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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원주 삼송마을에서 김장김치 나눔행사[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15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삼송마을(원주시 신림면)에서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및 취약계층 월동지원을 위한 김장 김치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송마을 이영모 이장과 주민, 심평원 노동조합 최장은 부위원장과 봉사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심평원 봉사단은 삼송마을 농민이 재배한 배추로 김장김치 400kg을 담가 고객센터에서 후원하는 '독거노인 사랑잇는 전화' 강원지역 대상자 20명 및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전달했다.배추 2000포기를 원주시 사회복지협의회에 기증했으며, 기증한 배추는 원주시 기초 푸드뱅크를 통해 원주지역 소외계층,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백영재 경영지원실장은 "매년 취약계층의 월동준비를 도와주신 삼송마을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노사가 함께 원주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2019-11-17 09:59:32이혜경 -
심사평가원,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 체결[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13일 원주 본원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과 장애인 권익증진 및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공동체를 만들고 상호 협력하기 위해 기획됐다.장애인공단은 장애인이 직업생활을 통해 자립하고 사업주의 장애인 고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장애인 고용촉진 및 고용환경을 위한 직장 내 인식개선 교육, 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심평원은 장애인공단이 운영하는 장애인고용포털에 채용정보를 게시하여 더 많은 장애인들이 보도록 하고, 장애인공단은 장애인 적합 직무 발굴과 심사평가원 사옥 내 입점시설에 장애인 고용 장려를 협력하기로 했다.또한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인사규정을 개정하고, 하반기부터 장애인 채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으며, 장애인공단으로부터 장애인 적합 직무 컨설팅을 받는 등 장애인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김선민 기획상임이사는 "심평원은 장애인 의무고용률 이행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사업지원에 적극 노력할 것이며, 장애인 근로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겠다"고 했다.2019-11-17 09:56:23이혜경 -
실거래가 약가인하 4200품목…낙폭 평균 1% 이내[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내년부터 적용 예정인 실거래가 약가인하 품목이 4200여개로 압축됐다. 산출된 가중평균가대로 시행될 경우 900~1000억원 규모의 재정절감이 예측되는 만큼, 제약업계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1일까지 약가인하 기등재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방문열람 및 세부자료 배포를 진행했다. 이달 말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이후, 11월 30일부터 이의신청 의견신청 품목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한다.'약제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 시행일은 내년 1월 1일이다.김산 심평원 약제관리실 약제관리부장은 14일 출입기자협의회 워크숍에서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된 2만1732품목 중 조정제외 제품 4398품목을 제외한 1만7702품목에 대한 가중평균가격을 산출했다"며 "1차 산출 결과 평균 인하율은 1.3%로 이의신청을 받고 나면 1% 이내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 부장은 "지난해 약제비가 17조8000억원으로, 1% 이내의 인하율을 적용하면 900~1000억원의 재정절감 추정액이 산출된다"며 "내년 1월 1일 적용을 위해 기존에 요양기관으로부터 받았던 청구자료 기간을 3개월에서 2개월로 줄였다"고 덧붙였다.올해 실거래가 조사는 2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6월 30일 진료분을 대상으로 개업 요양기관 9만4183개소 중 국공립기관 3773개소, 특수법인 보훈병원 4개소, 군병원 40개소 등 3817개소가 제외됐다.대상약제는 6월 30일 약제급여목록 조정대상약제 1만7702품목 중 요양기관이 대상기간 동안 심평원에 건강보험 용ㅇ급여비용을 청구한 약제에 대해 가중평균가격을 산출하게 된다.상한금액 조정제외 제품은 저가의약품 1167품목, 퇴장방지의약품 648품목, 마약 및 희귀의약품394품목, 조사대상 기간 중 신규 등재된 의약품 1837품목 등 총 4398품목이다.한편 지난해 실거래가 약가인하로 최종 인하된 의약품은 3619품목에 평균 인하율 1.3%에 재정절감액은 808억원으로 집계됐다.2019-11-15 16:39:04이혜경 -
