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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영업사원 '목표 대비 실적' 분석 솔루션 출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사 영업사원의 목표대비 실적을 조회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이 개발돼 첫 선을 보인다. 제약솔루션 전문기업 에스아이티솔루션(대표 정장현)은 오는 26일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에스아이티솔루션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병의원 인근 약국을 거리에 따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문전약국 조회 서비스 ▲도매상·요양기관에서 제약사에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웹주문 서비스 E-Order ▲MR별로 목표대비 실적을 조회·분석할 수 있는 실적 분석서비스 SS-TRA ▲다양한 빅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는 SS-BI 등 신규 솔루션이 소개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SS-Chart 사용 회원사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하고 제약사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SS-Chart를 사용하는 회원사뿐 아니라 비회원사도 참석할 수 있다. 신청 문의는 이메일(sukin@sitsolution.co.kr) 또는 유선전화(02-2054-0460)로 하면 된다.2019-09-17 18:33:16김진구 -
점안제 약가, 1년 여간 현행 유지...고법, 가처분 인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서울고등법원이 1회용 HA 점안제 약가인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고용량)점안제 약가는 2심 판결 예상 시점인 향후 6개월에서 1년 여간 현행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17일 원고인 21개 점안제 생산·판매 제약사가 신청한 1회용 HA 점안제 약가인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앞서 고법은 지난달 16일 원고측 법률대리인 김앤장이 신청한 점안제 약가인하 임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이달 27일까지 약가 효력을 연장한 바 있다. A제약사 관계자는 "만약 고법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경우, 용량에 상관없이 이달 27일부터 일괄 198원으로 인하돼 업계 충격파가 예상됐다. 하지만 고법의 이번 결정으로 사회적 혼란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법의 이 같은 판단 기준은 '행정기관이 시행한 행정작용에 대한 신뢰를 유지·보호해야 한다'는 행정절차법상 명문 규정을 적극 인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복지부의 약가인하 처분 발령의 조속성에 따른 일방적 피해 발생과 사회적 혼란에 대한 충분한 인지와 이해도도 높았다는 평가다. 그동안 업계는 보건복지부의 점안제 약가인하 반박 논리로 ▲행정법상 신뢰보호 원칙 위배 ▲상한금액이 많게는 50% 이상 인하됨에 따른 중대한 매출 손실 ▲의약품 실구매가 변동으로 제약사-유통업체-수출입업자-병원-약국-건보공단-환자 등 의약품 이해관계자들의 사회적 혼란 야기 등을 들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9월 21일, 신청인이 제기한 약가인하 행정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바 있지만 서울고등법원은 두 달 뒤 열린 항고심에서 집행정지 인용결정과 올해 8월 16일 약가인행 임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을 받아 들였고, 지금의 2심 소송에 이르렀다.2019-09-17 18:01:05노병철 -
140억 CB 발행 지트리비앤티, 타법인 투자 나선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트리비앤티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로 타법인 증권 취득에 나선다. 지트리비앤티는 140억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발행 대상자는 한양증권 등으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0%, 3.0%이다. 조달 자금은 타법인 증권 취득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분 취득 대상은 향후 구체화되는 시점에 관련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몇 개 기관이 전환사채 투자에 나선 건 지트리비앤티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성공적인 임상 진행과 타법인 지분 취득을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를 증대시키는 이원화 전략으로 라이센싱 아웃(LO)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지트리비앤티는 현재 임상 중인 파이프라인 비용은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지트리비앤티는 현재 안구건조증치료제 'RGN-259' 임상 3상(ARISE-3)을 미국 안과전문 임상수탁기관 오라(Ora)와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첫 피험자 투약이 시작됐으며 내년 3분기중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임상 3상을 준비중인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RGN-137)와 임상 1상 단계 뇌종양 치료신약(OKN-007)은 기존 표준치료법 대비 우월한 치료 효과가 확인되며 기대를 받고 있다.2019-09-17 16:20:23이석준 -
