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트론 "JP모건 헬스케어서 글로벌 제약사 미팅"펩트론은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19'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는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하는 바이오관련 최대 규모 행사다. '월스트리트의 바이오 쇼핑몰'로 불리는데 행사가 끝난 후 다양한 분야의 기술 이전과 협업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매년 1월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펩트론은 JP모건 헬스케어에서 파킨슨병 치료제 'PT320'과 표적 항암항체 'PAb001' 등 주요 신약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소개하는 회의를 갖는다. PT320는 당뇨병약을 파킨슨병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한 신약이다. 펩트론은 2014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용도변경 특허권을 확보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같은 계열 약물의 파킨슨병 증상개선 및 치료효과가 국제학술지(Lancet)에 게재됐다. PAb001은 '뮤신1'에 대한 항체다. 뮤신1은 다양한 암세포에서 비정상적으로 발현되는 특징 때문에 항암 표적 물질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 펩트론은 현재 삼중음성유방암(TNBC)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최호일 대표는 "PT320과 PAb001 외에도 다국적사들이 보유한 약물에 펩트론 서방형 제제 기술을 적용하는 전략적 제휴에 대해 소개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GMP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신약 임상과 서방형 기술 제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2018-12-27 07:26:17이석준 -
삼성제약, 200억 규모 리아백스 생산공장 신축삼성제약은 동결건조 생산라인 공장 신축에 200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23.41%에 해당하는 규모다. 경기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에 준공되는 신축 공장은 췌장암치료제 '리아백스'의 전용 생산라인이다. 삼성제약은 내년 3월 착공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2018-12-26 09:35:08천승현
-
백화점식 경영 고착화...제약 3곳 중 1곳 생산액 10억↓국내 제약업계에서 다품목을 소량 판매하는 백화점식 경영이 고착화하는 양상이다. 제약사 평균 54개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며 품목별 생산실적은 10억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제약사 수가 크게 늘었지만 대형제약사의 증가세는 주춤했다. ◆업체별 생산 완제약 수 54개...소규모 제약사 급증·대형제약사 제자리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2018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 업체 수는 357곳으로 전년보다 4곳 늘었다. 2010년 270곳에서 7년 동안 32.2%(87곳) 증가했다.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17조5511억원으로 전년(16조3324억원) 대비 7.5% 확대됐다. 2010년 14조2347억원과 비교하면 7년새 23.3% 늘었다. 지난 7년 동안 의약품 생산실적보다 제약사 수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는 얘기가 된다. 지난해 생산실적이 있는 업체별 생산품목 수는 54.0개로 집계됐다. 2014년 61.4개에서 낮은 수치지만 2015년 50.3개에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업체별 생산금액은 492억원으로 2016년 463억원보다 6.3% 증가했다. 하지만 2011년 528억원에 비해 7.0% 축소됐다. 지난해 생산된 완제의약품은 1만9291개로 2010년 1만5973개보다 20.8% 늘었다. 지난해 품목별 생산금액은 9억1000만원으로 계산된다. 2017년 국내에서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평균 54개를 취급하면서 1개 품목당 9억1000만원어치 만들었다는 의미다. 품목당 생산금액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흐름을 보인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제약사들이 소규모 매출의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백화점식 경영'이 만연해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점이 뚜렷한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두드리는 것보다는 제네릭 시장에서 다수 시장에 동시다발로 뛰어들어 시장을 나눠갖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생산규모별 제약사 수치를 살펴보면 대형제약사의 증가세는 주춤한 반면 생산실적이 작은 소규모 업체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5000억원 이상인 업체는 5곳으로 2014년 이후 제자리다. 2010년에도 5000억원 이상 업체는 5곳 뿐이었다. 