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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희 당선인의 실험...임원공모제 성공할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을 비롯한 인수위원회가 약사회 임원, 유관기관장 인선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추천과 동시에 진행 중인 전국 단위 공모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권 당선인 측은 지난달 말부터 오는 9일까지 대한약사회 임원과 더불어 유관기관장 공모 원서접수를 진행 중이며,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물이 속속 지원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약사회 임원 공개모집은 권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내세웠던 공약 중 하나이다. 권 당선인은 임원 공모와 청년 임원 할당제도 공약했는데, 동문 중심 약사회를 탈피해 학교, 지역, 나이에 상관없이 인재를 두루 영입하겠다는 목적이다.특히 권 당선인 측은 인수위원회 업무 개시 후 공모 대상에 대한약사회 임원과 더불어 약사공론 사장, 약학정보원장 등 유관기관장을 포함해 눈길을 끌었다.대부분의 약사회 집행부가 유관기관장의 경우 당선인 최측근이나 선거 과정에서의 1등 공신을 내정해 왔기 때문이다.임원의 경우도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일부 지역 약사회 집행부가 공모를 통한 선발을 시도했었지만 대부분이 기존에 약사회 회무를 해왔던 인사나 당선인 측근 또는 추천에 의해 인선이 이뤄졌던 것이 사실이다.공모를 통한 임원 선발이 쉽지 않은 이유는 중앙회 회무 특성상 회무와 약사 업무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고 연륜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경험 없는 신규 인사 기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권영희 집행부 역시 약사회 임원 요직은 물론이고 유관기관장의 경우 추천을 통한 신규 임원 인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하지만 권 당선인의 경우 시약사회장 당시 임원 공모를 통해 신규 임원을 선발한 경력이 있는 데다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 공약으로도 공모를 내세웠던 만큼 반짝 인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권영희 당선인 인수위원회 측은 이번 공모에 예상보다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사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인수위는 오는 9일 원서접수가 만료되면 인사추천위원들을 중심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임원 발탁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며, 추천과 공모를 적절히 조합해 최상의 인재를 임원은 물론이고 유관기관장에 임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41대 대한약사회 인수위 관계자는 "예상보다는 다양한 연령대와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지원을 하고 계신다"며 "서류심사, 면접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발탁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이번 공모 과정을 통해 약사사회 새로운 인물이나 경험을 가지신 분들을 발굴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희망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약사회 임원직이 한정된 만큼 특정 자리 기용이 어렵다 해도 이분들을 추후 약사회 인력풀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와 공모와 동시에 추천도 받으며 인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급한 현안이 있는 만큼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사를 서둘러 본격적으로 회무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2025-02-04 15:52:41김지은 -
신성아트컴 "의약품 수탁사 정보 제공 서비스 시작"[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신성아트컴은 자체 운영중인 보험약가 서비스 플랫폼 팜온에서 의약품 수탁사, 의약품 물류사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신성아트컴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의약품 위·수탁 업체 증가에 따른 의약품 수탁사와 의약품 물류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지역별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신성아트컴은 팜온을 통해 의약품 수탁사, 의약품 물류사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성아트컴은 전사적자원관리 서비스와 병원 원내물류 개선을 위한 수술실 물류 등의 특화물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신성아트컴 관계자는 "의약품 물류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하고 의약품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연구 개발에 매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2025-02-04 15:12:53손형민 -
엑세스바이오, 코로나 19 진단키트 FDA 판매 승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엑세스바이오(대표 최영호)는 고민감도 신속진단 기술을 적용한 케어슈퍼브 COVID-19 자가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 판매 승인(FDA 510(k))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엑세스바이오의 케어슈퍼브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는 신속진단 장치에 특수 어댑터를 장착하여 항원-항체 반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킴으로써 기존 신속진단키트의 한계를 뛰어넘는 민감도를 구현한 제품이다. 이와 동시에 15분 이내로 신속한 진단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고감도와 편의성을 모두 갖춘 기술력을 자랑한다.본 제품은 FDA 판매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7.2%, 특이도 98.8%를 기록하며, 분자진단에 근접한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이는 FDA 허가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민감도로, 현재 시판 중인 제품들의 민감도가 82~91% 수준인 것과 비교할 때, 엑세스바이오 제품은 97% 이상의 압도적인 민감도를 보여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신속진단키트는 저렴한 진단비용, 빠른 결과 도출, 사용 편의성 등의 장점으로 각광받았으나, 분자진단 대비 낮은 민감도가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엑세스바이오는 케어슈퍼브 기술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성공적으로 극복했으며, 기술 보호를 위해 미국 특허도 이미 완료한 상태이다.엑세스바이오가 개발한 고민감도 케어슈퍼브 기술은 코로나19를 넘어 다양한 감염성 질환 진단으로 확장할 수 있는 핵심 기반 기술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를 바탕으로 엑세스바이오는 고민감도 신속진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콤보 키트를 포함해, 말라리아, 독감, 성병등 다양한 감염성 질병 진단 제품까지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어, 향후 진단시장에서 케어슈퍼브 기술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2025-02-04 14:20:43노병철 -
