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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카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국내 진입 예고약이 부족한 급성골수성백혈병 영역에 새로운 치료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15일 오츠카의 '과데시타빈(guadecitabine)'의 국내 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이전에 치료 받은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오픈라벨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AML은 성인 급성백혈병의 65% 가량을 가장 흔한 형태의 백혈병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 AML은 1차적으로 안트라사이클린 등 2~3가지 약제를 병용투여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문제는 1차 항암치료 후 백혈병 세포가 5%미만으로 떨어지는 '완전관해'의 정도가 50~70%에 달함에도 이중 최대 50%가량이 재발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다수 빅파마들이 신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혈액학회 관계자는 "AML은 초기에 암세포 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이슈인 고령 환자, 유도유법을 적용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처방할 수 있는 옵션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AML 고령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얀센의 '다코젠(데시타빈)' 등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는데, 여기에 로슈, 다이이찌산쿄, 아스텔라스 등도 약물을 개발중이다.2017-04-15 06:14:53어윤호 -
동아·디엠바이오·알테오젠 허셉틴시밀러 개발디엠바이오(대표 민병조)와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 한종현)가 14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디엠바이오 본사에서 알테오젠(대표 박순재)과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생산 및 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신규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디엠바이오 민병조 사장과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 를 비롯해 3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엠바이오와 알테오젠은 알테오젠이 개발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02'의 글로벌 3상을 위한 임상시료 생산 및 상업화 후 제품 생산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향후 알테오젠의 개발 프로젝트 중 전임상 및 임상개발용 시료 생산이 필요한 경우에 대해서도 추가 협력도 약속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알테오젠과 공동연구 협력을 통해 신규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위해 일본 제약사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2500리터 세 개와 500리터 한 개로 구성된 총 8000리터 규모의 cGMP급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완전 독립된 구조의 설비로 여러 개의 제품을 동시에 생산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디엠바이오 민병조 사장은 "디엠바이오는 cGMP급 우수한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동아쏘시오그룹이 연구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의 생산뿐만 아니라 바이오 CMO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적합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 및 공급해 국산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브라질과 일본, 중국 등 해외 다수의 제약사와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약물지속기술 및 항체약물접합기술 등을 자체 개발하고 바이오베터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2017-04-14 13:12:38김민건 -
