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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스제약, 맞춤형 전략 적중…주가·실적 고공행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위더스제약 맞춤형 전략이 적중하고 있다. 시설 경쟁력은 주가 상승으로, 영업방식 전환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위더스제약이 체질개선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위더스제약 주가는 최근 급등했다. 종가 기준 5월 21일 6390원에서 23일 9510원을 기록했다. 2거래일새 50% 가까이 증가했다. 23일 장중 한때 1만450원까지 치솟았다. 위더스제약은 대선 탈모 관련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오르고 있다.선제적 투자의 힘이다. 위더스제약은 올해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안성공장 허가를 앞두고 있다. 269억원이 투입된 안성공장은 연간 250만 바이알 규모 생산이 가능하다.위더스제약 안성공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시설 경쟁력과 제품 라인업 때문이다.안성공장은 세계 최초 마이크로플루이딕(Microfluidic) 전용 공장시설이다. 마이크로플루이딕은 주사형 탈모치료제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이다. 기존 폴리머 기반 마이크로스피어 제제의 약물 방출 조절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최대 3개월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된다. 탈모치료제는 정해진 양을 제때 복용하는 '복약순응도'가 중요한데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투약하면 편리함과 안정적인 효능도 담보할 수 있다. 현재는 정제만 있는 상태다.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확보...전략적 라인업 구성제품 라인업도 확보한 상태다. 탈모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다. 두 성분은 전립선치료제 적응증 확장도 가능하다.피나스테리드는 MSD '프로페시아'로, 두타스테리드는 GSK '아보다트'로 팔리고 있다. 위더스제약은 결국 시중에서 처방되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물질을 확보한 셈이다. 시판 중인 약물의 제형 변경으로 향후 품목 허가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회사는 2020년 6월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국내외 위탁생산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6월에는 대웅제약까지 포함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웅제약은 3상과 허가, 판매를 맡는다. 인벤티지랩은 전임상과 1상을 담당하고 위더스제약은 제품생산을 전담한다.탈모치료제 개발에 적용되는 인벤티지랩의 IVL-DrugFluidic® 플랫폼 기술은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의 선택을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고품질 고분자 마이크로스피어를 활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형을 구현하는 기술로 약물(API)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장기지속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제형화 플랫폼이다. 체질개선을 통한 호실적도 이어지고 있다.위더스제약의 지난해 매출액 1027억원으로 전년(801억원) 대비 28.21% 증가했다.2020년 코스닥에 상장한 위더스제약 매출액은 2021년 574억원에서 2024년 1027억원으로 3년새 2배 가량 늘었다. 올해는 1500억원에 도전한다.호실적 역시 선제적 투자 덕분이다. 회사는 ▲약가인하 정책에 대한 선제적 조치에 따른 약가 보존 ▲계절성 질병 유행에 따른 항생제 계열 제품군 매출 향상 ▲CSO 도입 ▲장기지속형 주사제 안성 공장 준공 등 외부 변화에 대처했다.변화에 맞춘 직원 구성도 달라졌다. 2022년말에는 연구직 16명, 생산직 96명, 사무직 31명, 영업직 52명 등 195명이다. 올 1분기말에는 연구직 23명, 생산직 148명, 사무직 36명, 영업직 20명 등 227명이다. 시설 경쟁력 확보와 영업방식 전환에 따라 생산직이 늘고 영업직이 줄었다.업계 관계자는 "위더스제약이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실적도 확대되고 있다. 외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2025-05-26 06:00:00이석준 -
트리필프로, 글로벌 KOL 네트워킹 세미나 개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엠큐어는 지난 5월 10일 베트남 다낭에 위치한 멜리아 다낭 비치 리조트에서 ‘트리필프로 글로벌 KOL 네트워킹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대표하는 키 오피니언 리더(KOL)들이 한자리에 모여, 트리필프로의 글로벌 적용 현황을 공유하고 각국의 임상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참석자들은 트리필프로의 기술적 특성과 치료 효과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이어갔으며 각국의 시술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상호간의 인사이트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엠큐어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트리필프로의 글로벌 임상 가치를 확인하고, 아시아 주요 국가의 KOL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글로벌 KOL 네트워킹 세미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2025-05-25 19:49:10이석준 -
