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103건
-
대조약 신청, 분기→격월로 늘려...1년 6번 공고 진행[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그동안 의약품동등성시험 대조약 신청이 분기마다 가능했다면, 앞으로 2개월 마다 신청이 가능해진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조약 선정(변경) 공고에 대한 예측성을 높이고 의약품 개발을 위한 민원인 편의를 도모하고자 대조약 선정 및 절차를 신설한 '의약품 동등성시험 대조약 선정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예정이다.기존에는 대조약 선정을 위해 분기마다 신청서를 접수하고 3월, 6월, 9월, 12월 등 1년에 4번 정기적으로 대조약을 공고했다.대조약 선정 운영 절차. 하지만 앞으로는 전년도 9월 16일~11월 15일, 전년도 11월 16일~1월 15일, 1월 16일~3월 15일, 3월 16일~5월 15일, 5월 16일~7월 15일, 7월 16일~9월 15일 등 1년에 6번 대조약을 신청 받아 각각 2월, 4월, 6월, 8월, 10월, 12월에 대조약을 공고하게 된다.다만 필요시 수시 선정 및 공고도 가능하다. 정기 대조약 신청을 원할 경우 대조약 선정 신청 방법에 따른 신청 내용(신청 사유, 신청 근거 및 입증자료 첨부 등)을 확인하고 신청 사항이 모두 갖춰 접수해야 한다.대조약 공고는 선정(변경) 신청기간별로 예정된 공고월에 최종 검토 결과를 반영해 공고하게 된다.또한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의약품동등성시험 대조약 신청 절차에서 자료제출의약품과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실시한 품목의 경우 '허가받은 품목임을 알 수 있는 자료 등'에 허가시 제출된 임상시험정보(임상시험계획 승인번호 등) 및 생동시험계획 승인번호가 포함됐다.의약품동등성시험 대조약 선정(변경) 신청 건은 수수료 등을 납부해야 하는 법정민원사무에 해당하지 않아 처리기한은 별도로 산정되지 않는다.또 가이드라인에는 대조약 선정(변경) 민원 신청 시 처리기간(500일)은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지정되는 것으로, 실질적 검토가 완료되어 최종 민원 처리되는 기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문구가 신설된다.한편 대조약 선정(변경) 신청 시에는 해당 품목이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라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단일제 중 정제, 캡슐제, 좌제 등에 해당하는 품목인지 여부를 확인한 후 신청한다.대조약 선정(변경) 신청은 주성분 종류 및 함량, 제형, 투여경로가 동일한 허가(신고) 품목 중에서 대조약 선정 우선순위가 높은 품목을 우선 신청한다.대조약 우선순위는 ▲제조(수입)품목의 허가를 받은 전문의약품으로 약사법 제2조에서 정하고 있는 신약 ▲원개발사의 품목(여러 품목인 경우 이들 품목 중 허가일자가 빠른 품목)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제2조제8호에 따른 자료제출의약품으로 국내 최초허가 품목 ▲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품목을 대조약으로 하여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실시한 품목 ▲국내 최초허가 품목(품목취소 또는 취하된 경우에는 국내 최초허가 품목과 유효성분의 종류 및 투여경로가 동일한 품목 중 다음 순서에 따름) 등에 해당한다.2025-05-18 18:04:06이혜경 -
내년도 수가협상, 병원 몫 커진다…의원·약국 비상지난 16일 열린 약사회와 건강보험공단 1차 수가협상 기념사진(왼쪽부터 세번째가 약사회 이광민 부회장, 네번째가 오인석 수가협상단장, 다섯번째가 김남훈 공단 급여상임이사)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2026년도 수가 추가 소요재정에 병원 몫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국 등 다른 유형들은 저조한 인상률 폭에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병원이 총액의 50% 이상을 가져간다면 그만큼 나머지 유형들의 몫은 줄어 인상률 폭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공급자 단체들은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이 30조원에 이르는 만큼 수가 추가 소요재정 총액(밴드)을 늘려달라고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다.18일까지 1차 협상을 마친 각 공급자단체의 표정은 병원협회를 제외하고 불안감이 엿보였다.이는 밴드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보이는 병원이 비교적 높은 순위로 수가 인상이 불가피한 데서 비롯된다.병원 유형은 2024년 밴드에서 53.6%, 2025년도에는 45.4% 점유율을 기록했다. 약국은 병원이 53.6% 점유율을 기록한 2024년도에는 1.7% 인상률을 제시받자 협상 결렬 선언을 했다.반면 병원 점유율이 내려간 2025년도에는 2.8% 인상률로 5개 유형 중 3위를 차지하며 합의에 이르렀다.병원 점유율이 높을 때는 약국 유형 인상률이 적고, 반대로 병원 점유율이 낮을 때는 약국 유형 인상률이 비교적 높았다고 볼 수 있다.이에 병원 유형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2026년도 수가협상에서는 약국 유형 인상률이 전년도보다 낮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병원 유형의 점유율 인상 불가피는 협상 당사자인 공단 측의 모두발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남훈 공단 급여상임이사는 "24년도는 전공의 집단 행동의 영향으로 인해 상급종합병원 진료 실적만 대폭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각 단체별로 처해진 의료 현장의 고충을 충실히 반영해 유형별 균형을 어떻게 잡아나가야 할지가 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이는 병원 인상률이 타 유형보다 비교적 높은 순위가 예상되면서 밴드 점유율이 커짐에 따라 다른 유형들 인상폭은 적어질 수 밖에 없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1차 협상을 마치고 약사회 등 다른 단체들도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듯 총액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이광민 약사회 부회장은 협상을 마치고 "의료 갈등 등으로 병원 지표가 안 좋은 걸로 들어 그 부분이 다른 유형들한테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인상률이) 더 반영이 안 될 수도 있을 거 같아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인석 약사회 수가협상단장은 "공급자들이 한 목소리로 내고 있는 얘기가 밴드를 너무 옥죄고 있다는 것"이라며 "(건강보험) 재정수지 흑자로 30조원씩 쌓아 놓고 있는데, 밴드 폭을 넓여야 된다는 거에 공급자들은 다 동의하고 있는데, 이번 협상에서 현실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결국 2025년도 1조2708억원이었던 밴드(추가 소요재정) 규모가 2026년도에는 얼마나 더 커지느냐에 따라 만족스런 협상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하지만 가입자 측은 2년 연속 보험료 동결, 계엄령 이후 더 침제된 경기, 의정 갈등에 따른 비상 진료 체계 지원, 필수 의료 정책에 따른 대규모 건보 재정 투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밴드 규모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같은 분위기는 밴드 폭을 결정하는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가 1차 회의를 여는 19일에 더 가시화될 전망이다.이처럼 밴드 규모 확대 폭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병원 유형의 순위 상승은 타 유형의 인상률 제한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약사회 등 다른 공급자 단체들이 어떤 전략을 갖고 협상에 임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2025-05-18 17:43:08이탁순 -