생산실적 10억원 미만 업체는 지난해 108곳으로 전년보다 3곳 줄었지만 2010년 57곳에 비해 2배 가량 많아졌다. 제약사 10곳 중 3곳은 연간 완제의약품 생산량이 10억원에도 못 미친다는 얘기다. 생산실적 100억원 미만, 100억~1000억원, 1000억원 이상으로 구분하면, 2010년 이후 100억원 미만 업체가 134곳에서 187곳으로 39.6% 늘었다. 100억~1000억원 업체는 98곳에서 124곳으로 26.5% 증가했고, 1000억원 이상 업체는 38곳에서 46곳으로 21.1% 늘었다. 상대적으로 영세제약사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규제 변화로 제네릭 난립→영세제약사 급증...정부, 내년 초 대책 발표 업계에서는 2010년 이후 규제 변화에 따른 제네릭 난립이 영세제약사의 급증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2012년 시행한 약가제도 개편이 제네릭 급증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복지부는 지난 2012년 약가제도 개편을 통해 특허만료 신약의 가격을 특허만료 전의 80%에서 53.55%로 인하했다. 제네릭은 최초 등재시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9%까지 약가를 받을 수 있고 1년 후에는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상한가격이 53.55%로 내려간다. 이때 복지부는 제네릭의 약가 등재 순서에 따라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계단형 약가제도’를 폐지했다. 2012년부터는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제네릭도 최고가격(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3.55%)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2년 이전에 시행한 계단형 약가제도는 제네릭 진입 시기가 늦을 수록 한달 단위로 가격이 떨어지는 구조다. 과거에는 제약사들이 뒤늦게 제네릭을 발매할수록 낮은 가격을 받기 때문에 지금처럼 후발주자들이 제네릭 시장에 진입하려는 시도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약가제도 개편 이후 시장에 늦게 진입해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제약사들은 특허가 만료된지 오래 지난 시장도 적극적으로 제네릭을 발매할 수 있게 됐다. 제네릭 허가제도에서는 '공동(위탁) 생동 규제의 철폐'가 제네릭 난립의 원인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식약처는 2007년 5월부터 생동성시험을 진행할 때 참여 업체 수를 2개로 제한하는 공동생동 제한 규제를 2007년 5월부터 시행했지만 규제개혁위원회의 개선 권고에 식약처는 2011년 11월 이 규제를 전면 철폐했다. 공동생동 규제 폐지 이후 제네릭의 허가 건수도 급증했다. 위탁생동을 통해 제네릭 허가를 받은 업체들 입장에선 허가비용과 시간을 단축했는데도 높은 가격으로 내놓을 수 있다는 매력이 생겼다. 실제로 위탁 생동을 통해 제네릭을 허가받는 비중이 커졌다. 지난해 위탁으로 생물학적동등성을 인정받은 제네릭은 515개로 직접 생동성시험 실시 제품 110개보다 월등히 많았다. 1개 제네릭의 생동성시험에 평균 4.7개 제품이 위탁 방식으로 뛰어든다는 얘기다. 제네릭 5개 중 4개 이상은 생동성시험을 직접 진행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공동생동 규제가 폐지된 2012년부터 위탁 생동 건수가 직접 생동실시를 앞질렀다. 2011년 직접실시가 543개로 위탁생동 366개보다 월등히 많았다. 2개 업체만 하나의 생동성시험에 참여할 수 있어 산술적으로 위탁생동 건수가 직접실시 건수를 넘을 수 없는 구조였다. 2012년에는 위탁생동으로 생동성을 인정받은 제품이 337개로 직접실시(251개)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후 위탁생동과 직접실시의 격차는 점차 벌어지는 추세다.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규제도 완화됐다. 기존에는 다른 업체가 대신 생산해주는 위탁 의약품의 허가를 받으려면 3개 제조단위(3배치)를 미리 생산해야 했다. 생산시설이 균일한 품질관리 능력이 있는지를 사전에 검증받아야 한다는 명분에서다. 식약처는 지난 2014년 의약품을 생산하는 모든 공장은 3년마다 식약처가 정한 시설기준을 통과해야 의약품 생산을 허용하는 내용의 ‘GMP 적합판정서 도입’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시행했다. 이때 허가용 의약품을 의무적으로 생산해야 하는 규정이 완화됐다. 이에 따라 적합판정을 통과한 제조시설에서 생산 중인 제네릭은 3배치를 생산하지 않고도 제품명과 포장만 바꿔 허가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식약처와 복지부는 제네릭 의약품 제도개선 협의체를 꾸려 제네릭 난립 대책을 위해 허가제도 개선을 논의 중이다. 협의체는 세부 개선 과제를 선정한 이후 내년 초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2018-12-26 06:20:27천승현 -
