월 26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2003년 창립한 휴메딕스는 Hyaluronic Acid(히알루론산, HA) 및 Polydeoxyribo nucleotide(PDRN) 원료의 생산 및 응용 개발에 대한 핵심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에스테틱 및 전문 바이오의약품 분야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 에스테틱 의료기기 '더마샤인', 고기능성 화장품 '더마 엘라비에'의 기존 에스테틱 사업 영역에 A형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 추가 라인업을 통해 '토탈 에스테틱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또한 신제품 히알루론산 1회 제형 관절염주사제 '하이히알원스' 및 PDRN 주사제 '리비탈렉스' 등 신제품을 자체 개발 출시하는 등 바이오 신소재 및 응용 제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강 대표는 "휴메딕스는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헬스케어 전반의 새로운 신소재 및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에 끝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 제품의 우수한 품질 및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기업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5-03-26 17:50:14이석준 -
동화약품, 윤인호 각자대표 선임…4세 경영 본격화윤인호 동화약품 대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윤도준(73) 동화약품 회장 장남 윤인호(41) 동화약품 사장이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오너 4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동화약품은 26일 윤인호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또 전문경영인 유준하 대표 체제에서 유준하·윤인호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2013년 8월 동화약품 재경부에 입사한 윤 대표는 12년 간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OTC 총괄사업부 등을 거친 뒤 동화약품 최고운영책임자(COO), 디더블유피홀딩스 대표 등을 지냈다.윤 대표는 "국내 최장수 제약사로 쌓아온 역량과 신뢰, 업계 최고 수준의 공정 거래·윤리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힘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윤 대표는 최근 동화약품 개인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윤도준 회장으로부터 4% 가량의 동화약품 주식을 증여받으면서다. 이에 윤인호 대표의 동화약품 지분율은 6.43%, 윤도준 회장은 1%로 변경됐다.동화약품은 이미 윤인호 대표로 승계 작업을 마친 상태다.동화약품 최대주주는 15.22%를 보유한 디더블유피홀딩스다. 디더블유피홀딩스 최대주주도 60%를 쥔 윤인호 대표다.2025-03-26 15:48:35이석준 -
지엘파마, 혈압약 아모엘탄 론칭으로 캐시카우 강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엘팜텍(대표 진성필/김용일) 자회사 지엘파마는 고혈압 치료제 아모엘탄정을 오는 4월 발매한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지난 1월에 출시한 아토엘젯정에 이어 대사증후군 치료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이다.아모엘탄정은 암로디핀(칼슘채널차단제, CCB 계열)과 로사르탄(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 ARB 계열)의 복합제로, 말초혈관 확장과 안지오텐신 II 차단, 나트륨 배출을 통한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제공하면서도 단일제 대비 복약 순응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특히, 대한고혈압학회의 2022년 고혈압 진료지침에 따르면 2기 고혈압 환자 또는 심혈관계 위험이 높은 환자는 초기부터 병용요법을 권장하고 있어, 복합제 사용이 점차 확대되어 왔다. 지엘파마는 이번 아모엘탄정 발매를 통해 대사증후군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재 지엘파마는 ▲아토엘젯정(이상지질혈증복합제) ▲아모엘탄정(고혈압 복합제) 외에도 대사증후군 관련 치료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지엘파마 관계자는 “대사증후군 치료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문에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향후 종합적인 대사질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5-03-26 15:34:24노병철 -
SK바팜, 이사회 첫 여성 의장 선임…"리더십 강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SK바이오팜이 창사 이래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했다.서지희 신임 이사회 의장(SK바이오팜) SK바이오팜(대표이사 이동훈)은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새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어진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임된 신임 서지희 이사회 의장은 30여년간 회계, 감사, 위험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KPMG 삼정회계법인 파트너를 역임했다. 다수 기업의 회계와 감사, 리스크 관리 업무도 총괄했다.서 의장은 지난해 3월 SK바이오팜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후 감사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SK바이오팜은 서 의장을 회계·재무, 리스크 관리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책임경영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이날 주총에서는 김용진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과 조경선 전 신한DS 대표이사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SK바이오팜 측은 "두 전문가는 이사회의 R&D, 재무·경영 전략 자문 역량을 강화할 핵심 인사"라며 "글로벌 신약 개발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김용진 교수는 의료 데이터 기반 R&D 분야의 권위자로, 현재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겸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의료정보운영실장, 의료혁신실장, 대외협력실장 등 병원 내 다양한 보직을 역임했다. 