수급추계위 속도…대선 후보, 의대증원 찬반 입장은[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2027년 이후 의대정원 조정을 위한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운영에 박차를 가하면서 6.3 대선 후보들의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입장에 시선이 모인다.전공의 집단 사직, 의대생 집단 수업 거부로 인한 의료대란·의료공백 사태가 2년째 이어지면서 21대 대통령과 새 정부는 취임 직후 의대정원을 둘러싼 끊임없는 의정갈등 사태 해결이란 숙제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향후 복지부 장관 직속 기구로 설치될 수급추계위원회에서 의사인력 증감 결과를 심의·조정하게 되더라도 대선 결과에 따라 규모와 방향성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구체적인 찬반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윤석열 정부의 2000명 증원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당선 직후 즉시 개선·쇄신하겠다는 태도다.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앞서 2025년도 의대정원 3058명 환원 확정 이전에 윤 정부의 2000명 의대증원 정책을 의료 농단으로 지칭하며 '의대 정시 모집 감축' 즉시 시행을 촉구하고 최근까지도 의대증원 반대 입장을 거듭 반복하고 있다.이를 단편적으로 볼 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수급추계위를 거쳐 단계적으로 의사 수를 늘리는 정책을 펼 공산이 크며, 개혁신당은 의료계가 요구하는 수준의 보수적 의사 수 조정을 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재명 "의료개혁 공론화 위원회·박민수 문책"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타깃으로 한 공약을 여럿 강조했다.특히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의사 등 전문가는 물론 국민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의료정책과 의사인력 증감을 결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이 후보는 의대생들의 의대교육 정상화를 독려하는 과정에서 윤 정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의 비과학성과 무자비함을 지적하기도 했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을 직격하며 의대증원 책임자 문책까지 거론했다.다만 내년 이후 의대정원 증감 정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공약 대신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를 제시하며 "(의사) 당사자 의견이 반영되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필수의료 정책 논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새로 설치할 의료개혁 기구에서 수급추계위, 보건의료정책심의위 등 심의 결과를 토대로 2027년도 의대정원 규모와 의정갈등 해법을 찾아나갈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김문수 "대통령 미래의료위원회·책임자 문책"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역시 윤 정부 의료개혁·의대증원 행정과 선 긋기에 나섰다.눈에 띄는 점은 김 후보가 의대생들이 의대교육 불참을 이어 가고 있는 상황 속 의대생에 초점을 맞춘 부분이다. 의대생이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 신설을 10대 공약에 포함시킨 것.김 후보는 당선 시 의료계 협의를 거쳐 6개월 안에 의료·교육·연구시스템을 재건·복구하겠다고 약속했다.김 후보는 "의료계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조직을 개편하고 책임자 문책도 하겠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회 미래의료특위를 출범시켜 관련 법률안을 최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다만 김 후보 역시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분명한 찬반 입장을 직접 내놓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의사 수급추계위원회 심의 결과를 준용해 2027년 이후 의대정원을 증감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의대정원 2000명 증원 행정 속 수급추계위 신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당시에도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함께 합리적인 의사인력 수급 추계 방식을 법제화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한 바 있다.이준석 "의대증원 반대…보건부 독립"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유력 대선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증원 반대' 입장을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지난 17일 젊은의사포럼 강연에서 이 후보는 의대증원과 관련해 원안 고수 또는 절대 반대 입장이라면서도 의료계를 향해 의대증원을 하지 않는 대신 원격의료 등 수용해야 할 다른 부분들이 있다고 언급했다.또 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행정을 '의료 계엄'이라고 지칭하며 비판하는 모습도 보였다.이 후보는 "의사 직역도 의대증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계속 관철해 나가려면 의사 한 사람, 한 사람의 생산성은 올라가야 할 것이란 말을 분명히 어느 순간에는 해야 할 것"이라며 "현실에서 낙수 의사론은 낙수 변호사론이 동작하지 않았던 것처럼 동작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실제 지난해 12월에도 개혁신당은 의대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의대 정시 모집 감축'을 강변한 바 있다.아울러 보건복지부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해 보건부 전문성을 살린 행정에 나서겠다는 게 이 후보의 보건의료 주요 공약이다.과학기술 분야 특성을 갖춘 보건의료가 경제논리가 관여하는 복지 정책과 함께 묶여 발전이 저해됐던 문제를 해결하고 제대로 된 의료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게 이 후보 생각이다.2025-05-18 16:32:58이정환 -
"이건 찍어야 돼"...약사들 카메라 들게 한 약제부 탐방방문한 약사들이 시운행 중인 약품검수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 약제부는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지 궁금했어요."ATC 조제 후 자동검수시스템, 항암제조제로봇, 환자별 1회 용량 단위 조제인 UDS(Unit Dose System)까지 서울대병원 약제부의 선진 시스템이 약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한국병원약사회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 약제부 중간관리자급 약사들을 대상으로 병원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울대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으로 나뉘어 각 10여명의 약사들이 참여했다.서울대병원 약제부는 16일 오후 전국에서 모인 11명의 약사들이 방문했다. 고대안산병원, 공단일산병원, 강남차병원, 강북삼성병원, 건대병원, 영남대병원, 길병원, 동강병원, 명지병원, 창원파티마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약제부에서 각 1명씩 참석했다.서울대병원 약제부는 전공약사 포함 130여명의 약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약사들은 약품관리파트와 정보기획팀, 약물안전센터, 항생제관리팀, 핵의학과, 임상시험센터 등 원내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견학에 앞서 백진희 약제부장과 정애희 약무과장이 약제부 시설과 인력, 운영 모토에 대한 설명으로 약사들을 맞이했다.이날 견학은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약품관리 ▲주사조제 ▲입원조제 ▲소아조제 ▲외래조제 ▲암진료조제 ▲임상시험센터를 함께 돌아다니며 내부 시설과 업무 방식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약품관리실에 들어가 적재된 약들을 보며, 재고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제제실 내부에서 칭량실과 원료보관실 등 각종 시설들을 살펴보고 있다. 11명의 약사들은 장소를 옮길 때마다 수시로 핸드폰을 꺼내 조제실에 보관된 약의 라벨링, UDS를 위한 카트 장비, 자동검수시스템, 소아를 위한 산제 조제시설까지 하나하나 촬영하며 사진으로 남겼다.약사들은 각 파트별 담당 약사에게 업무 관련 질문을 하며 견학 도중 생기는 궁금증을 바로 해결할 수 있었다.“적정 재고량은 어느 정도 기간으로 계산하나요, 주사제 조제 내부 공조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병동약 불출과 반납약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소아조제 클린벤치는 어떤 식으로 설치돼있나요.”특히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일부 병원들이 도입하고 있는 UDS 시스템에 대한 궁금증도 많았다. 환자에게 맞는 1회 용량 단일포장으로 병동에 약을 공급하고, 이를 활용해 반납약도 관리하는 업무 구조에 대해 실무적인 질의응답이 오갔다.또 항암조제로봇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약사들은 로봇팔에 의해 조제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면서, 조제에 걸리는 소요 시간부터 남은 바이알은 어떻게 관리되는지, 수액에도 활용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항암제 조제로봇의 작동 모습을 함께 살펴보고 있는 약사들. 소아 산제 중 다빈도 처방되는 일부 예비조제 관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공유하고 있다. 성인외래조제 파트에서는 조제, 검수 방식뿐만 아니라 병원형 다제약물관리사업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소개했다. 이외에도 항응고상담을 하는 공용상담실, 식별정보와 의료진 질의사항 등에서 역할을 의약정보 파트를 둘러보기도 했다.약사 업무 공간이 병원 곳곳에 배치돼있기 때문에 지하와 지상을 오가며 약 2시간에 걸친 견학을 마쳤다. 마무리 질의로 남아있는 궁금증들을 해소하며 견학 프로그램은 종료됐다.