건보공단·조달청, 조달계약 관련 업무 협약 체결[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13일 여의도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국민의 편익 증진과 공정한 조달계약'을 위해 상호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협약서 체결에 따라 ▲국민편익 증진을 위한 정보 공유 ▲고용평가의 효율 향상을 위한 정보 공유 ▲고용평가 서류 제출 절차 간소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지속적 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보유한 정보 등의 상시 교류를 통해 고용평가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 편익 증진 달성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이 협약으로 구축하는 온라인 송·수신하는 시스템은 국민의 편익과 공정한 조달계약을 위한 고용 및 계약관련 데이터를 을 구축·제공할 예정이며, 공단 제증명서 발급 제출 절차 개선 및 사회적 약자 일자리 창출지원 등으로 국민편익 증진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익 이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민의 편익과 공정한 조달계약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다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실현이 앞당겨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정무경 청장은 "그동안 조달기업들과 수요기관들이 수기로 고용증빙서류를 제출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많은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일자리 지원제도의 정량적 효과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더 실효성 있는 지원제도를 마련하는 등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19-11-14 15:41:58이혜경 -
건보공단, 릴레이 '생명나눔 헌혈' 활동 실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임직원들은 지난 4일부터 29일까지 집중 헌혈기간을 지정하고 본부 및 6개 지역본부, 178개 지사에서 릴레이 헌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주 본부 임직원 100여명은 13일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생명나눔 헌혈행사에 참여하고 헌혈증을 백혈병 환우에게 기부할 예정이다.공단 임직원들은 200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생명 나눔 헌혈 활동에 참여해 왔으며, 그동안 총 9000여명이 헌혈에 참여해 헌혈증을 한국백혈병환우회 및 수혈이 필요한 직원들에게 기부했다.건보공단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청년층의 감소로 혈액수급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들었다"며 "수혈이 필요한 이웃에게 공단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2019-11-14 15:33:00이혜경 -
건보공단, 올약 사업 '주간 약달력' 제작 나선다[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주간 약달력 제작에 나선다.건보공단은 최근 '올바른 약물이용지원 시범사업(이하 올약사업) 참여자 인센티브(약달력) 구매' 입찰 재공고를 냈다.이번에 제작하는 약달력은 지난 9월부터 올약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3개(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만성신부전, 간질환, 대뇌혈관질환, 신경계질환, 관절염, 갑상선 장애, 악성신생물, 정신·행동장애, 호흡기·결핵, 천식·COPD) 질환 대상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약달력 제품 사양을 일주일 치 분량의 약을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점심, 저녁별로 넣을 수 있도록 하고, 주머니가 함께 제공될 수 있도록 정했다.약달력은 총 2650개가 제작될 예정으로, 2915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건보공단은 공개입찰을 통해 주간 약달력 제품 사양서에 따라 제작된 견본품을 받을 예정이며, 제작업체가 선정되면 25일 이내 납품 받을 예정이다.약달력은 건보공단 원주본부와 6개 지역본부 등 총 7곳에 제공될 예정으로, 이곳에는 건보공단 올약사업 전담 직원이 배치돼 있다.한편, 2차 올약사업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지역 약사회 소속 약사 516명이 참여해 가정방문, 전화상담 등 총 4회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약사들은 만성질환 1개 이상을 진단받아 10개 이상의 약을 60일 이상 처방 받은 환자 중 약물 부작용 의심이 있으면 의사 상담을 받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 경인 9개 지역과 요양원 2곳에서 총 6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올약사업 결과, 대상자의 93.1%가 서비스에 대해 만족했고, 하루에 복용하는 약물 수도 13.8개에서 12.5개로 1.3개로 줄어드는 등 약물복용 상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2019-11-14 14:46:05이혜경 -
지난해 하지정맥류 환자 18만명…여성이 68% 차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가운데 하지정맥류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2014년 15만 3000여명에서 2018년 18만8000여명으로 22.7%(연평균 5.4%) 증가했다.남성은 2014년 5만여명에서 2018년 5만9000여명으로 19.5%(연평균 4.7%), 여성은 10만3000여명에서 12만8000여명으로 24.2%(연평균 5.7%) 증가, 진료인원과 연평균 증가율 모두 여성이 높게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년~2018년간 하지정맥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2.2배 많고, 4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50대 5만2360명(27.9%)으로 집계됐다.지난해 하지정맥류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50대 환자 이후, 60대(4만290명, 21.5%), 40대(3만6511명, 19.5%) 순으로 나타났다.