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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보툴리눔제제 유통 눈독...멀츠 '제오민' 관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오영과 쥴릭이 보툴리눔 톡신제제 수입완제 실적 1위인 독일 멀츠사의 '제오민주' 보관·유통 입찰 경쟁에 뛰어 들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멀츠코리아는 올해 12월 기존 제오민 보관·유통 업체인 쥴릭과의 계약만료를 앞두고, 경쟁입찰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제오민 입찰은 지오영과 쥴릭의 영업 확장 전환점으로 작용할 소지가 높다. 쥴릭의 경우 그동안 다국적제약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사실상 전담해 온 입장에서 제오민의 지오영 이탈은 외형 축소 그 이상의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오영 역시 대형종합병원에 대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소량 납품 경험은 있지만 전국망 확대에 따른 다양한 제반시스템 정비는 간과할 수 없는 과제다. 제오민 보관·배송시스템 구축에서 얼마만큼 높은 평점을 받느냐에 따라 기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비롯한 백신·생물학적 제제 유통권 확장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점도 지오영이 이번 입찰에 공을 기울이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쥴릭은 보툴리눔 톡신 유통 노하우와 경험·네트워크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멀츠 입장에서는 경쟁사 대비 낮은 유통원가 카드를 꺼내들 공산이 큰 지오영에 가점을 줄 확률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제제의 보관온도는 2~8도 사이로 제조에서부터 물류창고, 병의원 배송 및 최종 시술단계까지 콜드체인 확보가 중요하다. 지오영의 냉장시스템이 확보된 물류창고는 인천물류센터, 김포서부물류센터, 의정부북부센터, 서울강북센터, 경기군포센터 등 5곳이다. 아울러 지오영은 오는 8월 중으로 보툴리눔 톡신과 백신·바이오의약품 등 생물학적제제 영업마케팅을 전담할 백신사업본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예상 조직구성 인력은 30~40명 정도다. 지오영 관계자는 "제오민 제품에 대한 단순 냉장보관 역할만 담당할지 유통까지 전담할지 확정되지 않았다. 쥴릭도 이번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 최종 계약은 한 달 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유리한 고지에서 조율·협상 중인 것으로 안다. 아울러 백신사업부 신설 역시 검토 단계이며 확정사안은 아니다"고 밝혔다. 제오민주·제오민주50의 2018·2019년도 수입 실적은 각각 40억·6억원, 56억·1억원으로 집계된다. 제오민은 복합단백질을 제거한 최초의 제품으로 2005년 독일 출시 이후 미국 FDA 승인, 유럽 EMA, 한국 식약처 승인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받아 전 세계 65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09년 한화제약은 멀츠 본사와 계약을 맺고, 제오민 국내 허가 획득 대행 업무를 진행하는 등 '보톡스' 시장 진출을 계획했지만 2011년 멀츠코리아가 설립되면서 계약파기에 따른 합의금을 받고 라이선스 권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수입완제 보툴리눔 톡신 품목으로는 한국엘러간의 보톡스주50단위, 보톡스주, 입센코리아의 디스포트주 등이 있다.2021-04-10 06:20:12노병철 -
김건남 유니메드 대표, 순익 63억 중 51억 배당금 챙겨[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김건남 유니메드제약 대표(창업주)가 배당금 50억원 가량을 수령한다. 제약업계 오너일가 중 최상위 수준의 배당금 규모다. 김건남 대표의 회사 지분율은 99.97%다. 사실상 배당금을 독식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비상장사 유니메드제약은 지난해 51억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주당 1만5500원, 배당주식수는 32만7930주다. 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63억원이다. 여기서 51억원을 배당금으로 정해 배당 성향은 80.72%를 기록했다. 유니메드제약 주주 구성은 김건남 대표 99.97%(32만7830주), 자녀 김페리와 김장현씨가 각각 0.015%(50주)다. 나머지는 자사주(2070주)다. 지분율을 볼때 '배당금=김건남 대표'으로 봐도 무방하다. 김 대표는 보유주식 32만7930주에 1만5500원을 곱해 50억8136만5000원을 수령한다. 배당금 50억원 수령은 업계 최상위 규모다.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오니일가 배당금 현황을 보면 허일섭 녹십자홀딩스 회장(29억원), 이장한 종근당홀딩스 회장(24억원),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22억원), 조동훈 하나제약 부사장(21억원),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부회장(20억원) 순이다. 유니메드제약은 비상장사지만 김건남 대표가 받는 50억원 규모 배당금은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니메드제약 주주 구성은 수년째 변동이 없다. 회사의 2018년과 2019년 배당금총액은 각 66억원 총 132억원이다. 김건남 대표는 2018년과 2019년에도 130억원 이상 배당금을 수령했다는 뜻이 된다. 한편 유니메드제약은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영업이익(204억→110억원)과 순이익(164억→63억원)은 전년대비 반토막 이상 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1468억→1438억원)도 역성장했다.2021-04-10 06:17:26이석준 -
