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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제약사 원료 소송 새 쟁점 '미공개 수사자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검찰에 제출한 미공개 조사자료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공단 측이 유나이티드제약의 원료합성 조작의혹에 대한 정확한 손해배상액을 산정하기 위해 7년 전 식약처가 검찰에 제출한 조사자료를 법원에 증거로 요청했고, 재판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식약처 미공개 조사자료에 무슨 내용 담겼나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8민사부는 건보공단이 유나이티드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네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 원고인 건보공단은 식약처가 지난 2013년 검찰에 제출한 조사자료를 증거로 요청했다. 공단 측 대리인은 "식약처 조사자료에 유나이티드제약이 얼마나 많은 원료의약품 수입했는지 드러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파악하기 위해 자료를 제출한 식약처와 자료를 제출받은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해당 문서를 제출하도록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공단 측 대리인은 "형사공판 기록에는 나와 있지 않은, 수사자료로만 존재하는 미공개 자료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공단이 유나이티드제약 측에 요구하는 손해배상액은 193억원이다. 2017년 3월 최초로 소송을 제기할 당시엔 80억원이었지만, 두 차례에 걸쳐 소송가액이 늘었다. 여기에 공단 측이 식약처의 미공개 조사자료를 증거로 요청하면서, 소송가액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단 측 요청에 대해 재판부는 "문제가 없으면 채택하겠다"는 입장이다. 피고인 유나이티드 측은 서면을 통해 증거채택에 반박할 계획이다. ◆9년 전 '원료합성 서류조작 의혹 사건' 여전히 진행 중 이 재판은 지난 2011~2012년 제약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유나이티드제약의 원료합성 서류조작 약가우대 의혹과 관계돼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1998년 7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중국으로부터 밀수입한 원료의약품을 자체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완제의약품의 보험약가를 최고가로 받았다는 의혹을 샀다. 현재는 폐지된 원료의약품 직접생산 특례우대 조치를 악용했다는 의혹이다. 식약처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유나이티드제약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23개 원료의약품에 대해 직접생산 여부가 의심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식약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조사결과를 검찰에 넘겼다. 지난 13일 건보공단이 법원에 요청한 증거가 바로 이 조사결과다. 그러나 검찰은 식약처로부터 넘겨받은 유나이티드제약의 약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공소시효(7년)가 지났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결론을 냈다. 건보공단 역시 승소 확률이 낮다는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를 포기했었다. 이렇게 마무리되는듯했던 사건은 2016년 수면위로 다시 부상했다. 2016년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윤소하 전 의원은 "덱시부프로펜·독시플루리딘 2품목만 해도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최소 50억원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건보공단에 약제비 부당수령 소송을 요구했다. 결국 건보공단은 이듬해인 2017년 3월 유나이티드제약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전은 2019년 4월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현재 건보공단과 유나이티드제약은 치열하게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던 검찰 역시 최근 이 사건을 다시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진다. 공소시효가 지난 약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대신, 사기혐의를 적용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검찰은 지난해 5월 강덕영 대표 등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현재 이 사건은 건보공단의 손해배상 소송과 별개로 진행 중이다.2020-10-14 06:15:19김진구 -
노바백스 주가 6164%↑…해외서도 코로나 투자 광풍[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백신에 대한 기대감은 해외투자자들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뛰어든 해외 제약바이오기업 대부분의 주가가 연초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다. 12일(현지시간)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주가가 급등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은 대부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과 관련한 업체들이었다. 코로나19 백신개발 업체 중에는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바이오앤텍, 이노비오, 론자 등의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띈다. 다만 바이오앤텍과 함께 백신을 개발 중인 화이자는 연초대비 주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된다. 