부광약품, 대사질환 최신 지견 교류 심포지엄 진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부광약품이 대사질환 최신 지견을 의료진 등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광약품은 최근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Bukwang Late Summer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심포지엄 부제는 '대사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사성 질환의 현재와 그 치료 전략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일차에는 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과 비만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균관의대 신동현 교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과 가톨릭관동의대 황희진 교수 '비만 치료의 약물 치료' 강의가 이뤄졌다. 2일차에는 골다공증과 당뇨합병증에 대해 논의하고 해당 질환 치료제 '비비안디'와 '덱시드' 효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양의대 이재혁 교수 '골다공증 여성 환자의 장기 치료 전략', 가천의대 김병준 교수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역학, 진단, 치료 전략'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다양한 대사질환 치료제를 바탕으로 의사들이 질환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당뇨합병증 중 하나인 말초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 간질환 치료제 '레가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제제와 비타민D를 결합한 골다공증 치료제 '비비안디'를 출시했다.2019-09-17 15:04:23이석준 -
유한양행 대표 2년만에 장내매수…자사주 12억 보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가 2년여만에 자사주를 사들였다. 박종현 부사장(약품사업본부장)도 부사장 임명 후 처음으로 장내매수를 단행했다. 유한양행 고위 임원의 주식 매입은 회사 성장 자신감 등으로 해석된다. 유한양행 최근 공시에 따르면 이정희 대표는 변동일(증권시장에서 주식 등을 매매한 경우 그 결제일) 기준 9월 16일 자사주 500주를 장내매수했다. 취득단가는 21만7000원으로 1억850만원 규모다. 이 대표의 장내매수는 2017년 9월 28일(500주) 이후 2년여 만이다. 이 대표는 2015년 3월 대표 임명 후 12차례 장내매수를 단행했다. 2015년 1차례, 2016년 7차례, 2017년 3차례, 2019년 1차례 등이다. 합계 규모는 9억원을 넘어섰다. 이 대표는 장내매수와 무상신주취득 등으로 회사 주식수는 5461주로 늘었다. 9월 16일 종가(21만9000원) 기준 12억원 규모다. 박종현 부사장도 장내매수에 가세했다. 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9월 16일 200주와 10주를 각각 21만5350원, 21만500원에 사들였다. 합계 규모는 4522만원이다. 박 부사장의 자사주 취득은 부사장 직급을 단 후 처음이다. 현재 총 주식수는 1354주다. 업계는 유한양행 고위 임원의 장내매수를 성장 자신감으로 해석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수년간 타법인 주식 투자 방식의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기술수출 성과를 내놓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스파인바이오파마(물질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규모 2억1815만 달러), 11월 얀센(항암제 레이저티닙, 12억5500만 달러), 올 1월 길리어드(NASH1, 7억8500만 달러), 7월 베링거인겔하임(NASH2, 8억7000만 달러) 등 1년새 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따냈다. 이중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레이저티닙은 각각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오스코텍 물질을 라이선스 인 후 임상을 거쳐 라이선스 아웃한 사례다. 베링거인겔하임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도 제넥신 기술을 탑재했다. 물질이 아닌 기술 도입이지만 오픈이노베이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3곳 모두 유한양행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다. 한편 유한양행은 2인 부사장 체제를 가동중이다. 박종현 부사장 외 조욱제 부사장(경영관리본부장)을 두고 있다. 유한양행은 부사장 중 한명을 대표로 임명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이정희 대표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조 부사장 주식수는 2866주다.2019-09-17 12:19:45이석준 -