트리필프로, 동남아시아 라이브 핸즈온 세미나 성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엠큐어는 최근 태국 방콕 The Berkeley Hotel Pratunam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트리필프로' 라이브 핸즈온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한국 메이린잠실롯데호텔의 유기웅 원장과 일본 Dr. Kaori Kawasaki Skin Clinic의 카오리 카와사키 원장이 메인 연자로 참가해 트리필프로를 활용한 여드름 흉터, 리쥬베네이션, 주름 및 모공 치료법에 대해 심층적으로 시연하고 강의했다.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지에서 약 50여 명의 피부과 및 미용의료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았다. 실제 시술을 통한 체험과 임상 케이스 공유가 이뤄졌다.트리필프로는 다양한 적응증에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 장비다. 엠큐어는 이번 행사를 통해 ASEAN 지역에서의 브랜드 인지도와 임상 신뢰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엠큐어 관계자는 “이번 방콕 세미나는 트리필프로의 글로벌 확산 전략 중 하나로, 향후에도 동남아 각국에서 정기적인 전문가 교육 및 워크숍을 진행해 유저 네트워크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2025-05-25 19:40:30이석준 -
트리필프로, 전세계 의료진 대상 글로벌 웨비나 개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엠큐어는 최근 자사 미용의료기기 '트리필프로(Trifill Pro)'를 주제로 한 글로벌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웨비나는 부산 성소병원 박민재 대표 원장이 메인 연자로 참여해 트리필프로를 활용한 다양한 주름 특화 치료법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특히 실제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한 다수의 주름 치료 케이스와 시술 전략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웨비나에는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전세계 11개국에서 100여 명의 피부과 및 미용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실시간 질의응답과 활발한 의견 교환을 통해 트리필프로의 주름 치료 효과와 적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엠큐어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웨비나는 트리필프로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다시 한 번 입증한 자리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웨비나와 교육 세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2025-05-25 19:37:33이석준 -
'기술수출 신약의 진전'...추가 기술료 수령하는 제약사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들이 후속 개발 단계에 진입하면서 추가 기술료가 발생하는 사례가 크게 눈에 띈다. 종근당, 온코닉테라퓨틱스, 에이비엘바이오 등의 대형 기술이전 신약이 개발 단계 진전으로 추가 수익이 발생했다.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대규모 추가 기술료가 유입됐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은 노바티스로부터 CKD-510의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 500만달러(70억원)를 수령 예정이다. 노바티스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CKD-510의 임상 2상시험 승인 계획(IND)을 제출하면서 계약 조건에 따라 기술료 지급 요건이 충족됐다. 종근당은 CKD-510 기술수출 이후 처음으로 추가 기술료를 확보했다.CKD-510은 종근당이 지난 2023년 11월 노바티스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이 8000만 달러 규모다.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규모는 최대 12억2500만 달러다.CKD-510은 종근당이 연구개발한 신약후보 물질로 선택성이 높은 비히드록삼산(NHA, non-hydroxamic acid)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HDAC6 억제제다. 전임상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약효가 확인됐다.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받았다.종근당은 CKD-510의 샤르코-마리-투스(CMT, Charcot-Marie-Tooth)의 유럽 1상시험을 완료했다. CMT는 유전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손상돼 정상 보행이나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희귀질환이지만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제가 없다. 노바티스는 CKD-510을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임상2상시험을 시도한다.최근 들어 국내 제약기업이 기술수출한 신약이 후속 개발 단계에 진입하면서 기술료가 유입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들어 신약 자큐보의 추가 마일스톤 450만달러를 확보했다. 