한의협 "X-ray 관리책임자에 한의사·한의원 포함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와 한의원을 포함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한의사의 X-ray 사용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현행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자격기준에 한의사와 한의원을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번 확정 판결은 한의사의 X-ray 사용이 무죄라는 2심에 검사가 상고하지 않아 무죄가 최종 확정된 것이다.한의협은 "법원은 판결문에서 '의료법 제37조 제2항,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 제10조 제1항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의 자격기준' 규정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자를 한정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나아가 별표6 규정에서 하느이원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지는 아니하나 '그밖의 기관'에서 제외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협회는 "법원의 준엄한 판결이 확정된 만큼 이제는 복지부가 해당 법령에 지금까지 누락돼 있던 한의사와 한의원을 포함시켜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3만 한의사는 법원 판결에 따라 앞으로 X-ray를 진료에 적극 활용해 국민에게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2025-02-04 13:21:35강혜경 -
약대학생협의회 신임 회장에 한양대 조희수 씨조희수 신임 약대협 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 신임 회장에 한양대 약학대학 4학년 조희수 씨(23)가 당선됐다.단독후보로 찬반 투표를 거쳐 어제(3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조희수 신임 회장은 약대생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진로 경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조 회장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와 포항공과대학 무은재학부를 다녔으며 지난 2022년 한양대 약학과에 입학했다. 작년 약대협에서 감사위원, 남부지부장, 중앙상임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조 회장은 크게 세 가지 비전을 제시하며 출마했다. ▲다양한 진로 경험 기회 확대 ▲미래 변화에 능동적 대비 ▲약대생 권익과 화합 등이다.세부적으로는 ▲학술 ▲국제 ▲행사 ▲복지 ▲정책 등 5가지 분야에서 공약을 마련했다. 학술동아리 대상 연합 학술대회를 주관할 예정이며, 미래 약사 직능 비전을 국제적으로 공유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Pharmacy TEDx를 개최할 계획이다.또 외부 기관,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약대생 간 교류를 위한 취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약사회를 포함해 유관조직에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약대생 병역제도 개선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조 회장은 “올해 약대협은 미래 보건의료계의 주역이 될 약학도들과 언제나 함께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다. 앞으로 약대협의 발걸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2025-02-04 12:09:19정흥준 -
'매출 1조클럽' 보령, 새 성장동력 항암부문 11%↑[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의 항암제 사업이 1년 새 11% 성장하며 연 매출 1조원 달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케이캡(테고프라잔)’이 가세한 스페셜티케어 부문의 매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마찬가지로 1조원 달성에 힘을 보탰다.4일 보령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조171억원으로, 2023년 8596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보령이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매출 1조원 달성에 항암제 사업에 적잖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보령의 항암사업 부문 매출은 2413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주요 항암제 가운데 젬자와 알림타, 온베브지가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젬자는 2023년 169억원에서 지난해 194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알림타는 227억원에서 322억원으로 42% 늘었다. 온베브지는 397억원에서 452억원으로 14% 증가했다.보령은 항암부문에서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하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구사하면서 젬자와 알림타 등을 확보했다. 온베브지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보령이 국내 독점 판매를 담당 중이다.보령은 향후 항암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분기부터 알림타를 자사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전환 작업이 마무리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스페셜티케어(Specialty Care) 부문은 케이캡의 가세에 힘입어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스페셜티케어 부문 매출은 3040억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보령은 지난해부터 HK이노엔과 손잡고 케이캡과 카나브 시리즈를 공동 판매하고 있다.다만 케이캡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뮤코미스트와 맥스핌, 나제론, 올리멜 등의 매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지난해 내내 의정갈등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상급종합병원 환자가 감소했고, 이로 인해 대형병원에서 주로 쓰이는 뮤코미스트 등의 매출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카나브 패밀리를 비롯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부문의 매출은 1943억원에서 1772억원으로 9% 감소했다. 다만 이에 대해 보령은 2023년 말 카나브 패밀리의 물량이 대거 출고된 영향으로, 이를 감안하면 성장세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보령은 HK이노엔과 카나브 패밀리의 공동 판매를 앞두고 초도물량을 일괄 출고한 바 있다.Renal(신장) 부문 매출은 549억원에서 668억원으로 1년 만에 22% 증가했다. CNS 부문은 247억원에서 195억원으로 21% 감소했다. 보령은 핵심 제품인 ‘자이프렉사’의 자사생산 전환이 작년 2분기 마무리된 만큼, 향후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당뇨 부문 매출은 523억원으로 전년대비 4% 감소했다. 국내에서 ‘트루리시티’ 공급 불안이 지속되는 여파로 분석된다. 보령은 릴리의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의 국내 공급을 맡고 있다. 다만 릴리 본사 차원에서 트루리시티의 글로벌 공급 물량 조절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국내 공급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2025-02-04 12:01:19김진구 -