'희망퇴직 가동' 한국릴리, 작년 퇴직금 97억원 썼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국릴리가 지난해 1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직원 퇴직금으로 썼다. 작년 말 영업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프로그램(ERP)을 가동하면서 퇴직금 지급액이 전년보다 5배 이상 뛰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한국릴리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97억4400만원을 퇴직급여로 인식했다. 전년 퇴직급여로 기재한 18억원대비 5.4배가량 많다. 한국릴리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건 2006년 이후 15년만이다. 2006년 제출된 감사보고서상 기재된 퇴직급여는 2004년 16억원, 2005년 18억원 규모였다. 지난해 본사 차원에서 시행한 조직개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일라이릴리 본사는 지난해 디지털프로그램 등 비대면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조직 내 생산성과 효율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국법인도 지난 11월 비핵심 분야를 포함한 전체 영업사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ERP를 가동했다. 당시 한국릴리는 ERP 보상액으로 근속연수X2개월+8개월치 급여 외에 연차별 위로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말 기준 한국릴리 소속 임직원수는 232명이다. 실제 ERP를 통해 퇴사절차를 완료한 직원수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2005년 보고된 임직원수 347명과 비교하면 15년새 115명이 줄었다. 이 회사는 2014년 이후 총 4차례에 걸쳐 ERP를 시행한 바 있다. 한국릴리의 작년 매출은 1628억원으로 전년대비 2.6% 늘었다. 2005년 1139억원과 비교하면 매출규모가 15년새 42.9% 확대했다. 영업이익은 103억원, 당기순이익은 95억원으로 각각 2.3%와 19.9%씩 올랐다.2021-04-10 06:15:39안경진 -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퇴임…아름다운 작별과 희망[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연만희(91) 유한양행 고문이 9일 퇴임식을 가졌다. 연 고문은 이날을 끝으로 60여년간 몸 담았던 유한양행과 작별을 고했다. 연만희 고문은 투명·윤리 경영 시스템을 확립한 유한양행 역사의 산증인이다. 1961년 공채로 입사한 연 고문은 약 10년간 지근거리에서 창업주인 고 유일한 박사를 보필하며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정신을 몸소 배웠다. 한 일화로 연 고문이 총무과장이던 시절, 정부가 양화대교 건설을 위해 인근 땅 매입에 나선 일이 있다. 유한양행도 일부 토지를 갖고 있어 연 고문이 대표로 협의체에 참석했다. 주민들은 보상비를 올리기 위해 평당 1만2000원을 정부에 요구했고, 투쟁 시위도 벌였다. 이 소식을 들은 유일한 박사는 연 고문을 불러 "정부에서 국민을 위해 다리를 놓겠다는데 땅을 공짜로 주지는 못할망정 돈 몇푼 더 받겠다고 시위에 나서느냐. 자네는 동네 주민이 아니라 유한양행 간부다"라고 다그쳤다. 혼이 난 연 고문은 곧장 주민위원회에서 탈퇴해 땅을 정부가 원하는 가격인 평당 4000원에 넘겼다. 연 고문은 유 박사가 떠난 뒤에도 사장과 회장, 유한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그의 경영 철칙을 지켜냈다. 연 고문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도 "생전 회장님의 기업의 사회 환원 정신을 크게는 아니더라도 뜻을 같이하고자 노력했고, 그렇게 할수록 오히려 더 큰 가치가 되어서 돌아온다는 사실을 그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그는 재임 시절 고위직에 '직급 정년제'를 도입했다. 임원급이 6년 연임 후 더 이상 승진이 없으면 직위를 낮춰 나태를 방지하고자 했다. 사장직도 한 번의 연임만 가능하도록 했다. 6년 임기 제한은 국내 기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례적인 규정이다. '조직은 신체·정신적으로 젊어야 한다'는 연 고문의 뜻이 반영된 문화다. 연 고문은 유한재단 이사장에서 내려온 뒤에도 고문으로서 약 20년간 유한양행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사회 환원에도 앞장섰다. 2018년 자신의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약 2억원 상당의 유한양행 주식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약 6억원 규모에 달하는 1만2500주를 기부했다. 유일한 박사의 기업이념을 계승해 기업인들의 귀감이 된 연 고문은 2018년 한국경영인협회가 제정하는 '대한민국 기업보국대장'에서 첫 번째 헌정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또 정직한 경영과 건전한 기업문화를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도산인상 도산경영상'을 수상했다. 2012년 한국경영인협회가 선정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 2018년 '도산인상 도산경영상'을 받았다.2021-04-10 06:14:15정새임 -
