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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코로나치료제 내년 4월 임상2상 완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2상이 내년 4월 완료된다고 예고했다. 신풍제약은 지난 5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2상 계획을 승인받고, 고대구로병원 등 국내 10개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당초 올해 12월 안에 임상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임상시험 참여기관들이 주로 중증환자의 치료에 집중하는 전담병원인 관계로, 경증·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피라맥스 임상 환자모집이 다소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신풍제약은 "임상기관이 확충되면서 국내 임상시험 진행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향후 경증·중등도 환자의 입원비율이 높은 임상기관을 추가로 확보해 국내임상 진행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풍제약은 지난 8월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감염증에 걸린 아프리카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현지 표준 대증요법과 피라맥스를 포함해 총 4가지 약물의 치료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임상 2상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 8203;2020-12-30 17:41:50김진구 -
코스닥 입성 국전약품, 코로나 경구제 개발 박차[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원료의약품 전문 기업 국전약품이 오늘(30일) 코스닥 시장에 합병 상장했다. 국전약품은 대신밸런스제6호스팩과의 스팩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스팩 상장 첫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국전약품은 전일 대비 7.69%(800원) 오른 1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국전약품은 지난해 매출 734억원을 기록한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사다. 생약 계열부터 순환기계, 만성질환계 품목 등을 주력으로 한다. 혈액 항응고제로 쓰이는 나파모스타트 원료도 생산한다. 국전약품은 아이엠디팜과 나파모스타트를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나섰다. 국전약품이 고품질의 나파모스타트를 생산하고 아이엠디팜은 임상을 담당하게 된다. 해외 영업은 국전약품이 맡는다. 국전약품과 손을 잡은 아이엠디팜은 나파모스타트 경구투여용 제제 특허를 출원한 바이오 기업이다. 양사의 코로나19 임상은 나파모스타트 주사제를 경구제로 변경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나파모스타트 주사제보다 반감기가 길고 투약 편의성이 훨씬 높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는 "동남아시아, 멕시코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미 나파모스타트 원료 DMF 수정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상장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신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국전약품은 화학 합성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 등 전자소재 합성 개발에 뛰어들었다. 벌써 8개 프로젝트 중 2개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2020-12-30 11:58:52정새임 -
JW중외제약 "CWP291, 코로나 감염 동물서 효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 신약후보물질 'CWP29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동물 모델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JW중외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CWP291의 코로나19 감염 동물모델 연구결과에 대해 소유 및 사용 권리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JW중외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햄스터 대상 CWP291의 동물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개발 작업에 돌입한다. 최근 완료된 CWP291의 코로나19 감염 '시리안 햄스터(Syrian Hamster)' 대상 효능평가 결과, CWP291은 저용량 투여시에도 대조군 렘데시비르 24.8% 대비 약 2배(41.3%~48.9%) 높은 폐 병변도 개선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햄스터 모델 예비시험 단계에서 렘데시비르와 병용투여시 90%에 육박하는 폐 병변 개선을 확인했다. 이에 렘데시비르와의 CWP291 용량 의존적 병용 효과에 대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폐조직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 양(PCR) 검사에서도 CWP291의 효과를 확인했다. 