지난해 4월 국내개발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자큐보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3년 3월 중국 제약사 리브존파마슈티컬과 자큐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억2750만 달러 규모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 달러를 우선 지급받고 개발과 허가,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로 최대 1억125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3월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으로부터 자큐보의 중국 임상 3상의 첫 환자 투여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 300만달러를 수취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2월 리브존파마슈티컬에 중국 임상3상 시험 첫 환자 투여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를 청구했고 3개월 만에 수령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3월 리브존파마슈티컬에 자큐보의 기술료 150만달러를 추가 청구했다. 자큐보 생산을 위한 양산기술(CMC) 이전 작업을 완료하고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추가 기술료를 확보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2022년 1월 사노피의 자회사 젠자임과 파킨슨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7500만달러를 포함해 최대 10억6000만달러 규모다.ABL301은 자체 플랫폼 기술인 '그랩바디-B(Grabody-B)'를 적용해 파키슨병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 축적을 억제하는 항체로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했다. 그랩바디-B는 다양한 중추신경계(CNS) 질병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의 혈액뇌관문(BBB) 침투를 극대화하는 IGF1R 타깃 BBB 셔틀 플랫폼이다.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의 기술수출 이후 총 5000만달러의 추가 기술료를 수령했다.2022년 단기 단계별 마일스톤 2000만달러를 추가 수령했고. 2023년 1월 임상1상시험 첫 투여에 따른 마일스톤 2500만달러를 수취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ABL301의 제조기술 이전을 완료하면서 마일스톤 500만달러를 추가로 받았다.유한양행의 항암신약 렉라자가 기술수출 이후 추가 기술료를 가장 많이 받은 신약 제품으로 지목된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항암제 렉라자를 기술수출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를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2억500만달러다.얀센은 2020년 4월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유한양행에 추가 마일스톤을 3500만달러를 지급했다.유한양행은 2020년 11월 렉라자 임상시험의 피험자 모집 시작으로 마일스톤 6500만달러를 확보했다. 이후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획득하면서 추가 기술료 6000만달러가 유입됐다.유한양행이 렉라자의 기술수출 이후 계약금을 제외하고 확보한 기술료 수익은 총 1억6000만달러다. 렉라자는 지난해 1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승인을 받으면서 추가 기술료 유입이 예고됐다.2025-05-24 06:20:47천승현 -
하나제약, 보령 출신 주요 보직 배치…시너지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이 수년간 보령 출신들을 주요 보직에 배치하고 있다. 대표이사, 사장, 공장장, 연구본부장, 연구기획 담당이 모두 보령 출신이다.5명 중 4명이 2022년 이후 하나제약에 합류했다. 이들은 보령에서 합을 맞춰본 적이 있어 하나제약에서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제약은 올 3월 보령 출신 이삼수 사장(64, 생산본부장)을 영입했다.이 사장은 보령(당시 보령제약)에서 2013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근무하며 연구생산부문을 이끌었다. 2019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공동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하나제약에서는 생산본부장을 맡는다. 하나제약은 2018년 상장 이후 1161억원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2019년 하길 신공장 585억원, 2024년 평택 신공장 568억원 등이다.시설투자 성과는 도출되고 있다. 2022년 완공된 하길 신공장은 최근 EU-GMP, KGMP를 연달아 획득했다. 이삼수 사장은 하나제약의 생산파트를 총괄하며 경쟁력을 도모할 전망이다.2023년부터 하나제약 단독대표를 맡고 있는 최태홍(68)씨도 보령 대표 출신이다.최 대표는 2013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보령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삼수 사장과 보령에서의 근무 시기가 비슷하다.최 대표는 하나제약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평택 신공장 568억원 규모 투자도 그 일환이다. 평택공장도 향후 글로벌 전진기지로 사용될 전망이다.최태홍 대표이사는 “현재 여러 나라에서 바이파보주 공급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제약은 글로벌생산기지 역할 수행을 위해 평택 신공장도 건설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곳곳의 GMP 인증과 세계 각지의 제약사와 CMO 계약을 체결해 진정한 글로벌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민근홍 전무(공장장)도 보령 중앙연구소 제제연구센터 연구원 출신이다. 황용연 전무(연구본부장) 역시 보령 제제연구소장을 지냈다. 김상엽 이사(연구기획)은 보령 제제연구1팀 경력이 있다. 최태홍 대표, 이삼수 사장, 황용연 전무, 김상엽 이사의 보령 근무 시기가 겹친다.업계 관계자는 "하나제약이 최근 수년간 보령 출신을 주요 보직에 배치하고 있다. 최태홍 대표와 이삼수 사장이 대표적이다. 하나제약이 외부인사 영입으로 노하우를 흡수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2025-05-24 06:00:19이석준 -