모더나의 경우 연초와 비교해 주가가 262% 뛰었다. 9개월간 모더나의 시가총액은 214억 달러가 늘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가장 먼저 백신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관련 임상3상이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더나의 주가가 뛰면서 론자의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 스위스의 CMO기업 론자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론자의 주가는 연초대비 61%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90억달러 증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같은 기간 주가가 10%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30억 달러 늘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포드대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모더나, 화이자 등과 '최초의 코로나19 백신' 타이틀을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개발에 뛰어든 업체 중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연초와 비교하면 6164%나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늘어난 시가총액은 65억 달러다. 연초 시가총액 수준이 1억 달러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매우 크다. 노바백스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에 착수하며 경쟁에 합류한 상태다.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기업 바이오앤텍 역시 9개월간 주가가 126% 증가했다. 이 기간 바이오앤텍의 시가총액은 88억 달러 늘었다. 반면 바이오앤텍의 파트너사인 화이자는 주춤한 모습이다. 화이자의 주가는 연초와 비교해 6% 감소했다. 제네릭사업부를 업존으로 분사한 영향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일라이릴리, 리제네론 등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업체들도 대부분 주가가 상승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일하게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받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경우 연초보다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관찰된다는 것이다. 9월말 기준 길리어드의 주가는 연초와 비교해 3% 하락했다. 길리어드의 주가는 렘데시비르(상품명 베크룰리)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승인을 받은 5월 최대로 올랐으나, 이후 서서히 감소해 현재는 연초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 중이다. 리제네론은 연초대비 3분기까지 주가가 49%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80억 달러가 늘었다. 리제네론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을 때 이 치료제를 투약한 바 있다. 이후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일라이릴리는 9개월간 주가가 13%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154억 달러 늘었다. 일라이릴리는 기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재평가 중이다. 릴리는 리제네론과 거의 같은 시기에 FDA에 긴급승인을 신청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제약사 두 곳의 주식상황도 다뤘다. 신풍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다. 9월말 기준 신풍제약의 주가는 연초와 비교해 1647% 올랐고, 유나이티드제약은 같은 기간 295% 올랐다. 보고서는 "한국의 기업 두 곳 모두 코로나19 연구 프로젝트를 발표한 후 개인투자자가 몰렸다"고 짧게 언급했다.2020-10-13 12:15:50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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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한독·국전 등 제약사 신규·경력 채용 공고[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유한양행이 하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연말 합병상장이 예고된 국전약품과 한독,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등도 신규 채용을 공고했다. 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13일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유한양행은 하반기 신입 및 경력직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MSL(경력) ▲마케팅(경력) ▲약품영업(신입) ▲생산지원(신입) ▲생산관리(신입) ▲QA(신입) ▲R&D(신입/경력) 등이다. 모집분야별 지원자격에 부합하는 대상자는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접수는 오는 14일 14시까지로 유한양행 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한독은 PV와 Field Service 엔지니어(신규 및 경력)를 신규 채용한다. PV는 의학, 약학 또는 간호학 전공자가 대상자로 경력 지원자의 경우 2년 이상 PV 업무 경력을 요한다. 이달 말 1차 면접, 11월 초 2차 면접, 11월 중순 최종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지원자는 오는 18일까지 한독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수도권 지역 의료장비 설치와 사용자 교육 등을 담당할 Field Service 엔지니어는 의료, 전기, 전자, 컴퓨터 관련 학과 졸업생을 우대하며 운전면허 자격증을 필수로 보유해야 한다. 