바이러스 감염 후 5일째 코로나19 감염군 대비 렘데시비르는 53%(0.47), CWP291은 최대 88%(0.12)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CWP291은 코로나19가 달라붙는 사람 몸속에 있는 단백질(수용체)인 GRP78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이같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WP291은 암세포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Wnt/β-catenin의 신호전달경로를 억제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기존 표적항암제 임상 1상 연구에서 확인된 CWP291의 GRP78 결합기전과 안전역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JW중외제약은 CW291의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는 "CWP291은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RNA 바이러스의 숙주인자로 알려져 있는 GRP78을 직접 저해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포실험에 이어 동물모델 평가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임상시험을 비롯해 기술수출, 공동연구 등을 추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약사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0-12-30 09:07:53이석준 -
유유제약,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 재획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이 2015년에 이어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재획득했다. 우수한 가족친화경영 운영체제 구축 및 운영을 인정받았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임직원 복리후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진행해 가족친화경영에 힘쓰고 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및 태아 검진시간 부여 제도는 임신 첫 3개월(12주이내) 및 임신 마지막 1개월(36주이후)에 접어들면 오전& 8729;오후 등 임신한 근로자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1일 2시간의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제도다. 또한 임신 7개월까지는 4주 1회, 임신 8~9개월까지는 2주 1회, 임신 10개월 이후에는 1주 1회 태아검진시간 4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제도가 함께 운영 중이다. 2006년부터 여성근로자를 위한 수유실 및 보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 휴직제도를 도입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여성가족부가 가정 생활과 직장 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조성 등 가족친화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대해 인증해 주는 제도다. CEO의 리더십, 가족친화실행제도, 가족친화경영 만족도 등을 평가해 확정한다. 유유제약은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 외에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 관련 각종 인증 및 표창을 받았다. 청년친화 강소기업 표창(고용노동부), 명문장수기업 표창(산업통상자원부), 충청북도 중소기업대상 도지사 표창(노사화합부문), 청년일자리 우수기업 및 고용 우수기업 인증, 일& 8729;가정양립 실천 우수기업 표창(충청북도) 등이다.2020-12-30 08:54:56이석준 -
"코로나19 방역이 우선"...새해 시무식도 비대면으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제약바이오업계가 조용한 새해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일일 1000명 이상 확진자 발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새해 초 강당에 모여 한해 비전을 발표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제약기업들의 시무식을 2021년에는 볼 수 없게 됐다. 대부분 제약사들이 새해 출근 첫 날 진행하던 오프라인 시무식을 취소했다. 국제약품, 대원제약, 동아제약·동아에스티, 일동제약, 휴온스, 휴젤 등은 신년사를 사내게시판에 공유하는 정도로 간소화할 예정이다. 시무식을 취소한 국제약품 관계자는 "원래 공장을 방문해 시무식을 진행했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방문을 취소했다. 대신 신년사만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리 대표이사 신년사를 촬영하거나 화상회의 플랫폼 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기업도 있다. 한미약품은 한해 그룹사 성과와 2021년 비전, 경영진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그룹사 전체에 공유할 예정이다. 조아제약도 대표이사 인사말과 회사 10대 뉴스를 담은 1시간 30분 러닝타임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함으로써 시무식을 대체한다. GC녹십자와 보령제약, 한국콜마 역시 미리 제작한 영상으로 경영진 메시지를 전달한다. 대웅제약, 안국약품도 온라인 시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매월 초 하던 월례조회도 코로나19 이후로는 온라인으로 진행해 왔다. 내년 시무식 역시 온라인으로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시무식을 아예 생략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행사는 물론 영상이나 텍스트로도 진행하지 않는다. 종근당은 이미 2017년부터 시무식 행사를 생략하고 신년사만 공유했던 터라 기존 방식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시무식을 어떻게 진행할 지 아직 검토 중이지만 행사가 생략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매년 초 열리는 약계 신년교례회도 예년과는 달리 조용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약계 신년교례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대형 행사다. 보건의료단체장 등 200명 이상이 참석해 한해 업계 발전을 기린다. 내년 교례회를 주관하는 대한약사회 측은 "예년처럼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순 없고 대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라며 "보건의료단체장과 약의날 추진본부 소속단체장만 참여하는 간담회 형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2020-12-30 06:22:08정새임 -
