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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금액 수백억 증액'...국내제약 회사채 흥행 릴레이전통제약사들의 회사채 자금 조달이 잇따라 흥행하고 있다. 수요예측에서 당초 모집금액을 뛰어넘는 유효수요가 확보되면서 증액도 이뤄지고 있다. 신약 개발 기대감에 의존하는 바이오벤처와 달리 예측 가능성(고정 수익 등)과 향후 성장성이 조화를 이룬 전통제약사에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J헬스케어(신용등급 A-)는 공모채 데뷔전에서 1500억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금액(1000억원)의 367%인 3670억원의 유효수요가 확보되며 500억원을 증액했다. 1500억원은 오송부지 내 수액신공장 신촉(939억원), 테고프라잔 원재료 매입(522억원), 대소부지 내 테고프라잔 API 공장 증설(71억원) 등에 나눠 사용한다. 테고프라잔 원재료 매입은 증액으로 이뤄진 5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올초 출시된 P-CAB 계열 테고프라잔은 CJ헬스케어가 만든 국산 30호 신약이다. 4200억원대(지난해 UBIST 기준) PPI 계열 시장 대체가 목표다. CJ헬스케어는 종근당과 종합병원, 병& 8231;의원 등 전 부문에서 케이캡정의 국내 영업& 8231;마케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 회사채 발행은 CJ헬스케어가 한국콜마 계열사로 편입된 후 처음 실시되는 투자다. 한미, 녹십자, 한독 등도 회사채 증액 성공 한미약품(A+)과 GC녹십자(AA-)는 지난달 공모 회사채를 통해 외부 자금을 확보했다. 양사 모두 수요예측 흥행으로 증액에 성공했다. 한미약품은 1000억원에서 1750억원으로, 녹십자는 10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규모를 늘렸다. 대웅제약(A+)은 4월 1000억원 회사채 발행을 마쳤다. 대웅제약도 증액 환경이 갖춰졌지만 당초 계획대로 1000억원만 조달했다. 한독(BBB+)은 올 3월 당초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증액 회사채를 발행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대형제약사들이 예측가능한 실적에 신약 개발 기대감이 더해지며 공모채 시장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등 주식을 대가로 자금을 수혈하는 방식과 달리 신용의 힘으로 R&D 비용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사채는 발행 주체에 따라 회사채, 국채, 금융채, 지방채, 특수채 등으로, 모집방법에 따라 공모채와 사모채로 나뉜다. 회사채는 대부분 공모채 경향이 두드러진다.2019-06-24 06:16:38이석준 -
게보린 품질검사 단축한 삼진 직원들 최우수상 영예삼진제약(대표 장홍순, 최용주)은 2019 경기도 품질경영대회에서 자사 품질부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2019 경기도 품질경영대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도내 기업의 성과발표를 통해 품질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전국대회 출전 분임조를 선발하고 있다. 삼진제약 향남공장 품질부 '알확행'(알고, 확인하고, 행동하자) 분임조는 자유형식 부문에서 '게보린 정의 품질검사 자동화 프로세스 개선으로 검사 시간 단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전국대회 출전에 경기도 대표로 나서게 됐다. '알확행' 분임조는 게보린 정의 품질검사에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완전 자동화를 구축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품질검수 체계 및 시간 단축을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정일 삼진제약 공장장은 "향남공장 품질부서가 2019 경기도 품질경영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19-06-21 16:22:50이탁순 -
동아제약,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 획득동아제약(대표 최호진)이 BSI(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20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ISO 37001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여식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과 푸쑤셩(Peter Pu) BSI 동북아시아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SO 37001은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시하는 표준에 따라,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부패 행위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하기 위해 고안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이다. BSI는 1901년 설립된 국제표준제정기관으로 ISO 37001의 근간인 BS 10500(반부패경영시스템)을 제정한 바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8월 준법경영 강화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을 선포하고, 부패방지책임자와 22명의 내부심사원 등으로 구성된 부패방지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각 부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리스크 식별 및 평가를 통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수립, 실행, 유지 및 개선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이번 ISO 37001 인증을 통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이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임직원 교육과 모니터링 등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동아제약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도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동아쏘시오그룹 내 전문의약품 사업을 담당하는 동아에스티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은 "윤리경영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요소"라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과정이 윤리경영이라는 나무의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운 것이라면 앞으로는 윤리경영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정성과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2019-06-21 09:41:16이탁순 -