정애희 약무과장은 “우리 병원은 ADC를 13개 도입하고, 올해 어린이병원에 2대 추가될 예정이다. 2020년 응급실 2대로 시작해 2024년까지 꾸준히 늘어났다”면서 “환자안전 고취를 위해 교육실무위원회, 안전관리위원회, 임상약료위원회 활동을 하며 정기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지난 2020년 약제부 환자상담&미래위원회를 시작으로 매년 확대하면서, 약사를 대상으로 멘토클라스(마음처방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백진희 약제부장은 “자신을 돌아보면서 병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성장하고, 타인을 존중 배려하는 조직 문화에 신경 쓰고 있다”면서 “또 업무를 표준화하려고 하고 있다. 신입 직원들은 환자 상담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강화하기 위해 환자 역할을 맡아보는 롤플레잉식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환자 항응고제 상담이 이뤄지는 공용상담실 내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 운영 현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견학에 참석하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약사들은 “견학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동강병원 주지은 약사는 “병원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준비해줘서 감사하다.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많았다. 물론 병원 여건에 따라 도입하기 어려운 시스템도 있겠지만, 발전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창원파티마병원 최현지 약사는 “장비도 눈에 들어왔지만 그보다는 UDS(Unit Dose System)을 통한 개별약 포장, 반납약 관리 등 환자안전을 위해 도입한 업무 방식들이 인상 깊었다”면서 “각 파트별로 궁금한 것들이 많았다. 다음에는 파트별로 나눠 세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시면 좋겠다. 국내 최고 병원에 대한 관심으로 왔는데 둘러보면서 의욕이 생겨 돌아간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2025-05-18 15:27:08정흥준 -
장염·수족구 유행에 바빠진 소아과 약국...환자들 오픈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소아를 중심으로 한 장염과 수족구 유행에 관련 처방을 받는 약국들이 분주해졌다.19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유아와 청소년 환자를 중심으로 장염과 수족구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데, 소아과의 경우 오픈런이 재현되는 모습이다.소아과 인근 A약사는 "지난 주부터 장염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유행성 질환이다 보니 동일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구토, 설사, 열 등 전형적인 장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비가 내리고 습한 가운데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장염이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며 "소아과 처방 환자의 30% 이상이 장염 증세로 내방하는 케이스"라고 전했다.소아과 인근 B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의외로 감기환자는 많지 않다. 대신 장염 환자가 부쩍 늘었다"며 "여기에 최근에는 수족구도 한, 두건씩 처방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환자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장염과 수족구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5월 4일부터 10일까지 감염병 표본감시 현황을 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1.6명으로 전 주 13.1명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장관감염증 환자는 400명으로 전 주 394명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노로바이러스가 16주 49.8%→17주 49.9%→18주 42.1%→19주 56.8%로 증가세를 보였다.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60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으며, 경기도 특사경도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을 앞두고 오늘(19일)부터 30일까지 집중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수족구 의사환자 분율 역시 증가했다. 질병청 데이터를 보면 수족구 의사환자분율이 1000명당 1.1명으로 많지는 않지만 전 주 0.9명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B약사는 "수족구의 경우 보통 5월 말부터 환자가 급증해 여름철 가장 많은 발생을 보인다"면서 "지금부터가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라고 전했다.2025-05-18 12:45:08강혜경 -
HD현대 바이오벤처, 신약 전문가 줄영입…경영진 완성[데일리팜=차지현 기자] HD현대그룹이 설립한 신약개발 자회사 에이엠시사이언스(AMC 사이언스)가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을 주도한 전임 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올 초 서울아산병원 출신 전문의와 전 한미약품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데 이어 산업 전문가를 영업하면서 경영진 전열 정비를 마무리한 모습이다.16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AMC 사이언스는 지난 1일 조호성 전 삼성바이오에피스 선행개발본부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1966년생 조 사외이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30년 넘게 활약해온 신약개발 전문가다. 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화학을 전공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엑셀리시스, 버로스웰컴, 젠코, 앰브렉 등을 거쳤다.그는 셀젠 바이오치료제 부문 부사장(VP),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수석부사장(SVP) 등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전략을 총괄했다. 조 사외이사는 2022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 부사장으로서 선행개발본부장을 맡았다. 선행개발본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신약 후보물질 도출 등 초기 연구 수행을 위해 만든 조직이다. 약 3년간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을 주도했던 그는 작년 말 퇴사했다.AMC사이언스는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말 의학·약학 연구개발업을 목적으로 자본금 27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업체다. 아산사회복지재단도 AMC사이언스 유상증자에 50억원을 투입했다.HD현대그룹은 앞서 2021년 투자 자회사 HD현대미래파트너스를 통해 암크바이오를 설립한 바 있다. 암크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 영문 이름(AMC)을 딴 것으로 바이오신약 개발이 사업 목적이다. 서울아산병원은 HD현대의 최대주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001년부터 몸담고 있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운영 중인 종합병원이다. AMC사이언스는 암크바이오 후보물질을 이어받아 개발을 지속한다. AMC사이언스가 사실상 HD현대그룹의 신약개발 전진기지인 셈이다.AMC사이언스는 올 초부터 경영진을 새로 꾸리면서 조직 체계 구축 작업에 돌입했다.AMC사이언스 초대 수장은 부지홍 HD현대미래파트너스 대표가 맡았다. HD현대미래파트너스는 HD현대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 자회사다. 부 대표는 셀트리온·보스턴컨설팅그룹·차병원그룹·한국아이엠에스헬스 등을 거친 바이오 전문가로 2021년 12월 HD현대에 합류했다. 이외 설립 초기 남궁훈 HD한국조선해양 전무, 이상혁 HD한국조선해양 전무 등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AMC사이언스는 지난 1월 박성욱 아산의료원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을 사내이사로 내세웠다. 박성욱 아산의료원장은 사내이사 선임과 함께 공동대표 자리에도 올랐다. 또 AMC사이언스는 조유숙 서울아산병원 신약개발지원센터장과 이관순 전 한미약품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임명했다.조 센터장은 HD현대그룹이 AMC 사이언스 설립을 구상하던 초기 단계부터 사업 방향 설정과 전략 수립에 관여해온 인물이다. 