동아쏘시오, 정보보호경영 선포...글로벌도약 다짐[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한종현)는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동아쏘시오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정보보호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정보를 각종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정보보호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비하려는 취지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정보를 보호해야 할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처리할 것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교육을 받을 것 ▲유해한 웹사이트, 불법 소프트웨어 등으로부터 회사의 정보시스템을 보호할 것 ▲회사의 정보보호 정책, 행정기관의 관련 고시, 지적재산권 및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준수할 것 등에 관한 선언문 낭독시간이 마련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정보보호경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ISO 27001의 인증을 추진하고, 향후 그룹 내 계열사로 시스템 구축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선포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정보보호경영 실천 시스템으로 ISO 27001 제도에 대한 강연을 듣고, ISO 27001 인증을 추진하기 위해 각 부문별 보안지킴이를 임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안지킴이는 부서 및 외부자 보안 점검과 정보보호 교육, 문화확산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하는 정보보호에 관한 국제 표준 인증이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접근통제, 법적 준거성 등 정보보호 관리 영역 14개 분야와 114개 세부 기준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선포식에서 "정보보안 위협들로부터 우리의 IT 기술과 데이터들을 지키는 것이 그룹 비즈니스를 보호하고 미래 성장을 보장하는 안전판과 동력이 된다"며 "임직원 모두가 정보보호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보보호경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19-09-17 12:06:09안경진 -
SK, 세포배양 4가독감 백신 아시아권 수출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아시아권 국가들에서 보건당국 시판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수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앞두고 수출되는 초도 물량은 약 25만 도즈(1도즈=1회 접종량)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몽골 등 자체 개발 독감백신을 보유하지 못한 아시아권 국가들이 1차 공급 대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WHO(세계보건기구) 국제 입찰도 참여하는 등 스카이셀플루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카이셀플루는 지난 4월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는 세계 최초로 WHO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PQ 인증을 획득한 백신은 유니세프(UNICEF), 파호(PAHO, 범미보건기구) 등 UN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스카이셀플루는 국내 유일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돼 항생제나 보존제 투여가 불필요하다. 계란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도 좀 더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고 기존 유정란 백신 대비 생산 기간이 짧고 효율 우수해 신종플루와 같은 독감 대유행 상황에 신속 대처가 가능하다. 최근엔 세포배양 독감백신이 유정란배양 백신에 비해 배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낮아 더 높은 예방효과를 제공한다는 조사결과가 해외에서 잇따라 발표됐다. 미국 FDA(식품의약품)와 CDC(질병관리본부)가 2017-2018 시즌 독감백신의 상대적 효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은 유정란 4가 독감백신보다 11%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다. WHO(세계보건기구)가 지난해 2월 실제 유행하는 A형 H3N2 독감 바이러스와 배양된 백신 바이러스를 비교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세포배양 백신 바이러스는 91%, 유정란배양 바이러스는 44% 일치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국내 두 번째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2019-09-17 10:48:4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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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르탄 파동 재현되나...'잔탁' 불순물 검출에 촉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업계가 또 다시 의약품의 불순물 파동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에서 위장약 '잔탁(성분명 라니티딘)'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되면서 국내에도 불똥이 튈지 우려가 크다. 문제가 된 NDMA는 지난해 발사르탄 사태를 촉발한 발암가능물질이다. 당장 문제의 잔탁 3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보건당국의 긴급점검에선 NDMA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추가 점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잔탁 제품과 잔탁에 사용하는 원료제조소에서 생산된 라니티딘을 검사한 결과 NDMA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허가된 라니티딘 함유 완제의약품은 총 395개다. 