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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임박 라보니정, 약평위가 가격 결정한 까닭은낱알 사진 : 약학정보원. [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자료제출의약품으로서 제네릭 약가산정기준을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는 약제가 결국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까지 받아, 보험약가가 책정된 흔치 않은 사례가 나왔다.해당 약제는 유한양행의 라보니정(라록시펜염산염 단일제)이다. 이 약제는 2019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 효과로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 허가 당시 자료제출의약품의 자격을 얻었는데, 보험급여의 경우 오는 7월 1일자로 약제급여목록에 정식 등재되면서 적용된다.이 약제가 식약처 심사 단계에서 일반 제네릭이 아닌 자료제출의약품으로 허가받은 결정적 이유는 함량이다. 오리지널은 한국다케다제약의 에비스타정으로, 이 약과 제네릭들은 기본 60mg 함량인데 반해, 라보니정은 45mg 함량이라는 점에서 안전성·유효성 심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별도로 제출해 허가 심사를 통과해야 했던 것이다.자료제출의약품이 '신약이 아닌 의약품 중에서 염기, 제형 등에 변화가 생겨 안전성·유효성 심사가 필요해 해당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의약품'이라면 제네릭은 오리지널 동등성시험 통과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이 약제는 자료제출의약품으로서 이 성분 제제 다른 약제와 차이가 있는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업체 측은 자료제출의약품 자격으로서 함량을 대폭 낮추면서도 효과가 동일하기 때문에 충분히 이점이 있다고 보고, 제네릭 일반 함량산식이 아닌 개량신약으로서 약가 산식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보험당국 측에 요청했다.개량신약으로서 임상적유용성이 인정되면 등재가격은 현재 동일 효능효과 약제의 최고가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제네릭보다 월등히 비싸진다.그러나 심사평가원의 입장은 달랐다. 함량을 대폭 줄였다고 하더라도 높은 가격을 받으려면 유용성 측면에서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봐야한다는 게 심평원의 기본 시각이다. 게다가 개량신약 약가산식(별첨산식)을 적용받으려면 염 변경이나 이성질체, 용법·용량 개선, 투여경로 변경 등의 특성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에서 라보니정이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유가 됐다.업체와 심평원 측 입장에 간극이 생기면서 이 약제 가격 책정 건은 결국 약평위로 넘어갔다. 정부는 이렇게 여러 산정기준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약제가 나타나면 약평위 심의안건으로 상정해 가격을 최종 결정하고 있다. 식약처의 허가유형과 더불어 약제의 특성과 허가임상, 동일제제 등재 상황 등 전반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약평위는 이 안건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업체가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다른 제네릭들과 큰 차이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업체 측 주장을 기각했다. 즉, 현재 급여 중인 제네릭보다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입증했다는 자료나 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결과적으로 라보니정은 일반 제네릭과 동일한 산식을 적용받아 정당 634원에 보험 가격을 부여받아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에 등재,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보험 급여를 적용받게 됐다.2021-06-24 06:18:40김정주 -
조피스타정 가산종료로 23%대 인하…제피티닙 22%↓[데일리팜=김정주 기자] 휴온스 조피스타정이 가산기간이 종료돼 함량별로 최대 23.9%까지 떨어진다. 한미약품 제피티닙정은 업체가 자진인하를 신청해 22.1% 인하된다. 보령제약 졸드론주사액5mg/100mL 등 졸레드론산일수화물 5품목은 가산이 종료돼 원래 가격으로 회귀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을 추진한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7월 1일자로 각각 적용된다. ◆가산신설 품목의 가산종료 = 정부는 최초제네릭이 등재된 날부터 1년 동안 59.5%로 가산 후 종료하고 있다. 혁신형제약기업의 경우 68%로 가산율을 적용한다. 다만 1년이 경과했더라도 동일제품 회사 수가 3개 이하라면 최대 5년 범위 안에서 4개 이상이 될 때까지 가산을 유지해주고 있다.내달 가산이 종료되는 신설 품목은 총 5품목으로 졸레드론산일수화물 성분 약제다. 