제약업계 '인사의 계절'...내년 경영진 새판짜기 돌입12월 인사의 계절을 맞아 일부 제약사 핵심 경영진들이 보직 이동을 하고 있다. 정든 회사를 떠나 새 둥지에 터전을 잡거나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사례가 눈에 띈다. 대표에 오른 오너 2세, 창립 첫 전문경영인 투톱 체제 등 기업별 색깔을 낸 인사도 단행중이다. 이들 대부분은 내년 1월 1일부터 새 업무에 착수한다. 떠나는 자들 '새 둥지'로…신일, 오너 체제 복귀 지난주(12월17~21일)에는 퇴사 소식이 많았다. 유광렬 동화약품 대표(60)가 21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대표 자리에 오른지 10개월 만이다. 동화약품은 체질개선을 단행하면서 6년새 6번 CEO가 변경됐다. 유광렬씨는 전 직장인 지오영으로 복귀해 영업총괄 사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영 계열사 중 하나인 케어캠프 대표직도 겸직한다. 동화약품은 21일 공시를 통해 윤도준 유광렬 대표체제가 윤도준 이설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22일에는 김현식 광동제약 약국영업사업부 총괄사장(65) 퇴임 소식이 전해졌다. 김 사장은 1980년 광동제약에 첫 직장으로 입사해 38년간 영업 외길을 걸어 왔다. 영업부 상무(2003), 약국영업부 부사장(2008), 약국영업부 총괄사장(2014)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내년 1월부터 광동제약 경영고문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24일은 김경호 SK케미칼 상무(54) 사직 소식이 들렸다. 김 상무는 내년 1월부터 한국비엠아이 부사장으로 근무한다. 김 상무는 녹십자 개발·학술부(1983), 베르나바이오텍 RA·대외협력실 이사(2000), GSK 개발부 상무(2004), SK케미칼 개발부 상무(2011) 등을 거치며 '인허가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신일제약은 '오너 2세 경영'에 돌입했다. 24일 창업주 홍성소 회장(80) 딸 홍재현 부사장(47)이 대표이사 신규선임됐다. 2010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한 신일제약은 8년 만에 오너 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한미·녹십자 연구 핵심인력 나란히 승진 한미약품은 17일 이관순 상근고문(58)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이 부회장은 1984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후 34년간 재직하면서 연구소장을 거쳐 2000년부터 2017년 3월까지 7년 동안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미약품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보유했다. 글로벌 전략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진출 및 라이선스 아웃에 능통한 이 부회장의 운신의 폭을 넓혀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권세창·우종수 대표와 글로벌 전략에 시너지를 내게 된다. 권세창 대표도 연구소장 출신이다. GC녹십자는 3일 종합연구소장(44, 상무)에 유현아 R&D기획팀장을 앉혔다. 유 소장은 R&D 기획팀장 출신으로 그동안 회사의 전반적인 R&D 플랜을 관리해 왔다. 유 소장은 부장에서 상무로 고속 승진했다. 녹십자는 이사 직급이 없다. 회사 관계자는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 발탁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투톱 전문경영인 체제 확산...'전문성 강화' 보령제약은 창립 최초로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 2명으로 꾸려진 각자 대표이사체제를 가동한다. 보령제약은 3일 김은선·최태홍에서 안재현·최태홍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사유는 김은선 대표의 일신상 이유로 인한 사임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9월 이사회를 열어 경영 대표에 안재현(58) 전 보령홀딩스 대표를, 연구& 8729;생산부문 대표에 이삼수(58) 보령제약 생산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삼수 대표는 최태홍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임명될 전망이다. 내년 3월부터 안재현·이삼수 각자 대표체제가 출범한다. SK케미칼은 전광현 사장(54)과 안재용 대표(51)가 각각 제약과 백신을 맡는 투톱 체제를 갖췄다. 제약은 SK케미칼, 백신은 SK케미칼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맡고 있다. 전 대표는 이달 10일자로 SK케미칼 제약바이오 부문 사업인 라이프사이언스 비즈 사장에 선임됐다. SK케미칼은 분할 전 의약품 사업만 볼때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 내 제약과 백신(Vax) 사업 부문으로 구성됐다. 백신 부문 분할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설립됐고,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 부문은 제약 사업 부문만 남게 됐다. SK케미칼은 지난 7월 백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100% 자회사)를 설립했다. 당시 안재용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장을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로 임명했다. SK케미칼 의약품 사업 중 제약은 전광현 사장, 백신은 안재용 대표로 이원화된 셈이다.2018-12-26 06:20:07이석준 -