식어버린 열기?…제약바이오, 상장 공모가 '뚝'[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공개(IPO) 시장에 냉기가 돌고 있다. 최종 공모가격이 희망 범위 하단을 밑도는 종목이 연이어 나왔다. 증시에 입성한 기업 대부분이 희망 밴드 상단 또는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한 작년과 상반된 분위기다.바이오 대어 오름, 탄탄한 매출 기반 동국생과 공모가 하단 미만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름테라퓨틱은 전날 최종 공모가를 2만원으로 결정했다. 1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인 2만4000원보다 17%가량 낮은 금액이다. 지난달 23일부터 5일 동안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약 71% 기관이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 아래 가격을 제시했다.2016년 설립한 오름테라퓨틱은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표적단백질 분해(TPD)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글로벌 빅파마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미국 버텍스파마슈티컬스 등 글로벌 기술수출 2건을 성사하면서 바이오 IPO 시장의 대어로 주목받았다.오름테라퓨틱의 IPO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오름테라퓨틱은 작년 말 기술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직후 상장을 철회했다. 주식시장 급락 등에 따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상장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이후 몸값을 낮춰 상장 재도전에 나섰지만 얼어붙은 IPO 시장을 녹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동국생명과학 역시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보다 낮은 수준에서 최종 공모가를 설정했다. 동국생명과학은 1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인 1만2600원보다 약 29% 낮은 9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설정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81%가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 아래 가격을 써냈다.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 물적분할로 설립됐다. 조영제는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CT) 촬영 시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유도하는 약물이다. 조영제가 온몸에 퍼지면 병변 조직과 정상 조직의 구별이 극대화돼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X-ray 조영제 '파미레이', MRI 조영제 '유니레이' 등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2억원과 85억원을 달성했다. 탄탄한 매출 기반을 갖췄음에도 수요예측 흥행에는 실패했다.밴드 상단 초과 속출 작년과 상반된 분위기…IPO 투심 악화 지속공모주 시장이 작년과 확연하게 달라진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1월은 IPO 황금기로 꼽힌다. 새해가 되면서 기관투자자 자금 집행이 활발해지는 연초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다. IPO 건수가 적어 경쟁이 덜하고, 그만큼 청약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난해 1월 수요예측 진행 기업 모두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웃도는 수준에서 결정했다.특히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계 공모주 시장은 양호한 편이었다. 지난해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17곳 중 희망 밴드를 넘어 공모가를 확정한 곳은 11곳에 달했다. 아이엠비디엑스, 디앤디파마텍, 라메디텍, 씨어스테크놀로지, 하스, 엑셀세라퓨틱스, 피앤에스미캐닉스, 아이빔테크놀로지, 셀비온, 토모큐브, 에이치이엠파마의 최종 공모가가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했다.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기업 하스는 희망 공모 범위 상단보다 33% 이상 높은 가격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하스는 희망 공모가 범위를 9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제시했는데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7700~9900원으로 제시한 아이엠비디엑스도 밴드 상단보다 약 31% 높은 1만3000원을 공모가로 확정했다.엑셀세라퓨틱스, 피앤에스미캐닉스, 디앤디파마텍, 라메디텍 등도 희망 밴드 상단을 30%가량 웃도는 수준에서 최종 공모가를 책정했다. 엑셀세라퓨틱스와 피앤에스미캐닉스는 희망 공모 범위 상단보다 29% 이상 높은 가격에 최종 공모가를 정했다. 디앤디파마텍의 최종 공모가는 3만3000원으로 희망 밴드 상단 대비 27% 높았다. 디앤디파마텍 공모가는 희망 밴드 하단과 비교하면 50% 이상 높은 수준이다.희망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정해진 업체도 3곳으로 집계됐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과 이엔셀이 각각 2만9000원과 1만5300원으로 희망 밴드 상단에서 최종 공모가를 결정했다. 지난해 마지막 새내기주 파인메딕스도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에서 확정했다. 총 신규 상장 업체의 82% 이상이 희망 밴드 상단 또는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한 셈이다.지난해 4분기부터 급속도로 위축된 공모주 투자 심리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인한 수출 둔화 우려와 함께 국내 계엄·탄핵 정국으로 인한 환율 급등, 소비심리 위축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IPO 시장에 냉기가 돌고 있다.다만 최종 공모가가 희망 범위 아래서 결정됐다고 해서 IPO 실패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기업가치는 상장 이후 시장에서 재평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수요예측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기업이 상장 이후 기대만큼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작년 신규 상장한 17곳 업체의 70% 이상의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상황이다.시장 관계자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요예측 단계에서 예상보다 공모가가 낮게 책정되더라도 펀더멘털에 따라 주가는 반등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단순히 공모가 수준만 보고 IPO 성패를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했다.금감원 공모가 결정2025-02-04 12:00:57차지현 -