제이비케이랩, 우석대 약대생 대상 진로 특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약국 영양상담 기반 뉴트리션 브랜드 ‘셀메드’를 운영하는 제이비케이랩은 지난 20일 우석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성공하는 약사의 길, with 셀메드’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강연에는 약학과 4·5학년 재학생과 교수진 등 6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에 나선 장봉근 대표는 ‘유전자 분석과 셀메드 영양소’를 주제로,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양유전체학(Nutrigenomics)의 개념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약사의 역할이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 설명했다.장 대표는 “이제 약사는 음식과 영양소가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을 해석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유전체 기반의 예측·예방 중심 약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러면서 제이비케이랩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제약회사 최초로 DTC(Direct-to-Consumer) 유전자 검사기관 인증을 획득한 사실을 언급하며 “유전체 분석 역량과 약사의 영양상담을 결합한 차별화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역사회 보건의료 현장에서 활동 중인 약사를 대표해 지은실 셀메드 충남지부 지회장이 ‘개국약사의 현실과 비전’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그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지역 약국은 단순 조제소를 넘어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특히 다제약물 복용자에 대한 약력관리와 복약상담은 약사 전문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약국은 동네 사랑방처럼 환자와 일상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커뮤니티 건강관리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연 말미에는 제약회사, 병원약국, 공공기관 등 약학 전공자의 다양한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이어졌다.우석대 약학대학 관계자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이번 특강을 통해 약대생들이 약학계의 변화의 흐름을 직접 체감하고, 미래 약사로서의 역할을 다시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제이비케이랩은 베테랑 약사뿐 아니라 예비 약사들을 위한 멘토링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약학대학생연합(KNAPS)과 업무협약을 체결, 약학대학생 대상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준비 중이다. 제이비케이랩은 향후 산학협력 및 후속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약학 인재들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2025-05-23 16:19:35김진구 -
CG인바이츠, ASCO 2025서 항암백신 효과 발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G인바이츠는 인공지능(AI) 기반 항암백신 플랫폼 ‘imNEO’ 연구 성과를 담은 초록이 세계 최대 규모 암학회인 ASCO 2025(미국임상종양학회)에 발표됐다고 23일 밝혔다.연구 초록의 제목은 ‘imNEO: High-accuracy neoantigen prediction through AI-based integrated analysis of multiple immunogenicity-related factors’다.연구팀은 30개의 면역원성 관련 요인을 기반으로 7가지 머신러닝 (Machine Learning) 알고리즘을 통합해 ‘imNEO’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이 모델은 기존 기술 대비 최대 15.6% 향상된 예측 정밀도를 보였으며, 상위 10개 및 20개 신생항원의 양성 예측도는 각각 평균 85%와 70%에 달했다.실제 대장암 동물 실험에서도 ‘imNEO’가 선정한 신생항원의 76%가 강한 인터페론 감마(Interferon gamma / IFN-γ) 분비를 유도하며 높은 면역반응을 확인했다. 또 종양성장억제 및 항체생성 테스트를 통해 유의미한 항암효과도 입증했다.오수연 CG인바이츠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ASCO 초록 채택은 ‘imNEO’가 글로벌 정밀의료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적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AI를 기반으로 한 신생항원 예측 기술이 개인맞춤 항암백신 개발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5-23 15:20:04이석준 -