아이큐어-라파스·보령, 도네페질 패치 개발 잰걸음아이큐어와 라파스· 보령제약이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패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측은 형태가 다소 다른 도네페질 패치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속도면에서는 아이큐어가 빠르다. 14일 아이큐어에 따르면 현재 한국과 대만, 말레이시아, 호주에서 임상3상을 위한 환자모집이 진행중이다. 총 580여명 모집이 완료되면 1개월 후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을 진행할 CRO업체와도 작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일에는 중국 최대 의약그룹인 시노팜(Sinopharm) 산하 '국약그룹천목호약업유한공사'와 중국 내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국에서 도네페질 패치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빠르면 2020년 상반기 발매가 예상된다"면서 "현 단계로는 아이큐어 도네페질 패치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파스와 보령제약은 제제연구를 완료하고 올해 전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양측은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세계 시장을 목표로 도네페질 패치를 개발 중이다. 아이큐어에 비해 속도는 느리지만, 형태가 다른만큼 시장 경쟁력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특히 국산 고혈압신약 '카나브'로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보령제약이 개발에 동참하고 있는만큼 글로벌 판매에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네페질의 상품명은 아리셉트로,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치매치료제다. 작년엔 국내에서 629억원의 원외처방액(유비스트)을 기록했다. 다만 경구제다보니 치매환자의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패치제 개발이 화두로 남았었다. 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오리지널사인 에자이를 포함한 많은 제약사들이 개발에 실패했다. 반면 아이큐어와 라파스 등 국내 벤처제약사들은 제제개발에 성공해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도전하고 있다. 패치제는 환자 피부에 붙여 약 15일간 약효가 지속돼 편의성을 높일뿐만 아니라 경구제 복용에 따른 복약순응도 향상 및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치매패치제인 노바티스의 '엑셀론패치'가 연간 1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도네페질패치'도 상업화에 성공하면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고 국내 개발사들은 전하고 있다.2017-04-14 12:15:00이탁순 -
보령중앙硏, 설립 35주년…도네페질 패치 개발추진보령제약그룹(회장 김승호) 보령중앙연구소가 설립 35주년을 맞아 14일 안산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보령중앙연구소는 1982년 설립된 이래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연구소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더 높은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춰, 현재 진행 중인 신약파이프라인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보령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을 당부했다. 보령중앙연구소는 작년에 듀카브와 투베로의 성공적 출시 이후 카나브 패밀리의 완성을 위해 카나브복합제 개발에 매진을 하고 있다. 또한 자체 연구과제로 대사성질환 치료제 개발 및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도입한 표적항암신약과 라파스와 공동으로 '도네페질 패치'를 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보령중앙연구소 명제혁 소장은 "현재 자체연구로 당뇨치료의 새로운 기전을 밝힌 대사성 치료제는 'First in Class' 당뇨치료제로 기대되며 표적항암치료제는 도입 10개월만에 우수한 항암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비임상 후보물질로 선정했다. 또한 도네페질 패치는 제제연구를 완료하여 전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령중앙연구소는 1982년 설립돼 1988년에 고혈압 치료제인 캡토프릴 개발성공 이후 수입에 의존했던 원료의약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해 니트렌디핀, 독소루비신 개발에 성공했으며 다수의 신제품을 개발해 매출증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2010년에는 총 18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최초 고혈압신약 '카나브'를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2017-04-14 11:22:18이탁순 -
휴메딕스, 더마 엘라비에 마스크팩 3종 출시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메딕스(대표 정구완)는 제약회사의 전문적인 피부 노하우가 담긴 '더마 엘라비에 프리미엄 마스크팩' 3종 (보습, 주름개선, 모공케어)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리미엄 마스크팩 3종은 휴메딕스의 엘라비에 필러와 동일한 핵심성분인 히알루론산과 자체 개발성분인 Hurinkle-3 ComplexTM(연어DNA, 발효허니부쉬추출물, Vatapol) 등을 함유해 휴메딕스만의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더마 엘라비에 리앤업 셀마스크 ▲더마 엘라비에 히알-6모이스춰 마스크 ▲더마 엘라비에 안티폴루션 포어 마스크로 명명된 프리미엄 마스크팩 3종 모두 100% 천연 코코넛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셀룰로오즈를 멸균 건조한 후, 히알루론산과 천연보습성분 등을 코팅한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즈’ 시트를 적용하여 피부에 2중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 사용 시에 1제인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즈’와 2제인 ‘앰플’을 혼합하여 사용함으로써 유효 성분의 손실 없이 신선하게 마스크팩을 쓸 수 있고 방부 성분을 최소화했다. 