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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작년 수출실적 1조 돌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이 내놓은 바이오시밀러의 지난해 수출실적이 1조원을 넘어섰다. 6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28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1009억원으로 전년보다 54.2% 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연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관계사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최대주주(지분율 35.69%)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으로부터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급받아 글로벌 유통업체들에 판매한다. 지난해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의 수출 실적이 1조원을 넘었다는 의미다.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이 유럽, 미국 등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2018년 실적 부진을 씻어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18년 경쟁심화로 인한 바이오시밀러 가격인하 등의 요인으로 2012년 이후 6년만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셀트리헬스케어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총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해외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얀센의 ‘레미케이드’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각각 ‘맙테라’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화이자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램시마(미국 상품명 인플렉트라)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3억달러(약 3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8년 2억5900만달러보다 15.8% 늘었다. 2년 전인 2017년 1억1800만달러보다는 2.5배 가량 증가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 발매된 트룩시마도 회사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트룩시마의 시장점유율이 12~15% 가량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의 유럽 출시와 미국 시장에서의 트룩시마와 허쥬마 본격 판매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SC 유럽 발매와 함께 허쥬마가 이달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올해는 작년의 매출 1조원 돌파를 뛰어넘는 기록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0-03-06 17:20:38천승현 -
대웅바이오, 윤재춘-진성곤 각자대표 체제 전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바이오는 지난 4일 이사회를 통해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확정하고 신임대표에 윤재춘 사장(60)과 진성곤 부사장(53)을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윤재춘 대표이사는 원료의약품 사업을 , 진성곤 대표이사는 완제의약품 사업을 담당한다. 윤재춘 대표이사는 기존 합성의약품 중심의 원료의약품 분야에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더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 진성곤 대표이사는 1992년 대웅제약 입사 후 영업소장, 마케팅 실장, 사업부장 등 직무를 수행했고 2015년부터 대웅바이오로 이동해 CNS 사업부장, 영업본부장을 거쳐 올해 1월 부사장에 올랐다. 진 대표는 매출 성장 경험과 블록버스터 신제품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완제의약품 사업 성장에 집중하게 된다. 대웅바이오는 2017~2019년 최근 3년간 연평균 14%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3000억원을 돌파했다.2020-03-06 15:17:14이석준 -
대웅 그룹 고위 경영진 4억 규모 자사주 매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과 대웅제약은 지난 5일 양사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이 총 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6일 밝혔다. & 8203; 윤재춘 대웅 사장은 대웅 주식 1만8825주(2억원),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 주식 1000주(1억원)를 매수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부사장은 대웅 주식 9413주(1억원)를 사들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경영진들이 자발적으로 의사를 도모해 이뤄진 것이다. 회사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은 지난 3일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2020-03-06 14:20:39이석준 -