남성은 50대가 1만4452명(24.3%)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고, 60대(1만4269명, 24.0%), 40대(9528명, 16.0%)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50대>40대>60대 순을 보였다.하지정맥류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2배 이상 많은 원인과 관련, 전무가들은 여성의 경우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초산보다 다산의 경우 높은 빈도를 보인다고 했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4년 415억원에서 2018년 512억원으로 97억원이 늘어 연평균 5.8% 증가했다.입원진료비는 2014년 275억원에서 2018년 291억원으로 연평균 1.7% 증가했고, 외래는 같은 기간 109억원에서 163억원으로 연평균 11.2%, 약국은 32억원에서 59억원으로 연평균 16.8.% 늘었다. 하지정맥류 증상·원인, 치료법·치료 시 주의사항 도움말=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부외과 홍기표 교수& 10061; ‘하지정맥류(I83, O22.0)’의 증상- 하지 정맥류가 있다고 하여 모두가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며 하지 정맥류가 외관상으로 없더라도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은 하지 무게감, 부종, 가려움증,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저림, 그리고 야간에 다리 근육 경련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맥류가 진행되어 그로 인한 합병증 발생 시에는 하지에 갈색의 색소침착증이 발생하거나 습진, 궤양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10061; ‘하지정맥류(I83, O22.0)’ 의 원인- 하지 정맥류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으며 직업적으로 오랜 시간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직업의 경우 정맥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 여성의 경우 임신 때 호르몬 변화로 인해 정맥이 확장되면서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0061; ‘하지정맥류(I83, O22.0)’의 진단 & 8228; 검사- 하지정맥류의 진단은 우선 시진(視診)을 통해서 정맥류를 진단하고 하지정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외관상 정맥류가 보이지 않아도 연관된 증상이 있는 경우 하지정맥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외관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피부 아래 주요 정맥내 비정상적인 혈류, 즉 역류(逆流)가 확인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에 통증을 동반한 경우 말초동맥폐쇄증과의 감별을 위해 동맥조영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 10061; ‘하지정맥류(I83, O22.0)’의 치료방법- 하지 정맥류의 치료 방법은 크게 정맥 혈관을 폐쇄하거나 제거 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 방법과 수술적 치료 방법, 그리고 약물경화 요법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 방법은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과 정맥 활성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압박 스타킹과 약품 복용이 정맥혈관의 변화를 원상태로 복원시키거나 진행을 막지는 못하지만 정맥 순환 이상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방법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수술적 치료와 비급여 치료인 정맥내 폐쇄술이 있습니다. 정맥내 폐쇄술은 정맥내 열치료 (고주파 폐쇄술, 레이저 폐쇄술)와 정맥내 비열치료(시아노아크릴레이트를 이용한 정맥 폐쇄술, 경피적 기계화학 정맥 폐쇄술)로 나뉩니다. 급여치료인 수술적 치료는 혈관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며 정맥 내 열치료는 정맥 내 카테터를 삽입하여 카테터 끝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정맥을 폐쇄하는 방법이고 정맥 내 비열치료는 정맥 내에 카테터를 삽입하는 것은 정맥내 열치료와 유사하나 열을 이용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혈관을 폐쇄하는 방법입니다. 그 외에 약품을 혈관내에 주사하여 혈관의 폐쇄를 유도하는 약물경화요법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정맥류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고 건강보험 급여치료인 수술적 치료보다 비급여 치료인 정맥내 폐쇄술의 비중이 훨씬 많으므로 건강보험 청구건 만으로 정맥류 환자수와 진료비 통계를 내는 것은 실제 현실을 반영하는 통계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정맥류 치료는 한 가지 치료법으로 모든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환자마다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2019-11-14 12:00:30이혜경 -