오는 21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받으며 이달 중순 1차 면접을 진행한다. 대리점과 고객이 접수한 수리 서비스를 맡는 Field Service 엔지니어 계약직도 채용한다. 고등학교 졸업자가 대상이며 1년 이상 관련업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지원자는 오는 2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한국다이이찌산쿄 메디컬본부도 정규직과 계약직 채용을 공고했다. 먼저 약사팀은 12개월 계약직과 경력정규직을 각각 1명씩 채용할 계획이다. 약사팀은 의약품 IND 전략, 인허가 등을 담당한다. 계약직은 RA 관련 업무 3년 이상 경력자여야 하며 특히 바이오의약품 RA 업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경력정규직은 RA 관련 업무 7년 이상 경력을 요하며 약사 면허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임상개발팀은 글로벌 임상 프로젝트를 관리를 지원할 계약직을 채용한다. CRA 1~2년 경력자가 대상이며 약학·간호학 전공자를 우대한다. 또 MA기획팀에서도 경력사원 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원서는 채용 시까지 받으며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국전약품은 ▲국내영업(신입/경력) ▲영업관리(경력) ▲RA(신입/경력) ▲회계(경력) ▲자금(경력) ▲합성구매(경력) 분야에서 일할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RA는 중국어, 합성구매는 영어 구사 능력이 필수다. 오는 31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또 유유제약은 OTC 마케팅을 담당할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2020-10-13 12:15:14정새임 -
서울시유통협회장 후보 하마평 무성...선거전 돌입[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차기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 후보가 치열한 4파전 양상을 띄며, 결국 투표 진행 방식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예정된 서울시유통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정성천 원일약품 사장, 박영식 세이팜 사장(현 서울시 강서분회장), 우재임 신창약품 사장(현 유통협회 총무) 등 3명이 하마평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현 박호영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도 조심스럽게 연임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후보는 정성천 원일약품 사장이다. 정 사장은 올초부터 선거 출마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선거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코로나19로 적극적인 대외 활동 대신 개별 만남을 통해 협회장 선거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는 빠르면 이달 내 공식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박영식 세이팜 사장은 4년간 서울시 강서분회장을 역임하면서 무난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또 중소 의약품 유통 업체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중앙회 총무를 역임 중인 우재임 신창약품 사장은 다른 두 후보에 비해 '젊은 피'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박 사장, 우 사장 모두 종합도매업체라는 점에서 선거철이 다가오면 단일화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대 변수는 박호영 현 회장의 행보다. 박 회장은 타 후보보다 긴 협회 회무 경험과 넓은 지지층이 장점이다. 따라서 박 회장이 연임 의지를 드러낸다면 후보자들은 새 주판알을 튕길 것으로 전망된다. 제 3의 인물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2세 경영진 등 젊은 인사가 협회 수장으로 나서 내외적으로 어려운 유통업계 상황을 타개해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앙회 정책 개발의 오른팔이 되어야 하는 만큼 열린 귀를 가진 인물이 수장으로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이달 중 이사회를 개최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으로 선거를 준비할 계획이다.2020-10-13 10:30:36정새임 -
헬릭스미스, 박영주 전 임상시험지원재단 실장 영입[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헬릭스미스는 임상개발본부 한국 책임자로 박영주 박사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신임 본부장은 암과 당뇨병, 심혈관질환, 면역질환, 희귀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상개발, 운영 등의 실무 경험을 갖춘 임상시험 전문가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다국적 제약사 MSD와 사노피 한국법인 임상시험 관련부서에 20여년간 근무한 경력을 인정받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대외협력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내 바이오기업 비보존, 에이프로젠에서 임상본부를 총괄했다. 박 신임 본부장은 헬릭스미스 비임상 및 임상개발 책임자로서 미국 임상개발조직과 본사간 소통을 관장하고, '엔젠시스'(VM202)를 포함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박영주 본부장은 "그간 국내 바이오의약의 선도기업인 헬릭스미스의 엔젠시스 임상시험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라며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쌓은 25년 경험을 바탕으로 엔젠시스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2020-10-13 10:10:11안경진 -