이 전 부회장은 한미약품에서 약 40년 근무한 신약개발 전문가로, 한미약품에서 연구소장을 거쳐 2010년부터 2017년 3월까지 7년 동안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2년 말 한미약품 퇴사 이후 20이듬해 신약개발 라이선싱 전문 자문사 지아이디파트너스를 창업해 대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이로써 AMC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은 부지홍 공동대표(사내이사)·박성욱 공동대표(사내이사)·남궁훈 전무(사내이사)·이상혁 전무(사내이사)·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사내이사)·조유숙 소장(사외이사)·이관순 대표(사외이사)·조호성 전 부사장(사외이사)로 재편됐다. AMC사이언스가 핵심 인재 포진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운영 채비를 마친 것이다.AMC사이언스는 최근 대규모 인력 채용에도 나섰다. AMC사이언스는 지난 3월 단백체, 항체발굴, 효능평가, 생물정보학, 비임상개발, PM, CMC, QA, 연구지원, RA, 사업개발, 전략기획 등 주요 분야에서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공고를 올렸다. 당시 채용 공고에서 AMC사이언스는2025년부터 본격적인 신약 연구개발을 시작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AMC사이언스는 난치성 질환 중심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한다. ▲신규 타깃 항암제 후보물질 'AMC-1001' ▲siRNA 기반 노화성 안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MC-2001' ▲인체유래 단백질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MC-3001' ▲멜라닌 합성 조절 기전 색소침착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MC-4001' 등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내세운다.업계에서는 AMC사이언스가 경영진을 구성하고 인력 확충에 나선 만큼, 신약개발 행보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HD현대그룹이 바이오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중장기 투자를 예고한 데 따라 그룹 내 AMC사이언스 입지도 점차 강화할 것으로 점쳐진다.2025-05-17 06:15:58차지현 -
펙수클루·고덱스 360억...종근당, 케이캡 만회전략 주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최근 장착한 도입 의약품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했다.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펙수클루와 고덱스가 3개월 매출 360억원을 합작했다. 연간 1000억원대 케이캡의 이탈을 대체 제품으로 만회하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1분기 실적에 펙수클루 매출 189억원을 반영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다. 2021년 12월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지난해 4월부터 종근당이 대웅제약과 손 잡고 펙수클루의 판매에 나섰다. 종근당은 지난해 펙수클루의 매출 442억원을 인식했다.종근당은 지난 1분기 고덱스의 매출 171억원이 반영됐다. 고덱스는 셀트리온제약의 전신인 한서제약이 2000년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아데닌염산염, 리보플라빈, 비페닐디메틸디카르복실레이트, 시아노코발라민, 오로트산카르니틴, 피리독신염산염, 항독성간장엑스 7개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다.고덱스는 알코올성지방간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염증성간질환, 바이러스성간염 등 간세포 손상의 간접 지표인 트랜스아미나제(ALT)가 상승한 각종 간질환에 처방된다. 종근당은 지난해부터 고덱스의 판매를 시작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고덱스의 매출 506억원이 신규 발생했다.종근당은 지난 2023년 판매를 종료한 케이캡의 매출 공백을 새로운 코프로모션 제품을 장착하는 전략으로 효과적으로 만회했다는 평가다.HK이노엔이 지난 2018년 국내개발 신약 30호로 허가받은 케이캡은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다. 종근당은 지난 2019년부터 HK이노엔과 손 잡고 케이캡을 공동 판매했다. 종근당은 2023년 말 케이캡의 공동판매 계약을 종료했다. 지난해부터 HK이노엔은 보령과 케이캡을 공동으로 판매를 시작했다.종근당은 지난 2023년 케이캡 매출 1376억원을 인식했다. 2023년 매출 1조6496억원의 8.3%가 이탈한 셈이다. 지난 2023년 1분기에는 케이캡 283억원의 매출이 반영됐다. 종근당은 지난 1분기 펙수클루와 고덱스의 매출은 총 360억원이다. 펙수클루와 고덱스 2개 품목의 장착으로 케이캡 매출 공백보다 많은 매출을 발생한 셈이다.종근당은 지난해부터 바이엘의 아스피린프로덕트·아달라트오로스·케렌디아 등도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종근당이 펙수클루와 고덱스 등의 판매에 가세하면서 영업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종근당은 케이캡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노하우를 기반으로 동일한 계열의 펙수클루 매출 상승세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고덱스는 급여재평가를 겪으면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종근당의 영업 가세 이후 반등하는 모습이다.지난 2022년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고덱스에 대해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제약사의 이의신청서를 토대로 2022년 11월 건강보험심의위원회에서 고덱스는 급여 유지 보류 판정을 받았고 한 달 뒤 보험급여 잔류로 최종 결론났다. 셀트리온제약은 급여재평가 진행 과정에서 2022년 11월부터 보험상한가를 356원에서 312원으로 12.4% 인하하기로 보건당국과 협의를 마쳤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덱스는 지난 1분기 외래 처방금액이 2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했다. 고덱스는 2022년 3분기 처방액 212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2년 동안 단 한번도 200억원을 넘지 못했다. 고덱스는 작년 3분기 처방액이 19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8%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213억원으로 전년대비 13.2% 증가하며 약가인하 이후 처음으로 200억원을 넘어섰다. 종근당 영업력이 합류하면서 약가인하 이전보다 더 많은 처방 규모를 기록했다는 평가다.종근당은 신규 코프로모션 효과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분기 종근당의 매출은 399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9% 늘었다.도입 의약품 새로운 캐시카우로2025-05-17 06:15:05천승현 -
ADC '트로델비', ICER 혜택 첫 급여 사례 탄생 예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ADC 유방암 신약 '트로델비'가 보험급여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최근 길리어드사이언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치료제 트로델비(사시투주맙고비테칸)에 대한 약가협상을 최종 타결했다.이에 따라, 트로델비는 이달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에 상정될 예정이며 통과하면 6월부 등재가 가능하다. 지난해 8월 신약 등 협상 대상 약제의 세부평가기준을 개정해 혁신성 요건을 갖춘 신약의 조건을 충족하고 최초로 점증적-비용 효과성(ICER) 임계값 탄력 적용 사례의 탄생이 임박한 셈이다.물론 트로델비와 같은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라는 이례적인 ICER 임계값을 적용받은 약물은 있었다. 하지만 정확한 혁신신약의 기준을 정의하고 시행된 개정안 시행 후 트로델비가 첫 적용 약물이 된 것은 의미가 있다.명확하게 문서로 정해진 수치는 없지만 그간 우리나라의 보험급여 등재 시 ICER 임계값은 최대 허용치가 5000만원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심지어 5000만원을 인정한 사례 조차 극소수라고 전해진다. 트로델비의 임계값은 7000만원을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첫 테이프를 끊은 만큼, 트로델비 이후 ICER 혜택을 받는 약물이 얼마나 늘어날 지도 지켜 볼 부분이다.한편 삼중음성유방암은 유방암 중에서도 재발과 전이가 빠르게 진행되는 공격적인 암으로, 치료에도 전이가 진행된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더라도 기대 수명이 수개월에 불과하다. 그러나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잡아낼 수 있는 표적을 발견하지 못해 오랜 기간 항암화학요법을 표준치료로 사용해 왔다.최초의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인 트로델비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2차 이상 치료제 중 유일하게 항암화학요법 대비 생존 연장 효과를 확인한 치료제로, 등장과 함께 글로벌 표준치료로 자리잡았다.현재 미국과 유럽의 주요 가이드라인은 트로델비를 치료 경험이 있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게 우선 권고하는 약제로 명시하고 있다. 임상 3상 연구에 따르면, 항암화학요법 치료군의 전체생존기간은 6.9개월인 데 반해 트로델비 치료군은 11.8개월로 1년 가까이 생존했다.또한 트로델비는 암으로 인한 증상과 통증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이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호전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트로델비는 유럽종양학회(ESMO)가 평가하는 항암제 가치 등급 'ESMO-MCBS'에서 가장 높은 5점을 받았다.5점은 환자의 생존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 개선에도 효과적인 약제라는 의미로,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중 5점을 받은 치료제는 트로델비뿐이다.2025-05-17 06:00:21어윤호 -