보령제약 졸드론주사액5mg/100mL, 펜믹스 펜믹스졸레드론산주5mg/100mL, 팜젠사이언스 원스본주5mg/100mL, 동광제약 동광졸레드론산주5mg/100mL, 동성제약 조메드론주사5mg/100mL으로, 내달 모두 16만4163원으로 적용된다. ◆가산유지 품목의 가산종료 = 정부는 가산기간 1년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제제 회사 수가 3개사 이하로 가산유지 중인 제품이 4개 이상이 등재되면 가산을 종료하고 있다. 내달 종료되는 가산유지 제품은 총 9품목으로 에스조피클론 성분 약제다.품목별 인하율을 살펴보면 휴온스 조피스타정1mg과 2mg, 3mg이 각각 23.9%, 23.7%, 23.2%씩 떨어진다. 영진약품 영진조피클론정1mg은 4.1%, 2mg은 5.4%, 3mg은 6% 떨어진다. 명인제약 조스정1mg과 2mg 함량 제품은 각각 10.3%, 3mg 함량은 9.9% 인하된다. ◆자진인하 신청에 따른 상한가 조정 = 정부는 업체가 기등재된 약제 상한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상한가 인하를 신청한 경우 신청금액으로 약가를 다시 산정하고 있다.내달 인하되는 품목은 한미약품 제피티닙정으로 22.1% 인하되며 진양제약 진토젯정10/40mg도 17.3% 떨어진 가격으로 조정된다.2021-06-23 21:21:23김정주 -
안전상비약 456억 공급…타이레놀 500mg 181억 규모[2020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②][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약국 외 판매 일반약인 안전상비의약품이 지난해 456억6700만원 가량 공급됐다.가장 많이 공급된 안전상비약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여파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타이레놀500mg'으로 181억7000만원어치 공급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2일 발간한 '2020년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바탕으로 데일리팜이 집계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효능군별로는 해열·진통·소염제(7품목) 315억1600만원으로 69%를 점유했고, 건위소화제(4품목) 57억4700만원(12%), 진통·진양·수렴·소염제(2품목) 84억400만원(18%) 규모가 공급됐다.품목별로 살펴보면 타이레놀정500mg이 181억7000만원으로 가장 큰 규모로 공급됐다.이어 판콜에이내복액이 88억9400만원, 신신파스아렉스 74억4900만원, 판피린티정 25억600만원, 훼스탈골드정 20억7000만원, 훼스탈플러스정 13억4800만원, 제일쿨파프 9억5500만원, 어린이부루펜시럽 9억1100만원, 베아제정 8억2300만원, 타이레놀정160mg 4억1200만원, 어린이타이레놀무색소현탁액 3억9900만원, 어린이타이레놀정 80mg 2억2400만원 순으로 편의점 등에 공급이 이뤄졌다.2021-06-23 17:16:01이혜경 -
국내 76조원 규모 완제약 유통…공급업체 3654개소[2020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①][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완제의약품 규모가 76조원에 달했다.공급금액 상위 5%에 해당하는 업체가 전체의약품 유통시장의 71%를 점유하고 있었고, 업태별로는 도매상이 56.1%(42조5800억원)을 점유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22일 발간했다.유통정보 통계집을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완제의약품 공급업체수는 3654개소에 달했다.전체 유통업체 3654개소에서 공급한 완제의약품 금액이 75조9126억원에 달했는데, 상위 5% 공급업체 178개소가 71%(54조2443억원)를 차지했다. 이들 업체의 1곳의 평균 공급금액은 3054억원에 달한다. 요양기관에 공급된 금액은 30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품목수는 2만8359개다. 이들 의약품 중 82.8%가 급여의약품(25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에 공급된 전문의약품은 27조원으로 요양기관 공급금액 30조3000억원 대비 89%를 점유한 셈이다.유통업체가 요양기관에 공급한 내역 중 종별 분포를 보면, 도매상은 약국 63.4%, 종합병원급 23.7%, 의원급 6.1%, 병원급 5.7%순이었고 제조·수입사는 약국 66.8%, 의원급 23.7%, 병원급 9.5%, 종합병원급 2.4%를 보였다. 제조·수입사가 공급하는 26조4000억원 중 요양기관에 직접 공급하는 비율은 10.6%(2조8000억원)에 그쳤다.요양기관 직접 공급 2조8000억원 중 약국에 1조9000억원(66.8%)이 유통됐는데 전문의약품 8469억원(45.5%)와 일반의약품 1조137억원(54.5%)의 구성비를 보였다.제조·수입사는 공급액의 89.4%인 23조6000억원 어치의 완제의약품을 도매상에 공급하고 있었고, 도매상에 공급된 의약품은 도매상에서 도매상으로 유통하면서 20조9000억원의 공급내역 보고를 진행하고, 유통된 의약품을 도도매에서 요양기관으로 보내면서 27조6000억원의 공급내역을 보고했다.◆생산·수입현황=지난해 국내 완제약 생산·수입실적은 총 26조5583억원 규모였다. 이 중 국내 생산은 20조5872억원, 수입은 5조9711억원으로 집계됐다.유형별로는 전문약 국내 생산은 1만6197품목에서 17조2173억원이 이뤄지고, 1999품목의 5조8249억원 어치는 수입으로 채워졌다. 