동국, 매출 4823억 달성…10대 제약 진입 '초읽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제약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급증했다. 매출액 상위 10대 제약사 진입이 눈 앞이다. 지난해 한독(4730억원)을 제쳤고 보령제약(5438억원), JW중외제약(5238억원), 일동제약(5174억원)은 바짝 따라붙었다. 동국제약은 5일 공시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4823억원으로 전년(4008억원)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551억→686억원)과 순이익(494억→591억원)도 각각 24.5%, 19.6% 늘었다. 3개 부문 모두 신기록이다. 특히 매출액은 5000억원에 육박하면서 10대 제약사 진입에 가까워졌다. 동국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업계 15위권이다. 유한양행(1조4804억원), GC녹십자(1조3697억원), 광동제약(1조2383억원), 셀트리온(1조1285억원), 한미약품(1조1136억원), 종근당(1조786억원), 대웅제약(1조52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7016억원), 제일약품(6725억원), 동아에스티(6122억원), 보령제약(5438억원), JW중외제약(5238억원), 일동제약(5174억원) 등이 앞에 있다. 1조원 제약사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가시권이다. 보령제약, JW중외제약, 일동제약과는 격차가 크지 않다. 한독(4730억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넘어섰다. 헬스케어 전부문 호조…CDMO 신사업 본격화 동국제약 실적 호조는 OTC(일반약), ETC(전문약, 조영제 포함), 화장품 및 건기식 등 헬스케어 부문의 고른 성장 덕분이다. OTC는 인사돌(MS 50.4%), 마데카솔(26.4%), 센시아(90.1%), 판시딜(25.5%), 훼라민Q(78.4%) 등 시장 점유율(MS) 1위 제품이 다수다. ETC는 히야론(관절염치료제), 로렐린(항암제), 벨라스트(필러), 포폴(마취제) 등이 틈새 시장을 공략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헬스케어 부문은 2015년 화장품 라인 '센텔리안24' 런칭 등으로 지난해 매출 첫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1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2014년(139억원)과 비교하면 5년만에 10배 성장한 수치다. 동국제약은 신사업 진출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CDMO(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 사업의 경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싱가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자회사)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제조 관련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원료를 제조하면 동국제약이 완제품을 생산하는 구조다. '투즈뉴'는 최근 글로벌 3상을 완료하고 먼디파마와 서유럽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2020년 판매 계획이 잡혀있다.2020-03-06 12:17:59이석준 -
한국페링, 전직원 마음 모아 코로나19 극복 동참[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페링제약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이 회사는 최근 자발적으로 모금된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손소독제 2000개, 방호복 200개를 구매, 지난 5일 대구광역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기부했다. 직원 한명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 8231;경북 지역을 돕자는 취지로, 회사 역시 동감해 적극적으로 추진됐다. 페링은 2월28일~3월2일까지 전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참여를 통한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모금 캠페인에는 총 55명의 직원들이 참여 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직원이 재택근무 중인 관계로 성금 계좌를 개설해 모금을 진행했고, 모금액에는 매칭 기부를 통한 회사의 성금도 함께 포함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페링제약은 1950년 스웨덴에 설립된 페링 그룹의 한국 법인이다. 페링그룹은 현재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파마 기업으로, 전세계 6500명의 임직원들이 종사하고 있으며 110여 개국에 비뇨기과 및 난임·불임을 포함한 산부인과, 소아과 등 전문분야의 다수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다.2020-03-06 11:41:11어윤호 -
일동제약, 작년 영업익 '90억→적자 14억' 변경된 사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당초 90억원의 영업이익을 보고했지만 비만치료제 ‘벨빅’의 판매금지와 회수에 따른 비용을 작년 회계에 인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175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당초 일동제약은 지난달 14일 지난해 매출액 5174억원과 영업이익 9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번에 실적을 다시 정정했다. 일동제약의 지난해 별도 기준 실적도 매출은 5174억원에서 516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85억원에서 19억원 손실로 변경됐다. 매출은 정정 이전과 유사하지만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일동제약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발생한 악재를 지난해 회계에 반영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지난달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만치료제 ‘벨빅’을 판매중지하고 회수·폐기를 결정했다. 미국에서 벨빅이 암 발병위험을 이유로 처방중단과 허가철회 권고가 내려지자 국내에서도 사실상 시장 철수 조치가 내려졌다. 벨빅은 비만 환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AMELLIA-TIMI 61 임상에서 암 발병 위험 증가 소견이 관찰됐다는 이유로 FDA가 원 개발사에 허가철회를 요청했다. 벨빅은 국내에서 일동제약이 판매한다. 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벨빅은 2018년 98억원, 지난해 85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회사 측은 “벨빅의 판매중단은 올해 결정됐지만 감사보고서 제출 전에 발생한 중요사항은 지난해 회계에 반영한다는 원칙에 잠정 실적을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변경된 이유다. 