KDDF, 3조 실탄 장전...K-바이오 R&D 혁신 이끈다◆방송: 이슈영상 ◆기획: 제약바이오산업1팀 황병우 기자 ◆촬영·편집: 영상제작팀 ◆출연: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 김순남 국가신약개발사업단 R&D 본부장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3기 투자심의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지난 활동의 성과와 향후 운영방안을 공유하는 '2025 투자심의위원 워크숍'을 최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투자 적격 과제 선정을 위한 합리적 심의 운영방안을 공유하고, 위원 간 의견을 교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투자심의위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특히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R&D 지원사업으로 의사결정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투자심의위원회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투자심의위원회는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지원한 과제에 대해 투자 관점에서의 타당성과 지원 규모를 심의하는 조직이다. 위원회의 심의는 과제의 시장성, 경쟁력, 연구 기간 및 지원 금액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및 관련 학회 등 추천을 받아 위촉되며, 신약개발 분야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투자, 지식재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임기는 2년이며, 이 기간에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심의에 참여한다.데일리팜은 '2025 투자심의위원 워크숍'에 참석해 향후 심의 활동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다음은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김순남 국가신약개발사업단 R&D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오프닝] 안녕하세요 데일리팜 황병우 기자입니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 KDDF는 한해에 3개의 큰 워크숍을 진행하는데요. 지원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R&D워크숍, 평가위원 워크숍, 투자심의위원회 워크숍이 있습니다. 오늘은 저는 KDDF 투자심의위원회를 워크숍에 참석했는데요. 신약개발과제 관리의 합리적 운영방안과 선정 평가지표 기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그럼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 저와 함께 하시죠.Q. 3기 출범한 투자심의위원회,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합니다.[김순남 본부장] 투자심의위원회가 2년 임기로 진행이 되다 보니, 이번에 3기로 새롭게 투자심의위원이 되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투자심의위원회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에서 신약개발 과제와 관련돼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기관입니다. 전문적인 결정을 해야 하는 만큼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투자심의위원회에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워크숍을 진행하게 됐습니다.Q. KDDF 출범 이후 지난 4년간 운영 성과가 있다면요.[김 본부장] 4년 동안 423개 과제를 선정해서 협약했습니다. 가장 큰 성과라면 우수한 과제를 발굴한 부분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운영하는 과제들에 대해서 고 노우(GO & NO) 결정이 필요한 부분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줬습니다.과제가 끝나도 신약개발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다음 진입을 위한 많은 제언을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3기 투자심의위원회에서도 이러한 역할을 이어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도록 의견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Q. 투자심의에서 강조하는 평가 요소는 무엇인가요.[김 본부장] KDDF에서 선정하는 과제는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있는가가 투자심의의 판단 기준이 됩니다. 이를 위해 과학적으로도 우수해야 하지만 시장에서 필요한 신약 개발인지에 대한 점검도 해야 합니다.투자심의위원회는 앞서 평가단에서 전문적으로 과학적인 우수성에 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시장성과 권리관계까지 고려해서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이 투자심의위원회가 과제를 선정하실 때 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Q. 올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 전략은 무엇인가요.[김 본부장] 가장 중요한 것은 우수 과제 발굴입니다. 사업 목표가 FDA나 EMA 신약 승인을 받고, 블록버스터(치료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런 가능성이 있는 우수 과제를 발굴하는 게 25년도에도 중점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부분입니다.또 바이오 업계가 굉장히 급변하고 있습니다. 항암제 개발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 모달리티도 다양해지면서, 사이언스가 굉장히 복잡해 졌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조금 더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전략들을 많이 취하고 있는데 여기에 부합하는 과제를 뽑아서 성공할 수 있는 과제를 뽑는 것도 중요 부분입니다.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사업화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컨설팅과 파트너링을 하는 등 교육하고 많은 지원하게 될 예정입니다.Q. 투자심의위원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요.[김 본부장] 투자심의위원은 그동안 지속해서 투자심의위원 활동을 한 위원도 있고 새로 온 위원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신약개발 과제 지원하는 가장 큰 정부 사업입니다. 이 사업에서 선정되느냐 안 되느냐가 해당 과제에 대해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객관적이고 공정성이 있게 또 전문적으로 과제를 판단해 주길 부탁합니다.Q. 3기로 출범한 투자심의위원회, 워크숍 개최 의미는 무엇인가요. [박영민 단장] 제3기 신임 투자심의위원에게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전반적인 업무 내용과 2년 동안 수행할 내용을 다루는 자리입니다. 오늘 모인 150명의 투자심의위원은 신약개발 각 과정의 전문가입니다. 위원들의 식견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서는 중요한 일이 많습니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업무 내용에 관해서 설명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Q. KDDF의 역할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고민도 클텐데요.[박 단장] 신약개발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축입니다. 성공적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단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성공적인 신약개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사업단의 목표입니다. 국내외적으로 바이오 생태계가 대단히 어렵습니다.따라서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가능하면 많은 과제를 선정해서 연구비를 지원하고, 그 과제를 수행하는 기간에 일어날 수 있는 애로사항을 듣고 컨설팅하면서 성공적인 신약 개발에 이를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2025-05-17 06:00:15황병우 -