토종제약, 바이오기업 수익률 쏠쏠하네...'투자의 귀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바이오기업의 투자로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바이오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 평가액이 크게 확대됐다. 주식 처분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도 수백억원의 추가 수익을 확보하고 바이오기업의 시가총액이 투자 제약사를 뛰어넘는 사례도 등장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녹십자는 지난 8월 보유 중인 유바이오로직스의 주식 164만주 중 145만6000주를 3일에 걸쳐 장내에서 매도했다. 총 처분금액은 428억원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을 생산·판매하는 바이오기업이다. 2017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녹십자는 유바이오로직스 상장 이전인 2013년 12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6월 유바이오로직스 주식 214만주 중 50만주를 44억원에 처분했다. 1년 만에 주식을 추가로 매도하며 보유 주식수는 18만4000주만 남았다. 녹십자의 유바이오로직스 주식 처분금액은 총 472억원이다. 여기에 보유 주식수 18만4000주의 평가액은 12일 종가(2만1450원) 기준 39억원이다. 투자금액의 40배 가량을 수익을 실현하고도 투자금 대비 3배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녹십자는 유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쏠쏠한 수익을 확보했다. 이날 유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작년 말(7900원) 대비 171.5% 뛰었다. 녹십자는 2009년 바이오기업 파멥신에 1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는데, 현재 보유 주식의 평가액은 62억원으로 치솟았다. 파멥신이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이후 주가도 상승하면서 녹십자의 보유 주식 가치도 크게 확대됐다. 파멥신의 시가총액은 3117억원에 달한다. 유한양행은 제넥신 투자로 큰 수익을 확보했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유한양행은 제넥신의 주식 35만5661주(1.1%)를 보유 중이다. 이날 종가기준 평가액은 554억원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말 200억원을 투입해 제넥신 주식 24만4498주를 확보했고 이후 무상증자 등을 통해 보유 주식을 51만9478주로 늘렸다. 유한양행은 2018년 제넥신 주식 43만9478주를 379억원에 처분했다. 이후 제넥신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300억원을 다시 투자해 주식 33만2963주를 재취득했다. 유한양행은 2번에 걸쳐 제넥신 주식 취득에 총 500억원을 투자한 셈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들어 보유 중인 제넥신 주식 55만5661주 중 20만주를 194억원에 팔았다. 유한양행은 주식 일부 처분으로 투자금보다 많은 588억원을 회수했다. 그럼에도 투자금보다 많은 554억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제넥신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제넥신의 시가총액은 3조7798억원으로 작년 말(1조4851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유한양행은 한올바이오파마에 5년 동안의 투자로 10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경험이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2년 296억원을 투자해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9.1%를 확보하며 2대주주에 올랐다. 그러나 2015년 5월 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를 인수한 이후 유한양행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식을 줄이기 시작했다. 유한양행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174만4500주(처분금액 272억원)와 100만주(처분금액 162억원)를 처분했고, 지난해와 올해 초 나머지 보유 주식을 모두 팔았다. 유한양행의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처분금액은 총 633억원에 달한다. 298억원을 투자해 12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제넥신의 최대주주인 한독도 현재까지는 성공적인 투자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한독은 지난 2012년 총 330억원을 투입해 제넥신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독은 2017년 말 보유 중인 제넥신 주식 444만805주(22.32%) 중 54만주를 274억원에 처분했다. 2018년 2월에는 장내에서 11만9788주를 111억원에 팔았다. 보유 주식의 14.9%만 매도했는데도 투자금보다 55억원 많은 차익을 회수했다. 한독은 현재 제넥신의 지분 378만1017주(15.91%)를 보유 중인데 평가액이 5891억원에 달한다. 제넥신의 주가 급등으로 투자금액을 회수하고도 투자금 대비 17배가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한올바이오파마 투자도 괄목할만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5년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식 1550만주를 1046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대웅제약은 올해 들어 100억원을 투입해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식 44만3553주를 추가 취득했다. 대웅제약이 보유 중인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식 1650만주의 평가액은 5334억원에 달한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 상승으로 평가액이 투자금(1146억원)의 5배에 육박했다. 