'실적 정정에 수출 해지까지' 서울제약, 불확실성 증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서울제약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월 4년치 실적이 무더기 정정되더니 12월에는 수출 계약 2건이 해지됐기 때문이다. 기공시된 내용의 잦은 변경은 사업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떨어뜨려 기업 가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서울제약의 남은 수출 계약에 대해서도 의문부호가 생기고 있다. 2년새 5건 수출 계약 해지…총 8건 중 5건 파기 서울제약은 최근 124억원 규모 공급계약 2건이 해지됐다고 17일 공시했다. 86억원 규모 치매 및 조현병 치료제 구강붕해필름(ODF) 판매공급계약과 38억원 규모 완제의약품 판매공급계약이다. 이로써 서울제약의 2년새 수출 계약 해지 건은 5건으로 늘었다. 2012년 이후 서울제약이 공시한 공급 계약은 총 9건이다. 이중 한국화이자제약에 공급 완료된 2012년 계약을 빼면 수출건은 8건이 된다. 이중 5건이 해지돼 남은 수출 계약은 3건이다. 잦은 수출 계약 해지에 남은 계약에도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특히 2017년 6월 중국 업체와 맺은 1111억원 규모 발기부전치료제 구강붕해필름 판매공급 계약이 그렇다. 현재까지 서울제약이 맺은 공급계약 중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1111억원 규모는 중국 CFDA 허가 후 총 10년간 양사 공급합의 수량에 대한 US$ 기준 공급가액이다. 허가 승인을 전제로 실현될 수 있는 조건부 금액인 셈이다. 서울제약은 당시 공시에서 중국 CFDA 최종허가에 대해 양사가 합의한 기간은 계약 후 최대 3년 이내라고 명시했다. 때문에 해당 계약에 대한 이행 여부도 조만간 공시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3년은 넘겼지만 별도의 공시는 내고 있지 않은 상태다. 4년치 실적 무더기 정정…'적자 1→3번' 변경 서울제약은 기공시 내용 변경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는 4년치 실적을 무더기 정정했다. 이 과정에서 연간 영업손실(적자)은 1번에서 3번으로 둔갑했다. 순손실도 1번에서 4번이 됐다. 순손실이 4년 연속 발생하면서 이익잉여금은 2018년말부터 결손금으로 전환됐다. 결손금이 확대되면 자본금을 갈아먹어 자본잠식 우려도 발행한다. 당시 정정 공시에 따르면 서울제약의 올 반기말 이익잉여금이 결손금으로 전환(130억→-92억원)됐다. 불과 3개월전(1분기말) 91억원이던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결손금)로 변경됐다. 서울제약 2016~2019년 실적이 대거 악화된 채 정정 공시됐기 때문이다. 서울제약은 지난 8월 13일과 14일에 거쳐 2016~2019년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기재 정정 공시했다. 여기서 매출 및 매출원가 왜곡표시 바로 잡았다. 실적도 대부분 악화됐다. 영업이익 부문은 2016년 30억원에서 -21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2017년에도 41억원에서 -6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2018년은 -37억원에서 -49억원으로 적자확대됐다. 지난해는 40억원에서 37억원으로 7.5% 감소했다. 순이익 부문도 마찬가지다. 2016년(8억→-45억원), 2017년(9억→-106억원), 2019년(2억→-19억원) 적자전환, 2018년(-44억→-76억원) 적자확대됐다. 종합하면 4년간 영업이익은 1번 적자에서 3번 적자로, 순이익은 1번 적자에서 4번 적자로 변경됐다. 이번 회계 정정은 삼일회계법인이 담당했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12월 삼도회계법인에서 삼일회계법인으로 외부감사인을 지정 변경했다. 잦은 공시 내용 정정…기업 불확실성 증대 업계는 서울제약의 잦은 공시 내용 정정에 대해 기업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는 기공시된 사업보고서 등을 토대로 기업 가치를 산정하고 사업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판단한다. 향후 사정에 따라 관련 내용이 변경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행위가 잦을수록 시장 신뢰도 하락과 투자자 외면을 유발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제약은 올 2월 주인이 변경됐다. 사모펀드 큐캐피탈은 600억원 규모의 서울제약 구주와 CB(전환사채)를 받으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서울제약은 이후 윤동현 큐캐피탈 투자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에 나서고 있다.2020-12-30 06:21:45이석준 -