서울시약, 25일 '초고령사회 약료' 주제 정책심포지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정책위원회(부회장 이병도·위원장 나영은·이준경)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초고령 사회 약료의 미래와 발전 방향’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초고령화 시대 안전한 다제약물 복용·관리를 위한 약사의 약료행위와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특히 시범사업 중인 다제약물관리 등 지역약국의 상담사례와 성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약국의 참여 확대를 견인하고 돌봄통합체계와 연계해 국민건강 향상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약료시스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주제 발표는 장선미 가천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다제약물관리 모형별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공공약료 구축과 지속 가능한 정책 연계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이어 약국 내방형 다제약물관리 사례(박태균 중랑구 동삼약국 대표약사), 서울형 통합돌봄 시범사업 관악구 사례(박상원 늘픔가치 대표), ‘퇴원이행기 환자 안심복약지원사업' 사례로 보는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김주신 전 전북대병원 약제부장) 등 현장 사례와 성과, 개선점 등이 제시된다.종합토론은 이병도 서울사약사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토론자로는 ▲유우리 서울시약사회 약료사업이사 ▲최진혜 대한약사회 돌봄약료이사 ▲ 김성욱 서울시의사회 지역의료연구회 위원장 ▲이정수 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최성영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공공보건팀장 ▲박영심 국민건강보험공단 돌봄통합지원실 자원연계부장 ▲장영진 보건복지부 의료요양돌봄통합지원단장 등이 참여한다.종합토론에 의료계와 약계, 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기관 등이 참여해 공공약료시스템에 대한 의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위학 회장은 “초고령화시대 약사의 포괄적인 약료행위가 불필요한 약물사용을 줄임으로써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보험재정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약료의 미래와 방향성을 설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이병도 부회장은 “올해로 8년차를 맞고 있는 다제약물관리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모델과 평가지표들이 마련돼야 한다”며 “회원님들도 다제약물관리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심포지엄에 적극 참여해 주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시약사회는 약국 내방형 다제약물관리사업의 활성화와 회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28일~5월2일 권역별 설명회를 네 차례 개최한 바 있다.2025-05-16 19:51:37정흥준 -
일부 중소병원, 환자 지참약 재포장..."약사 업무만 가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의 지참약을 재포장하면서, 약사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일반적으로 입원 환자의 지참약은 확인 절차만 거친 뒤, 필요시 원내 의약품으로 재처방한다. 그러나 일부 소규모 병원에서는 환자의 약을 직접 재포장해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100병상 미만 중소병원에 다니는 A약사는 “입원할 경우 다른 병원에서 병이나 PTP로 처방 받은 약을 재포장해주고 있다. 약사 인력도 없는 작은 병원이라 재포장하는데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 나도 하루 근무 4시간 중 재포장에 쓰는 시간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A약사는 “다른 병원에서 이미 수가를 받았기 때문에 재포장은 따로 보상이 없다. 지참약 재포장 시 수가를 주는 방안을 고민해야한다”면서 “PTP의 경우에는 서로 바쁘다는 이유로 간호 인력이랑 다투는 건 다반사다”라고 말했다.의료기관 인증평가 기준을 살펴보면 지참약은 처방 원칙을 마련해야 하고, 지참약을 허용하지 않는 의료기관은 환자가 자의로 복용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지참약은 처방원칙을 마련해야 하고, 허용하지 않을 경우 복용 관리 방안을 세워야 한다.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상당수 병원들은 지참약 복용 필요 시 원내처방을 해서 복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수의 병원들은 ▲지참약은 약포지 상태 그대로 투여할 때만 사용 ▲원내 보유약 처방 등의 운영 규정을 세우고 있다.빅5 중 한 곳인 삼성서울병원도 지참약은 중단 또는 일부만 복용하도록 결정하고, 계속 복용이 필요하면 원내 약으로 처방하도록 규정을 마련해두고 있다.지방 중소병원 B약사는 “우리는 지참약을 재포장하지 않고 있다. 환자 지참약은 병동에서 관리하고, 입원 시 필요한 약은 처방으로 나가고 있다”고 했다.특히 규모가 있는 종합병원들은 지참약 재포장 없이 보관을 하다가 퇴원 시 지급하며, 필요한 약은 원내 약으로 재처방하고 있다.상급종병 C약사는 “재포장이 일반적이지는 않다. 보통 지참약은 보관하고 퇴원 시 돌려준다. 필요한 약은 원내 처방을 낸다”면서 “다만 일부 지방 중소병원에서는 재처방할 여건이 되지 않아 환자가 요구하면 편의상 재포장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이어 C약사는 “중소병원 중에서도 일부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재포장 행위에 수가를 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2025-05-16 18:57:08정흥준 -
약사회 "작년 행위료 증가율 1.9%, 물가 인상률보다 낮아"약사회와 건강보험공단 1차 수가협상 기념사진 모습(왼쪽부터 세번째가 약사회 이광민 부회장, 네번째가 오인석 수가협상단장, 다섯번째가 김남훈 공단 급여상임이사)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약사회는 16일 건강보험공단과 1차 수가 협상을 갖고, 약국의 어려운 상황을 강조했다. 작년 행위료 증가율이 물가 인상률에도 못 미친다며 적정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읍소했다.2026년도 수가 협상 키를 잡고 있는 병원계는 조금은 여유가 있어 보였다. 병원협회 수가협상단장은 의정 사태로 병원의 어려운 점을 설명하며 기본적으로 받아야 될 부분을 받겠다고 전했다.약사회와 병원협회 수가협상단은 16일 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 건강보험공단과 1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오인석 약사회 수가협상단장은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인사말에서 "약국은 지금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전 국민의 의료기관 이용이 제한적이었던 2020년, 2021년보다도 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며 "약국의 2024년도 환산지수 인상률이 1.7%였고, 약국 2024년도 행위료 증가율은 1.9%이다. 이 의미는 약국이 지난해 오롯이 환산지수 인상으로 인한 행위료 인상 효과만 있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2024년도 물가 인상률인 2.3%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행위료 인상률로 약국은 겨우 겨우 버티고 있다"며 "의료 대란으로 국민의 의료 이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약국은 흔들림 없이 문을 열고 환자 수가 줄더라도 단 한 명의 환자라도 적시에 조제 투약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꿋꿋하게 1차 보건 의료 현장을 지켰다"고 읍소했다.감염병 이후 생긴 의약품 수급 불안정과 장기 처방도 약국 경영 불안요소라고 지적했다.