일동제약이 연간 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은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일동제약은 옛 일동제약의 분할로 지난 2016년 출범한 신설법인이다. 벨빅의 회수·폐기 등에 따른 비용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일동제약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손실 규모는 75억원에서 179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라니티딘’ 성분의 ‘큐란’이 불순물 검출을 이유로 판매금지 조치되면서 설적이 악화됐는데, 벨빅의 회수 악재로 손실 규모는 더욱 커졌다.2020-03-06 10:02:5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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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창립 첫 3000억 돌파…ETC·OTC 동반 호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원제약이 창립 처음으로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신기록을 달성했다. ETC(전문의약품) 기반에 OTC(일반약) 사업이 더해지면서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대원제약은 5일 공시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3178억원으로 전년(2867억원)보다 10.8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307억→351억원)과 순이익(233억→266억원)도 14.33%, 14.16% 늘었다. 3개 부문 모두 신기록이다. 매출의 경우 첫 3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수년간 1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는 11%다. 대원제약 실적 호조는 ETC와 OTC 사업이 동반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ETC 사업에서 2559억원(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하며 국내외제약사 통틀어 10위에 올랐다. 국내사만 따지면 6위다. 2559억원은 전년(2390억원)과 비교하면 8% 증가한 수치다. 대원제약의 연간 매출액은 국내사 중 15위 정도다. 외형 대비 ETC 부문에서 대원제약의 강점을 알 수 있다. 대원제약의 첫 OTC이자 주력 제품인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도 호조다. 콜대원시리즈는 지난해 3분기에만 23억원 정도(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를 기록했다. 계절 요인이 큰 제품이지만 연간 100억원 발판을 만들었다. 콜대원은 최근 코로나19 의료진 응원 캠페인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대형제약사 발판…신규 사업 투자 활발 대원제약은 3000억원 돌파로 대형제약사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상위 10대 제약사 커트라인은 5000억원 정도다. 아직 2000억원 차이지만 매출 상승세를 보면 기대를 걸 수 있다. 대원제약은 수년째 빠른 외형 증가를 보이고 있다. 2013년 1589억원에서 지난해 3178억원으로 6년만에 2배 증가했다. 대원제약은 미래 먹거리 투자도 나서고 있다. ETC에 OTC를 더한 성공 경험을 벤처 투자로 이어가고 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4월 30억원을 들여 티움바이오 지분 24만주를 확보했다. 대원제약의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 지분 투자는 당시가 처음이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 연구소장 출신 김훈택 대표가 창업했다. 기술력은 라이선스 계약으로 입증했다. 지난해 말 글로벌 제약사 키에지와 총 기술수출료 830억원의 폐섬유증 치료제(IPF) 기술이전 계약이 대표적이다. 대원제약은 티움바이오로부터 자궁근종·자궁내막증 신약후보물질(DW-4902)을 도입했다. 연내독일 전기 2상, 국내 2상이 예정돼 있다. 독일 임상은 티움바이오, 국내는 대원제약이 담당한다. DW-4902 경쟁약은 2013년 시판 페링제약 퍼마곤(전립선암 적응증, 주사제), 2018년 FDA 허가 애브비 오릴리사(자궁내막증, 1일 2회) 등 꼽힌다.2020-03-06 06:21:43이석준 -
제약, 내근직 재택근무도 확산…'언제까지 해야하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 재택근무 결정을 내린 국내제약사가 늘었다. 동아ST·녹십자에 이어 종근당이 전 직원 재택근무 대열에 합류했다. 종근당은 5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한은 13일까지다. 종근당과 계열사들도 영업사원 뿐만 아니라 핵심인력을 제외한 내근직 직원들도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는다. 이날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본사건물 전체가 음소거를 한 것처럼 조용해졌다. 주요 국내제약사 중에는 앞서 동아에스티, GC녹십자 등이 전 직원 재택근무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동아에스티의 경우 용인연구소 직원의 확진판정이 도화선이 됐다. 지난달 27일 동아에스티연구소 직원 A씨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용인연구소가 폐쇄됐다. 동아에스티는 이튿날인 28일 본사 전 직원의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GC녹십자는 지난 2일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도 용인에서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3월 1일까지 5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제기되자 재빨리 내린 조치였다. 