'주 52시간 근무' 위반기업 처벌 내년 3월까지 유예주 52시간 근무제 위반 기업에 대한 처벌 유예기간이 올해 말에서 내년 3월말까지 연장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사람을 더 채용해야 근로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 아직 채용을 못하고 있는 기업 등에 대해서는 3개월 정도 계도 기간을 더 드릴 생각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개정 근로기준법은 연장·휴일근로를 포함해 1주 최대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당초 고용부는 이 규정을 위반한 기업에 대한 처벌 유예기간을 올해 말까지 정한 바 있다. 고용부는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는 주 최대 52시간 근로시간제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고용부는 300인 이상 기업을 모니터링 한 결과 주 52시간 이내로 근로하는 기업이 지난 3월 58.9%에서 10월 말 87.7%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장관은 "일부 기업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에 애로를 호소하는데다 현행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짧은 단위기간으로 인한 문제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즉각적인 단속과 처벌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추가 3개월의 계도기간은 모든 기업에 적용되지는 않는다. 300인 이상 기업 중 불가피한 이유로 근로시간 단축이 어려운 기업으로 한정해 3개월간 처벌을 유예한다. 구체적으로는 업무량 변동으로 일정기간 동안 집중근로가 필요하지만 탄력근로제의 짧은 단위기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노동시간 단축 노력이 진행 중이나 준비기간이더 필요한 기업 등이 추가 유예 대상으로 분류된다. 이 장관은 "이러한 조치가 운영되는 기간 동안 현장의 실태를 더 자세히 살피고 정책 집행에 국민의 수용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2018-12-24 15:16:31천승현 -
구글, 당일배송사 'Deliv'에 4천만달러 투자한 이유?세계적인 IT 기업인 구글이 최근 '델리브(Deliv)'라는 업체에 4000만 달러라는 대규모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Deliv는 당일배송 서비스 업체로, 전문가들은 구글이 처방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헬스케어 사업을 재정비하려는 Google'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구글홈'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인재 영입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의료기관 중 하나인 가이징어(Geisinger)에서 데이빗 프린버그 CEO를 영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구글에서 파편화돼 있는 헬스케어 사업을 통합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또, 올해 8월에는 '프로젝트 Wooden'이라는 코드명으로 웨어러블 헬스·피트니스 앱의 일종인 '구글 코치'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글 코치가 탑재된 'Pixel Watch'라는 이름의 스마트워치는 내년 하반기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구글의 자회사 중 하나인 Nest는 모바일 헬스 모니터링 스타트업인 'Senosis Health'를 인수해 가정용으로 당뇨 수치와 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단말을 추가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당일 배달서비스 업체인 Deliv에 대한 투자다. 이는 표면적으로 구글 익스프레스를 통한 쇼핑 기능 향상 목적도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Deliv의 처방약 배달서비스인 'Deliv RX'를 활용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자의무기록 통합을 위해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 올해 4월엔 미국의학협회와 협력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헬스 모니터링 단말에서 데이터 공유를 활성화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의사 보조용 AI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구글 브레인이 AI비서를 활용해 의사의 진료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Medical Digital Assist'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련의 움직임은 아마존과 애플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또 다른 IT업체인 아마존은 '아마존 에코'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애플 역시 애플워치 출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애플워치의 헬스 앱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거의 완료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구글의 헬스케어 사업은 Nest의 가정용 의료기기로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스마트워치로 생체 데이터를 수집해, 최종적으로는 구글 홈을 기반으로 ▲처방약 배송 ▲약 복용 알림 ▲영상통화 기반 진료서비스(원격의료)를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한 구글 측이 올해 8월 보험회사인 오스카헬스에 3억7500만 달러를 투자한 점에도 주목했다. 오스카헬스는 보험회사지만, 자사 앱을 통해 가입자들에게 ▲질환정보 검색 ▲의사와 온라인 상담 ▲진료 예약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고서는 "가입자의 생활습관 데이터와 의료정보 데이터를 수집·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사 직원과 가입자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18-12-24 12:29:28김진구 -