동국생명과학, 분사 3년만에 천억 돌파…IPO 탄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생명과학 연간 매출액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분사 3년만이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 물적분할로 설립됐다. 회사는 1000억원 기점으로 기업공개(IPO)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실적 호조로 상장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동국제약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생명과학의 지난해 매출액은 1096억원으로 전년(986억원) 대비 11.16% 증가했다. 분사 원년인 2017년(505억원)과 비교하면 117.03% 늘었다. 조영제 홀로서기에 도전한지 3년만에 외형이 2배 이상 커졌다. 주력인 파미레이 등 조영제와 이동 가능 모바일 CT '파이온'과 가정용 마사지기 '스포테라' 등 의료기기 부문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국생명과학은 관계사 동국정밀화학으로부터 조영제 원재료 제조사업까지 넘겨받아 원료-생산-유통까지 일원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향후 성장 동력도 마련한 상태다. 동국생명과학은 2019년 8월 바이엘코리아의 경기도 소재 안성공장 매입했다. 안성공장은 파미레이 등 조영제 완제품 및 원료의약품을 확대 공급하기 위한 생산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자금도 확보했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해 6월 안성공장 인수 절차 마무리 등을 위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며 285억원 규모 자금을 유입했다. 최근에는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동국생명과학은 올초 의료기기 제조기업 디메드리소스와 관절염치료 주사제 '쥬벤콜' 판매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쥬벤콜 브랜드 전 제품을 관절전문병원,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등에 유통하게 된다. 동국생명과학은 실적 호조로 IPO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동국제약은 동국생명과학 물적 분할 안건을 다루기 위한 2017년 4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장 계획을 밝혔다. 당시 의장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는 "동국생명과학을 2~3년내로 1000억원대로 끌어올린 뒤 상장 요건을 갖춰 IPO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 선전은 동국제약 연결 실적에도 도움을 줬다. 동국제약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5591억원으로 전년(4823억원) 대비 1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686억→836억원)과 순이익(591억→596억원)도 각각 21.9%, 1.7% 늘었다. 3개 부문 수치 모두 신기록이다.2021-04-09 12:16:21이석준 -
의약품 임의제조 비보존제약, 제약협 자진탈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비보존 제약이 의약품 임의 제조 책임을 통감하며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자진탈퇴한다. 앞서 협회는 의약품을 임의제조했던 비보존 제약을 대상으로 윤리위원회를 열고,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처분 및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윤리위를 다시 열어 구체적인 기간을 정하고 후속 의결 절차를 통해 처분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보존 제약은 9일 협회에 자진탈퇴 의사를 전달했다. 회사는 "지난 2일 협회로부터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공문을 받았다"라며 "최종 처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협회와 회원사들이 그간 쌓은 제약산업 신뢰도를 하락시킨 데 대한 사과와 반성의 의미로 자진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보존 제약은 재발방지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제제 연구된 제품의 실생산 적용 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Quality by Design)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장과 대표의 직통 전화(핫라인)를 운영하는 등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내부 교육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박홍진 비보존제약 대표도 지난달 24일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10월 이두현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로 선임된 이후 약 6개월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비보존 제약과 바이넥스에 대한 행정조사 결과 △첨가제를 변경허가 받지 않고 임의 사용 △제조기록서 거짓 이중 작성 △제조방법 미변경 △원료사용량 임의 증감 등 약사법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2021-04-09 11:09:37정새임 -