바이오셀룰로오즈는 피부 밀착력이 뛰어나고 전달력이 우수한 고가 마스크팩의 소재로 사용되며, 천연 코코넛을 미생물 발효하여 생성되는 고분자 포도당이 결합되어 있는 형태로, 건조 중량의 200배까지 흡수 가능한 고보습, 고영양 원료라고 회사측은 설명랬다. 정구완 대표는 "히알루론산 응용에 강점이 있는 휴메딕스가 만들었기에 프리미엄 중의 프리미엄 마스크 팩이라 자부한다. 지난 1월 출시한 엘라비에 무균화장품과 함께, 올해 휴메딕스를 대표할 에스테틱 제품"이라고 말했다. 엘라비에 화장품은 현재 국내 병의원 및 일반 유통채널에서 상담 및 체험 구매가 가능하며, 마스크팩은 일반 리테일 매장(편집 매장, 드럭스토어 등), 면세점, 온라인 등으로 확대하여 판매할 예정이다. 또 엘라비에 화장품과 마스크팩 모두 휴온스글로벌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2017-04-14 11:22:07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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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 훼라민큐 새로운 TV-CF 공개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서양승마와 세인트존스워트 성분을 강조한 여성갱년기 치료제 '훼라민큐(Q)'의 새로운 TV-CF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동국제약은 대표 일반의약품 인사돌플러스와 판시딜, 센시아의 신규 광고를 방영한데 이어 상처치료제로 유명한 마데카솔의 새로운 TV-CF도 이달중 온에어하는 등 주요 품목들의 광고 소재 교체를 마무리하고 있다. 훼라민큐의 새로운 광고에는 메인 모델 이일화씨와 '제2회 훼라민퀸 모델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일반인 모델들이 함께 출연한다. 훼라민퀸 모델 콘테스트는 40~59세 갱년기 여성들의 자신감 고취를 위해 동국제약이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일반인 모델선발 이벤트이다. 올해도 카메라 테스트, 면접 심사, SNS 투표 등을 통해 김현정, 이혜성씨를 최종 모델로 선정했다. 이번 광고에서 일반인 모델들은 안명홍조, 발한 등의 몸의 변화와, 우울하고 짜증나는 마음의 변화를 호소한다. 이때 신체적 증상을 개선해 주는 '서양승마'와 정신적 증상을 개선해 주는 '센인트존스워트'가 저울에서 균형을 이루며 훼라민큐의 효과를 암시해 준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이 갱년기 증상과 훼라민큐의 성분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광고 담당자는 "일반인 모델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는데 좋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며 "여성갱년기 증상을 그냥 방치하지 말고 입증된 의약품을 통해 초기부터 몸과 마음을 관리하자는 메시지가 이번 광고를 통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훼라민큐는 서양승마(블랙코호시)와 세인트존스워트의 복합성분을 주원료로 한 생약성분의 여성 갱년기 치료제다. 호르몬제가 아니면서도 이와 거의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고, 호르몬제가 유발할 수 있는 유방암, 심혈관 질환 등의 부작용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7개 대학병원을 비롯한 해외의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았으며, 별도의 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2017-04-14 11:17:04이탁순 -
일신바이오, 에스티팜에 동결건조기 공급일신바이오베이스는 에스티팜과 동결건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0억3000만원이며, 이는 일신바이오 작년 매출액(133억원)의 7.7%에 해당한다. 일신바이오베이스는 올해까지 원료의약품 제조용 동결건조기를 제조해 경기도 시흥의 에스티팜 제조시설에 납품할 계획이다. 계약일은 지난 12일자로 체결됐다.2017-04-14 10:16:32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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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 그람양성균 항생제 복지부 국책과제 선정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용주)는 12일 그람양성균 수퍼항생제 LCB01-0371이 보건복지부 주관 2017년도 제1차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LCB01-0371은 다제내성결핵(MDR-TB), 메치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 등 그람양성 수퍼박테리아를 치료하는 차별적 장기복용 안전성을 보유한 차세대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로 레고켐바이오는 해당 후보물질의 중국 판권을 지난해 12월 약 240억 규모로 기술이전 한 바 있다. 