'2년새 60%↑' 듀피젠트 작년 매출 20조...면역질환 강세[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사노피와 리제네론이 개발한 생물학적제제 듀피젠트가 면역질환 분야에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듀피젠트의 지난해 매출은 20조원에 근접했다. 듀피젠트는 아토피, 천식 질환에서 수요도가 늘어나고 있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호산구성식도염 등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며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4일 사노피 실적 자료에 따르면 듀피젠트의 4분기 글로벌 매출은 35억 유로(약 5조3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었다. 듀피젠트의 지난해 매출은 131억1000만 유로(약 19조7000억원)로 2023년 107억1500만 유로보다 2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듀피젠트는 2형 염증의 주요 원인 물질인 인터루킨(IL)-4, IL-13의 신호 전달을 표적하는 최초의 생물학적제제다.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글로벌 협업 계약에 따라 공동개발된 듀피젠트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아토피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2018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듀피젠트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듀피젠트는 2018년 1분기 1억700만 유로를 올린 이후 2022년 1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억 유로(약 1조5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듀피젠트는 2023년에 107억1500만 유로를 기록하며 한 해 매출이 100억 유로를 초과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성장했다.지난해에도 듀피젠트의 성장세는 돋보였다. 듀피젠트의 작년 매출은 131억1000만 유로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과 비교하면 59.3% 늘어난 수치다.최초의 역사 이어가는 듀피젠트…적응증 확대 노력 지속사노피·리제네론 '듀피젠트'인터루킨을 타깃하는 생물학적제제가 다수 등장했지만, 듀피젠트의 입지는 공고하다. 이 치료제는 IL-4와 13에 작용하는 다양한 염증성 질환 적응증을 추가하며 치료 범위를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듀피젠트는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아토피피부염 적응증을 허가 받은데 이어 이듬해 중등증 이상 천식 환자에 승인되며 처방 범위가 넓어졌다. 현재 미국에서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한 천식 치료제는 듀피젠트가 유일하다.사노피와 리제네론은 듀피젠트를 결절성 발진에서 생물학적제제 중 최초로 허가받는 데 성공했다.결절성 발진은 아토피, 천식 등과 같은 2형 염증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 실제 결절성 발진 환자의 절반가량은 아토피성 동반질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다. 듀피젠트는 이를 타깃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학적제제로 등극했다.이에 그치지 않고 양사는 COPD, 호산구성 식도염 등으로 듀피젠트의 허가 범위를 늘렸다.지난해 FDA는 전 연령 호산구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듀피젠트를 승인한 바 있다. 호산구성 식도염은 식도에서 발생하는 만성 면역 매개성 염증 질환으로 식품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임상에서 듀피젠트는 양성자펌프억제제(PPI) 제제로 최소 8주 동안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듀피젠트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COPD 치료제로 승인됐다. 이 치료제는 COPD 환자를 대상으로도 중등도 또는 중증 COPD 악화의 연간 비율이 위약군 대비 최대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듀피젠트가 아토피 피부염에서부터 천식, 비강용종을 동반한 만성 부비동염, 호산구성 식도염에 이르기까지 2형 염증에 의해 촉발되는 질환에 강점을 나타내며 향후 비슷한 기전으로 유발되는 질환에 대한 적응증 추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현재 사노피는 만성특발성두드러기(CSU), 만성소양증(CPUO), 수포성 유천포창(BP) 등의 적응증 확보를 목표로 듀피젠트의 임상3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2025-02-04 12:00:08손형민 -
혁신신약학과 신설 신청 28일까지...단과대 융복합 장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교육부가 혁신신약학과 등 첨단 분야 학과 신설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대학들로부터 신청을 받는다.교육부는 최근 전국 대학으로 ▲바이오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 분야 학과 신설 계획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각 분야별 지정 규모에 제한을 두지는 않았지만 심사를 거쳐 적정 대학을 선발할 예정이다.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정책이기 때문에 신설되는 대학에는 학부 인원이 순증된다.교육부 관계자는 “작년보다는 일정이 조금 늦어졌다. 대학들에 공문을 발송해 28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분야별로 어느 정도 신청이 들어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선정 대학 수를 미리 정해두지 않았다”면서 “심사, 선정은 예년 일정과 비슷하게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교육부 공문을 받은 대학들은 분야별 신청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올해가 첨단 분야 학과 신설 3년차이기 때문에 그동안 미선발됐던 대학들은 지정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바이오 분야 혁신신약학과도 작년 10여개 대학이 신청서를 제출했었다. 고려대·덕성여대·아주대·한양대·순천향대·인하대 등이 심사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혁신신약학과는 기존 가천대·경북대·서울대·계명대 4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났다.다만 재작년 첫 모집에서는 약대 내 신설도 승인이 된 반면, 작년부터는 약대와 단과대학 융복합으로 신설 계획을 세운 곳들이 지정되고 있다.이는 그동안 혁신신약학과 신설을 도전했던 약대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융복합대학 신설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작년 신청서를 제출했던 일부 대학은 올해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었다. 수도권 A약대 교수는 “교육부가 약대 내 신설 보다는 융복합 계획을 세울 것을 선호하고 있다. 작년에도 그런 곳들이 지정이 됐다. 다른 단과대학이랑 합쳐서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다.A교수는 “우리도 신청서를 냈었는데 올해는 계획이 아직 없다. 향후 사회진출 관련 혁신신약학과에 대한 우려도 일부 있다”고 전했다.혁신신약학과는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언급하면서 추진되는 교육 개혁이다. 2027년까지 학부 인원 2000명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례적으로 대학 학부 정원을 순증 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2025-02-04 11:52:12정흥준 -