우리들제약은 지난해 총 249억원을 투자해 체외진단업체 엑세스바이오의 지분 917만1729주(27.3%)를 취득했다. 엑세스바이오의 주가는 지난해 말 2060원에서 3만5150원으로 17배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692억원에서 1조2754억원으로 급증했다. 우리들제약이 보유 중인 엑세스바이오의 주식 평가액은 3224억원으로 우리들제약의 시가총액(2766억원)을 뛰어넘었다. 항암제 개발기업 메드팩토는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4468억원에서 2조2409억원으로 5배 가량 증가했다. 메드팩토의 최대주주는 테라젠이텍스다. 테라젠이텍스는 2013년 메드팩토를 분사(스핀오프) 설립했다. 테라젠이텍스가 메드팩토에 투자한 금액은 13억원이다. 현재 보유 중인 메드팩토의 주식평가액은 3224억원으로 투자금보다 200배가 넘는다. 과거 부광약품과 이연제약이 바이오기업의 투자와 회수가 성공적인 투자 전략으로 기록된다. 부광약품은 안트로젠 주식 160만171주(20.12%)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부광약품은 2018년 8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안트로젠 주식 전량을 처분했다. 처분금액은 974억원이다. 부광약품이 안트로젠 지분 취득에 투입한 자금은 총 48억원이다. 안트로젠 주식 처분으로 투자 원금의 20배 수익을 올렸다. 당초 이연제약은 98억원을 투입해 2017년 말까지 헬릭스미스(옛 바이로메드) 주식 60만6954주를 취득했다. 이연제약은 2018년 헬릭스미스 주식 전량을 1209억원에 처분했다. 취득원가 대비 12배 이상의 수익을 냈고, 투자금액을 제외한 차익은 1111억원에 이른다.2020-10-13 06:20:35천승현 -
서울제약, 4년치 실적 무더기 정정…'적자 1→3번' 둔갑[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올 2월 주인이 바뀐 서울제약이 4년치 실적을 무더기 정정했다. 이 과정에서 연간 영업손실(적자)은 1번에서 3번으로 둔갑했다. 순손실도 1번에서 4번이 됐다. 순손실이 4년 연속 발생하면서 이익잉여금은 2018년말부터 결손금으로 전환됐다. 결손금이 확대되면 자본금을 갈아먹어 자본잠식 우려도 발행한다. 이번 실적 변경은 올 반기보고서부터 반영됐다. 실적 악화로 서울제약을 인수한 사모펀드 큐캐피탈은 향후 경영 계획(엑시트 등)에 부담을 안게 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제약의 올 반기말 이익잉여금이 결손금으로 전환(130억→-92억원)됐다. 불과 3개월전(1분기말) 91억원이던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결손금)로 변경됐다. 서울제약 2016~2019년 실적이 대거 악화된 채 정정 공시됐기 때문이다. 서울제약은 지난 8월 13일과 14일에 거쳐 2016~2019년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기재 정정 공시했다. 여기서 매출 및 매출원가 왜곡표시 바로 잡았다. 정정 공시를 보면 서울제약 실적이 대부분 악화됐다. 영업이익 부문은 2016년 30억원에서 -21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2017년에도 41억원에서 -6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2018년은 -37억원에서 -49억원으로 적자확대됐다. 지난해는 40억원에서 37억원으로 7.5% 감소했다. 순이익 부문도 마찬가지다. 2016년(8억→-45억원), 2017년(9억→-106억원), 2019년(2억→-19억원) 적자전환, 2018년(-44억→-76억원) 적자확대됐다. 종합하면 4년간 영업이익은 1번 적자에서 3번 적자로, 순이익은 1번 적자에서 4번 적자로 변경됐다. 실적이 악화되면서 일부 지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자본총계는 2016년말 421억원에서 368억원으로, 지난해말은 506억원에서 285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익잉여금도 순손실이 늘면서 2016년말 169억원에서 116억원으로, 지난해말 130억원에서 -92억원으로 변했다. 이익잉여금은 2018년말 결손금(73억원)으로 전환됐고 지난해말에는 92억원으로 확대됐다. 지속적인 순손실은 결손금 규모 확대와 자본총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할 경우 자본 잠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올 반기말 기준 서울제약 자본금은 42억원, 자본총계는 270억원이다. 자본잠식은 자본금이 자본총계보다 커지는 상태를 뜻한다. 서울제약, 경영 계획 차질 서울제약은 지난 2월말 최대주주 황우성외 8인 주식 379만1715주(주당 1만1868원, 지분율 44.68%)를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양도했다. 양도 대금은 450억원이다.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는 밴처캐피탈인 '큐캐피탈'이 운영하는 사모펀드다. 같은날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주당 6790원)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도 발행했다.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는 서울제약 인수와 경영을 위해 총 600억원을 투입했다. 대금 처리는 3월 27일 완료됐다. 이로써 서울제약의 최대주주는 황우성외 8인에서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로 변경됐다. 보통 사모펀드는 일정 기간 내 회사 가치를 키우고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단행한다. 큐캐피탈은 인수 과정에서 당시 서울제약 시가총액(505억원)의 두 배 기업 가치(약 1007억원)를 인정했다. 결국 이를 넘는 외형을 달성해야 엑시트가 가능하다. 서울제약은 올 3월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윤동현 큐캐피탈 투자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변신했다. 다만 4년치 정정공시에서 실적이 대거 악화되면서 향후 경영에 부담을 안게 됐다. 줄어든 자본총계와 결손금 확대 등은 일부 재무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줄어든 자본총계는 부채비율 등을 올릴 수 있고 결손금 확대는 자본금을 깎아 먹어 심할 경우 자본잠식 상태로 갈 수 있다. 또 악화된 실적은 일부 개선에도 큰 개선 효과를 보는 기저효과를 낼 수 있어 투자자에게는 착시 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한편 이번 회계 정정은 삼일회계법인이 담당했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12월 삼도회계법인에서 삼일회계법인으로 외부감사인을 지정 변경했다.2020-10-13 06:16:52이석준 -