일반약은 생산 3조3699억원(5365품목), 수입 1462억원(204품목)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생산실적 투여경로별 현황을 보면 경구약 114조2904억원, 주사제 4조5227억원, 외용약 등 1조7741억원 등20조587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수입실적은 경구약 3조79억원, 주사제 2조2622억원, 외용약 등 7010억원으로 총 5조9711억원 규모다.◆유통현황=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완제의약품 규모가 75조912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56.1%인 42조5800억원이 도매상에서 공급했다.전체 공급 금액은 75조9126억원으로 도매상이 42조5800억원, 제조사 24조6995억원, 수입사 8조6331억원 순으로 점유했다.도도매 등의 유통단계를 거치면서 부풀어진 공급금액이 아닌 실제 소비가 이뤄진 완제의약품 규모는 31조3998억원에 그친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완제의약품 공급 업체수는 3543개소로, 도매상 3108개소, 제조사 266개소, 수입사 169개소로 집계됐다.요양기관에 공급된 완제의약품 규모로 30조3478억원으로 전문의약품이 88.9%(27조원), 일반의약품이 11.1%(3조3478억원)의 점유율을 보였다. 연도별 요양기관 종별 공급현황을 보면 약국 63.7%(19조3418억원), 종합병원급 21.8%(6조6063억원), 의원급 7.7%(2조3407억원), 병원급 5.8%(1조7596억원)을 보였다.작년 기준 도매상이 요양기관에 공급한 내역 중 종별 공급금액을 보면 약국 63.4%(17조34812억원), 종합병원급 23.7%(6조5391억원), 의원급 6.1%(1조6803억원), 병원급 5.7%(1조5727억원)으로 나타났다. 제조·수입사가 공급하는 내역 중 요양기관에 직접 공급하는 금액은 2조7872억원 중 1조8606억원이 약국에 공급됐다.지난해 약국에 공급된 완제의약품 중 전문의약품은 16조3638억원, 일반약은 2조9780억원이었으며, 급여의약품은 16조5844억원, 일반약은 8997억원으로 분포됐다.2021-06-23 16:26:45이혜경 -
지난해 반품의약품2조9979억원…리턴율 4% 달해[2020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③][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해 출고된 의약품의 3.94% 가량이 반품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0년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바탕으로 데일리팜이 반품률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출고된 의약품 공급금액은 75조9126억원으로 이 중 2조9979억원 어치 반품이 이뤄졌다. 지난 2017년 1조8445억원, 2018년 2조8292억원, 2019년 3조5522억원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2조9979억원대로 떨어졌다.2019년의 경우 발사르탄, 라니티딘 등 불순물 함유로 고혈압약 회수 등이 진행되면서 반품률이 평균 대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공급구분별 의약품 현황을 보면 제약·수입사와 도매상을 통해 시중에 출고된 약제는 품목수 기준으로 총 2만9297품목으로 75조9126억원이 공급됐다.업태(공급처)별로는 도매상 2만8366품목(48조7854억원), 제조사 2만4067품목(19조6875억원), 수입사 1735품목(7조4397억원)으로 나타났다.이중 3만2018품목, 2조9979억원 규모의 반품이 이뤄졌다. 전문약은 69조268억원이 공급되고, 2조7966억원 어치 반품됐다. 일반약은 6조8858억원 출고되고 2013억원 반품 처리 됐다.공급구분별 급여, 비급여 현황에서는 급여약 64조6655억원 중 2조5397억원이, 비급여약은 11조2461억원 중 4582억원 가량 돌아왔다.2021-06-23 11:05:11이혜경 -
건보공단, 6년 연속 경영평가 A등급 달성[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정부(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대상 2020년도 경영평가에서 우수등급(A)을 달성했다고 밝혔다.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기관의 종합적인 실적을 평가 할 수 있도록 경영전략 및 리더십 등의 경영관리부문과 기관별 주요사업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에서 평가를 하고 있다.2020년도 경영실적 평가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와 경영의 효율성을 함께 평가하고, 국민안전과 윤리경영에 대해 중요하게 평가 됐으며, 코로나19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의 대응노력을 가점으로 추가됐다.건보공단은 코로나19 팬더믹 극복과정에서 공공기관 최고수준의 선제적이고 능동적 극복노력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사각지대 없는 사회적가치 실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15년 이후 6년 연속 우수기관(A등급)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건보공단의 대표적 노력 사례는 ▲코로나19 관련 무료 검사‧치료 지원 등 대응노력 ▲ 보장성 강화로 국민의료비 부담 완화 ▲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보험 미래설계로 미래 변화 주도 ▲ 강원혁신도시 발전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사회 안전망 강화 ▲공공기관 최초 종합청렴도 6년 연속 최우수기관 달성 등이다.건보공단의 경영관리 부분은 전체 공공기관(131개) 중 유일하게 최우수(S) 등급을 받았다.김용익 이사장은 "건보공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과 함께 조직혁신과 제도개선으로 국민편익을 증진시킨 노력을 우수하게 평가받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건강보험의 안정적 재정관리 및 혁신경영을 통해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2021-06-23 09:35:08이혜경 -