제약바이오협, 코트라와 MOU…글로벌 진출 공동사업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이하 코트라)와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코트라는 국내외 기업 간 투자와 산업·기술 협력을 지원하는 정부투자기관이다. KOTRA는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글로벌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최근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바이오USA'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제약바이오산업의 세계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코트라에서 체결한 이번 MOU는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및 지원을 목표로 이뤄졌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기업 연구개발(R&D) 센터 유치 사업 등 공동 협력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 관련 해외 거점공관 및 해외 파견 정부기관 공동 협력·지원 ▲국내외 정보 공유 및 공동 활용 ▲교육·연구·세미나·학술회의·전문가 강의 등 개최 협력 등을 수행키로 했다. 특히 양측은 이번 MOU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매년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갖고 추진경과를 점검하는 한편, 중점 추진분야의 사업 실행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수행하는 '글로컬리제이션'을 공동 지원하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적극적으로 해외 R&D센터를 유치, 우리나라가 동북아시아 지역 R&D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도 담았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원희목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은 100여 년의 역사가 있고 상당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글로벌 신약 개발 바람이 분 것이 오래되지 않았다"며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을 선정한 만큼, 이번 협약이 서류에 사인하고 끝날 것이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이 도약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019-06-21 09:29:43이탁순 -
"PM도 MR도 아닌 우리는 '오펀드럭 매니저'입니다"PM인 것 같지만 PM은 아니다. 그렇다고 MR도 아니다. 일부지만, PA와 PR의 역할도 이따금 한다. 이들은 누구일까. 한국화이자제약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빈다켈(Vyndaqel)'을 담당하는 이현규 차장과 이가영 사원을 만났다. 이들이 건넨 명함에는 '오펀드럭매니저(Orphan Drug Manager)'라고 적혀 있다. 이들에게 오펀드럭매니저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현규 차장은 '등대'에 빗대어 설명했다. "빈다켈은 '트레스티레틴 가족성 아밀로이드 다발신경병증'이라는 극희귀질환 치료제입니다. 의료진조차 생소한 질환이죠. 환자는 더더욱 자신이 앓는 질환을 모릅니다. 오펀드럭매니저는 이런 깜깜한 환경에서 환자가 더 빨리, 더 정확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등대 같은 역할입니다." 트랜스티레틴 가족성 아밀로이드 다발신경병증(hATTR-PN)은 희귀질환 중에서도 특히나 희귀한 질환이다. 10만 명 중에 1명 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국내 유병률은 아직 통계조차 없다. 다만, 국내에선 200명 미만으로 예측한다. 특이하게 유럽의 포르투갈·스웨덴, 그리고 일본의 구마모토 지역에 환자가 집중 분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가영 사원이 오펀드럭매니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이 직책을 '멀티플레이어'라고 표현했다. "환자를 전방위로 케어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이나 영업 등 기존의 업무 구분 없이, 환자를 중심에 두고 최선의 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돕습니다. 일종의 멀티플레이어랄까요. 마케팅도 해야 하지만, 의료진도 만나야 하고, 정책적으로 환자에게 어떤 혜택을 줄지 함께 고민합니다. 어떻게 허가를 받고 급여를 받는지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죠. 하나만 잘하면 안 됩니다." 한국화이자는 지난 9월 오펀드럭매니저라는 직책을 새로 만들었다. 사실상 빈다켈만을 위한 직책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사례가 있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한국이 사실상 처음이라고 한다. 나름 세계 최초(?)의 2인인 셈이다. 이현규 차장은 특허만료사업부, 그중에서도 경쟁이 가장 심하다고 알려진 심혈관질환(CV) 품목을 맡아 MR로 10년 이상 활약한 베테랑이다. 희귀질환사업부에 합류한 것은 지난 10월, 빈다켈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시점이다. 