비급여 '톡신제제', 최고가 18만원...저가 대비 2배차[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비급여 전문의약품 보툴리눔 톡신 제품들의 병의원 판매가격은 8만원에서 18만원 밴딩으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의약품리서치기관은 서울시내 보툴리눔 톡신제제 취급 병의원 360곳을 상대로 소비자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A외자사 제품이 18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B국내사가 8만2000원으로 저가 전략을 펼치고 있다. B사의 경우, 7~9만원대로 형성된 필러 제품을 비롯해 인공눈물 시장 등에서도 초저가 판매 마케팅을 구사해 전반적인 시장가를 낮춰 눈총을 사기도 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 C·D·E사와 외자사 F·G사 제품은 12만2000원에서 13만5000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들 제약기업 중 가장 먼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문을 두드린 곳은 입센코리아의 디스포트로 우리나라 식약처 허가 획득 연도는 1999년이다. 이후 엘러간 보톡스와 멀츠의 제오민이 각각 2009년 3월·2009년 6월 식약처 허가 관문을 통과했다. 다만 멀츠는 2009년 허가 획득 이전 한화제약과 손잡고 국내 시장 진입을 계획했다. 하지만 2011년 지사격인 멀츠코리아 법인을 설립하면서 한화제약과의 계약을 철회하고 단독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멀츠 독일 본사는 계약파기에 따른 손실보상을 지급하고, 이양됐던 라이선스 사업권을 환수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국내 론칭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는 엘러간-보톡스, 멀츠-제오민, 입센-디스포트, 대웅제약-나보타, 휴젤-보툴렉스, 메디톡스-코어톡스·이노톡스, 종근당-원더톡스, 휴온스글로벌-리즈톡스 등 8개 제품이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아울러 통상적인 보툴리눔 톡신의 효능효과는 눈꺼플경련·첨족기형·경부근긴장이상·근육경직·뇌졸중과 관련한 상지 경직 치료·미간주름 일시적 개선 등이다.2021-04-09 06:26:51노병철 -
비씨월드헬스케어, 완전자본잠식 발생...돌파구 있을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씨월드헬스케어가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지속된 순손실에 결손금이 확대되면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비씨월드헬스케어는 비씨월드제약 자회사다. 회사는 수출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비씨월드헬스케어의 지난해 자본총계는 -29억원이다. 결손금(이익잉여금 마이너스)은 34억원이 발생했다. 자본잠식은 회사 잉여금이 바닥나고 초기 자본금이 잠식되는 상태를 일컫는다. 자본금이 완전히 잠식돼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상황을 완전자본잠식이라 표현한다. 지속된 실적 부진 때문이다. 비씨월드헬스케어는 2018년과 2019년 매출이 없는 가운데 각각 5096만원, 3억7240만원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는 14억원 매출을 올렸지만 순손실은 29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결손금은 2019년말 4억5827만원에서 지난해말 34억원으로 확대됐고, 같은 시점 자본총계는 4173만원에서 -29억원으로 마이너스 전환됐다. 비씨월드헬스케어는 비상장사로 자본잠식에 따른 직접적인 타격은 없다. 상장사의 경우 완전자본잠식이거나 2년 연속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일 경우 상장폐지될 수 있다. 실적 부진 속에 총차입금 규모도 커졌다. 2019년말 286억원에서 2020년말 333억원으로 50억원 가량 늘었다. 333억원 중 226억원이 단기금융부채다. 부채 상환 압박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단기금융부채는 단기차입금(125억원), 전환사채(8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단기차입금 중 60억원 차입처는 비씨월드제약이다. 비씨월드헬스케어는 2017년 1월 20일 설립됐다.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의약품 수출입업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주주는 모회사 비씨월드제약 50%+1주(50만1주), 홍성한(25만주)·홍영기(24만9999주) 각 25%다. 돌파구 뭘까 비씨월드헬스케어의 완전자본잠식 해소 등 각종 재무지표 개선을 위해서는 매출이 필요하다. 비씨월드헬스케어는 지난해 3월 식약처로부터 원주공장 KGMP 인증과 카바페넴 항생제 제조허가를 취득했다. 원주공장에는 총 310억원이 투자됐다. 설계단계부터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국내 유일의 카바페넴 항생제 전용공장으로 건설했다. 비씨월드헬스케어는 KGMP인증을 계기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통해 캐시카우를 마련하고 다양한 신규사업 확대로 새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2021-04-09 06:20:44이석준 -