유사니코틴 사용품, 의약외품 의무 지정 추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유사니코틴 사용 제품을 의무적으로 의약외품으로 지정하는 약사법 개정이 추진된다.유사니코틴에 대한 현행 규제가 지나치게 미비해 자칫 국민 안전을 훼손할 수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4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약사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 담배사업법은 담배를 '연초잎 원료로 한 제품'으로 한정하고 있다. 연초 줄기나 뿌리, 합성니코틴으로 제조한 제품은 담배로 분류되지 않는다.박 의원은 정부가 합성니코틴을 규제하지 않아 시중에 지나치게 많은 제품이 유통·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일부 제품은 폐 손상 위험이 있는 합성 향료까지 검출되고 있는데도 담배나 의약외품으로 분류되지 않고 있다는 게 박 의원 비판이다.일각에서 연초잎 외 연초 줄기, 뿌리, 합성니코틴 제품도 담배로 확대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이유다.다만 합성니코틴만 규제하면 풍선효과로 인해 유사니코틴 시장이 활성화돼 또 다른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유사니코틴까지도 정부 규제 필요성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이에 박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유사니코틴 사용 제품을 의무적으로 의약외품으로 지정하는 법안을 냈다.박 의원은 "유사니코틴 제품은 담배가 아니란 이유로 세금, 경고문구·사진, 온라인 판매 금지 등 규제를 전혀 받지 않고 있다"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파는 것은 물론 원 플러스 원 행사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예기치 못한 위험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식약처장이 유사니코틴 사용 제품을 의무적으로 의약외품으로 지정하도록 하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2025-02-04 11:44:45이정환 -
전남 순천 달빛어린이병원 3호 지정...협력약국도 운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남 순천시가 조례동에 위치한 '플러스아이미코병원(원장 이은호)'을 세 번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시는 지난 2년간 순천형 지역 완결형 소아 응급의료 구축을 위해 소아과 개원 전문의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했다.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플러스아이미코병원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 청소년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 및 주말·공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정·운영되는 의료기관이다.플러스아이미코병원은 오는 8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시작한다. 운영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또 병원 이용 환자들의 약 처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근 '다솜약국'이 협력 약국으로 지정됐다.순천시에는 기존의 현대여성아동병원, 미즈여성아동병원에 이어 플러스아이미코병원 등 3개의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면서 지역 내 소아 응급의료 체계도 더 강화될 전망이다.노관규 순천시장은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을 돌보는 소중한 일이기 때문에, 원활한 진료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2025-02-04 11:31:34강신국 -
니세르골린 저용량 인기 여전...고려·이연제약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치매 일차 치료에 대한 적응증은 없지만 '니세르골린' 저용량의 허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이연제약의 '니세콜정10mg'을 허가했다. 지난 1월 고려제약의 '뉴로고린정10mg'에 이어 올해 2번째 허가다.니세르골린은 α1 아드레날린 수용체 길항제로 혈관을 확장시켜 동맥 혈류를 증가시키고, 신경 전달 물질 기능을 향상시켜 혈소판 응집을 억제, 대사 활동을 촉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니세르골린 10mg 용량 허가 품목. 니세르골린 저용량은 오리지널인 일동제약의 '사미온정'에 이어 27년만인 지난 2023년 1월 허가 받은 한미약품 '니세르골린10mg'이 전부였지만 30mg 고용량 제품이 임상 및 급여재평가를 받고 있는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대체제로 부각되면서 허가가 이어지고 있다.제약사들은 기존에 허가 받은 30mg 품목과 비교용출시험을 통해 10mg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인정 받으며 추가로 제품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10mg 용량은 ▲뇌경색 후유증에 수반되는 만성뇌순환장애에 의한 의욕저하의 개선 ▲노인 동맥경화성 두통 ▲고혈압의 보조요법에 쓰인다. 1회 5∼10 mg을 1일 3회 식전에 경구투여한다.지금까지 니세르골린 10mg의 허가는 총 15개 품목이 허가 됐으며, 30mg 고용량은 38개 품목이 허가를 받은 성황이다.치매 일차적 예방 치료의 경우 30mg 처방 이후 최대 60mg 까지 증량할 수 있는 만큼 제약사들이 고용량뿐만 아니라 저용량도 허가받아 다양한 용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30mg 용량의 니세르골린은 ▲일차성 퇴행성 혈관치매 및 복합성치매와 관련된 다음 치매증후군의 일차적 치료 : 기억력 손상, 집중력장애, 판단력장애, 적극성 부족 등 적응증을 갖고 있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큐와이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니세르골린 시장 규모는 연평균 16.6% 성장해 2029년 23억5470만 달러(약 3조1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025-02-04 11:20:06이혜경 -