현재 해당 후보물질은 다제내성 결핵을 적응증으로는 하는 경구제의 임상 2상과 병원에서 환자간의 감염율이 높은 MRSA, VRE 환자를 타겟 하기 위한 주사제의 임상 1상 또한 병행하여 진행 중에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과제를 통해 1차적으로 국내 2상을 완료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임상을 위한 FDA 및 다국가 2b상 IND 승인도 준비 중에 있다.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레고켐바이오는 2017년 4월부터 2018년 12월 31일 까지 보건복지부로부터 1차, 2차 년도에 나누어 총 약 21억원의 과제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2017-04-14 09:15:0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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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증가세 다국적 제약사들, 판관비 지출은 '주춤'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효과가 일부 나타난 탓일까?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다국적 제약사들의 판관비(판매관리비) 지출이 주춤하고 있다. 데일리팜이 14일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다국적 제약사 30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16년도 판관비는 총 1조 4387억원으로 2015년(1조 4312억원)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매출액이 평균 8% 성장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지난해 이들 기업들의 총 매출액은 5조 2543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은 평균 29%를 차지했다. 판관비율 역시 2015년(31%)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물론 판관비 감소를 김영란법의 영향으로만 해석하기란 어렵다. 판관비는 기업의 판매와 관리, 유지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통칭하는 용어로서 급여와 복리후생비, 임차료와 접대비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가령 지난해 판관비로 가장 많은 비용(1930억원)을 지출한 화이자를 예로 들면, 급여(686억원)와 퇴직급여(120억원), 복리후생비(79억원), 접대비(69억원), 광고선전비(492억원), 연구비(68억원), 교육훈련비(2억원) 등 다양한 항목이 반영됐다. 화이자의 경우 2015년에는 전체 매출(6474억원)의 31%에 해당하는 2013억원을 판관비로 지출한 것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판관비 지출이 4% 줄었다. 판관비율 역시 2015년 31%에서 2016년 28%로 3%가량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 다음 순위로는 1219억원을 판관비로 지출한 노바티스가 올랐다. 노바티스가 제출한 판관비에는 직원 급여(343억원)와 광고선전비(221억원), 복리후생비(48억원), 접대비(4억원) 등이 포함됐다. 노바티스 역시 2015년(1285억원) 대비 판관비 지출을 줄였는데 금액으로만 따지면 5% 줄었고,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은 2015년 28%에서 2016년 17%로 1%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의 상당부분을 판관비로 지출해 왔던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는 지난해 판관비 지출을 대폭 줄인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 GSK는 2015년에는 매출액(3092억원)의 절반가량(53%)을 판관비(1653억원)로 지출했지만, 2016년에는 매출액(3005억원)의 36%에 해당하는 1095억원만을 판관비로 지출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광고선전비(99억원→84억원)와 지급수수료(90억원→75억원) 등이 소폭 줄었고, 직원급여(1118억원→593억원)와 회의비(12억원→6억원)가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지출규모는 작지만 얀센백신도 2015년 111억원에서 2016년 73억원으로 판관비를 34% 줄여 1년 전과 큰 차이를 나타낸다. 그 외 바이엘코리아(2%)와 한국얀센(5%), 메나리니(7%), 한국산도스(10%), 한국유씨비(5%), 갈더마코리아(5%) 등이 전년 대비 판관비 지출을 줄인 기업에 해당된다. 매출대비 판관비율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메나리니다. 메나리니의 지난해 매출은 536억원에 불과했는데, 그 중 64%에 달하는 344억원을 판관비로 지출했다. 급여(79억원)와 광고선전비(127억원), 복리후생비(9억원), 접대비(3600만원), 교육훈련비(1억 4000만원) 등에 지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독테바는 2016년도 연매출 202억원을 기록해 2015년(105억원)보다 2배가량 성장을 거뒀는데, 판관비 지출도 53억원에서 112억원으로 덩달아 늘었다.2017-04-14 06:14:57안경진 -
