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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프로덕트, '파마리서치'로 사명 변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사명을 '파마리서치(PharmaResearch)'로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파마리서치'는 기존 사명에서 '프로덕트'를 뗀 것이다.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새 도약을 알리는 신호다. CI(기업이미지)도 공개했다. 타원형 심볼은 쉼 없이 연구하는 도전정신을 의미하며 폰트는 생동감 있는 연어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핵심 색상인 녹색은 재생의학 기술 적용을 통한 강인한 생명력과 깨끗하고 안전한 원료를 담은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신뢰 의미를 담았다. 파마리서치는 조직 재생물질인 DOT™ PDRN 및 DOT™ PN을 중심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재생의학 기반의 제약 바이오기업이다. 대표 품목은 리쥬란, 콘쥬란, 리쥬란코스메틱, 리안점안액, 자닥신 등이다.2021-03-29 09:31:16이석준 -
한올바이오, 박승국∙정승원 투톱 체제 가동[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기존 윤재춘·박승국에서 박승국·정승원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박승국 대표는 기존 제약사업과 국내 R&D를 총괄하고 신임 정승원 대표는 글로벌 임상 개발과 국내외 바이오기업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주력한다. 전임 윤재춘 대표는 한올의 이사회 의장 역할을 맡게 된다. 박승국 대표는 서울대와 KAIST를 졸업하고 대웅제약에서 15년간 근무하면서 대한민국 바이오신약 1호인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 외용액' 개발 주역이다. 2007년에 한올바이오파마 연구소장으로 부임했고 2013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정승원 대표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를 거쳐 미국 MIT 슬론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후 노바티스(Novartis) 본사에 입사해 12년간 스위스, 한국, 일본에서 임상 개발 및 사업 전략을 담당했다. 2017년부터 UCB에서 일본과 중국 지역 골다공증 사업부를 총괄해 오다 지난해 6월 한올 미국법인 HPI 대표로 부임했다. 정 대표는 새로 설립될 한올의 보스턴 사무소에 근무하면서 한올바이오파마 공동대표와 미국법인 대표를 겸임한다.2021-03-29 09:13:41이석준 -
CMG제약, 항암제 파이프라인 5종 '동반 임상 지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MG제약 항암제 파이프라인 임상이 지연되고 있다. 물질마다 6개월에서 1년 가량 연구진행 계획이 미뤄졌다. CMG제약은 항암제를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신약후보물질은 제약사 기업가치(시가총액) 산정시 주요 평가 지표 중 하나다. 임상 지연은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공개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CMG제약이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는 5종이다. 모두 표적함암제로 CHC2014(고형암), CCN002(폐암, 위암), CCN005(LAM), CCN005(퇴행성뇌질환), CCN008(고형암) 등이다. 2019년 사업보고서와 비교하면 5종 모두 임상 계획이 지연됐다. CHC2014(고형암)는 당초 임상 1상 완료 예정 계획이 2020년에서 2021년으로, CCN002(폐암, 위암)는 상반기 비임상 진입 예정 계획이 2020년에서 2021년으로, CCN005(LAM)는 하반기 비임상 진입 예정 계획이 2020년에서 2021년으로 변경됐다. CCN005(퇴행성뇌질환), CCN008(고형암)도 마찬가지다. CCN005(퇴행성뇌질환)는 하반기 비임상 진입 예정 계획이 2020년에서 2021년으로, CCN008(고형암)는 비임상 진입 예정 계획이 2021년 상반기에서 2021년 하반기로 수정됐다. 종합하면 CHC2014(고형암), CCN002(폐암, 위암), CCN005(LAM), CCN005(퇴행성뇌질환) 등 4종은 당초 임상 계획보다 1년, CCN008(고형암)은 6개월이 늦어진 상태다. 2019년 사업보고서에 있던 항암제 2종은 2020년 사업보고서에 사라졌다. 면역항암제 CCN007(고형암)과 표적항암제 CCN006(위암, 전립선암)이다. CCN007(고형암)의 경우 2019 사업보고서에 2020년 상반기 비임상 진입 예정 계획이었지만 2020 사업보고서에는 자취를 감췄다. CMG제약은 해당 물질이 연구개발 진행 목록에서 빠진 사유를 기재하지 않았다. 통상 제약바이오 기업은 연구 중단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사업보고서에 사유를 명시한다. 임상 속도, 기업가치 영향 신약후보물질은 제약사 기업가치(시가총액) 평가시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임상 지연의 경우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CMG제약은 현재 개발중인 5종 항암제 임상이 모두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상태다. 임상 지연과 더불어 속도도 더디다는 평가다. 5개 항암제 중 4개는 연구시작일이 2014년이다. 다만 2020년까지 비임상이나 1상에 머물러 있다. 항암제 중 가장 빠른 임상 단계(1상중)에 있는 CHC2014의 경우에도 바이엘 라로트렉티닙 등 경쟁품목이 나온 상태다. 개발 후에도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한편 개량신약으로 개발중인 아리피프라졸 ODF(조현병)는 임상 완료 후 2019년 FDA에 NDA를 제출했지만 현재까지 허가는 이뤄지지 않았다. FDA에 따르면 신약·개량신약에 대한 허가자료 심사기간은 10~12개월이다. 리뷰 완료 시에는 승인·미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기업에 CRL(결과·보완요청서한)을 통지한다.2021-03-29 06:21:03이석준 -