코로나에도...다국적제약사, 3곳 중 2곳 수익성개선[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호실적을 누렸다.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10곳 중 7곳이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를 키우면서 수익성 개선효과를 입었다. 중증도가 높은 질환에 처방되는 의약품 비중이 높아 다른 산업군에 감염병에 의한 타격이 적었던 데다 일부 기업들은 대면영업 축소 효과로 비용지출이 줄면서 단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20곳의 지난해 매출합산액은 4조1446억원으로 전년 3조6639억원대비 1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31억원, 당기순이익은 1961억원으로 각각 14.8%와 17.4% 올랐다. 4월 8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20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얀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바이엘코리아, 박스터코리아, 한국오츠카제약, 노보노디스크제약, 한국애브비,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 암젠코리아, 사노피파스퇴르, 한국쿄와하코기린, 한국룬드벡, 한국유씨비, 게르베코리아, 한독테바 등 12월 결산법인 17개사 외에 한국세르비에(9월말 결산)와 한국화이자제약·비아트리스코리아(11월말 결산) 등 3곳이 포함됐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호전된 경영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집계대상 20개사 중 14곳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14곳 중 7곳은 매출규모가 10%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이 30% 이상 증가한 기업은 9개사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영업과 마케팅활동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2곳 중 1곳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의미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작년 매출 4981억원으로 전년대비 13.5% 오르면서 한국 진출 이래 최대치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241억원,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0.3%와 7.4% 올랐다.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 항암제가 실적상승을 견인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타그리소'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065억원의 매출을 냈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시장점유율을 70.1%까치 키우면서 외형확대를 이끌었다. 암젠코리아는 1년새 매출규모가 51.6% 뛰면서 한국 출범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대비 4배가량 확대했다. 한국얀센은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를 포함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와 장기지속형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트린자'(성분명 팔리페리돈) 등 신제품이 호실적을 거두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얀센의 작년 매출액은 3434억원으로 전년대비 10.4% 올랐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3% 증가한 418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한국지사 출범 37년만에 최대치에 해당한다. 당기순이익은 212억원에서 408억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33.5)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13.5%), 한국얀센(10.4%) 등의 매출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작년 11월 공식출범한 비아트리스코리아는 작년 매출 3806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보고했다. 2019년 12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실적을 집계한 수치다. 다만 전년 매출 1799억원과 영업이익 54억원은 2018년 5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6개월치 실적이라는 점에서 증감율에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 비아트리스코리아는 화이자의 특허만료의약품사업부와 마일란의 합병으로 설립된 비아트리스의 한국법인이다. 지난 2019년 5월 한국화이자제약으로부터 인적분할한 한국화이자업존이 전신으로, 올해 2월부터 사명을 비아트리스코리아로 변경했다.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 강자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와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성분명 암로디핀)',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 등을 보유한다. 