일동 유노비아, 고강도 구조조정...부채·적자 규모 '뚝'[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일동제약의 연구개발(R&D) 자회사 유노비아가 올 1분기 적자 폭을 대폭 줄였다. R&D 비용의 효율적인 지출 등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 결과다. 유노비아는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부채 규모도 크게 축소했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노비아는 올 1분기 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34억원에서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1년 만에 손실 규모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셈이다.유노비아는 일동제약이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해 설립한 독립법인이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유노비아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 일동제약의 유노비아 설립 목적은 신약개발 효율화와 실적 개선이다.유노비아는 지난 2023년 말 출범 직후부터 자금 압박에 시달렸다. 일동제약이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R&D 투자를 단행하면서 적자 규모가 커졌고, 이러한 적자 중 상당 부분을 떠안은 채로 분할하면서 유노비아는 자금 조달이라는 숙제를 안고 출범했다.문제는 어려운 시장 환경이었다. 설립 초기 국내외에서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유노비아는 고강도 쇄신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효율화와 조직 재정비를 통해 R&D에 매진하고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세웠다.강도 높은 비용 절감 결과 유노비아는 2분기 연속 적자 폭을 줄였다. 유노비아는 지난해 2분기 71억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전분기보다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이어 같은 해 3분기 순손실 120억원을 기록, 적자 폭이 다시 확대됐다. 하지만 작년 4분기 84억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 폭을 줄였고 이번 분기 역시 전분기보다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유노비아는 매출도 꾸준히 창출 중이다. 올 1분기 유노비아 매출은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가량 늘었다. 유노비아 매출을 분기별로 보면 ▲작년 2분기 2억원 ▲3분기 3억원 ▲4분기 4억원으로 3분기 연속 증가 추세다. 연구 전문 계열사로부터 연구용역 수수료와 장비 사용료 등을 지급받으면서 매출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자료: 금융감독원) 유노비아는 본사 매각 강수도 뒀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본사 사옥과 부지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유노비아는 출범 이후 기존 일동제약 중앙연구소를 본사 건물로 사용해 왔다. 자산 매각은 작년 말 완료됐다. 앞서 유노비아는 매각예정자산으로 토지 243억6238만원, 건물 35억5579만원을 분류한 바 있다.이를 통해 부채 규모도 큰 폭으로 줄였다. 유노비아 부채총계는 지난해 1분기 말 333억원에서 올 1분기 170억원으로 감소했다.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부채 상환에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이 같은 전사 차원의 정상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유노비아는 자본잠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유노비아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84억원 수준으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져 있다.자본잠식은 회계상 자본총계가 0 아래로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유노비아는 지난해 4분기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진입했고 올해 1분기에도 순손실을 지속하면서 자본총계가 더 감소했다. 순손실이 결손금으로 쌓이면서 자본을 갉아먹은 것이다.유노비아는 향후 R&D 성과 창출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유노비아는 당뇨·비만치료제 'ID110521156', 소화성 궤양 등 위장관질환치료제 'ID120040002', 파킨슨병 등 퇴행성질환치료제 'ID119040338' 등을 우선순위 파이프라인으로 설정했다.유노비아는 지난해 5월 대원제약과 소화성 궤양용제 P-CAB 신약 공동 개발과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ID120040002는 P-CAB 계열의 소화성 궤양 치료제 후보물질로 위벽 세포 내의 프로톤펌프와 칼륨 이온의 결합을 방해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다.이 계약으로 대원제약은 ID120040002의 임상 개발을 수행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허가 추진과 제조·판매 등을 포함한 국내 사업화 권리 일체를 넘겨받았다. 유노비아는 대원제약으로부터 일정 액수의 계약금과 함께 상업화 시 로열티 등을 수령한다. 향후 ID120040002 허가 취득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 받아 동일 성분의 이종 상표 의약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자료: 유노비아) 대원제약은 해당 후보물질의 코드명을 DW4421로 변경하고 상업화를 위한 개발 단계에 착수했다. 대원제약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체에 DW4421의 임상3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성분명은 '파도프라잔'으로 명명했다.대원제약은 지난 2월 DW4421의 국내 임상 2상시험을 완료했다. 임상 2상은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 1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피험자들은 DW4421 고용량, DW4421 저용량‘과 활성대조약 세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돼 최대 8주간 1일 1회 경구 투여 후 2주 간의 안전성 추적 관찰 기간을 거쳤다.연구 결과 유효성 평가 기준인 '점막 결손이 완전 치유된 대상자 비율'과 '자각증상 개선도(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증상 개선 정도)' 모두에서 DW4421의 모든 용량군이 활성 대조군 대비 높은 치료율을 보였다. 안전성 및 내약성 측면에서도 우수함이 확인됐다.대원제약은 DW4421을 국내 개발 4번째 P-CAB 계열 신약으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을 시작으로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 등 3개의 P-CAB 계열 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고 상업적 성과를 내고 있다.2025-05-23 12:00:31차지현 -