국내제조 품목이 392개, 수입 품목이 3개다. 업체수로는 241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식약처가 긴급으로 수거·검사한 품목은 수입된 3개 품목에 그친다. 문제는 나머지 392개 품목이다. 식약처는 향후 이들 품목에 대해서도 수거·검사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품목취소 등을 제외한 사실상 전수조사다. 이 392개 품목에 대한 검사결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발사르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원료의약품 제조 공정에서 화학반응에 의해 합성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해당 품목의 '판매중단'과 '회수·폐기'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것이란 예상이다.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에서 검출된 NDMA는 제조과정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만들어졌다. 발사르탄 제조과정에서 주요 중간체인 '비페닐테트라졸'을 제조하는데, 비페닐테트라졸을 합성하는 과정에서 디메틸포름아미드(DMF)라는 용매를 사용해야 하고 테트라졸 형성 이후 아질산을 사용해 급랭시키는 과정에서 NDMA가 생성됐다. 만약 외부요인이 아닌 라니티딘 제조과정에서 NDMA가 생성된 것으로 확인되면 국내 유통 중인 라니티딘 제제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크다. 앞서 지난 발사르탄 사태 땐 175개 품목이 판매정지와 회수 조치를 받았는데 대부분 중국 제지앙화하이의 원료의약품을 사용했다. 국내에서 유통 중인 라니티딘 원료의약품은 제조소가 11곳에 불과하다. 특정 원료의약품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동일 원료를 사용 중인 완제의약품 전반에 걸쳐 문제가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제약업계에선 발사르탄 사태 때 식약처의 가혹한 조치가 손실을 더욱 키웠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식약처는 2015년 1월 이후 NDMA가 포함된 발사르탄 원료를 한 번이라도 사용한 완제의약품이라면 어김없이 판매중단을 지시했다. 미국 사례와 비교하면 지나치게 가혹했다는 원성을 샀다. 미국의 경우 제조단위별로 구분해 문제의 원료를 사용한 제품만 회수한 바 있다. 이후 식약처와 미국 FDA가 연달아 불순물의 암 유발 가능성에 대해 '무시할 만한 정도'라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매출 회복은 더딘 상황이다. 이미 제네릭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한 탓이다. 제약업계의 우려도 여기서 기인한다. 당장 392개 라니티딘 제제 중 하나라도 NDMA가 검출될 경우, 판매중지에 따른 일시적인 손실에 더해 사실상 반영구적인 매출 하락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선 입을 모아 지난 발사르탄 사태의 재현을 우려하고 있다. 라니티딘 제제를 판매 중인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지난해 발사르탄 사태가 있어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발사르탄 사태가 재현될까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 제약사는 앞서 발사르탄 사태 때 관련 품목의 판매중단 조치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자체 조사에 착수한 상태지만, 아직 제대로 정립된 실험법이 없어서 어려움이 따른다"고 토로했다. 제약업계에서는 벌써부터 NDMA 검출 의약품에 대한 강경한 처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실 제약사들은 불순물 발사르탄 의약품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났는데도 판매금지와 회수 처분이 가혹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실정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NDMA가 검출된 화하이 발사르탄 사용 완제의약품을 실제로 복용한 환자의 개인별 복용량과 복용기간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추가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무시할 만한 정도의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복용환자 10만명 중 약 0.5명이 전 생애동안 평균 암발생률에 더해 추가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계산됐지만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가이드라인 기준(10만명 중 1명 이하) 보다 위해 우려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FDA는 지난달 "니트로사민계 불순물 함유 ARB를 복용한 환자들이 암에 걸릴 가능성은 지난해 발표된 예상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발표했다. 당초 FDA는 지난해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이 불거졌을 당시 "NDMA가 함유된 발사르탄 최고용량(320mg)을 4년간 복용할 경우 8000명 중 1명꼴로 암에 걸릴 수 있다"고 추정한 바 있다. FDA는 ARB 계열 모든 약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예상한 유해성보다 낮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얼마 전 NDMA 함유 발사르탄제제가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럼에도 여론에 휩쓸려 지난 발사르탄 사태 때처럼 판매중단과 전량회수 조치가 내려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2019-09-17 06:20:06김진구 -