기술특례상장 깐깐해진다...바이오벤처 'IPO 찬물' 우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까다롭게 조정한다. 기술특례로 상장한 몇몇 바이오기업의 잇단 위기가 거래소의 요건 강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 조치에 기술특례 상장을 노리는 바이오벤처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 기술특례 상장 요건 강화…‘신뢰도’에 방점 한국거래소는 지난 29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제도의 평가항목을 정비하고 내용을 구체화해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총 평가항목 수를 현행 26개에서 35개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술의 신뢰도에 방점이 찍혔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기술의 완성도 평가 시 기존에는 완성도·자립도(확장성)·모방난이도 등을 따졌는데, 앞으로는 기술 진행정도와 신뢰성을 추가로 살핀다. 기술의 경쟁우위도 항목에선 주력기술의 혁신성, 연구개발 투자 현황·전략을 추가로 따질 계획이다. 기술 인력수준 항목의 경우 기술인력 수와 팀워크, 기술인력 조직 운영체계, 기술경영 기획전략 등을 파악한다. 시장성 항목에서도 기존에는 기술제품의 생산 역량만 따졌다면, 앞으로는 품질관리 역량까지 함께 살필 예정이다. 이밖에 주력 기술제품의 시장규제, 시장경쟁 상황, 인지도 등을 추가로 살필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기술평가제도를 개선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면서 "기술평가 항목을 정비하고, 항목별 평가내용 구체화 등을 통해 기술평가의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라젠·헬릭스미스 잇단 위기에 기술특례 제도 개선 요구 거래소가 기술특례 상장 요건에 칼날을 들이댄 이유는 신라젠·헬릭스미스 등이 잇달아 구설수에 오른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2016년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신라젠은 펙사벡 임상성공 기대감으로 한때 코스닥 시총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펙사벡 임상중단 이후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올해 5월 이후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헬릭스미스 역시 지난해 9월 엔젠시스 임상3상 실패와 이후 드러난 부실 사모펀드 투자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놓여있다. 헬릭스미스는 국내 기술특례 상장 1호 기업이다. 미국 법인인 코오롱티슈진은 기술특례 상장 대상이 아니지만 인보사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얻기 위해 별도로 기술성 평가를 자청했고, AA등급을 받았다. 인보사는 지난 6월 품목 허가가 취소됐고,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대상에 올랐다. 일련의 사태를 겪으며 많은 투자자와 언론은 기술특례 제도에 비판을 제기했고, 결국 거래소가 행동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네오이뮨텍·디앤디파마텍 등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 노크 이로 인한 영향은 내년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는 많은 바이오기업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HK이노엔이 대어로 꼽히는 가운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디앤디파마텍, 바이오다인, 엑소코바이오, 오상헬스케어, 이니스트에스티, 제이시스메디칼, 네오이뮨텍,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원드롭, 피노바이오, SD바이오센서, 솔젠트, 바이오노트 등이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들 중 네오이뮨텍, 디앤디파마텍, 바이오다인, 엑소코바이오, 바이오노트, 바이젠셀, 피노바이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등이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이뮨텍, 디앤디파마텍은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상태다.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네오이뮨텍·디앤디파마텍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갑자기 까다로워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특례 상장사 4곳 중 3곳 바이오기업…알테오젠 시총 34배↑ 거래소가 기술특례 상장의 허들을 높인 데 대해, 일각에선 바이오기업의 기술 개발·수출 의욕을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이 제도를 통해 상장한 많은 기업이 상장 이후 적지 않은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된다. 제도 자체로는 순기능이 더 컸다는 설명이다. 상당수 기업들이 기술특례 상장 이후 좋은 성과를 냈다. 일례로,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3월 이후 항체-약물복합체(ADC) 원천기술 등 4건의 기술수출 성과를 냈다. 총 규모는 2조원에 가깝다. 잇단 기술수출 성과에 힘입어 상장당시 895억원이던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6247억원(29일 종가기준)으로 18배 늘었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각기 다른 글로벌제약사와 1조6000억원, 4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 상장 당시 1450억원이던 시가총액은 4조9763억원으로 34배 증가했다. 제넥신의 경우 2015년과 2017년, 2020년 3회에 걸쳐 총 85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실적을 냈다. 제넥신의 시가총액은 1086억원으로 시작해 현재 2조9851억원으로 27배 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까지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총 112곳이다. 이 가운데 바이오기업이 압도적이다. 2015년 제도시행 이후 84개 바이오기업이 기술특례 상장했다. 기술특례 상장사 4곳 중 3곳이 바이오기업이었던 셈이다. 연도별로는 ▲2005년 2곳 ▲2006년 1곳 ▲2009년 3곳 ▲2011년 3곳 ▲2013년 4곳 ▲2014년 1곳 ▲2015년 10곳 ▲2016년 9곳 ▲2017년 5곳 ▲2018년 15곳 ▲2019년 14곳 ▲2020년(29일까지)17곳 등이다.2020-12-30 06:15:49김진구 -