신일제약, 가족경영체제 돌입…창업주 딸 대표 선임신일제약이 오너 2세 체제에 돌입한다. 창업주 홍성소 회장(80) 딸 홍재현 부사장(47)이 대표이사 신규선임됐다. 2010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한 신일제약은 8년 만에 오너 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24일 공시에 따르면, 신일제약은 내년 1월 1일부터 대표이사가 홍재현 부사장으로 변경된다. 사유는 정미근 사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이다. 정 사장은 등기이사직이 유지된다. 신일제약은 지난 8년간 전문경영인을 체제를 가동했다. 김영상 현 부회장(71)이 2010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정미근 현 사장(40)이 2014년 1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이번 대표이사직 변경은 가업 승계로 볼 수 있다. 홍 부사장은 창업주 홍성소 회장의 딸이다. 동덕여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신일제약 재직기간은 올 3분기 말 기준 18년 6개월이다. 홍 부사장은 올해만 3차례(4월 2차례, 5월 한차례) 회사 지분을 늘리면서 회사 지분율이 9.31%까지 늘렸다. 홍성소 회장 17.3%에 이어 2대 주주다. 홍 회장이 80대 고령이라는 점에서 홍 부사장의 지분 확대는 경영 승계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홍 회장 2세 중 아들은 없다. 홍 부사장의 대표 선임으로 신일제약의 가족 경영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홍성소 회장 일가는 회사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 상근 등기임원 중 절반가량은 홍 회장 일가다. 미등기임원 주요 보직에도 홍 회장 동생과 친인척이 포진해 있다. 홍성소 회장(등기임원, 총괄), 홍승통 부회장(미등기임원, 총괄), 홍재현 부사장(등기임원, 총괄), 홍현기 상무이사(43, 미등기임원, 영업본부장), 홍석윤(40, 미등기임원, 영업) 등이다. 지분 구성도 홍씨 일가가 장악하고 있다. 홍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43.76% 회사 지분을 보유 중이다. 소액주주는 37%다. 5% 이상 주주도 홍성소 17.3%, 홍재현 9.3%, 홍석국(홍 회장 형 전 신일제약 대표) 6.5% 등 모두 홍 회장 일가다. 슈퍼 개미 정성훈 씨는 2017년 12월 12일 신일제약 주식 처분 공시를 통해 지분율이 종전 8.35%에서 3.98%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오너 일가의 재직 기간도 길다. 홍성소 회장 46년 11월, 홍승통 부회장 46년 7월, 홍재현 부사장 18년 6월, 홍현기 상무이사 11년 3월, 홍석윤 이사 5년 4월이다. 신일제약 경영에서 오너 일가의 영향력이 컸음을 알 수 있다.2018-12-24 12:15:28이석준 -
동아에스티, 대학생 글로벌 서포터즈 발족동아에스티(대표 엄대식)는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1회 동아 대학생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아 대학생 글로벌 서포터즈는 대학생들이 직접 해외로 나가 마케팅 및 봉사 활동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아 대학생 글로벌 서포터즈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해외 마케팅 활동과 탐방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마케터로 꿈을 키워나가고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류전형과 면접 심사를 거쳐 남녀 대학생 16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서포터즈들은 2019년 1월 13일부터 2월 2일까지 총 20박 21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를 돌며 현지 마케팅 및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의 축사 및 서포터즈 남·여 대표의 선서문 낭독, 기념촬영, 동아에스티 해외사업부 소개 및 각 나라별 마케팅 교육 등을 진행했다. 동아 대학생 글로벌 서포터즈로 선발된 숙명여자대학교 김나연 학생은 "첫 동아 대학생 글로벌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세상을 보는 견문을 넓히고 한층 더 성장해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해외 현지에서 직접 시장을 조사하고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과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18-12-24 10:53:56이탁순 -