녹십자 헌터라제, 중국·일본 '최초 허가 타이틀' 도전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녹십자 '헌터라제'가 중국과 일본에서 '최초 허가 타이틀'에 도전한다. 중국은 말그대로 최초 헌터증후군 치료제 승인을, 일본은 첫 뇌실투여(ICV) 제형으로 허가에 나선다. 중국은 올 7월 허가 신청서를 냈고 일본은 12월에 낼 계획이다. 헌터라제는 샤이어 엘라프라제(국내 판매 사노피젠자임)와 세계에서 단 2개 뿐인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희소성이 높아 최초 타이틀 달성시 시장 선점은 물론 큰 매출까지 얻을 수 있다. 우선심사 대상 선정…중국 퍼스트 무버 도전 17일 업계에 따르면, 헌터라제는 중국, 일본, 미국 허가에 도전중이다. 중국은 지난 7월 승인 신청(NDA)을 냈다. 헌터라제 중국 허가는 올 1월 수출 계약을 맺은 '캔브리지'가 맡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되며 허가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NMPA는 치료제가 없거나 치료가 긴급히 필요한 분야의 희귀질환치료제 등의 심사기간 단축을 위해 우선심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허가는 헌터라제 정맥주사(IV) 제형으로 도전한다. 녹십자와 캔브리지는 한국 임상 자료를 토대로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허가시 헌터라제는 중국 내 최초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된다. 현존하는 유일한 경쟁품 엘라프라제는 아직 중국 승인 신청을 내지 않은 상태다. 엘라프라제는 글로벌 다수 임상 자료가 있지만 중국인 데이터 부족, 중국 약값 정책 등을 고려해 허가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헌터라제 중국 허가시 일정 기간 독점 기간을 확보할 수 있는 대목이다. 헌터라제는 한국 임상에서 중국 허가 당국이 원하는 중국인 수를 채운 것으로 전해진다. 헌터라제는 2012년 국내 허가를 받고 현재 조건부 3상을 진행중이다. 세계 최초 뇌실 투여 헌터라제…엘라프라제 잡는다 녹십자는 헌터라제 일본 진출을 위해 세계 최초 뇌실 투여 제형 헌터라제(ICV)를 꺼내들었다. 현재 일본 임상 1/2상 완료 및 연장 임상을 하고 있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제형이다. 일본 허가 신청서는 12월 낼 계획이다. 일본 승인 절차는 올 4월 진행된 기술 이전 파트너 일본 클리니젠이 담당한다. 일본 내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엘라프라제가 존재한다. 단 IV제형이다. 헌터라제 ICV제형이 출시되면 차별성을 가질 수 있다. IV제형은 뇌혈관장벽(BBB)를 통과하지 못해 지능저하 증상 개선에 한계가 있다. 이와 달리 헌터라제ICV는 일본 1·2상에서 지능저하를 일으키는 핵심물질인 '헤파란황산'(HS)을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헌터라제는 일본 허가시 두번째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되지만 ICV 제형으로는 최초가 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의 경우 엘라프라제 대비 퍼스트무버, 최초 제형 등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며 "중국과 일본 허가시 최종 목표인 미국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헌터라제는 미국에서 2상을 진행중이다.2019-09-17 06:19:18이석준 -
신풍제약 피라맥스, 글로벌 말라리아치료제 급부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의 국산 16호 신약 '피라맥스'가 글로벌 말라리아치료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제시장 조달은 물론 아프리카 등에도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피라맥스는 이미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 등재,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 등으로 차세대 말라리아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피라맥스는 최근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니제르 등 3개국 국가 항말라리아 치료지침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 이외도 기타 아프리카 10개국 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국제시장 조달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일과 4일 각각 미국 대외원조기구 국제개발처(USAID)와 유니세프에 피라맥스 조달을 위한 장기 공급에 합의했다. USAID의 경우 조달 품목 선정 기준이 엄격해 조달 계약 체결만으로도 제품 우수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신풍제약은 USAID 지정 국가를 대상으로 필수의약품을 추가 공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세계 유일하게 열대열 및 삼일열 말라리아를 동시에 치료 가능한 Artemisinin복합제 '피라맥스정/과립'도 향후 공공조달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2019-09-16 18:25:35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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