'동학개미의 힘'...제약바이오 소액주주 1년새 2배 늘었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동학 개미’라 불리는 신규 개인투자자들이 제약바이오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소액주주가 1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제약바이오주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신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KRX헬스케어지수 구성 종목 85개 기업의 지분 1% 미만 보유 소액주주는 총 402만9671명으로 2019년 말 187만5733명보다 114.8% 증가했다. 우리나라 국민 13명 중 1명은 제약바이오주에 투자하고 있다는 계산이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87곳으로 구성됐는데,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과 하나금융11호스팩에 흡수합병된 카이노스메드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조사 대상 84곳 중 지난해 소액주주 수가 감소한 업체는 인트론바이오(1만7710명→1만7602명), 케어젠(9788명→9159명), CMG제약(4만9103명→4만3181명), 에이치엘비생명과학(6만3844명→6만2574명) 등 4곳에 불과했다. 소액주주 수가 2배 이상 증가한 제약바이오기업은 40곳에 달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2곳 중 1곳 가량인 수액주주가 2배 이상 늘었다는 의미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신규 개인투자자가 대거 유입됐는데, 주가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던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오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액주주가 2019년 말 7만4317명에서 1년새 14만1199주로 90.0%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주가가 43만3000원에서 82만6000원으로 90.8%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소액주주가 22만6141명에서 40만9742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주가가 18만1000원에서 35만9000원으로 주가가 98.3% 치솟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소액주주가 2배 이상 확대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의 작년 주가 상승률은 각각 207.5%, 499.5%에 달했다. 소액주주 수 증감률을 보면 수젠텍이 4751명에서 5만3142명으로 11배 늘었다. 수젠텍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판매하면수 주목받은 기업 중 하나다. 지난해 매출액은 414억원으로 전년(38억원)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수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신규 투자자들도 대거 유입된 셈이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말 소액주주가 16만9735명으로 전년대비 10배 가까이 늘었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주가가 724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무려 1612.9% 올랐다.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가 급등했고 개인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가세했다. 진단키트 업체 씨젠은 소액주주가 1만5673명에서 12만6756명으로 8배 증가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로 지난해 매출 1조1252억원의로 전년보다 9배 이상 뛰었다. 영업이익은 6762억원에 달했다. 씨젠은 지난해 주가도 5배 이상 올랐다. 동국제약(3352명→2만5433명), 대웅(5899명→4만3456명), 유나이티드제약(8298명→5만2581명), 레고켐바이오(7046명→4만2357명), EDGC(8087명→4만5896명), 동화약품(6500명→3만5012명) 등도 1년새 소액주주가 5배 이상 증가했다. 녹십자홀딩스, 제일약품, 에스티팜, 부광약품, 제넥신, 엘앤씨바이오, 메드팩토, 엔지켐생명과학, 알테오젠, 바이넥스, 유한양행, 대원제약, 대웅제약, 서흥, 휴젤 등은 소액주주가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었다.2021-03-29 06:20:26천승현 -
"건기식은 블루오션"...제약사 자회사들 실적 고공비행[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제약사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지난해 큰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시장이 급팽창한 가운데 주요 건기식 자회사들도 수혜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특히 종근당건강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종근당건강의 경우 5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내며 한국인삼공사·콜마BNH와 함께 업계 ‘빅3’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종근당건강, 전년비 41% 껑충…업계 2위로 성큼 29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기식 시장은 2019년 대비 6.6% 성장한 4조9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건기식 시장은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6년까지 2조원 규모였던 이 시장은 5년 만에 2.5배 가까이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고, 건기식 시장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건기식 사업에 뛰어든 제약업체들도 시장 팽창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약업체들이 설립한 건기식 자회사의 실적으로 확인된다. 제약업체가 설립한 주요 건기식 자회사로는 종근당건강, 녹십자웰빙, 제일헬스사이언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안국건강, JW생활건강, 유한건강생활, 휴온스네이처, 휴온스내츄럴, 일동바이언스 등이다. 이들 중 일부는 건기식뿐 아니라 일반약·의약외품·식품 사업을 병행한다. 주요 건기식 자회사 중에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는 종근당건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49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9년 3539억원보다 41%나 증가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락토핏'이 실적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락토핏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 내외다. 