복지부·공단 특사경 권한부여 법안에 의약단체 '반대'[데일리팜=김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에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해 더 강력하게 부당청구·수급을 처벌, 관리하는 관련 법률개정안에 의약단체들이 모두 일관되게 반대했다.다만 국회는 처벌 대상자를 개설자로 한정한 부분을 수정하는 등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종희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신창현 의원이 발의했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관련해 이 같은 검토보고서를 냈다.이 개정안은 요양급여비용 부정수급에 관한 사무에 종사하는 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공무원에게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기 위해 건보법 상 속임수나 그 밖의 부당한 방법으로 급여비용을 청구하여 지급받은 요양기관의 개설자에 대한 처벌 근거를 마련하려는 것이 취지다. 복지부 공무원의 전문성을 수사에 활용하기 위해 부당청구와 수급행위가 처벌 대상 행위임을 개별법에 명확히 하려는 개정안의 취지는 타당한 측면이 있다는 게 박 수석전문위원의 기본 입장이다.실제로 최근 5년간 보험급여비용 부당청구 건수와 액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적발을 용이하게 하고 건강보험재정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공무원에게 강제수사 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복지부 "수정수용" vs 의약단체 "수용곤란" 온도차이에 대해 복지부는 수정수용 수정수용 입장을, 의약단체인 병원협회·의사협회·한의사협회·치과의사협회·약사회는 반대(수용곤란) 입장을 밝혔다.먼저 복지부는 요양기관의 거짓·부당청구를 근절하기 위해 해당 요양기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다만 단순 부당청구는 제외하고 거짓청구에 대해서만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요양기관 개설자가 아니더라도 거짓청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자라면 처벌 대상에 포함되도록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추가했다.각 협회는 부당청구 시 이미 현행법상 요양기관 업무정지와 위반사실 공표, 의료법·약사법에 따른 면허·자격정지, 형법 상 처벌(사기죄) 대상이 되는 상황에서 개정안의 벌칙 규정이 추가될 경우 중복 제재의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지부는 현행법상으로도 현지조사 등을 통해 거짓·부당청구 의심 요양기관에 대한 조사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개정안의 내용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국회 "기본권 침해·처벌대상 한정 부분 수정해야"이를 종합해 박 수석전문위원은 크게 ▲과도한 기본권 침해 ▲처벌 대상을 개설자로 한정한 부분 수정 등의 필요성과 개선안을 제시했다.먼저 박 수석전문위원은 이 개정안에서 속임수뿐만 아니라 '그 밖의 부당한 방법'으로 급여비를 청구해 지급받은 요양기관 개설자도 처벌 대상에 포함하고 있는데, 이 경우 고의성이 없는 단순 착오나 고의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까지 처벌 대상에 포함돼 관련 당사자의 기본권이 과도하게 침해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속임수(거짓) 등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 경우와 같이 고의성이 명확한 경우만 처벌 대상에 포함되도록 법문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개정안 제안의 원인이 된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보더라도 특별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의 업무 범위를 '건보법에 따른 요양급여(비용)의 부정수급에 관한 사무'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도 환기했다. 특사경 권한 부여를 위해 '부당수급'이 반드시 처벌 대상이 돼야 하는 것 또한 아니라는 얘기다.이어 박 수석전문위원은 이 개정안이 부당청구·수급한 '요양기관의 개설자'만을 처벌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꼽았다. 처벌 대상이 요양기관 개설자인지 아닌지에 따라 행정벌의 필요성과 특별사법경찰의 수사 권한을 다르게 보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 처벌 대상을 요양기관 개설자로 한정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봤다.박 수석전문위원은 "만약 개정안에 따를 경우 특사경은 건보법 상 부정수급 범죄에 대한 수사 권한만을 가지므로, 요양기관 개설자가 요양급여비용을 부정수급하는 경우 특사경이 수사 권한을 가지는 반면, 개설자가 아닌 자(종사자 등)가 부정수급해 사기죄의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일반사법경찰이 수사 권한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끝으로 "이처럼 '부정수급'이라는 동일한 위법행위에 대해 위반행위의 주체가 다름을 이유로 수사 권한을 달리 부여하는 것은 합리적인 결과로 보기 어렵다"며 "개정안에 따른 처벌 대상을 요양기관 개설자로 한정하지 않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019-11-14 11:57:27김정주 -
심평원 하반기 신규채용 '이상무'…면접방식도 바꿨다[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 시험이 한창 진행 중이다.심평원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필기시험을 통과한 500여명의 응시자를 대상으로 12일부터 2차 면접심사를 19일까지 진행한다. 채용 인원은 행정직 26명, 심사직 101명(약사 8명, 간호사 등 93명), 전산직 20명으로 22일 오후 5시 최종 합격자 발표를 한다. 심평원은 이번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지난 10월 14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상반기 채용 과정에서 논란이 된 오류 답안지 배포, 외부면접관 성희롱 발언 등으로 외주업체 관리·감독 소홀에 대해 뭇매를 맞은 만큼 더 꼼꼼히 준비태세를 갖춘 것이다.심평원은 지난 4월과 5월 상반기 신규직원 채용 과정에서 논란이 빚어진 이후, 인사담당자를 교체하고 7월부터 후속조치 작업을 진행했었다.공개입찰을 통해 올해 상·하반기 신규직원 채용 업무 대행 계약을 맺었던 S컨설팅과 중도 계약해지를 하면서, 향후 발생할 손해배상소송을 염두하고 '합의 또는 이의제기' 등의 대한 부분을 해지계약서 내에 적지 않았다.심평원 관계자는 "국정감사에서 S컨설팅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등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아직 올해 예정된 채용 과정이 많이 남았었다. 