심평원·카카오, 디지털 의료환경 조성 업무협약[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2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이사 백상엽), ㈜카카오(공동대표이사 여민수·조수용)와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보건의료 업무 고객 접점 확대 및 운영 효율성 개선을 위해 협력한다.이번 협약으로 심평원과 카카오는 ▲보건의료 디지털혁신을 통한 스마트 헬스기반 활성화 ▲인증서 및 전자문서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의료환경 조성 ▲비대면 업무 환경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한 협력 등 각기 보유한 기술과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 하기로 했다. 심평원은 모바일 인증을 활용한 페이퍼리스 사업으로 비대면 전자문서 고지‧전자신고‧안전성 속보 알람 등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며, 공공기관 ESG경영을 선도할 예정이다.또 블록체인‧AI 등 신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하여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며, 민관 협력을 통해 보건의료분야 디지털 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는 그간 제공해온 AI, 플랫폼 서비스를 보건의료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카카오는 심사평가원의 정보와 자체 인증 서비스인 카카오 인증서를 기반으로 디지털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데 참여하게 됐다.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다양한 IT기술을 활용해 심사평가원이 보유하고 있는 보건의료정보를 안전한 환경에서 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의료 시장의 디지털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신정환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카카오가 보유한 인증 기술과 서비스가 보건의료정보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심사평가원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선민 원장은 "심사평가원에서 수행하는 국민의 의료이용 수준 향상 업무와 관련 정보 개방 창구를 점진적으로 민간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시켜 국민에게 더욱 유용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1-06-23 08:14:10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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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의약품정보센터장에 약사 출신 이소영 실장[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사 출신 1급 실장인 이소영 실장이 7월 1일자로 급여정보분석실장에서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의약품정보센터는 약사법 및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기관별로 별도 수집·관리하고 있는 의약품의 생산(수입)실적(식품의약품안전처), 공급내역(보건복지부), 사용·청구내역(심평원)을 통합·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그동안 DUR관리실 김철수 실장이 정보센터장을 겸임하고 있었는데, 이 실장의 발령으로 김 실장은 1년만에 정보센터장 겸임근무가 해제된다.심평원은 오늘(22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2급 승진자 인사이동 및 전 직원 전보 발령을 진행했다. 시행일은 7월 1일이다.약사 출신이면서 2급 부장인 김동숙 심사평가연구실 약제정책연구부장과 김병수 평가실 평가2부장은 트레이드가 이뤄졌다.진료심사평가위원회 약사 위원인 최병철 대표위원은 책임위원으로 임명됐다.박철운 약제관리실 약제관리부장의 공로연수로 그 자리는 김유진 안전경영실 계약부장이 채운다.