이가영 사원은 화이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인턴과 주니어 PM을 거쳐 최근 정사원으로 오펀드럭매니저가 됐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과 어떤 점이 다를까. 먼저 MR 출신의 이현규 차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10년을 있었습니다. 경쟁이 매우 치열했죠. 경쟁 제품과의 비교우위를 어떻게 의료진에게 어필하느냐가 매출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에선 경쟁이 없습니다. 대신 '환경'과 싸워야 합니다. 새로운 영토를 개척해야 하죠. 예전이 치열한 전쟁영화 같았다면, 지금은 생존영화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음은 이가영 주임의 이야기다. "저는 금연치료 등 다른 만성질환을 다뤘습니다. 유병률이 높고 환자가 많긴 하지만, 환자와의 거리는 아무래도 멀었죠. 그러나 극희귀질환을 맡게 된 이후로 환자의 바로 옆에 서게 됐습니다. 일례로, 작년에 무상공급프로그램을 6개월간 운영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저희 치료제가 환자에게 삶의 희망이 된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사명감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일까. 얼마 전 한국에서 정식으로 환우회가 만들어졌다. 아직은 40여명 규모지만, 더 많은 환자가 치료제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공동 목표다. 당장은 의료진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해외에서 석학을 모신다는 계획이다. "의대에서 배운 적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국내에선 아무래도 의료진의 경험이 비교적 적습니다. 해외와 연결고리를 만들어서 선진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우선 다음 달엔 포르투갈과 일본에서 석학을 모셔오려고 계획 중입니다."(이현규 차장) 더 많은 환자가 자신의 질환을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이들의 역할이다.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을 것 같아요. 다른 희귀질환은 인터넷에 정보가 많지만, 이 질환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위해 어떤 질환인지, 질환을 받았을 때는 어떤 정책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더 많은 환자에게 알리려고 합니다."(이가영 사원) 화이자는 본사 차원에서 희귀질환 치료 영역을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이런 추세에서 이들의 활동 하나하나는 오펀드럭매니저라는 직책의 정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희귀질환이라는 특수 분야에서 '등대'이자 '멀티플레이어'로 이들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2019-06-21 06:17:42김진구 -
유영제약, 어르신 대상 무료급식·건강강좌 실시유영제약(대표 유우평)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우면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고혈압과 치매예방'을 주제로 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임직원 재능기부로 이뤄진 이번 건강강좌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인성 질환인 고혈압 및 건강체조 강의로 구성됐다. 이날 유영제약은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하고 식사를 마친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고혈압 강좌에는 PM팀 이구 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고혈압 진단과 관리, 올바른 약 복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구 팀장은 "고혈압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 무서운 것이며 반드시 조기에 예방해야 한다"며 "고혈압 관리를 위해 금연& 8729;금주와 더불어 증상에 따른 적절한 약물치료와 체중조절, 식습관 개선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치매 예방 강의에서는 서초구치매안심센터 건강운동관리사를 초빙해 실생활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체조 동작을 따라 하며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달 찾아뵙는 어르신들에게 급식 봉사뿐 아니라 임직원 재능기부를 통해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 건강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건강강좌가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 건강강좌 주제와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2019-06-20 16:00:52이탁순 -
유한, 창립 93주년…R&D 중심 신약개발기업 도약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20일 오전 대방동 본사 대강당에서 유한양행 전·현직 임직원들과 유한 가족회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과 장기근속자 표창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장기근속자 표창식에서 R&D본부장 김상철 전무 등19명의 30년 근속사원, 홍승훈 이사 등 15명의 20년 근속사원, 이창재 부장 등 82명의 10년 근속사원 등 모두 116명이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정희 사장은 기념사에서 "유일한 박사님의 숭고한 정신적 유산과 선배님들께서 물려주신 혜안은 유한만의 성공 DNA가 되어 탄탄하게 뿌리내렸고, 이로써 유한양행은 크고 작은 변화를 경험하며, 명실공히 영업력을 인정받는 업계 1위 기업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R&D 중심의 세계적인 혁신신약 개발회사로 변모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신약과 신사업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바람을 갖고, 글로벌 백년기업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바로 이 자리에서, 우리의 뜨거운 도전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을 마친 후,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본사 대연회장에서 장기근속자들을 축하하기 위한 다과회를 가졌다. 한편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으로 1926년 설립, 올해로 93주년을 맞았다.2019-06-20 14:53:05이탁순 -