반면 실적부진에 시달린 기업들도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7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전년대비 적자폭을 확대했다. 집계대상 20곳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 매출액은 3919억원으로 전년보다 12.0%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한 모습이다. 한국애브비는 지난해 매출 1467억원으로 전년대비 6.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31.3% 빠졌다. 2018년 4분기에 출시한 범유전자형 만성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매출이 전년대비 26.6% 감소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독테바는 지난해 매출액 296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줄었다. 한국쿄와하코기린은 지난해 751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대비 83.0% 빠졌다. 한국세르비에와 게르베코리아의 영업이익이 각각 37.9%와 22.9% 줄었다.2021-04-09 06:19:40안경진 -
지오영, 경동약품 인수…충북지역 네트워크 확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오영이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경동약품을 인수하며 또 한번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경동약품은 충북권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번 인수합병으로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오영은 최근 경동약품 지분 50.61%를 인수하며 종속기업으로 편입시켰다. 경동약품은 지오영과의 인수합병을 위해 지난해 12월 3월 기존 지분의 약 두 배를 증자했다. 경동약품 발행주식은 6만3000주에서 12만7542주로 늘어났다. 양사는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함구했지만, 업계에 따르면 100억+α로 추정된다. 이번 인수로 경동약품의 새 사명은 '지오영경동'으로 결정됐다. 경영진은 변화 없이 기존 이용배 대표가 맡는다. 이로써 지오영은 충북권에도 확실한 네트워크를 갖게 됐다. 청주와 충주로 대표되는 충북권은 수도권과 세종, 대전, 강원을 근거리에 둔 허브로 향후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충북 의약품 유통 시장은 다른 지역과 달리 대형 유통사 거점 센터가 없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지역 유통업체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이중 경동약품은 충북을 대표하는 도매업체로 꼽힌다. 지오영이 충북권에서 점유율이 높은 경동약품을 인수 대상으로 점찍은 것도 이같은 시장 환경을 고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987년 설립된 경동약품은 중견 종합도매업체다. 최근 3개년도 실적을 살펴보면 2018년 매출액 754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순이익 8억원, 2019년 매출액 819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순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949억원, 영업이익 11억원, 순이익 7억원을 올렸다. 경동약품 역시 이번 M&A로 자금 면에서 여유를 갖게 됐다. 더불어 대형 유통업체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는데에도 방점을 두고 있다. 양사의 니즈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 이용배 지오영경동 대표는 "시장이 커지면서 담보 부담도 함께 늘어났다. 지오영의 인수로 이러한 부담을 덜게 됐다"라며 "동시에 유통업계 1위 기업의 위닝 포인트를 배울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대표는 방대한 네트워크에서 오는 맨파워를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확장하는 시장 속 수많은 도매업체들이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라며 "지오영경동으로서 구매, 영업 부문에서 많은 노하우를 배울 기회라 본다"고 전했다. M&A 후 경동약품은 곧바로 창고 확장에 나섰다. 청주에 500여평 토지를 매입해 300여평에 달하는 물류 창고를 세울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지오영은 더욱 공고한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그간 지오영은 지역 도매 업체를 인수하면서 세력을 확장해왔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지역 약국, 병원영업을 전담하는 '지오영네트웍스', 강원지역 전담 '강원지오영', 대전, 충청, 세종지역 전담 '대전지오영', 전라도 기반 '호남지오영'과 '남부지오영', 제주도 전담 '제주지오영', 부산, 대구, 포항 등 영남지역 '영남지오영', 경남 전지역 커버하는 '경남 청십자약품' 등 8개 영업 네트워크 관계사를 갖고 있다. 이번 경동약품 인수로 대전에 거점을 둔 대전지오영과 함께 충북권까지 입지를 다지게 됐다.2021-04-09 06:13:32정새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