김경호 SK케미칼 상무 퇴임...비엠아이 부사장으로한국비엠아이 부사장에 김경호(54) SK케미칼 상무가 선임됐다. 김경호 신임 부사장은 이달 말 SK케미칼을 사직하고, 내달 2일부터 한국비엠아이에 정식 출근한다. 김 부사장은 1983년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 1988년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제약업계 입문은 녹십자 개발·학술부(1983)를 시작으로 베르나바이오텍 RA·대외협력실 이사(2000), GSK 개발부 상무(2004), SK케미칼 개발부 상무(2011)를 역임하며 '인허가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GSK 재직 당시 업적으로는 자궁경부·로타바이러스·폐렴구균 등 6종의 백신 허가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SK케미칼 시절에는 인플루엔자 3·4가와 수두백신 등을 허가받는데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 한국비엠아이에서는 임상·인허가 총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비임상 단계인 보툴리눔 톡신 개발과 내년도 출시를 앞둔 인터루킨Ⅱ·지혈제 인허가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한국비엠아이는 지난해 416억원의 매출(GAAP 개별기준)을 올린 주사제 전문제약사로 PDRN 성분의 상처치료·조직수복 적응증을 가진 하이디알주, 점안제 휴안, 히알우로니다제 성분의 통증·수술 후 부종예방 효능효과를 가진 하이랙스주 등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2018-12-24 06:20:45노병철 -
2018년 상장 막차 유틸렉스, 3년간 1천억 자금 유치올해 기업공개(IPO) 바이오벤처 중 상장 막차를 타는 유틸렉스가 최근 3년간 1000억원이 넘는 자금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벤처의 자금 조달 능력은 임상 등 신약개발 사업의 지속성을 판단할 수 있는 주요 평가 지표로 평가받는다. 유틸렉스는 오늘(2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유틸렉스의 증권발행실적보고서 및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공모가는 5만원이다. 72만7000주를 발행해 363억5000만원을 모집했다. 유틸렉스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공모자금 전액을 면역항암제 개발 등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유틸렉스는 2015년 2월 설립 이후 꾸준한 자금 조달 능력을 선보였다. 유상증자를 통해 2015년 7월 95억원, 2016년 8월 210억원, 2017년 11월 333억원을 유치했다. 2016년 7월에는 신한은행으로부터 50억원을 3년 만기로 차입했다. 이번 공모자금까지 합치면 외부 조달액(1052억원)은 1000억원이 넘는다. 2017년 333억원은 중국 제약사에 기술을 수출하면서 투자에 유치한 사례다. 유틸렉스는 중국 절강화해제약을 상대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신주 120만 주를 발행해 333억원을 모았다. 증자 후 절강화해제약은 유틸렉스 지분 18.75%를 보유해 유틸렉스 권병세 회장(특수관계자 포함 42.81%)에 이은 2대 주주가 됐다. 유틸렉스는 세포 및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연구개발 및 임상진행 등 품목허가까지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신약 개발 및 기술 수출 전에는 수년간 적자가 불가피해 꾸준한 자금 유치 능력은 R&D 지속성을 위한 필수 과제다. 유틸렉스는 설립 이후 지속적인 유증 등으로 사내 유보자금을 확보해 재무안전성을 도모했다. 올 3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15.7%로 동업종 평균(61.5%)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R&D 투자로 결손금은 늘고 있다. 2015년말 8억원에서 올 3분기말 243억원으로 급증했다. 다만 잇단 자금 유치로 자본총계를 늘리면서 자본잠식 위험에서 벗어나고 있다. 유틸렉스 자본총계는 2015년말 89억원에서 올 3분기말 441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상장후 조속한 기술이전과 제품매출 시현을 통해 재무안전성의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틸렉스는 항체치료제, T세포치료제, 카(CAR)-T세포치료제 등 3분야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항체치료제 'EU102'는 항암효과가 높고 모든 암에 적용 가능하며 다른 면역항암제와 병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항체치료제 다른 파이프라인 'EU101'은 지난해 중국 절강화해제약과 총 3550만 달러 규모의 기술 이전이 이뤄졌다. 권병세 대표는 40여년간 세포면역학을 연구해온 해당 분야 권위자다. 국립암센터 석좌교수와 미국 인디애나 의대 종신교수, 국립암센터 면역세포치료사업단 단장 등을 지냈다. 1989년 면역세포인 T세포 활성화 인자 '4-1BB'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2018-12-24 06:15:29이석준
오늘의 TOP 10
- 1수수료 퍼주고 깎고…약가인하 공포에 CSO 영업 현장 '격랑'
- 2트라마돌 복합제 '불순물 포비아' 확산…회수 제품 급증
- 3"치매약 효과 없다"...코크란이 던진 파문에 반발 확산
- 4이연제약 "NG101, 52주 결과 주사 89% 감소 입증"
- 5악재엔 동반 하락…코스피 7000시대 소외된 제약바이오주
- 6일동제약, 새 판 짠다…비용·R&D·OTC 전략 손질
- 7유한, 바이오텍 파트너십 재정비…R&D 전략 '선택과 집중'
- 8뮤지엄 콘셉트 OWM약국 1호점, 7개월 만에 약국장 변경
- 9상금 7천만원 주인공은?…약사·분회 공모전 응원투표 시작
- 10삼익제약 "2030년 매출 100%↑…CMO·주사제 승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