"이런 딜 없었다"...증권가, 제넥신-툴젠 합병 시너지 기대바이오기업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 소식에 증권가에서 일제히 기대감을 내비쳤다. 국내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바이오의약품 기술 보유 업체간 대형 딜인데다, 양사간 보유 기술의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지난 19일 제넥신은 툴젠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후 존속회사는 제넥신이며 소멸회사는 툴젠이다. 존속법인은 ‘툴제넥신’으로 재출범한다. 제넥신은 면역치료제와 유전자백신을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의 글로벌 임상 진행,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전암 유전자백신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 (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전자교정 (Genome Editing)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20일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넥신 툴젠 합병, 지금까지 이런 딜은 없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어 “이번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섹터 역사상 거의 최초로 외부로부터 혁신적인 기술도입을 위한 합병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선 연구원은 제넥신과 툴젠의 보유 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넥신이 유전자치료제 또는 DNA백신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라는 점에서 유전자 가위로 알려진 유전자 교정기술을 보유한 툴젠과의 합병에 기술적인 시너지가 가능하다는 견해다. 제넥신은 자궁경부전암을 대상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DNA백신을 개발해 현재 유럽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으로 자궁경부암을 대상으로 임상1b/2상을 수행하고 있다. 선 연구원은 “제넥신은 과거 C형간염바이러스(HCV) DNA 백신개발 실패 이후 혁신적인 유전자치료제와 DNA 백신 파이프라인 개발은 잠정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유전자치료제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제넥신 입장에서는 신규 유전자치료제 관련 새로운 기술도입이 필요했고, 툴젠은 이러한 니즈에 부합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반가운 바이오 기업간 합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유전자교정 기술은 기존 기술의 생산, 개량·최적화 측면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제넥신이 SCM생명과학과 함께 지난 2월 인수한 아르고스테라퓨틱스의 수지상세포 치료제 개발 및 세포치료제 CMO에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관측했다. 제넥신 입장에서는 하이루킨-7으로 편중된 기업가치를 툴젠의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면서 기업가치 상승과 분산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고, 툴젠은 제넥신의 임상개발 경험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개발 진행을 가속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견해다. 구 연구원은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사업적 가치를 만들어온 두 바이오 기업의 합병은 상호 기술적 보완, 중복투자 감소, 개발 역량 활용, 대형 바이오기업으로의 외형성장 측면에서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은 양사에 R&D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제넥신은 툴젠의 기술력을 활용한 고유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수 있고, 툴젠은 제넥신의 다양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보유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진입이 좀더 용이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툴젠의 경우 간접적으로 코스닥 상장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툴젠은 2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하면서 2015년, 2016년에 이어 3번째 코스닥 상장 도전이 불발된 바 있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DNA백신 선도기업 제넥신과 유전자 교정 원천기술 보유기업 툴젠의 합병은 장기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제넥신은 항체단백질 융합기술과 DNA치료백신 등 원천기술을 보유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툴젠의 유전자 교정기술로 개발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넥신과 툴젠의 사례는 각자 분야 대표기업들간의 첫 인수합병으로 국내 바이오시장에서 역사적인 사례다”라면서 “이번 딜을 계기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업체들간의 합종연횡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2019-06-20 12:15:19천승현 -