비알팜, 폴리뉴클레오티드 관절주사 임상IND 승인[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비알팜(대표 김석순)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폴리뉴클레오티드(Polynucleotide·PN )관절주사제 임상시험계획(IND)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폴리뉴클레오티드는 바다송어로부터 추출한 DNA 조각으로 세포재생, 항염 효과가 있는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보다 더 긴 DNA 조각을 말한다. 비알팜은 PN관절강 주사제에 대해 국내 최초로 탐색임상을 진행, 올해 9월 탐색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12월 IND승인을 받았다. 비알팜은 임상자료를 통해 CE인증을 획득해 해외시장으로 진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PN관절강 주사는 비수술 요법으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관절강 내로 주입해 일정한 형태를 유지함으로써 무릎 관절의 마찰을 감소시켜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이다. 비알팜 관계자는 "비알팜은PN관절강 주사제 임상시험속도에 박차를 가해 빠른 국내 출시로골관절염 환자들에게 제품선택의 폭을 넓히고, 통증을 개선시켜 편안한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알팜은 이번 임상 IND승인으로 임상진행과 더불어국내외 제품 유통을 함께 할제약파트너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비알팜의 PDRN 원료는 지난해 1월 원료의약품 등록(DMF) 됐으며, 올해 3월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 전문의약품 주사제인 에이치피셀비타란주를 출시해 국내 판매중이다.2020-12-29 17:07:20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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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국내 공급 가시화…위탁생산 어디서 할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간 통화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 도입이 가시화된 가운데, 이 백신을 위탁생산할 국내 업체가 어디인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제약업계에선 후보군으로 4~5곳의 이름이 거론되는 중이다. GC녹십자,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이다. ◆청와대 “모더나 백신 한국기업 위탁생산 협력 강화” 29일 청와대는 올해 안에 모더나와 코로나 백신 2000만명분 구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도입계획보다 1000만명분 늘어난 것으로, 도입시기 역시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졌다. 그러면서 모더나 백신은 국내 제약사의 위탁생산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모더나 백신을 한국기업이 위탁생산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만약 정부가 모더나와 공급계약을 정식 체결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계약과 비슷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7월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SK바이오사이언스와 3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약업계에선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할 만한 업체로 네다섯 곳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GC녹십자,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이다. ◆녹십자·한미약품·에스티팜·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거론 녹십자의 경우 지난 10월 완공한 충북 오창공장 통합완제관을 활용한 위탁생산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공장은 기존에 전남 화순과 오창에 나뉘어있던 백신공정을 일원화한 시설이다. 녹십자의 경우 지난 10월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과 시설사용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계약은 CEPI가 지원하는 개발사(모더나 포함)가 코로나 백신의 개발에 성공하면 녹십자가 5억도즈를 생산하는 내용이다. 이 계약에 따라 녹십자는 2021년 3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CEPI가 지정한 코로나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CEPI는 세계보건기구(WHO)·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함께 코박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구성하고 있다. 한국은 코박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한 상태인데, 이번에 확보한 모더나 백신과는 별개다. 다만 녹십자가 CEPI와의 계약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모더나 백신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설명이다. 한미약품도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이 가능한 곳으로 거론된다. 경기 평택에 위치한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가 연간 최대 10억회분의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2년 전 2만리터 규모의 미생물 배양·정세 시설을 갖춘 바이오플랜트를 완공한 바 있다. 