지난해 매출은 2000억원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락토핏은 종근당건강이 2016년에 자체 개발해 출시한 분말 스틱포 제형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지난 2016년 발매 직후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여왔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매출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종근당건강이 5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이 업계에서의 순위도 크게 올랐다. 한국인삼공사·콜마BNH와 함께 업계 빅3를 형성했다는 분석이다. 건기식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기업은 KT&G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다. 지난해 매출은 1조3336억원이다. 홍삼브랜드 정관장이 대표 제품이다. 이어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인 콜마BNH가 자리한다. 지난해 매출은 6069억원이다. 자체 건기식 브랜드도 있지만, 이보다는 건기식 ODM(주문자 상표부착생산)사업의 비중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매출 가운데 37%인 2251억원이 화장품 사업에서 나온다. 화장품 사업부문 매출을 제외하면, 사실상 종근당건강이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유유헬스케어·JW생활건강·일동바이오사이언스 40%대 고공성장 다른 건기식 자회사들도 대부분 매출이 증가했다. 유유헬스케어, JW생활건강,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등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유유헬스케어의 경우 2019년 122억원에서 지난해 177억원으로 매출이 45% 증가했다. JW생활건강은 같은 기간 311억원에서 443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147억원에서 207억원으로 41% 늘었다. 휴온스그룹은 건기식 자회사로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 등 2곳을 두고 있다. 휴온스네이처가 홍삼 관련 건기식을, 휴온스내츄럴이 나머지 건기식을 판매한다. 휴온스네이처는 2019년 229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304억원으로 33% 증가했다. 휴온스내츄럴은 2019년 90억원에서 지난해 157억원으로 매출이 75% 증가했다. 건기식 사업과 다른 사업을 병행하는 자회사들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관찰된다. GC녹십자웰빙은 건기식 사업과 영양주사제 사업을 병행한다. 지난해 합계 매출은 756억원이다. 2019년 669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영양주사제 사업 매출이 전년과 큰 차이가 없는 반면, 건기식 사업은 161억원에서 249억원으로 54% 증가했다. 유한건강생활은 건기식 사업을 중심으로 화장품·식품 사업을 병행한다. 유한건강생활의 지난해 매출은 320억원에 이른다. 2019년 45억원과 비교하면 7배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사업역량을 집중한 식품사업 ‘뉴오리진’과 함께 건기식 사업에서도 큰 성장을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일반약과 건기식 판매를 담당한다. 제일헬스사이언스의 지난해 매출은 613억원이었다. 2019년 522억원보다 17% 증가했다. ‘케펜텍’을 중심으로 한 일반약 사업부문의 실적이 주춤한 가운데, 건기식 사업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전언이다.2021-03-29 06:16:05김진구 -
제약 CEO들 "어려운 환경이지만 R&D로 위기 돌파"[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돌파'를 키워드로 내세웠다.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기기와 동물의약품, 부동산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면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포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 대부분이 정기 주주총회를 마쳤다. 26일은 셀트리온그룹과 한미약품, 대웅제약, 광동제약, 종근당, 보령제약, 일동제약, JW중외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휴젤, 한독, 일양약품 등의 주총이 몰려있는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였다. 이날 셀트리온그룹은 서정진 명예회장이 이사회 이사장직을 내려놓고 장남과 차남을 사내이사로 올리면서 2세경영을 본격화했다. 서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37)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등기임원으로 선임되고, 차남인 서준석(34) 셀트리온 이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등기임원으로 선임되면서 3사 합병절차가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작년 말 서 명예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기우성(60)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형기(56)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가 이끄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셀트리온그룹에 이어 삼진제약이 전문경영인 반열에 올랐다. 삼진제약 공동창업주인 최승주 회장(80)과 조의환 회장(80)은 사내이사 지위는 유지하지만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장홍순 사장(65)과 최용주 사장(64) 2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1986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출신으로만 구성된 대표이사 체제를 가동하게 된 셈이다. 국내 제약업계 '최장수 CEO(최고경영자)' 타이틀을 갖고 있는 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79)은 이번 주총을 계기로 박대창(71) 사장에게 대표이사 직함을 내주고 용퇴했다. 지난주 주총을 개최한 유한양행도 정관에 따라 이정희(70) 사장이 2연임을 마치면서 조욱제(66)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직에 올랐다. 