시총 2조 바이오기업 최대주주...한독, 투자효과 '쏠쏠'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으로 시가총액 약 2조원 규모의 새로운 바이오기업이 출범한다. 제넥신 주가가 급등하며 주식시장에서도 양사의 합병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7년 전 제넥신 최대주주에 오른 한독도 투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독의 주가는 2만8900원으로 전일보다 10.52%(2750원) 상승했다. 한독의 주가가 10% 이상 오른 것은 지난 4월3일 이후 3개월여만이다. 한독의 주가상승은 제넥신의 툴젠 흡수합병 소식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제넥신은 툴젠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후 존속회사는 제넥신이며 소멸회사는 툴젠이다. 존속법인은 ‘툴제넥신’으로 재출범한다.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비율은 1대1.2062866이다. 합병가액은 제넥신이 주당 6만5472원, 툴젠은 주당 7만8978원이다. 툴젠의 발행주식은 총 640만4299주다. 제넥신이 신주 782만1259주를 발행해 툴젠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이다. 제넥신은 면역치료제와 유전자백신을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의 글로벌 임상 진행,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전암 유전자백신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 (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전자교정 (Genome Editing)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양사는 합병 이후 면역치료제, 유전자백신 기술에 유전자 교정 원천기술을 융합해 CAR-T와 같은 차세대 면역유전자치료제 파이프파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19일 종가 기준 제넥신의 시가총액은 1조3667억원이다. 코넥스 상장기업 툴젠의 시가총액은 5337억원이다. 산술적으로 시가총액 1조9004억원 규모의 바이오기업이 출범하는 셈이다. 이날 제넥신은 합병 발표 직후 주가가 상승하며 주가가 전거래일보다 4.56% 오른 6만6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업계에서는 제넥신의 최대주주 한독도 이번 합병의 수혜자로 평가하는 시선이 많다. 현재 한독은 제넥신의 주식 378만1017주(16.7%) 보유한 최대주주다. 제넥신이 툴젠 합병을 위해 신주 782만1259주를 발행하면 제넥신의 발행 주식 총수가 2266만4683주에서 3048만5942주로 증가하면서 한독의 지분율은 16.7%에서 12.4%로 희석된다. 그럼에도 한독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툴젠의 최대주주인 김진수 교수는 툴젠 주식 124만3345주를 제넥신 주식 149만9830주로 바꾸면 제넥신 지분 4.9%를 확보하게 되지만 최대주주 지분율과는 거리가 멀다. 한독은 현재 제넥신과 성장호르몬 결핍증치료제 ‘HL2356' 등을 공동 개발하며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툴젠의 가세로 제넥신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높아지면 한독도 수혜를 받을 수 밖에 없다. 표면적으로 이미 한독은 제넥신 지분 투자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독은 지난 2012년 총 330억원을 투입해 제넥신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독은 2017년 말 당시 보유 중인 제넥신 주식 444만805주(22.32%) 중 54만주를 274억원에 처분했다. 지난해 2월에는 장내에서 11만9788주를 111억원에 팔았다. 보유 주식의 14.9%만 매도했는데도 투자금보다 55억원 많은 차익을 확보했다. 19일 종가 기준 한독이 보유 중인 제넥신 주식 평가액은 2514억원에 달한다. 처분금액과 합치면 투자금의 8배가 넘는 규모다. 이날 합병 소식 직후 제넥신의 주가가 2900원 상승하면서 하루에만 한독의 제넥신 주식 평가액은 110억원 늘었다. 한독의 시가총액은 18일 3600억원에서 하루만에 3978억원으로 378억원 증가했다. 한독은 제넥신 이외에도 다양한 업체에 투자하며 연구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한독은 지난 5일 SCM생명과학 지분 획득에 약 40억원을 투자해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및 국내 상용화 독점 권환을 확보했다. 한독테바(지분율 51%), 테라밸류즈(67.9%), 한독칼로스메디칼(51%), 엔비포스텍(35.8%), 레졸루트(27%), 트리거 테라퓨틱스(10%) 등도 한독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 목록이다.2019-06-20 06:15:56천승현 -
거래소, 코오롱티슈진 상폐 심사 7월10일까지 연장한국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조사기간을 7월10일까지 15일 연장한다고 19일 공시했다.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의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당초 조사기간을 연장한다”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보사케이 허가 취소 결정 이후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거래를 중지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착수했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거래소가 기업의 상장회사 적격 여부를 심사하는 것을 말한다. 거래소가 특정 기업의 주식의 거래를 정지시키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에 들어갈 경우 15거래일 이내에 실질심사 대상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거래소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결정하면 거래는 즉각 재개된다.2019-06-19 18:33:05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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