오 단장은 "매일 아침 약사 업무의 첫 번째는 조제를 위한 의약품을 주문하기 위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상급 종합병원 위주로만 처방되던 91일 이상의 장기 처방은 이제 병원 더 나아가 의원급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장기 처방이 증가될수록 약국에서는 인건비, 재료비, 관리비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반대로 약국의 수입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오 단장은 "코로나를 버티고 의료 대란을 버티고 있는데 약국은 벼랑 끝에서 아주 힘들게 힘들게 서 있다"며 "이번 협상에서 이런 현실적인 수준으로 인상률이 결정되지 않는다면 약국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가입자 그리고 보험자, 공급자들도 모두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에 공단 측 수가협상단장 김남훈 급여상임이사도 "지난 9일 의약단체장 상견례 자리에서 권영희 회장님이 최근 약국 장기 처방 확대, 만성적인 의약품 품절 문제, 약가 변동성으로 인한 손실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씀 주셨다"면서 "공단은 약사님들의 노고와 약국의 경영상 고충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어제(15일) 의협 1차 수가협상과 같이 재정 압박 요인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소한의 수가 조정의 뜻을 이어나갔다.2년 연속 보험료 동결, 경기 침체 속 수익 구조 불안정, 비상 진료 체계 지원, 필수 의료 정책 추진에 따른 대규모 건보 재정 투입 등 건보재정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오 단장은 수가협상을 마치고 나와서는 "협상 시작전 인사말에서 얘기했었던 대로 공단에서 제시한 데이터만 보더라도 약국의 환경이 어렵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며 "객관적인 수치로도 참담한 상황인데, 실제 현장에서는 얼마나 어렵겠느냐. 공단에서도 약국의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해 공감은 했지만, 과연 이 공감이 얼마만큼의 인상률을 끌어올릴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약국이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해서 줄어드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약국의 특성을 고려한 지원책 마련, 형식적인 수치가 아닌 약국의 생존을 위한 실질적인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약사회와 함께 1차 협상을 벌인 병원협회는 다른 유형보다 작년 의정 사태로 진료비 증가율이 적은 탓인지 다소 여유가 있었다.유인상 병협 수가협상단장은 협상을 마치고 "전 유형 평균 진료비 증가율이 3.4%인 데 반해 병원은 0.7% 증가에 그쳤다"며 "작년 의정 사태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8.8%가 감소됐고, 진료와 이송, 회송 체계 등도 아직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위기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몰라 불안감에 휩싸여 있고, 정부 지원금 등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게 의료기관들의 현 상황"이라며, "이번 수가협상에 기대하는 것도 있지만, 필수 기본적으로 받아야 될 부분을 받아서 우리 국민들이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협상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병협 측은 작년 정부 지원금도 인건비 등으로 많이 투입돼 병원이 재정적으로 이득을 본 건 없다는 입장이다.수가협상에서 50% 이상의 절대적 비중을 보이는 병원 유형 수가 인상률이 높을수록 다른 유형은 줄어들 수 밖에 없어 병원 유형 협상에 귀추가 모아진다. 이에대해 수가협상에 위원으로 참여한 이광민 부회장은 "의료 갈등 등으로 병원 지표도 안 좋은 걸로 들어 그 부분이 다른 유형들한테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인상률이) 더 반영이 안 될 수도 있을 거 같아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2025-05-16 18:23:04이탁순 -
건약 "미프진 등 유산유도제 접근성 확대 시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4대 정책의제를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여성 재생산권 보호를 위한 의약품 접근성 확대'를 주장했다.국내 유산유도제 미도입 등으로 인해 온라인 불법 유통 약물 사용 위험에 노출되는 등 여성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건약은 16일 "마지막으로 여성의 재생산권 보호를 위한 의약품 정책을 제안한다"며 "'계획하지 않은 임신'에 대한 선진국가의 제도와 달리 한국 여성들의 재생산권은 실종된 상태"라고 진단했다.2019년 4월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이 있었지만 6년의 시간 동안 임신중지권은 방치돼 왔다는 것.임신중지 관련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병원마다 천차만별인 의료비, 비공식적으로 유통되는 유산유도제 등의 문제는 여전하며 지난해 1652명의 청구인이 식약처를 상대로 국민감사 청구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담당부처는 '입법공백'이라는 이유로 유산유도제 도입을 거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들은 미프진으로 대표되는 유산유도제의 필수의약품 지정 및 신속도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은 OECD국가 중 터키와 함께 유산유도제가 도입되지 않은 유일한 국가이자, 건강상 위험에 노출된 국가라고 지적했다.이어 "피임약 및 폐경기 호르몬제 등 여성의 재생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의약품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여성의 재생산권 보호를 위해 피임목적 또는 생리통, 생리불순, PMS(월경전증후군) 등의 개선이나 폐경기 건강을 위한 의약품에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들은 "안전한 유산유도제 도입으로 불법 약물 사용의 위험이 감소하고 여성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임신중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될 것"이라며 "또한 피임약과 폐경기 호르몬약 등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는 여성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재생산 건강 관리를 향상시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여성 건강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오늘까지 4차례 걸쳐 진행된 의약품 정책의제를 종합해 대선후보 선거캠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5-05-16 18:08:37강혜경 -
글로벌 인증…휴베이스, 밸런스:눈건강 패키징 리뉴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자사 브랜드 제품인 '밸런스:눈건강' 패키지를 리뉴얼했다.리뉴얼한 패키지에는 루테인(FloraGLO®), 지아잔틴(Optisharp®), 아스타잔틴(AstaREAL®)의 글로벌 오리지널 원료 로고가 삽입됐다. 국내 제품 가운데 세 가지 글로벌 인증 로고가 동시에 표기된 것은 첫 사례다.제품개발부문 남태환 이사는 "세 가지 오리지널 원료를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소비자는 패키지에서 원료의 신뢰성과 제품의 전문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임상 데이터를 시각화한 기능성 그래프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지금은 소비자가 원료를 보고 제품을 선택하는 시대인 만큼 눈 건강식품 시장에서 밸런스:눈건강의 경쟁력이 크다고 본다"며 "약국 현장에서의 상담력 향상과 재구매 유도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밸런스:눈건강은 3대 주요 눈 건강 문제인 ▲신경손상 ▲미세순환 ▲수분대상 이상을 종합적으로 케어하도록 설계된 프리미엄 눈 건강 제품으로 전국 휴베이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25-05-16 17:55:35강혜경 -
마퇴본부-지부 21일 회동…갈등 속 해결의 실마리 찾을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난해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서국진, 이하 마퇴본부)의 내홍이 지속되고 있다.공공기관으로 전환된 만큼 운영 체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마퇴본부 측과 약사가 만들고 운영해온 기본 정신과 독립성을 유지하려는 지부 간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마퇴본부는 오는 21일 14개 산하 지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마퇴본부와 지부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본부와 지부장들이 공식적으로 한 테이블에서 논의 자리를 갖는 것은 올해 초 식약처와 함께 자리를 가진 이후 두 번째다.본부는 이날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현직 공무원을 초청해 기타공공기관에 대한 설명과 운영방침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공기관에 대한 지부장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라는 것이 본부 측 설명이다.일련의 상황은 최근 불거진 마퇴본부와 지부들 간 갈등과도 무관하지 않다. 