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영향? 제약, 광고비 절감...녹십자 66% 증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올해 광고비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제약기업 5곳 중 3곳은 광고선전비 지출 규모가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 불황을 대비해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제약사들의 비용절감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요 상장제약사 50곳의 광고선전비 규모는 1060억원으로 전년동기 1172억원보다 9.6% 줄었다. 상장제약사 중 판매관리비에서 광고선전비 항목을 공개한 매출 상위 50곳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상장제약사 50곳 중 30곳이 1분기 광고선전비 지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평균 5곳 중 3곳은 광고 관련 예산을 줄였다는 얘기다. 코로나19 확산이 광고비 감소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1분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불황이 우려되자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매출 상위 업체 20곳은 1분기 판매촉진비가 총 34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1% 줄었다. 업체별로 보면 광고선전비 규모가 가장 큰 유한양행, 대웅제약, 동국제약 등 3개사 모두 지난해보다 광고비가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분기에 155억원의 광고선전비를 썼는데 올해 1분기에는 124억원으로 20.0% 감소했다. 대웅제약의 1분기 광고선전비는 11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2% 줄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보다 8.5% 감소한 96억원을 광고 관련 예산으로 집행했다. 이중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82.4%, 55.9% 감소했다. 실적 부진으로 광고 비용 지출을 줄인 것으로 해석된다.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0.3%, 2.2%에 불과했다. 안국약품은 지난해 1분기에 17억원의 광고선전비를 사용했는데 올해는 3억원대로 78.6% 줄었다. 일동제약의 광고선진비는 90억원에서 60억원으로 33.7% 감소했다. 광고선전비 규모가 10억원 이상인 기업 중 대원제약(-31.2%), 동아에스티(-23.4%), 종근당(-21.4%) 등의 감소폭이 컸다. 이에 반해 녹십자는 1분기 광고선전비 규모가 7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5.8% 늘었다. 최근 종합비타민 ‘비맥스’의 TV광고 등 적극적으로 제품 광고 활동을 펼친 영향으로 해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 JW중외제약, 삼진제약, 동화약품 등은 지난해보다 광고비 규모가 10% 이상 늘었다. 제약사들의 광고비 지출 감소가 코로나19와 무관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견해도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의약품 광고 심의 건수는 110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964건)보다 14.7% 늘었다. 지난달 심의받은 의약품 광고는 471건으로 지난해 월 평균 심의 건수 363건을 훌쩍 뛰어넘는다.2020-05-22 06:20:10천승현 -
'아이톡', 트레할로스 점안액 리딩...근거중심 마케팅[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보습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트레할로스 성분의 점안액이 주목 받고 있다. 트레할로스 성분은 수분을 포집하고 단백질과 결합해 안구 표면을 보습·보호 하는 역할을 하며 장시간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21일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점안액 전체 시장은 379억원 규모로 2017년 이후 연평균 4%대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트레할로스 성분 점안액 시장은 2019년 30억원 외형으로 이 시장이 본격화 된 2017년 이후 연평균 40%대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트레할로스 성분 점안액 시장 1위 품목은 광동제약 ‘아이톡점안액’이며, 지난해 실적은 18억원을 기록, 60%의 마켓쉐어를 차지하며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이톡은 2015년 국내 최초로 발매한 트레할로스 성분의 점안액으로 보습력이 뛰어나고, 바람, 연기, 공해, 먼지, 건조한 열, 에어컨, 항공여행 및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눈의 건조(불쾌감, 찌르는듯한 통증, 자극)나 눈의 피로에 효능이 있다. 점안제로서 트레할로스의 효과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들이 있다. 국제 안과 학술지인 Experimental Eye Research에 실린 논문 ‘Trehalose protects against ocular surface disorder in experimental murine dry eye through suppression of apoptosis(트레할로스 세포소멸 억제 작용을 통한 실험용 쥐의 건조한 각막 손상 장해로부터의 보호 효과 확인)과 Wenzhou Medical College, 2009’에서는 트레할로스 성분 점안액의각막 보호효과를 확인했다. 