하반기 채용을 담당할 위탁 업체 선정과 지침 정비를 마친 이후 손해배상청구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만큼 해지계약서 문구 하나하나도 꼼꼼하게 준비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난달 말 A법무법인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의뢰해 놓은 상태"라며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 과정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정식적으로 소장이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또한 면접심사에서 외부면접관의 성희롱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일이 번복되지 않도록 면접심사 방식도 바꿨다.지난 1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면접심사는 기존에 응시자 3명, 면접관 3명이 30분 가량 진행하던 방식에서 응시자 1명, 면접관 3명이 10분 동안 면접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심평원 관계자는 "면접이 30분 동안 진행되면서, 외부면접관이 심사에 알맞지 않은 질문이나, 다른 발언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것 같았다"며 "1명을 대상으로 10분 동안 면접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최근 논란이 된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 사이트 내 '걸그룹 사진 게시'에 대해선 정식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그는 "2019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 공고글에 '나연이 사진이나 보고가라'는 글이 게시된걸 확인하자마자 S컨설팅 대표와 통화를 했다"며 "글은 확인 후 10분 만에 내려갔지만, S컨설팅 대표도 모르는 사안이라고 답한 만큼 수사를 의뢰했고, 선처는 절대 없다"고 했다.심평원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업무방해 및 위계 혐의로 법적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채용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점수 부여, S컨설팅의 동영상 촬영 묵살 및 국회 현직 보좌관 컨설턴트 근무에 대한 해명도 있었다.심평원 관계자는 "국감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6000만원 이상의 실적이 없는 컨설팅 업체에 심사위원들이 4점을 배정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4점은 계량점수에서 기본점수로 들어가는 구간점수로 편파적인 심사는 없었다"고 했다.또한 S컨설팅이 계약서에 명시한 채용시험 동영상 촬영의 경우, 심평원 직원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필기시험 문제 인쇄, 포장, 이송 과정'의 촬영을 의미한다고 했다. 필기시험이나 면접심사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겠다는 제안이 아니었다는게 심평원 측 설명이다.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의 현직 보좌관이 S컨설팅 컨설턴트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억울한 측면을 호소했다.그는 "컨설턴트 프로필은 홈페이지에서 이름을 하나씩 클릭해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며 "S컨설팅 측에 문의한 결과 보좌관 2명이 2017년 2월 S컨설팅 주최의 전문면접관 양성과정 교육을 이틀 동안 받고 시험을 치러 홈페이지에 이름을 올렸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2019-11-13 16:46:49이혜경 -
심평원·WHO,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 국제 심포지엄[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과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지속가능한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체계변화(System Transformation towards Sustainable Universal Health Coverage)'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보건의료제도 개선 컨설팅 등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심사평가원과 WHO서태평양사무소(WPRO)가 주관한다.주요 내용은 세션1(기조연설), 세션2(한국사례), 세션3(외국 사례)으로 구성되며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국가별 추진 사업에 대한 사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연자는 권순만 교수(서울대), 김윤 교수(서울대), 이윤성 원장(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정형선 교수(연세대), Dr. Kamiar Khajavi (JLN 사무총장), Dr. Enis Baris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보건산업 국장 등 13명이 참여한다.심포지엄에는 관심 있는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20일까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http://hira.or.kr) 또는 관련 링크(https://event-us.kr/HIRA/event/12588)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심평원은 매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각국의 건강보험 정책현안을 공유하고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 해 오고 있다.2019-11-13 15:58:43이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