유연한 신약개발…"쓸만한 물건 사 가치높여 되팔기"앞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신약개발에 참여하는 제약·바이오기업의 시대가 저물지 모른다. 연구단계 신약후보물질을 사들여 CRO 등 외부 연구기관을 통해 전임상·임상까지 개발을 기획한 뒤 제약사에 되파는 '가상운영 바이오기업'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급증하는 R&D비용과 비례해 떨어지는 신약개발 속도에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절감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바이오코리아 2017 국제 컨벤션에서는 '가상 바이오기업(Virtual Biopharma), 한국 바이오기업을 위한 새로운 R&D 모델?' 세션을 통해 가상운영 바이오기업이 국내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발표됐다. 란드바이오, 큐리언트, 브릿지바이오, 젠오스코, 우시앱택 등 국내외 대표적인 가상운영 바이오기업 경영진이 모였다. 세션을 이끈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는 "한국에는 좋은 사이언스(기술)가 많다. 우리는 지역 내에서 혁신적인 기업을 찾고 개발을 글로벌에서 하겠다는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설립한 지 1년 6개월이 된 브릿지바이오는 가능성 있는 신약물질을 사들여 외부 CRO업체를 선정하고 전임상부터 임상까지 개발을 기획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기업이다. 신약육성만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코치로 볼 수 있다. 지난해 해외 바이오저널 바이오센츄리에 떠오르는 바이오기업으로 소개되기도 했으며 145억원대 시리즈A 투자로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 현재 미국을 1차 타겟으로 노리고 2차는 중국을 보고 있다. 소수인력으로 신약개발을 관리한다는 가상운영 특성상 R&D경험을 가진 관리자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각각의 매니지먼트 관리자가 신약개발 책임자나 마찬가지다. 이 대표는 "경력을 합치니 100년이 넘는다. 평균 연령은 50살에 근접한다"고 말했다. 개개인마다 명확한 목표가 주어지고 외부 연구기관과 업무를 담당한다. 필요 시 내·외부적으로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돼 동료의 업무도 이해하고 소통해야 한다. 유능한 의사소통 기술이 주요 능력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이유다. 브릿지바이오는 경험과 소통능력, 리더십을 갖춘 '시니어급'으로 구성됐다. 또 다른 가상운영 기업인 란드바이오사이언스의 이창선 CTO(최고기술경영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 성공 확률이 내부개발 보다 3배 이상 높다며 "결국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가상운영 바이오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은 크게 4가지다. 순수 아웃소싱, 라이센싱·M&A, 콜라보레이션·조인트벤처, 오픈 리소스다. 기존 제약사들이 자체 개발이 실패하면 중단하던 것과 달리 외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네트워크 R&D'를 구성할 수 있다. 신약개발 포트폴리오를 즉각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존 제약사에 없는 '유연성'은 신약개발 비용 절감과 성공 기회를 높여준다. 이창선 CTO는 "가상운영 기업은 신약개발 단계를 명확히 세운다. 여기에 맞는 CRO를 선정하고 컨설턴트를 섭외해서 마일스톤 비용을 선택하고 진행한다. 실제 R&D 경험이 없으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결핵신약 임상을 진행 중인 NRDO기업인 '큐리언트'의 남기연 대표도 "네트워크 R&D 모델의 핵심은 프로젝트 매니저"라고 지목했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다. 연구개발 디자인, 관리, 감독, 보고 등 총괄 역할을 수행한다. 남 대표는 가상운영 기업은 혁신적인 문화와 인적자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버츄얼 파마는 직함이 아닌 각각 동등한 차원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 (일선에서)작업하는 사람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자신의 의견을 내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게 중요한 (버츄얼 파마의)매커니즘"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국내 제약사는 물론 바이오벤처까지 '대기업'과 같이 수직적으로 경직돼 있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남기연 대표는 "규모는 바이오벤처인데 결정 과정은 빅파마"라며 "규모에 맞는 커뮤니티와 의사소통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규 대표도 "(국내 제약사에서는)결제 등 중요한 이슈가 생길수록 가장 잘 모르는 사람이 결정하는 상황을 겪는다"며 "가장 잘 아는 사람이 결정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고종성 젠오스코 대표는 "사실 버츄얼은 타이밍을 사는 것이고 M&A도 라이센싱도 타이밍"이라며 "(국내 제약사는)타임을 사는 것을 주저하니 놓치는 것"이라며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2017-04-14 06:14:5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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