안구건조증(dry eye)이 유도된 실험용 쥐에 트레할로스 성분의 점안액을 투여한 후 상태 변화를 관찰한 결과 PBS(인산 완충용액, 일종의 식염수)를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각막 상피세포 두께가 증가하고 각막 상피 파손세포 수가 감소했으며, 각막 세포의 소멸이 감소되는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생명공학·의약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메드 리서치 인터내셔널(BioMed Research International)에 실린 논문 ‘Trehalose-based eye drops preserve viability and functionality of cultured human corneal epithelial cells during desiccation(건조한 상황에서 트레할로스 기반 점안액의 배양된 인간의 각막 상피 세포의 생존력과 기능성 보존 효과), Aneta Hill-Bator and 3 others, 2014’에서도 트레할로스 성분 점안액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건조한 환경에서 인체각막상피세포를 안구건조증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7가지의 시판되는 약물과 함께 배양한 뒤 관찰한 결과, 트레할로스 성분 점안액이 다른 대조군들에 비해 건조한 환경에서의 세포사멸 방지와 세포막의 기능·세포증식활동 보존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교적 최근 점안제 성분으로 사용되기 시작한트레할로스는의약품 성분으로는 생소하지만 이미 화장품에 보습제 성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트레할로스의 보습력은 우리 생활 가까이서도 확인해볼 수 있다. 말린 표고버섯을 물에 담가놓으면 원래 형태에 가깝게 부풀어 오르는데, 이는 표고버섯이 함유하고 있는 트레할로스가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다. 또 수분을 잃은 채로 몇 십 년 동안 죽은 모습으로 지내다 소량의 물을 만나면 푸른 잎과 함께 되살아나는 사막 식물인 부활초도 트레할로스를 가지고 있다. 이 식물은 물이 없으면 생존을 위해 트레할로스를 이용해 세포막을 보호하고 저장한 수분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20-05-22 06:20:00노병철 -
하나제약, 삼진에 지분투자...'뉴 투자 트렌드' 눈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이 삼진제약에 25억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목적은 우량 기업 단순 투자다. 하나제약은 투자 두달만에 삼진제약 주식가치가 10억원 이상 올랐다. 제약사의 바이오벤처 투자는 빈번하다. 다만 제약사간 투자는 이례적이다. 그것도 코스피 기업간 투자다. 벤처에 비해 실적 등 예측가능성이 높은 제약사간 투자가 새 트렌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3월 18일 삼진제약 지분을 취득했다. 주당 1만8500원에 13만8500주를 확보했다. 총 25억원 규모로 지분율은 1%다. 하나제약의 첫 타법인 투자다. 삼진제약의 실적 안정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진제약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19억원, 441억원이다. 전년보다 모두 역성장한 수치지만 영업이익률은 18.3%로 업계 평균(7% 내외)을 2배 이상 상회한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매출액 577억원, 104억원)도 18%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는 수년간 이어지고 있다. 하나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1663억원, 영업이익 336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8억원, 70억원이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삼진제약 주식이 크게 떨어졌다는 점도 고려했다. 하나제약의 삼진제약 주당 매수 가격은 1만8500원이다. 5월 21일 삼진제약 종가는 2만6300원이다. 두달새 7800원이 올랐다. 주식가치(25억→36억원)도 10억원 이상 증가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2018년 10월 하나제약 상장 당시 피어그룹에 삼진제약이 포함됐다. 삼진제약에 대한 비교분석이 가능했다는 얘기며 이는 투자로 이어진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진제약은 공동 창업주 경영체제다. 공동 경영 탓에 최대주주 지분율은 낮은 편이다. 올 3월말 기준 최대주주는 조의환 회장이다. 12.15%로 168만9322주를 보유하고 있다. 5% 이상 주주는 삼진제약 11.49%(159만7178주), 최승주 회장 8.83%(122만7033주), 국민연금공단 6.07%(84만3991주)다. 우리사주조합은 4.29%(59만6909주)다.2020-05-22 06:17:40이석준 -