향후 SK바이오팜의 R&D 전략, 기술 도입,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에 대한 과학적 자문을 맡을 예정이다.조경선 전 대표이사는 신한금융그룹 최초의 여성 CEO로 신한DS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디지털 전환, 금융 IT, 경영 혁신,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40여 년간 금융과 회계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SK바이오팜에서 재무, 회계, 경영 전략, 위험관리 등 분야에서 경영 자문을 수행할 전망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이사회 리더십 강화를 통해 연구개발, 경영, 리스크 관리 등 기업 경영의 핵심 영역에서 독립적이고 전문성 있는 자문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독립적인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5-03-26 14:28:41차지현 -
일동, 정기 주총 개최…배당 절차 개선 정관 변경일동제약 정기 주주총회 (자료: 일동제약)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일동제약(대표이사 윤웅섭)과 일동홀딩스(대표이사 박대창)는 26일 서울시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일동제약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감사 선임의 건 등 부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정관 변경 안건의 경우 투자자가 배당금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게 골자다. 이른바 '깜깜이 배당'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일동제약은 중간 배당에 관한 조항도 신설했다.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의약품 사업의 성장과 비용 구조 효율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면서" 소화성 궤양 치료제 P-CAB 신약 후보물질 라이선스 아웃, 당뇨·비만 타깃 GLP-1RA 후보물질의 임상 진척 등 R&D 분야에 있어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윤 대표는 "올해는 매출과 수익 성과 창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 가능 체계 구축이라는 2대 지표에 따라 효율적인 사업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익을 증대하고 신사업 발굴과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라고도 했다.이어 열린 일동홀딩스 제82기 정기 주총에서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배당 관련 규정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 전체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는 "지난해 핵심 계열사인 일동제약의 실적 회복뿐 아니라 아이디언스와 아이리드비엠에스 등 R&D 회사들 또한 각각 항암 신약 연구 성과 확보 및 투자 유치, 미국 FDA 희귀 질환 치료제 지정(ODD) 등의 희소식이 있었다"고 했다.박 대표는 "성과 창출을 기반으로 그룹과 각 계열사의 기업 가치 증대는 물론, 배당 정책 및 절차 개선을 통한 주주 이익 제고와 투자자 신뢰 구축 등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3-26 14:16:42차지현 -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글로벌 진출 속도 높일 것"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제23기 대웅제약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대웅제약)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이사가 펙수클루(펙수프라잔)와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 나보타 등 주력 제품의 글로벌 진출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대웅제약은 26일 서울 본사에서 제2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 경영 성과와 2025년 전략을 공유했다. 주총에선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30억원)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2억원) 등 부의안건 3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권순용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선임됐다.이창재 대표는 펙수클루·엔블로·나보타의 글로벌 진출 계획을 소개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는 출시 3년 만에 1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도약한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또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국내 시장에선 빠른 성장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에 앞서 주요 국가에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펙수클루와 엔블로 모두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해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나보타는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작년 기준 미국시장에서 미용 목적 보툴리눔톡신 2위의 입지를 다졌으며, 유럽·중남미·아시아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와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를 비롯해 연속혈당측정기, 웨어러블 심전도기, 실명질환 모니터링 기기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진단・관리・예방을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자체 항암신약 후보물질과 경구용 간섬유증 치료제 개발 등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으며,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차세대 제제 기술 개발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이 대표는 “대웅제약은 단일 품목으로 연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1품 1조’ 비전을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육성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로 도약할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는 글로벌 경쟁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주총에서 대웅제약은 지난해 실적을 공표했다.