여기에 종근당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국내제약사들 사이에서도 전 직원 재택근무 결정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종근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임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재택근무 범위를 전 직원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미 다국적제약사는 대부분 재택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달 말 제약산업연구회가 설문을 진행했을 때 이미 조사대상 10곳 중 정상출근을 하는 경우는 한 곳도 없었다.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했거나, 희망자에 한해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 직원 재택근무 결정을 내리지 않은 다른 제약사들도 유연하게 반응하고 있다. 감염·전파 우려가 큰 영업직만 재택근무에 돌입하거나, 팀장·본부장 재량으로 재택근무를 결정하는 식이다.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미약품, 일동제약, 제일약품, 동화약품, 대원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LG화학, 환인제약, 삼일제약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재택근무 대신 '분산근무제' 확산…격일 출근 방식 최근엔 재택근무 대신 분산근무를 시행하는 회사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2~3개 조를 편성해 이틀에 한 번, 혹은 사흘에 한 번씩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삼진제약은 영업직 전체가 재택근무에 들어간 상황으로, 내근직의 경우 조를 2개로 편성해 출근일을 분산시키고 있다. 한국콜마와 CJ헬스케어도 비슷하다. 내근직들은 이번 주부터 격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지난 4일부터 3개조를 편성, 사흘 단위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1개조는 집에서, 나머지 2개조는 회사에서 근무한다. 대신 회사로 출근한 경우라도 조별로 다른 공간에서 업무를 하도록 지시했다. 정상출근과 재택근무의 절충적인 형태다. 분산근무를 도입한 제약사 관계자는 "전 직원 재택근무에 따른 업무 비효율을 줄이면서도, 혹시나 확진자가 발생할 상황에 대비해 대규모 공백을 막고자하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재택근무 언제까지?…"상황 보면서 결정할 수밖에" 적지 않은 제약사가 코로나19 특별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관심은 '언제까지 하느냐'로 모아진다. 실제 재택근무를 결정한 회사들은 주 단위, 혹은 일 단위로 재택근무 연장 여부를 공지하고 있다. 현장에선 이와 관련한 불만이 제기되지만, 회사 측은 상황이 워낙 긴박하다보니 미리 공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영업직 재택, 내근직 자율재택 중인 한 국내사 관계자는 "재택근무 연장을 비롯한 관련 결정은 회사 고위관리직의 판단에 따르는 것으로, 현 시점에서 판단하기 어렵다"며 "연장 여부는 사태 추이를 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한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일단 이번 주까지 재택근무가 결정됐다"며 "코로나 사태가 워낙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어, 만약 정상출근을 하게 되더라도 전 영업사원 혹은 대구경북 지역 영업사원은 우선 제외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5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정부에 따르면 전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 813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5일 자정 기준 400명대로 줄었다.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대상 집단검사가 마무리되면서 최대 고비는 넘겼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온다. 정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23일까지로 3주 연기한 상태다. 이런 상황을 감안했을 때, 각 제약사의 정상근무 재개 시점은 이보다 앞선 3월 둘째 주(9일~), 혹은 셋째 주(16일~)가 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한 국내제약사 관계자는 "정부가 위기경보 단계를 현재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는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며 "다만 무작정 재택근무를 지속할 수만은 없어 고민이 크다. 적어도 초중고교 개학 시점인 23일 이전에는 정상근무로 돌아오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 달가량 재택근무 중인 외국계제약사 관계자는 "재택근무에 돌입한 사원들로부터 업무효율이 떨어지고 오히려 피로도가 심해졌다는 불만이 제기된다"며 "회사가 다음주나 다다음주로 재개시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2020-03-06 06:20:06김진구 -
'5년새 매출 144%↑'...대웅바이오, 제네릭 강자 우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의 자회사 대웅바이오가 실적 고공비행을 지속했다. 지난 5년 동안 매출은 2배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6배 규모로 팽창했다. 원료의약품에서 완제의약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이후 매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웅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3215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보다 17.0% 신장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6.9%에 달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대웅바이오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대웅바이오는 2009년 당시 대웅화학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대웅의 100% 자회사다. 당초 대웅바이오는 원료의약품의 제조·판매 및 수출입업 등을 목적사업으로 설립됐다. 