로펌, 제약 고객 유치 집중…인재 영입 움직임 확산[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제약회사 고객 유치를 위한 로펌들의 인재 영입이 한창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새 김앤장, 광장, 율촌, 세종 등 로펌들이 헬스케어팀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변호사 채용 외 유관부처 관료나 제약업계 출신 인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세종은 이동욱(55) 전 보건복지부 실장(전 우즈베키스탄보건부 차관)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헬스케어팀에 합류한 이 고문은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보건복지부에서 30여 년간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등을 역임하면서 건강보험정책과 보건의료정책을 총괄했다. 특히, 건강보험 약가 결정 및 조정, 약제요양급여 등재 등 건강보험 급여정책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광장에는 유희상(56) 전 식약처 의료기기관리과장이 고문으로 합류했다. 유 고문은 식약처에서 약 16년간 의료기기 정책업무를 담당해 왔다. 주요 추진 업무를 보면 ▲위해도가 낮은 의료기기 허가 공공기관 위탁 추진 ▲모바일 의료용앱 안전관리 지침 마련 및 판매업 신고 면제 ▲독립된 의료기기법 제정 추진 ▲운동·레저용 심박수계 의료기기 제외 등이 있다. 광장은 유 과장을 영입한 반면 업계 출신의 변영식(54) 수석 전문위원(전 아스트라제네카 상무)을 김앤장으로 떠나 보냈다. 변 수석은 1994년부터 얀센에서 약가업무를 시작, 아스트라제네카에서 10년 가량 약가업무를 담당했다. 3세대 폐암 표적항암제 '타그리소', 최초의 경제성평가면제 약물인 갑상선수질암치료제 '카프렐사' 등 등재 작업을 주관했고 2018년 광장에 영입된바 있다. 이로써 변 전문위원은 이병일(60) 고문(전 건강보험심평원 약제관리실장), 고수경(50) 전문위원(전 노바티스 전무)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또한 올 상반기 허나은(32) 변호사(전 복지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법률전문관)를 영입한 율촌에는 정혜연(43) 약사(전 BMS 상무)와 김태경(34) 약사(전 심평원 신약등재부 과장)가 전문위원을 추가 영입했다. 이들은 모두 약가, 혹은 보험급여 등재 전문가라 할 수 있다. 한 다국적제약사 임원은 "정부 측이나 업계 측이나 헬스케어 관련 업무 경력이 있는 인사들에게 법조계의 접촉이 적잖게 이뤄지고 있다. 로펌들의 신약 급여 컨설팅 사업 확대 의지도 높기 때문에 제약사 인재들의 이직은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2020-10-13 06:11:45어윤호 -
DHP코리아, 221억원 들여 오송공장 증설키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디에이치피코리아는 221억원을 들여 충북 오송공장의 시설을 증설할 예정이라고 12일 공시했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기계설비(BFS설비)를 4라인 도입하고 관련 생산동을 증설하는 내용으로, 투자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건축공사에 93억원, 설비투자에 102억원, 기타투자에 27억원이 소요되며, 토지취득과 관련한 비용은 이번 투자금액에 포함되지 않았다.2020-10-12 15:14:52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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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콜린알포' 급여축소 집행정지 2건 모두 항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의 급여축소 집행정지 사건이 모두 2심에서 다뤄진다. 보건당국이 집행정지 기각 판결이 난 사건 2건에 대해 모두 항고를 결정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콜린제제 급여축소 집행정지 사건에 대해 항고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 대해 2심에서 다시 한번 판단을 내려줄 것을 청구했다. 법무법인 광장이 제기한 콜린제제 급여축소 집행정지 사건에 대한 항고심을 제기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26일 콜린제제의 새로운 급여 기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이달부터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은 30%에서 80%로 올라가는 내용이다. 제약사들은 콜린제제의 급여축소의 부당함을 따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고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본안소송 때까지 급여축소 고시 시행을 중단해달라는 집행정지를 청구했다. 소송은 법률 대리인에 따라 2건으로 나눠서 제기됐다.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39개사와 개인 8명을 대리해 소송을 제기했고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39개사와 1명의 소송을 맡았다. 세종과 광장은 고시 발령 직후인 지난달 27일 집행정지를 청구했다. 서울행정법원 제6재판부는 지난달 15일 세종이 청구한 집행정지 청구에 대해 본안 소송 선고일까지 집행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달 24일 항고장을 냈다. 광장이 청구한 집행정지 청구에 대해 서울행정법원 제12행정부는 지난달 25일 본안소송의 판결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복지부는 추가로 항고 절차에 착수했다. 제약사들이 청구한 2건의 콜린제제 집행정지 모두 1심에서 받아들여졌고, 2건 모두 복지부의 항고로 2심에서 다뤄진다.2020-10-12 12:15:34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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