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1조4227억원,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1479억원, 영업이익률은 10.4%를 기록했다. 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이 동반 성장했으며, 이를 통해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이 대표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주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세계 시장에서 대웅의 이름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2025-03-26 14:14:2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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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ADC·CGT 등 플랫폼 확보, 성장 지속할 것"종근당 제12기 정기 주주총회 (자료: 종근당)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종근당(대표이사 김영주)은 26일 오전 9시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5864억원, 영업이익 99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보통주 1주당 1100원의 현금배당 안건도 가결했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종근당은 2023년 CKD-510 기술수출 계약금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해 매출과 이익이 불가피하게 감소했으나 기존 제품의 매출증대와 신제품 출시, 신규품목 도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에 주력해 왔다"고 했다.김 대표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종근당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신약 CKD-508의 미국 임상 1상을 시작하고, ADC 항암제 CKD-703이 국가 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되는 등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면서 "합성신약뿐만 아니라 ADC와 같은 항체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근당만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미래를 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종근당홀딩스도 이날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종근당홀딩스는 2024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9578억원의 실적을 보고했다. 종근당홀딩스는 보통주 1주당 1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2025-03-26 14:05:57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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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팜코리아,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대회 개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신약개발 전문 제약회사 넥스팜코리아는 '2025 넥스팜코리아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대회'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넥스팜코리아는 지난 2022년부터 WTA와 ATP 코리아오픈, 서울오픈 챌린저 스폰서를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테니스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ITF 바볼랏 유소년 국제대회를 후원했다.이번 대회는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인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그랜드슬램 토너먼트 방식으로 메디컬부 등 총 6개 부문으로 진행된다.또한 차이나오픈(ATP 500, WTA 1000) 투어, WTA 500 코리아오픈 VIP 관람권, 메이저 테니스브랜드 상품 등 풍성한 상품을 제공한다.이밖에도 스트링 서비스, 스포츠 테이핑, 즉석 사진, 커피차 등 테니스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테니스타운 어플에서 접수가능하다.2025-03-26 14:04:08황병우 -
'1년 분쟁과 갈등 종식'...한미,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정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경영권 분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 주총을 통해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오너가 장녀가 지주사 이사회에 입성했다.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제약업과 투자업을 두루 경험한 외부 인사를 지주사 대표로 발탁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도 공식화했다.김재교 부회장, 한미사이언스 대표로…장녀 임주현 부회장도 이사회 합류한미약품은 26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1년 이상 이어진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한 후 개최하는 첫 정기 주총이다.이날 한미약품 정기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이 상정됐다. 이번 주총에 부의된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김재교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고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 센터장 전무가 사내이사로, 이영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한미약품에 이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도 이날 오전 10시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한미사이언스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이 올랐다. 