SK팜테코, 1Q 매출 38%↑...합성·CGT CDMO 고른 성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그룹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매출이 모처럼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합성의약품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제조시설 운영 개선으로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23일 SK에 따르면 SK팜테코의 지난 1분기 매출은 2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4% 증가했다. 전 분기 2640억원보다 9.8% 감소했지만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분기 매출을 나타냈다. SK팜테코는 작년 4분기 역대 최대 규모 매출을 기록했고 2022년 4분기 249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분기별 SK팜테코 매출·영업이익(단위: 억원, 자료: SK) 2020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SK팜테코는 SK그룹의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총괄하는 법인이다. SK팜테코는 SK바이오텍, SK바이오텍아일랜드, 앰팩(AMPAC), 이포스케시, CBM 등 5개 법인을 통합 운영한다. 미국, 유럽 등 현지에 생산기지를 직접 구축해 CMO 사업을 전개하는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SK팜테코 측은 “합성의약품과 세포유전자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SK팜테코의 주력 CDMO 제품인 당뇨병 치료제 공급 확대에 따라 합성 사업 매출이 늘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은 적극적 수주 활동의 결과로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SK팜테코는 당초 합성의약품 CDMO 사업을 운영했는데 최근 세포유전자치료제 영역에도 진출했다.SK팜테코는 2021년 3월 프랑스 유전자·세포치료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업체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면서 바이오의약품에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포스케시는 지난해 6월 제2공장을 완공하고 유럽 최대 수준인 총 1만㎡ 규모의 시설을 갖췄다.SK팜테코는 2022년 1월 미국 내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기업 CBM(The 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에 3억5000만 달러(약 4200억원)를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랐다. 지난해 9월 투자 당시 확보한 콜옵션 권리를 행사하면서 CBM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CBM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6만5000㎡의 시설을 건설 중이며, 현재 이 중 약 2만8000㎡를 완공해 바이럴 벡터(Viral Vector) GMP 시설과 개발·분석 연구실을 운영한다. SK팜테코는 CBM과 이포스케시와의 통합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SK팜테코는 미국, 유럽 등 현지에 생산기지를 직접 구축해 CDMO 사업을 전개하는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국내 생산기지를 담당하는 SK바이오텍은 2015년 4월 SK바이오팜의 원료의약품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2016년 SK가 SK바이오텍을 100%로 자회사로 편입했다. SK바이오텍은 자체기술로 신약 원료의약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원료의약품을 SK바이오텍이 생산한다.SK팜테코는 이포스케시와 CBM을 포함해 총 5곳의 해외 거점을 확보했다.SK바이오텍아일랜드는 지난 2017년 6월 SK바이오텍이 1700억원에 인수한 BMS아일랜드 공장이 전신이다. SK는 2019년 미국 바이오제약 CDMO인 앰팩의 지분 100%를 사들이며 미국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앰팩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버지니아주 등에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SK그룹은 SK바이오텍아일랜드와 앰팩을 인수하는데 약 1조원을 투자했다. SK바이오텍, SK바이오텍아일랜드, 앰팩 등 3개 법인은 합성의약품을 생산한다.SK팜테코는 지난 1분기 4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영업손실 700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축소됐지만 2023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회사 측은 “생산능력 최적화 등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 활동으로 수익성이 동반 개선됐다”라면서 “하반기 빅파마와의 파트너십 강화와 운영 효율화 지속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라고 기대했다.2025-05-23 12:00:12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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