KRPIA 건물서 확진자 발생…복지부 약제과 간담회 취소[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위치한 서울역 트윈시티남산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오늘(21일) 오후로 예정됐던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와 KRPIA 및 다국적제약사 약가(MA, Market Access), 대관(GA, Government Affair) 임원급 인사들 간 간담회도 취소됐다. 또 KRPIA는 소식을 접한 즉시 임직원들을 귀가시키고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이날 간담회는 양윤석 신임 보험약제과장과 KRPIA의 공식적인 첫대면 자리였으며 최경호 사무관 등이 동석, 업계의 의견수렴 및 향후 약가 정책 방향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정부와의 미팅이 취소돼 아쉬운 마음이 크다.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개편안, 오리지널 품목 양도양수 등 현안 등에 대해 건의사항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빠른 시일 내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확진자는 지난 19일까지 정상 출근했으며 20일 출근 중에 다른 확진자와 접촉사항이 확인이 돼& 160;20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후 같은날 오후 8시 경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020-05-21 16:55:51어윤호 -
한국팜비오, UAE에 췌장염 치료제 호이콜정 수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팜비오 췌장염 치료제 ‘호이콜정’이 중동시장에 진출했다.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UAE(아랍에미리트) TADS사에 자사 췌장염 치료제 호이콜정200mg, 100mg을 긴급 수출했다고 21일 밝혔다. TADS 사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의약품 유통업체다. 호이콜정은 카모스타트메실산염(Camostat Mesylate) 성분으로 만성췌장염이나 위절제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치료제이나 최근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 침투 억제 성분 물질 연구에도 활발히 쓰이고 있다. 독일 괴팅겐 라이프니츠 영장류연구소는 올해 3월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를 억제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Cell이라는 유명 학술 저널지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폐 세포 속에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려면 TMPRSS2라는 세포단백질이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만약 TMPRSS2의 작용을 억제시킬 수 있다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폐 세포 내 침투를 막을 수가 있다. 호이콜의 유효성분인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은 TMPRSS2를 억제시키는 약물로 이미 알려져 있으며, 현재 상용화돼 만성췌장염이나 위절제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호이콜정은 카모스타트메실산염200mg 고용량으로 200mg 제제는 한국팜비오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병원 연구팀과 일본 도쿄대학에서도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의 코로나19 치료 효과와 예방효과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을 각각 4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팜비오 관계자는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등 많은 중동국가에서 호이콜정에 관해 문의해 오고 있으며 현재 수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2020-05-21 14:48:01노병철 -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국제 학술지 잇단 게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바이오팜은 최근 미국에 출시한 뇌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주요 임상 데이터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미국신경과학회(AAN) 공식 저널 뉴롤로지(Neurology)에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 2상 시험(013연구) 결과, 국제뇌전증연맹(ILAE) 공식 저널 에필렙시아(Epilepsia)에는 △임상 3상 시험(021연구) 중간 결과가 실렸다. 두 연구 논문 모두 신경학, 뇌전증 분야에서 공신력 높은 전문 학술지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두 편의 눈문 연구 결과는 세노바메이트 FDA 승인 근거 자료. 향후에도 세노바메이트 데이터를 축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상 시험인 021연구는 대규모, 다기관, 라벨공개 방식으로 세노바메이트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했다. 1~3개 다른 발작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성인 환자 1339명이 참여했다. 하루 12.5mg 세노바메이트 복용을 시작으로 2주 간격으로 25, 50, 100, 150, 200, 최대 400mg(2주간 50mg씩 증가)까지 환자 상태에 따라 유지 기간 동안 필요한 수준까지 용량을 늘려갔다. 그 결과 세노바메이트 복용 환자 가운데 DRESS 증후군은 관찰되지 않았다. 또 세노바메이트 6개월 이상 복용 환자는 83%에 달했다. 가장 흔히 발생한 치료로 인한 이상반응(TEAE)은 졸림(28%), 어지러움(24%), 피로(17%) 등이다. TEAE에 따른 약물 복용 중단은 147명(11%) 환자에서 관찰됐다. 108명(8%) 환자에서 심각한 TEAE가 발생했으며 그 중 발작(19명)이 가장 흔했다.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2020-05-21 14:33:23이석준 -