한미사이언스 주총 안건 역시 모두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김재교 부회장과 오너일가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심병화 한미사이언스 재경관리본부 부사장, 김성훈 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 상무 등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 김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도 사외이사로 발탁됐다.이로써 김재교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이사회에 동시 진입하게 됐다. 김재교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총이 끝난 직후 개최한 이사회에서 한미사이언스 대표로도 선임됐다. 오너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지주사 대표를 맡는 건 2010년 그룹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임주현 부회장도 2022년 한미사이언스 이사직을 내려놓은 지 3년 만에 이사회에 재입성했다. 임주현 부회장은 2020년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2020년 8월 임성기 회장이 별세하고 송영숙 회장이 그룹 회장에 오르면서 임주현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2022년 송영숙 회장 단독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임주현 부회장은 중도 사임했다.임주현 부회장은 작년 초 경영권 분쟁 발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을 시도했으나 전부 무산됐다. 지난해 3월 정기 주총의 경우 형제 측이 승리하면서 이사진에 오르는 데 실패했고, 11월 임시 주총에서는 이사회 정원을 늘리는 정관 변경 안건이 부결되면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만 이사회에 입성하게 됐다.송영숙 회장은 이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송영숙 회장은 26일자로 이사와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송영숙 회장은 주총 입장문을 통해 "한미약품그룹은 어려웠던 지난 시간을 오늘 이후로 모두 털어내고 오직 주주가치 제고만을 위한 길을 걷는 뉴 한미의 여정을 시작한다"고 했다.1년 이상 경영권 분쟁 종식 공식화…"불안정한 체제 해결, 신약 성과 도출 총력"이번 주총과 함께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도 완전히 종식됐다.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은 지난해 초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이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 통합을 추진하면서 촉발됐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한미약품을 상대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법적 다툼으로 이어졌다.양 측은 지난해 3월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 등을 두고 표 대결을 벌였다. 형제 측은 신동국 회장을 우군으로 확보하면서 승기를 쥐었다. 형제 측 인사가 대거 이사회에 진입하면서 형제가 지주사 이사회 과반을 장악했다. 이후 형제 측은 신동국 회장, 남병호 헤링스 대표와 함께 한미약품 이사회에도 진입했다.형제의 편에 섰던 신동국 회장이 다시 모녀와 손을 잡으면서 반전이 생겼다. 같은 해 7월 신동국 회장과 모녀 측은 3인 연합을 결성하고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 신동국 회장이 모녀 쪽으로 돌아서면서 한미약품 이사회 균형이 모녀 측으로 기울었다.임종윤 사장은 자신을 한미약품 대표로 선임하고 그의 최측근 임해룡 씨를 북경한미약품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이에 따라 9월 2일 한미약품 이사회가 열렸으나 두 안건 모두 부결됐다. 이 같은 결과에 반발한 형제 측이 경영진 재편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또 다시 표 대결이 펼쳐졌다. 11월 개최한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 3인 연합은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정원을 11인으로 늘리고, 여기에 신동국·임주현 이사를 진입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정관 변경 건이 부결되고 이사 선임 건이 통과되면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도가 동수로 재편됐다.12월 열린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는 임종훈 전 대표의 주주제안으로 신동국·박재현 해임안이 상정됐다. 송영숙·임주현 모녀는 사모펀드 킬링턴을 백기사로 맞이했고 결국 세 번째 표 대결은 신동국·송영숙·임주현·킬링턴 4인 연합의 승리로 종결됐다.이후 작년 말 임종윤 사장이 4인 연합 측에 주식을 넘긴 데 이어 형제 측 인사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물러나면서 승기가 4인 연합 측으로 기울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달 임종훈 대표 체제에서 송영숙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경영권 분쟁은 끝을 맺었다. 이어 지난달 말 분쟁에서 패배한 임종훈 사장이 보유 주식 일부를 4인 연합 측에 넘기면서 1년여간 분쟁은 완전히 종지부를 찍게 됐다.김재교 한미사이언스 경영총괄 부회장 이날 김재교 부회장은 이사회가 끝난 이후 "한미약품그룹에서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처음이기에 기대와 우려가 큰 걸로 생각한다"면서 "당장은 불안정한 체제를 안정화해 우려를 불식시키는 게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며 짧은 소회를 밝혔다.이어 김재교 부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결국 우리나라 제약업의 정체성인 신약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김재교 부회장은 제약 산업과 투자 경험을 모두 갖춘 전문가다. 1990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경영기획, 글로벌전략, 인수합병, 기술수출 등 투자 업무를 30년간 총괄했다. 2018년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의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바이오테크 기술수출 등을 진두지휘했다.이후 2021년 메리츠증권에 합류해 바이오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IND 본부를 이끌었다. 몰젠바이오, SML바이오팜, 엔케이맥스, 테라베스트, 휴이노, 싸이토젠 등이 김 부사장이 투자를 주도한 포트폴리오다.2025-03-26 12:08:36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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