[인천 남동] 이우철 약사 신임 회장에…"화합의 분회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 남동구약사회(회장 노영균)는 지난 1월 11일 인천시약사회관에서 제36회 정기총회를 열고 13대 신임 회장에 이우철 약사를 선출했다.노영균 회장은 이날 모범 회원 약사에 대한 표창을 시상한 후 박종효 남동구청장에 드림스타트(저소득층 어린이 영양제) 지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구약사회는 또 노영균, 이애경, 최혜숙, 최윤정, 최선정, 고은정, 전우석, 송화수, 고재호 약사가 마련한 장학금 600만 원을 인천 논현고 최혜민 학생을 비롯한 5명의 관내 학생에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어진 2부 총회에서는 이우철 약사를 신임 회장에, 조상일 인천시약사회장을 신임 총회의장에, 최선경 약사를 부의장에, 노영균, 문금란 약사를 감사에 각각 선출했다.이우철 신임 회장은 "전임 회장들이 닦아 온 가족 같은 분위기를 발판 삼아 화합하는 분회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구약사회는 이날 이임하는 김사연 총회의장에게 그간 분회, 지부 회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회원 일동 이름으로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를 증정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사연 남동구약사회 총회의장, 조상일 인천시약사회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이정순 남동구의회 의장, 이훈기 국회의원, 박석민 남동구의사회장, 이지영 남동구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정기총회 수상자]▲인천광역시회장 표창패: 이희강 약사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표창장: 최윤정 약사 ▲남동구청장 표창장: 박선순, 조성훈 약사 ▲남동구약사회장 공로패: 조영재, 이지호 약사 ▲남동구약사회장 감사패: 서동욱(남동구보건소), 안유선(인천약품) ▲대체조제 활성화 우수 회원: 김성한 약사(동서약국 6만4546건), 이호성 약사(논현종로약국 3574건), 고광묵 약사(참사랑약국 2444건), 이현경 약사(아시아드메디칼온누리약국 1548건), 정명숙 약사(인천굿모닝약국 1358건)2025-02-04 10:11:44김지은 -
뷰노, 'Chest X-ray'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승인[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뷰노는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및 소견 검출 의료기기 VUNO Med-Chest X-ray(이하 Chest X-ray)가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8729;평가의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Chest X-ray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통합 제84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었으며, Chest X-ray를 활용한 의료기술은 향후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졌다.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8729;평가는 혁신의료기기의 신속한 의료 현장 진입을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이다.이를 통해 각 기관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지던 혁신의료기기 지정(식약처), 요양급여대상 및 비급여대상 여부 확인(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혁신의료기술평가(한국보건의료연구원)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8729;평가를 통과하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되어 3~5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 형태로 수가 청구가 가능해진다. 즉, 의료 현장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이 가능한 셈이다.이를 기반으로 뷰노는 Chest X-ray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Chest X-ray는 흉부 X-ray 영상을 분석해 5개의 이상 소견(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막 삼출, 기흉) 유무를 검출하고 소견 조합을 통해 2개 질환(폐렴, 폐결핵)을 선별하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이다.특히, 흉부 X-ray 영상에서 놓치기 쉬운 간질성 음영을 탐지하는 혁신적인 의료기기로 간질성 폐질환 환자의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승인으로 Chest X-ray의 실사용 데이터가 구축되면 향후 건강보험 등재 가능성이 높아지고, 국내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과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지방병원, 1차 의료기관 등 숙련된 흉부영상의학과 의료진이 부족한 소규모 병원을 중심으로 환자의 질병 악화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5-02-04 09:53:02황병우 -
박스터 신장 사업부, '밴티브’로 독립 출범…신장 사업 강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박스터의 신장 관리 사업부의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서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치료 전문 기업인 밴티브(VANTIVE)로 새롭게 출범했다.이번 분사는 글로벌 투자기업 칼라일 그룹이 운용하는 펀드가 박스터의 신장관리 사업부를 인수함에 따라 이뤄졌다.밴티브는 독립 기업으로서, 전 세계 환자들이 풍요롭고 더 연장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치료의 표준을 높이는 데 집중하게 된다.생명유지 장기 치료의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치료를 시작하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벽을 허물도록 도와 환자와 의료진이 더 주도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특히 밴티브는 70여 년간 신장 치료 혁신을 선도해온 유산을 바탕으로 사명인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크리스 토스 밴티브 최고경영자(CEO)는 "투석을 시작하는 환자와 중환자실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게 적시에 적절한 치료 방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밴티브가 집중하는 핵심 목표는 바로 이러한 순간에 더 나은 선택지, 더 큰 자율성, 더 넓은 가능성을 제공해 환자와 의료진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밴티브는 생명유지 장기 치료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으며, 전 세계 2만3000명의 임직원과 함께 수백만 명의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밴티브는 가정 및 병원에서의 투석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과 디지털 강화 솔루션 및 첨단 서비스, 중환자의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전 세계 100개국 이상의 환자들이 매일 100만 회 이상 밴티브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매일 100만 회 이상의 개선된 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또 밴티브는 혁신적인 통합 장비를 통해 의료진이 더 효율적으로 치료를 제공하고, 환자들이 일상을 유지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키어런 갤러허 밴티브 이사회 의장은 "밴티브의 출범은 신장 관리 및 생명유지 장기 지원의 지속적인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밴티브는 환자의 치료 여정 전반에서 더 나은 연결성과 가시성,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로버트 슈미트 칼라일 헬스케어 글로벌 공동대표는 "밴티브와 협력하여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새로운 여정에서 밴티브의 지속적인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치료의 질 및 결과를 향상시키고, 의료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2-04 09:45:41황병우 -