이들 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임기만료 CEO들이 재선임되면서 안정을 꾀하는 모습이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이사 사장(46)과 윤재춘 대표이사 사장(62)을 비롯해 종근당 김영주 대표이사 사장(57), 동아에스티 엄대식 대표이사 회장(60), 한성권(64) JW홀딩스 대표(64), 김태영(63) 경보제약 대표, 손지훈(57) 휴젤 대표집행임원, 이윤하(63) 하나제약 대표(63) 등 전문경영인 CEO들이 주추총회에서 재선임됐다. 주총 현장에 나선 제약바이오기업 경영진들은 일제히 R&D 강화와 사업다각화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한미약품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국내 시판허가 기세를 몰아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신약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실적부진 위기를 겪었던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개발 중인 '펙수프라잔'과 '이나보글리플로진'으로 신약개발 역량을 입증하겠다고 내세웠다. 휴젤은 지난해 중국 보툴리눔톡신 시장에 진출한 '레티보'의 시장점유율을 1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사업목적을 추가하면서 신규 사업진출 의지를 드러낸 기업들도 많았다. 한미약품과 종근당은 국책과제 신청을 위한 사업목적 추가를 주총 안건으로 올리면서 R&D 투자재원 확보에 관한 의지를 피력했다. 삼진제약은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디지털 헬스케어사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앞서 주총을 마친 바이넥스와 비씨월드제약은 부동산 매매, 임대, 개발 등 부동산 관련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동국제약은 동물용의약품, 삼진제약은 의료기기 및 위생용품 관련 사업 추진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사업다각화를 예고했다.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중장기적 성장동력 마련에 대한 니즈가 반영됐다는 평가다.2021-03-27 07:29:38안경진 -
제약, 30대 사내이사 속속 등장…오너 2-3세 주축 구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업계에 30대 사내이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부분 오너 자녀들이다. 경영 승계 목적의 이사회 합류로 봐도 무방하다. 사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며 경영 등 사내 의사 결정을 수행하는 이사(이사회 일원)를 뜻한다. 사내이사 신규 선임은 등기임원 반열에 오른다는 뜻이다. 알리코제약은 주주총회에서 1991년생 이지혜 B2B팀 부장(30)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이지혜 부장은 창업주이자 최대주주 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60) 딸이다. 이 부장은 사내이사 합류로 향후 임원 승진 등 주요 보직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그룹도 주총에서 30대 오너 장차남이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64)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37)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차남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34)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서진석 부사장은 1984년생, 서준석 이사는 1987년생이다. 서진석 부사장은 향후 이사회 의장까지 맡게 될 전망이다. 단 셀트리온그룹은 소유와 경영 분리를 선언한 상태다. 윤석근 일성신약 부회장 장남 윤종호 이사(38)도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윤종호 이사는 2017년 사내이사에 오른 후 3년 임기를 마친 2020년 재선임에 실패했지만 1년만에 다시 사내이사 자리에 앉게 됐다. 윤종호 이사는 1983년 생이다. 일성신약에는 또 다른 30대 사내이사가 존재한다. 윤석근 부회장 차남 1986년생 윤종욱 대표(35)다. 윤 대표는 현재 사내이사 2연임에 성공한 상태며 2019년 1월 회사 대표 자리에 올랐다. 당시 입사 4년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총을 기점으로 경영 승계를 준비하는 기업 자녀들이 사내이사로 합류하고 있다. 세대교체인 만큼 30대 젊은 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2021-03-27 06:22:22이석준 -
제약협, 바이넥스·비보존제약 자격정지 처분 유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바이넥스·비보존제약 사태와 관련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윤리위원회 처분이 자격정지로 갈음될 공산이 높은 것으로 관망된다. 식약처를 비롯한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수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처분결과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내부고발에 의해 불거진 이번 사태는 당초 의약품 주성분 임의제조변경이 있었을 것이란 의혹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사 등이 이뤄졌지만 단순 기시법 위반으로 압축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사회적 이슈와 파급력,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켰던 만큼 협회 내부 자정대응 노력이 솜방망이 조치로 끝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단순 공정변경 및 부형제 가감'은 수탁제품에 대해서는 제조업무정지 1개월, 자사 제품 제조업무정지 3개월이 통상적 행정처분 수위다. 의약품 주성분 용량을 임의로 제조·판매한 경우,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별표에 따라 사안의 경중·고의성을 감안해 '전 제조업무정지 1~3개월' '해당 제품 제조업무정지 1~6개월' '해당 품목 허가 취소' '업허가 취소'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 질수 있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식약처 행정처분 결과 발표가 있기 전이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사건 발생 20여일 만에 조사가 조기 종결된 점을 감안해 단순 기시법 위반이 확실해 보인다. 