◆1·2급 승진자 인사발령 =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 박한준 빅데이터실장, 한정수 의료급여실장, 문경아 급여조사실장, 신준섭 ICT전략실 지능정보화부장, 권성희 의료수가실 의료수가개발부장, 전난희 의료수가실 완화요양수가부장, 강미영 심사평가혁신실 분석심사개발부장, 최정남 평가실 평가4부장, 최지숙 급여제도연구실 가치기반연구부장, 김샛별 감사실 청렴기획부장, 오영원 수원지원 고객지원부장, 김승호 창원지원 고객지원부장, 김지혜 창원지원 심사평가부장, 방찌야 의정부지원 심사평가1부장, 김영미 인천지원 고객지원부장◆전보 = 이소영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 조수용 인재경영실 인사부장(안전경영추진반 보건안전운영부장 겸임근무), 김유진 약제관리실 약제관리부장, 권지은포괄수가실 포괄수가운영부장, 김미영 자동차보험심사센터 자보심사3부장, 김동숙 평가실 평가2부장, 이동옥의료급여실 의료급여운영부장, 정윤자 의료급여실 의료급여심사부장, 정경숙 조사운영실 자율점검부장, 김병수 심사평가연구실 약제정책연구부장, 박철규 감사실 감사부장, 한경임 서울지원 심사평가2부장, 김창호 광주지원 고객지원부장, 김홍수 대전지원 고객지원부장, 김혜경 수원지원 심사평가1부장, 김의성 인천지원 심사평가부장, 김록영 빅데이터실 빅데이터연구부장 직무대리, 임지혜 심사평가원구실 의료보장연구부2021-06-22 18:27:53이혜경 -
국산 신약 '렉라자' 7월부터 비소세포폐암에 급여[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유한양행의 '렉라자(레이저티닙)'가 비소세포폐암 2차 이상 투여단계에서 급여 적용을 받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따른 공고 개정(안)'에 대한 의견조회를 2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별 다른 이견이 없으면 7월 1일부터 적용된다.렉라자는 이전에 EGFR-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로 지난 1월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심평원이 급여기준 설정을 위해 교과서·가이드라인·임상논문 등을 검토한 결과, 국내개발 신약으로 교과서 및 가이드라인에 동 약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제약회사가 이전에 EGFR-TKI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군, 1/2상 임상시험을 수행한 결과,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9.5개월로 보고됐다.또한, T790M 양성으로 식약처 허가함량 240mg을 투여한 환자에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1.0개월, 객관적 반응률은 57.9%로 나타나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되면서 현재 동일 적응증에 허가 및 급여인정되고 있는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동일하게 급여기준이 설정됐다.하지만 그리소 투여 환자가 병이 진행돼 렉라자로로 변경 투여하고자 하는 경우 교차투여 급여를 인정하지 않는다.다만 타그리소 투여 후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렉라자로 변경 투여하고자 하는 경우는 사례별로 급여 인정이 가능하다.2021-06-22 18:02:35이혜경 -
지난해 약국 청구건수 17% 감소…건당 조제료 9261원[2020년 진료비주요통계][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해 약사가 외래 처방전 1장 당 받은 평균 조제료는 9261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1.20% 늘었는데, 청구건수는 17.28% 줄었다.데일리팜이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0년 진료비 주요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현황이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2만3305개소 약국에 17조7004억원의 요양급여비용이 지급됐다. 이중 조제행위료는 22.27%인 3조9414억원으로 전년 4조2860억원(24.13%) 보다 줄었는데, 청구건수가 17.28%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지난해 행위별 수가의 조제료와 약품비는 각각 22.27%, 77.73%로 집계됐다.처방전당 약제비는 4만1584원으로 약품비와 조제행위료로 나누면 각각 3만3323원, 9261원으로 나타났다.2019년 진료비 주요통계와 비교하면 건당 약값은 6137원(23.44%), 조제료는 932원(11.20%) 증가했다.약국 건강보험 외래처방전 총 청구건수는 4억2565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7,28%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병·의원, 약국 등 방문이 줄어든 결과로 볼 수 있다.방문일수는 줄어든 반면 처방일수는 2019년과 비교했을 때 3.47일 늘어 지난해 평균 처방전 1건 당 18.80일을 보였다.한편 진료비 주요통계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2020년 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심사결정 반영) 실제 약국에서 이뤄진 조제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2021-06-22 17:44:59이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