진흥원,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 모집CIC Cambridge 사무실 전경.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을 신규 모집하며, 한국 시간으로 오는 2월 1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강화를 위한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내에 위치한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를 지원한다.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는 1999년 개소한 공유오피스로, 보스턴 켄달 스퀘어에 위치하며, C&D(Connect & Development)는 기업이 기술을 획득하는 방법 중 하나로, 내부의 지적재산과 외부의 지적재산을 결합하여(Connect) 더욱 뛰어난 제품을 개발(Development)하는 방식을 말한다.모집 대상은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이며, 심사를 거쳐 8개 내외의 신규 입주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혁신형 제약 기업 및 최근 3년간 진흥원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지원 사업 참여기업은 가점을 받는다.선정된 기업은 기본 1년, 최대 총 3년간 월 최대 120만원의 입주 임차료를 지원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글로벌 진출 컨설팅, 현지 행사 참여 및 네트워킹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보산진 홈페이지(www.khidi.or.kr)를 통해 모집 공고를 확인, 담당자 이메일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김용우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개소 이후, 2022년 10개사, 2023년 20개사, 2024년 30개사 입주를 지원했으며 2025년에는 30개사의 입주지원 뿐만 아니라 졸업 기업과의 멘토링, 입주기업 간담회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단장은 "앞으로도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이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심에 위치한 C&D 인큐베이션 오피스를 활용하여,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러한 활동이 실질적인 진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2025-02-04 09:30:55이혜경 -
휴온스그룹 팬젠, 지난해 매출 2배↑·영업익 흑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이 인수한 팬젠의 지난해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팬젠(대표 윤재승)은 2024년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대비 101% 성장한 매출 147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과 생산공정 확립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바이오시밀러를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팬젠은 바이오의약품인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부문과 위탁생산(CMO)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호조를 보였다.EPO사업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에 대한 수출이 늘고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에서 본격적인 수출을 전개하며 실적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향후 중동 및 아프리카 등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MO사업 부문은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랩으로부터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원료 생산 수주를 받으며 매출이 증가했다. 팬젠은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GMP) 공장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HLB3-002(인간 유전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의 임상 시험용 원료의약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다.윤재승 팬젠 대표는 “지난해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도 바이오시밀러 EPO수출 판로를 넓히고 신규 CDMO 계약을 수주해 바이오의약품 전문제약회사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02-04 09:14:47이석준 -
'레일라 복합제' 단숨에 400억...천연물약의 화려한 변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천연물의약품 ‘레일라’와 합성의약품 ‘세레콕시브’를 결합한 복합제가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부상했다. 출시 1년 만에 처방 시장이 400억원을 넘어섰다. 처방 시장에서 신뢰도를 구축한 천연물의약품이 효능 검증 의약품과 결합하면서 신 시장을 창출하는 시너지를 냈다. 레일라 복합제를 동시 발매한 국내제약사들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장착했다.4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레일라를 함유한 의약품의 외래 처방금액은 877억원으로 전년대비 80.6% 증가했다. 2022년 400억원에서 2년 만에 2배 이상 확대됐다.레일라는 한국피엠지제약이 판매 중인 천연물의약품이다. 레일라는 당귀, 목과, 방풍, 속단, 오가피, 우슬, 위령선, 육계, 진교, 천궁, 천마, 홍화25%에탄올연조엑스 등 12개의 생약 성분이 함유됐다. 골관절증의 증상 완화 용도로 허가받았다. 최근 국내기업들이 내놓은 레일라 복합제가 레일라 시장의 급성장을 이끌었다. 한국피엠지제약은 레일라와 COX-2 억제 계열 소염진통제 세레콕시브를 결합한 레일라디에스를 개발했다. 레일라디에스는 '골관절염(퇴행관절염)의 증상이나 징후의 완화'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국내 개발 천연물의약품이 합성의약품과의 복합제를 개발한 것은 레일라디에스가 처음이다.한국휴텍스제약, 팜젠사이언스, 알리코제약, 삼일제약, 에이치엘비제약, 대웅바이오, 유니메드제약, 제뉴원사이언스, 동국제약, 일화, 경동제약, 씨엠지제약, 진양제약, 삼진제약, 한국유니온제약, 광동제약, 안국약품, 보령, 명문제약 등 19개 업체가 피엠지제약에 위탁 생산하는 방식으로 레일라+세레콕시브 제품을 내놓았다. 대부분 중견·중소제약사들을 중심으로 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 시장에 동시다발로 뛰어들었다.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 20개 제품은 2023년 11월 발매됐는데 지난해 418억원의 처방 시장을 합작했다. 사실상 발매 첫해에 400억원 이상 처방되며 돌풍을 일으켰다.레일라의 염증·통증 완화 작용과 연골을 보호 효과와 함께 위장관 부작용이 적은 세레콕시브가 결합한 복합제가 처방 현장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두 개의 약물을 한알로 복용한다는 편의성도 장점으로 꼽힌다.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는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4분기에는 129억원으로 증가하며 레일라와 레일라 제네릭 시장 118억원을 11억원 차이로 넘어섰다. 지난해 레일라 복합제 시장은 레일라 시장(459억원)과의 격차가 41억원에 불과했다.피엠지제약의 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 레일라디에스는 지난해 처방액 204억원을 기록했다. 