백신 생산기지로서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특히 이 시설에선 일주일간 mRNA 백신 2000만회 접종분을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실제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요청이 들어오면 백신을 발 빠르게 양산해 전 국민이 코로나19 위협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에스티팜도 녹십자·한미약품과 함께 거론되는 회사 중 하나다. 에스티팜은 mRNA 백신·치료제의 대량 생산을 꾸준히 준비해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에스티팜은 3년여 전부터 mRNA 방식을 활용한 항암백신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시설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일엔 신사업 확대 차원에서 대표이사 직속으로 mRNA 사업개발실을 신설하고, 유전자치료제 분야 전문가인 양주성 박사를 실장으로 영입했다. 관련 설비 역시 꾸준히 증설 중이다. 다만 이미 수주받은 다른 위탁생산 물량이 많은 데다, mRNA 방식의 백신을 대량으로 생산할 만한 케파가 부족하다는 설명도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후보군 중 하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수 글로벌제약사와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다만, mRNA 백신의 대량생산을 위해선 관련 설비를 새로 구축해야 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밖에 바이넥스 등 일부 바이오기업의 이름이 제약업계와 증권가에서 오르내리는 중이다. 다만 바이넥스의 경우 지난 8월 모더나 백신 수주설이 돌 당시 “모더나 측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 제약 CMO업계 관계자는 "모더나 백신의 경우 이미 상용화 단계에 와 있기 때문에 기술이전 방식으로 위탁생산이 진행될 것“이라며 ”몇몇 국내기업이 이와 관련해 위탁생산 업체로 거론된다. 정부와의 협의에 따라 한 곳이 아닌 복수의 기업이 위탁생산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2020-12-29 13:04:19김진구 -
제약사 2곳 중 1곳 年생산액 100억↓...양극화 심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 2곳 중 1곳 이상은 연간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이 100억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액 1000억원 이상 기업들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발간한 ‘2020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100억원 미만 업체는 181곳으로 전년대비 15곳 늘었다.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이 있는 업체 349곳 중 100억원 미만 업체의 비중은 51.9%로 전년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10억원 미만이 111곳으로 전체의 31.8%를 차지했다. 10억 이상 50억원 미만 업체와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업체는 각각 54곳, 16곳으로 집계됐다. 연간 생산실적 100억원 미만의 중소제약사 개수는 최근 들어 크게 늘었다. 2014년 100억원 미만 업체는 140곳으로 전체의 46.8%를 차지했는데 5년새 41곳 증가했다. 생산실적 10억원 미만 업체가 2014년 51곳으로 지난해 111곳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제네릭 허가와 약가제도의 변화가 중소제약사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네릭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영세제약사가 크게 늘었다는 진단이다. 식약처는 2007년 5월부터 생동성시험을 진행할 때 참여 업체 수를 2개로 제한하는 공동생동 제한 규제를 시행하다 2011년 11월 전면 폐지했다. 복지부는 2012년부터는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제네릭도 최고가격(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3.55%)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제네릭 진입 시기가 늦을 수록 한달 단위로 가격이 떨어지는 계단형 약가제도를 철폐했다. 식약처는 지난 2014년 적합판정을 통과한 제조시설에서 생산 중인 제네릭은 3개 제조단위(배치)를 생산하지 않고도 제품명과 포장만 바꿔 허가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최근 들어 생산실적이 많은 대형제약사도 증가세를 나타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중소제약사와 대형제약사가 동시에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진 셈이다.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1000억원 이상인 업체는 59곳으로 2018년 48곳에서 11곳 증가했다. 1000억원 이상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6.9%로 전년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생산실적 1000억원 이상 3000억원 업체 수가 2018년 36곳에서 지난해 45곳으로 9곳 늘었다. 1000억원 미만의 중견제약사들이 제네릭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하면 1000억원 업체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생산실적 3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 업체는 8곳으로 전년보다 2곳 늘었다. 5000억원 이상 업체는 6곳으로 집계됐다.2020-12-29 12:00:3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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