약물에 대한 안전성에 이상이 없고, 경징계 사안이라면 제약협회 윤리위 역시 제명 수준 이상의 처분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약 역시 기시법 위반 등과 관련해 식약처 조사·처분이 확정된 상태지만 사건을 소급 적용해 윤리위에 회부치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신약은 지난해 말 이와 관련한 약무감시를 받았고, 해당 품목제조업무정지 1~3개월 행정처분 결과가 공교롭게 바이넥스 사태와 결부돼 진행됐기 때문이다. 한국신텍스제약도 이달 중순 약무감시를 받고, 처분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제약협회 비회원사로 윤리위 처분의 범주를 넘어서 있다. 한편 윤리위는 사건 발발 초기까지 만도, 사안의 심각성과 중대성을 적극 감안해 긴급 윤리위를 소집해 '협회 회원사 제명'이라는 강경 여론이 높았지만 단순 기시법 위반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입장을 선회하고 있는 분위기다.2021-03-27 06:20:00노병철 -
일동홀딩스, 신임 대표에 박대창 사장 선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일동홀딩스가 박대창 사장(71)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은 26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먼저 먼저 개최된 일동제약 제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 부의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반의약품과 컨슈머헬스케어사업이 성장하고, 비대면·온라인 마케팅이 안착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등 유망한 신약후보물질이 본격적으로 임상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구개발(R&D) 강화와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동홀딩스는 뒤이어 열린 제7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 모든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이사회를 거쳐 박대창 사장을 일동홀딩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제물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일동홀딩스(당시 일동제약) 생산부에 입사했다. 이후 생산, 영업기획, 전략, 구매 등 회사 내 주요 업무를 담당하고 안성공장장·상무이사, 생산본부장·전무이사, 부사장 등의 보직을 거쳐 2018년 일동홀딩스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박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18년 동안 수장을 맡았던 이정치 회장의 뒤를 이어 일동홀딩스를 이끌게 된다. 이 회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지만 회사에 남아 고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이정치 일동홀딩스 대표이사는 2020년도 영업보고에서 "지난 한 해, 주요 계열사의 매출 신장 및 실적 개선을 이뤘고, 일동제약과 아이디언스의 경우 신약 프로젝트의 순항과 함께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일동그룹이 창립 80주년을 맞는 해로 그룹 내 각 회사들의 목표 달성과 비전을 실현하고, 기업 가치 및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2021-03-26 16:05:15안경진 -
삼진제약, 창립 이후 첫 전문경영인 대표체제 가동[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진제약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대표이사 체제를 가동한다. 공동 창업주 최승주 회장(80)과 조의환 회장(80)은 사내이사 지위는 유지하지만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26일 삼진제약은 대표이사가 최승주·조의환·장홍순·최용주 4인에서 장홍순·최용주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최승주·조의환 대표이사 임기만료로 대표이사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삼진제약은 지난 2019년부터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운영했다. 최 회장과 조 회장은 삼진제약의 공동 창업주다. 장홍순 사장(65)과 최용주 사장(64)은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최 회장과 조 회장은 이번에 사내이사 임기 만료 이후 재선임되면서 등기임원 자리는 유지했지만 대표이사 자리에서는 물러났다. 이로써 삼진제약은 1986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출신으로만 구성된 대표이사 체제를 가동한다. 최승수 회장과 조의환 회장은 1986년 삼진제약 출범 이후 대표이사를 맡았다. 지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이성우 사장이 대표이사를 역임했을 때에도 최 회장과 조 회장이 공동으로 대표이사를 지냈다. 장홍순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삼진제약에 입사했고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해 왔다. 최용주 사장은 청주대 경상대학을 졸업한 뒤 1982년 삼진제약에 입사했다. 삼진제약은 이날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열린 제5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주력한다"라는 내용의 올해 경영목표를 제시했다는 계획이다. 삼진제약은 의약품 부문과 컨슈머헬스 부문에서도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연구개발 부서에서는 올해 신축이전하는 마곡 중앙연구소에 정착하고 이에 걸맞는 가시적인 연구개발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장홍순·최용주 대표는 “올해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성장의 결실을 맺기 위한 시점이며, 다시금 심기일전하는 자세로 지혜를 모아 회사의 성장과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고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2021-03-26 14:20:1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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