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 시장의 48.8%를 차지했다.진양제약의 아리아디에스와 팜젠사이언스의 듀오조인은 지난해 각각 37억원, 2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가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했다. 삼일제약과 경동제약은 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 시장에서 지난해 각각 25억원, 21억원의 처방금액을 올렸다. 동국제약, 안국약품, 씨엠지제약 등은 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로 지난해 10억원 이상을 창출했다.천연물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을 결합한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면서 제약사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중견·중소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캐시카우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레일라 시장은 복합제 등장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지난해 레일라와 레일라 제네릭 제품들의 처방액은 459억원으로 전년보다 0.2% 감소했다. 레일라 시장 규모는 2019년 273억원에서 2023년 460억원으로 4년새 68.5%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레일라를 포함한 복합제가 400억원 이상의 신규 시장을 창출한 것을 감안하면 레일라 시장은 거의 잠식되지 않은 셈이다.오리지널 의약품 레일라는 작년 처방금액이 154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줄었다. 한국피엠지제약은 지난해 레일라 시장에서 전년대비 111.7% 증가한 375억원을 올렸다. 한국피엠지제약은 레일라 복합제를 19개 업체에 공급하기 때문에 경쟁사의 시장 확대도 실적 상승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마더스제약의 레일라 제네릭 레이본은 2023년 처방액 66억원에서 지난해 97억원으로 48.5% 늘었다. 한림제약, 알리코제약, 진양제약, 유니온제약, 안국약품 등이 레일라 시장에서 10억원이상의 처방액을 올렸다.2025-02-04 06:20:03천승현 -
적응증 확대·편의성 확보...로슈 바비스모 글로벌 매출 68%↑[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로슈의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치료제 대비 투여 편의성 확보와 지속적인 적응증을 추가가 바비스모의 매출 증가를 이뤄내고 있다는 분석이다.4일 로슈 실적 자료에 따르면 바비스모의 지난해 매출은 38억6400만 프랑(약 6조2000억원)으로 2023년보다 68% 증가했다.바비스모는 로슈가 개발한 차세대 당뇨병성 황반변성 치료제다. 이 약은 혈관내피성장인자수용체(VEGF)뿐만 아니라 혈관 안정성 회복을 위해 안지오포이에틴-2(Ang-2)도 함께 차단한다.두 경로를 독립적으로 차단하게 되면 염증, 누출,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 감소 효과가 VEGF 단독 차단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일리아, 루센티스 등 기존 치료제들은 VEGF를 단독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바비스모는 2022년 시장에 등장한 이후 매출이 지속 증가세에 있다. 이 치료제는 2023년 1분기 4억4900만 프랑, 2분기 2분기 5억800만 프랑을 기록하며 상반기 매출로만 2022년 한 해 매출인 5억9100만 프랑을 넘어섰다.지난해에도 바비스모의 매출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바비스모의 작년 1분기 매출은 8억4700만 프랑으로 직전해 동기보다 89% 늘었으며, 2분기의 경우 9억4700만 프랑(약 1조 5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바비스모는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이 시장 선두 아일리아의 매출(약 1조2600억원)을 앞질렀다.바비스모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10억2200만 프랑, 10억4800만 프랑을 올리며 출시 이후 꾸준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적응증 확대와 투여 편의성 확보…바비스모 매출 고공행진 이어가나로슈는 바비스모의 적응증 확대와 함께 투여 간격의 이점으로 시장을 잠식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기존 당뇨병성 황반변성 치료제에는 VEGF 억제 기전인 바이엘의 아일리아, 노바티스의 루센티스와 비오뷰, 바비스모 등이 출시됐으며 특히 투여 지속성에 이점을 보인 치료제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아일리아와 비오뷰는 2개월에 1회 투여, 루센티스는 1개월에 1회를 투여를 실시해야 한다.바비스모는 임상에서 효과의 지속기간은 24개월에 달했다. 바비스모는 짧으면 1개월에 1회 투여해야 하는 다른 치료제들 대비 4개월에 1회 투약으로 동등한 치료 효과를 거뒀다.바비스모의 경쟁약물 아일리아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엘은 후발주자들의 공세를 대비해 고용량을 개발해냈다. 기존 아일리아 저용량은 2개월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아일리아 고용량은 투여 간격이 최대 5개월로 늘어난다. 바이엘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노인성 황반변성, 망막정맥폐쇄 등 확보하고 있는 적응증에 대해 모두 아일리아 고용량을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로슈는 바비스모의 적응증 확대를 통해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바비스모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에서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으로 인한 시력손상 적응증을 추가하며 치료 범위를 넓혔다.바비스모는 결절성 맥락막 혈관병증(PCV)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 중인 임상3b/4상 SALWEEN 연구에서도 시력과 망막 건강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로슈는 신생혈관 병변(CNV) 적응증 확보를 목표로 바비스모의 임상3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상 종료 시점은 2027년으로 설정됐다.2025-02-04 06:19:03손형민 -
[팜리쿠르트] GSK·화이자·비아트리스·에자이 등 채용 공고2025-02-04 06:10:21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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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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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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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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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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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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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