지난 2015년 이후 완제의약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실적이 고공비행을 거듭했다. 대웅바이오의 매출은 2011년 1328억원, 2012년 1380억원, 2013년 1489억원, 2014년 1318억원 등 큰 변동이 없었다. 영업이익도 100억원 안팎에 머물렀다. 지난 2015년 매출 1683억원으로 전년대비 27.7%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은 5년 전인 2014년보다 143.9% 성장한 규모다.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좋아졌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14년 85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수직상승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5년 전보다 6배 이상 확대됐다. 대웅바이오는 제네릭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이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글리아타민은 지난해 전년보다 19.4% 증가한 916억원의 원외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국내사가 개발한 신약, 개량신약 등 모든 의약품을 포함해도 글리아타민의 지난해 처방금액은 역대 신기록이다.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이 2013년 기록한 903억원이 종전 기록이다. 글리아타민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약물로 기억력저하와 착란, 의욕 및 자발성저하로 인한 방향감각장애, 의욕 및 자발성 저하, 집중력감소 등 뇌기능개선 용도로 사용된다. 글리아타민은 2015년 처방액 74억원에서 2016년 단숨에 454억원으로 치솟으며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7년 624억원, 2018년 767억원 등 매년 고성장을 지속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국내사 개발 의약품 중 최초의 처방금액 1000억원 돌파도 유력해보인다. 대웅바이오는 또 다른 뇌기능개선제 ‘베아셉트’는 지난해 151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보다 56.3% 상승했다. 베아셉트는 ‘도네페질’ 성분의 ‘아리셉트’의 제네릭 제품이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증상 치료 용도로 사용된다. 2016년 발매된 베아셉트는 2017년 47억원, 2018년 97억원 등에 이어 매년 큰 폭의 상승세로 삼진제약의 ‘뉴토인’을 제치고 아리셉트 제네릭 선두 자리를 꿰했다. 글리아타민과 베아셉트는 대웅제약이 판매하던 글라이티린과 아리셉트의 제네릭 제품이다. 글리아타민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이탈파마코의 글리아티린이다. 대웅제약이 2016년 글리아티린 원료의약품 사용권리와 상표권이 종근당으로 이전됐다. 아리셉트 역시 원개발사 에자이가 지난해 국내 판권을 종근당에 넘겼다. 그룹 차원에서 대웅바이오가 글리아티린과 아리셉트의 제네릭을 내놓으며 판권 이전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웅바이오는 ‘라니티딘’ 함유 복합제 ‘라비수’가 불순물 검출에 따른 판매금지로 처방액이 다소 감소했지만 ‘대웅바이오아토르바스타틴’(59억→77억원), ‘대웅라베프라졸’(41억→63억원) 등 제네릭 제품들의 동반 성장했다.2020-03-06 06:15:07천승현 -
웰마커바이오, 바이오마커 항암제 기술 네이처 게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웰마커바이오의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 기술이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에 게재됐다. 서울아산병원 스핀오프 1호 기업 웰마커바이오는 자사 기업 및 파이프라인이 '네이처 리뷰 바이오파마 딜메이커스' 2020년 3월호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게재 내용은 2019년 BIO-Europe을 주최했던 EBD group 초대로 진행된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 인터뷰다. 회사가 정리한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웰마커바이오는 2016년 12월 울산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진동훈 교수에 의해 설립된 기업이다.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의 혁신형 신약 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다. 대장암, 간암, 비소세포폐암(NSCLC) 등 다양한 적응증 대상 환자 맞춤형 표적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개 파이프라인을 보유중이다. 이중 WM-S1은 얼비툭스(Erbitux) 저항성 대장암 환자 타깃 표적항암제로 2019년말 Charles River에서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다. 올해 미국 1상 진입을 예정하고 있다. WM-S1은 적응증 확대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다. WM-A1은 NSCLC(비소세포폐암)에서 면역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위암과 간암에 항암 효과를 확인한 항체 기반 항암제다. WM-A1 또한 KDDF의 지원받고 있는 과제로 후보물질 도출 단계에 있다. 진동훈 대표는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를 이용하면 사전에 약효가 있을지 여부를 알 수 있다"먀 "기존 신약 개발 방법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1상부터 최종 승인까지의 8.7% 성공률에 불과하나 바이오마커가 존재할 경우 26.7%로 3배나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오파마 딜메이커스는 네이처 바이오 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 및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Nature Review Drug Discovery) 내 포함돼 있다.2020-03-05 18:00:07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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