메디포럼제약, 유상증자 연기…주주 혼란 최소화 조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메디포럼제약(대표 박재형)은 21일 공시를 통해 내일(22일) 예정돼 있던 유상증자 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유상증자 일정 연기는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기각 결과가 지난 5월 21일 오전에 나오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로 결정됐다. 회사에 따르면 소송은 특별한 논란없이 단기간 내에 기각 결정이 났으며, 연기된 일자는 오는 6월 8일이다. 메디포럼제약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연기는 소송 기각 결정 후 주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정했다”며 “투자자들 역시 확보된 상황이지만 각 투자자들이 납입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해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포럼제약은 최근 전략적 투자 계약을 발표한 이스라엘 제약회사와의 R&D 프로젝트 외에도 추가적으로 진행 중인 연구에 대한 임상 비용과 시설 투자 등을 위해 186억원의 유상증자를 공시한바 있다.2020-05-21 14:28:35노병철 -
삼일제약 무좀약 '티어실' 원스제형 시장 1위 등극[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은 무좀약 '티어실원스'가 원스 제형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2020년 1Q IMS 데이터에 따르면, 티어실원스는 무좀약 원스 시장 점유율 49.1%(판매 수량 기준)를 기록해 출시 후 첫 1위를 차지했다. 삼일제약은 시장 점유율 1위 원동력을 경쟁품과 차별화된 약효 전달력으로 꼽았다. 회사에 따르면, 티어실원스는 특허받은 실리콘 필름막을 통해 대조군 아크릴 필름막 대비 약효 전달력을 최대 3배 높여준다. 약효 전달이 빠른 만큼 무좀의 치료 효과도 우수하다. 이외도 실리콘은 무좀으로 인한 상처 치유와 보호에도 효과가 있다. 원스 제형 복용 편의성 제공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원스 제형은 1회 적용으로 최대 2주간 무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도포 후 24시간 동안 씻어내지 않아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다. 이를 위해 삼일제약은 '초간단 티어실원스 사용방법' 영상을 유투브와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약국에는 티어실원스 매대와 복약지도문을 설치하는 등 약국 복약 지도 편리성에도 힘썼다.2020-05-21 10:46:50이석준 -
잘나가던 일양약품, 수출·중국법인 동반 부진 '발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잘나가던 일양약품이 수출과 중국법인 동반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올 1분기 수출액은 40% 가까이 빠졌고 ETC 중국법인(양주일양) 영업이익은 반토막났다. 코로나19 등 여파 때문이다. 일양약품은 최근 실적 상승세를 탔다. 연결 기준 2018년 첫 3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는 영업이익 300억원을 넘으며 수익성도 잡았다. 다만 올 1분기 부진으로 수년간 이어졌던 실적 상승세는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일양약품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716억원, 영업이익 68억원, 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모두 줄은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0% 가까이, 매출액은 7% 감소했다. 개별 기준도 마찬가지다. 매출액(480억→450억원)은 6.25% 줄었고 영업이익(32억→13억원)과 순이익(34억→10억원)은 50% 이상 감소했다. 수출과 중국법인 동반 부진 때문이다. 일양약품 매출은 사업소 기준 일양약품, 양주일양, 통화일양, 일양바이오팜으로 구성된다. 수출은 일양약품에서 발생한다. 올 1분기 77억원으로 전년동기(127억원) 대비 39.37% 감소했다. 중국법인 중에서는 ETC 사업 양주일양이 부진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199억원에서 올 1분기 178억원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26억→13억원)은 반토막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출과 중국 사업에 변수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일양약품은 사업 구조상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대다수가 예상하듯 코로나19 본격 피해는 2분기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일양약품 최근 실적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고 평가했다. 경상연구개발비 증가…통화일양 건재 실적 부진에도 긍정 요소는 있다. 외형은 줄었지만 수익성 악화 원인에는 경상연구개발비 증가도 있기 때문이다. R&D 비용 확대는 당장의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지지만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 일양약품은 올 1분기 경상연구개발비로 52억원(연결)을 집행했다. 전년동기(25억원)의 2배 이상이다. 양주일양 외 또 다른 중국법인 OTC 통화일양도 준수한 실적을 냈다. 통화일양 1분기 매출액(92억→83억원)은 전년동기대비 줄었지만 영업이익(37억→39억원)과 순이익(28억→28억원)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2020-05-21 06:25:47이석준 -
영업활동 위축 여파...제약, 1분기 판촉비 지출 '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주요 상장제약사들이 지난 1분기에 판매관리비(판관비) 지출을 소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판매촉진비(판촉비)는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활동이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요 상장제약사 30곳의 판관비 규모는 1조10347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486억원보다 5.2%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 규모는 10.9% 상승했다.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은 지난해 1분기 28.1%에서 올해 26.8%로 1.3%포인트 낮아졌다. 상장제약사 중 매출 상위 30곳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제약사들이 급여, 광고선전비, 복리후생비 등 판매비와 관리비 지출은 늘렸다는 얘기다. 다만 판관비보다 매출 성장률이 높아 매출에서 판관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30곳 중 70%에 달하는 21곳이 판관비 규모가 확대됐다. 메디톡스의 판관비가 158억원에서 296억원으로 87.3% 증가했다. 대웅제약과 진행 중인 보툴리눔독소제제 균주 도용 분쟁에서 막대한 소송 비용이 소요된 영향으로 보인다. 메디톡스의 판관비 항목 중 지급수수료가 지난해 1분기 21억원에서 올해에는 107억원으로 5배 가량 늘었다. 경보제약과 JW생명과학은 판관비 지출이 전년보다 각각 31.9%, 30.0% 늘었다.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 동국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영진약품, 휴온스, 삼천당제약 등은 판관비 규모가 10% 이상 증가했다. 일양약품, 휴젤,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유나이티드제약, 한독, 대원제약, 신풍제약, 삼진제약 등 9곳은 판관비 지출을 전년보다 줄였다. 동아에스티는 매출이 41.1% 증가했는데도 판관비가 12.6% 감소하면서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은 31.9%에서 19.8%로 10%포인트 이상 축소됐다. 판관비 구성요소 중 판촉비 규모는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30개 제약사 중 20곳이 판촉비 항목을 별도로 공개했는데 1분기 20개사의 판촉비는 총 34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1% 줄었다. 통상적으로 매출 규모가 확대될수록 판촉비 지출도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판촉비 규모의 감소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1분기 이들 20개사의 판촉비는 전년보다 11.5% 증가한 바 있다. 20곳 중 절반이 넘는 11곳의 판촉비 지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1분기 판촉비를 0원으로 기재했다. 종근당, 휴젤, JW중외제약, 동화약품, 대원제약, 일동제약, 일양약품 등은 판촉비 규모가 30% 이상 줄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판촉비 감소가 불가피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제약사들은 영업사원들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지난 2월19일 31번 확진자의 등장 이후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대다수 제약사들의 영업사원들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사원 방문을 금지하는 사례도 많았고, 국내외 학술대회도 대부분 취소 또는 연기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대면 영업·마케팅 활동이 위축되면서 영업활동에 투입되는 비용 지출 감소도 불가피했을 것으로 분석된다.2020-05-21 06:20:17천승현
오늘의 TOP 10
- 1창고형약국서 카드 쓰면 명세서엔 PG사?…의아한 우회결제
- 2'창고형' 메가팩토리, 3호점 개설되나…2호점 양수도설 확산
- 35월 황금연휴 의약품 수급 '빨간불'…"약국 주문 서둘러야"
- 4창고형약국 가격공세 의약품 공구로 막는다...분회의 실험
- 5경구용 항응고제, 제네릭 침투 가속…자렐토 시장 절반 잠식
- 6창고형약국 규제법, 법안소위 심사대…표시·광고 규제 임박
- 7차바이오, 한달새 2500억 자회사 지분 매각…포트폴리오 재편
- 8표제기 신설 '브롬헥신염산염' 함유 복합 감기약 증가세
- 9유전자치료제 전선 확대…난청까지 적용 범위 확장
- 10신희일 인투씨엔에스 CPO "동물병원 EMR 서비스 AI 확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