본부가 최근 이사들에게 ‘제2차 서면 결의 협조 요청 메시지’를 발송하고 지난 2월 초도이사회 파행으로 의결되지 않은 일부 안건에 대한 의결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이에 일부 이사들은 물론이고 마퇴본부 14개 지부들, 대한약사회 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는 본부의 서면 이사회 진행에 대해 반발했다. 2월 초도이사회 이후 3개월의 시간이 있었지만 본부가 이사회를 다시 열지 않고 서면으로 안건 의결을 추진한다는 점에서다.16일 14개 마퇴본부 지부장들과 16개 시도지부장약사회장협의회는 입장문을 내어 마퇴본부의 서면 이사회 진행이 비정상적이라고 비판하며 반대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이 같은 상황에 대해 마퇴본부 측은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이다. 마퇴본부 정관상 본부는 1년에 2번 이사회를 개최하도록 돼 있고, 2월 초도이사회와 10월 정기 이사회를 진행해 왔다. 2월 이사회가 파행으로 마무리되면서 10월 정기 이사회까지는 기간이 많이 남았다는 판단에서 서면으로 요청했다는 것이다.근시일 내 이사회를 재개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업무 추진을 위해 처리가 필요한 안건 중 일부에 대해서만 서면으로 이사들의 동의를 받으려 했다는 설명이다.서국진 마퇴본부 이사장은 “2월 초도이사회가 파행으로 개정 내용 중 일부가 의결되지 않으면서 당장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는 부분이 있다”며 “다시 대면 이사회를 추진하면 시간이 소요되고 지난번처럼 또 파행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당장 업무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서면 의결을 요청한 것이다. 이사회에서 의결할 전체 안건을 서면으로 의결할 것을 요청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서 이사장은 또 ”이번 요청서를 보면 찬성과 반대 의견을 같이 개재해 이사들의 선택권을 보장했다“며 ”관련 안건 개정에 찬성하지 않으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피력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지부 와해시키려는 의도”VS“공공기관 지정 따른 조치, 지부장 요구 수용”이번 서면 이사회 추진 논란 이전부터 마퇴본부와 산하 지부들의 갈등은 지속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본부와 지부들에 따르면 마퇴본부가 지난해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후 지부들의 후원금 모금 여부 부터 지자체 사업 추진, 지부장 선임, 직원 채용과 조직 배치 등 크고 작은 문제에서 본부와 지부들이 갈등을 겪어왔다.이에 지부장들은 지난 14일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에 긴급 면담을 요청했고, 이 자리에서 지부장들은 대한약사회가 마퇴본부와 지부들 간 중재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부장들은 본부가 약사회비에 포함됐던 마퇴 후원금 모금 중단을 요구하거나 지부별 지자체 사업, 지부장 선출 등에 개입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지부를 와해시키고 본부 중심으로 운영하기 위한 수순이라며 비판하고 있다.14개 마퇴본부 지부장들과 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마퇴본부는 지부 사업을 대리점식으로 운영하는 것을 넘어 없애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오늘날 마퇴본부를 일궈낸 약사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본부를 운영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반면 마퇴본부 측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본부도 운영 체계에서 변화를 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본부와 더불어 관련 부처인 식약처에서는 기타공공기관 지정 이후 지부장들이 요구한 일부 사안에 대해 수용하며 지부 운영에 최대한 협조했다고 밝혔다.서 이사장은 “약사들이 만들고 지킨 마퇴본부 정신을 훼손하려는 것이 아니다.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그에 맞춰 조직과 사업을 운영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앞서 지부들이 요구한 사항들에 대해 가능한 선에서 받아들이기도 하고 협조도 했다. 본부나 식약처가 지부 운영을 방해하거나 와해시키려 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일방통행식 운영도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마퇴본부 관련 논란이 지속되면서 대한약사회는 마퇴본부 기타공공기관 지정에 따른 운영 방향 등을 참고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타공공기관 체제의 마퇴본부와 주무부처인 식약처가 14개 지부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며 기관의 상생 방안을 찾으려는 취지다. 연구용역 안에는 마퇴본부의 기타공공기관 지정 취소에 대한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2025-05-16 17:50:27김지은 -
나만의닥터, 의료마이데이터 활용한 비대면진료 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나만의닥터(대표 선재원, 손웅래)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최초로 의료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용을 시작했다. 의료진은 모든 의료기록을 통합적으로 조회하고, 이를 비대면 진료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이번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의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기록열람지원시스템)’와 연동돼 의료진과 원활한 진료를 지원하는 기능으로 활용된다.나만의닥터 유저들은 클릭 한 번으로 병원과 약국 방문 이력, 처방 받은 의약품, 예방접종, 건강검진 이력과 결과까지 모두 조회가 가능하다.나만의닥터는 고객의 의료 정보를 직접 저장하지 않으며, 모든 정보는 철저히 암호화돼 사용자 디바이스 내에만 저장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보안 우려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의료기록을 열람하려면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같은 여러 기관의 복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나만의닥터에서는 단 한 번의 본인인증만으로 개인의 통합 의료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또 나만의닥터는 대학병원에서만 제공되던 수술, 정밀검사(진단검사, 영상검사, 병리검사, 기타검사), 알레르기 등의 정보를 민간기업 최초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지난 2024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에 지정돼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기록열람지원시스템)’와의 연동을 준비해왔다.선재원 공동대표는 “이번 의료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비대면 진료의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사용자들이 더 나은 건강 관리를 실현하고,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술적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5-05-16 16:48:53정흥준 -
위드팜, 가정의달 맞아 회원 약국에 도서 선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 전용찬)이 가정의달을 맞아 회원 약국에 주경미 박사 저서 '초연결사회 똑똑한 약국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선물했다.이번 도서 증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약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약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통찰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위드팜은 책과 함께 전한 인사말에서 '초연결사회,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등 세상이 눈 깜짝할 새 변하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환자 곁에서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주는 약국의 힘'이라며 약국의 본연의 가치에 대한 공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전용찬 위드팜 대표는 "바쁘고 정신없는 약국 현장에서 약국장님들께 책으로 잠시나마 쉼표가 되고, 나아갈 새로운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약국이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간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약사의 전문성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초연결사회 똑똑한 약국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약학박사이자 임상 및 상담심리학 박사인 주명미 약사가 집필한 책으로, 초연결 시대 약국이 고객의 신뢰를 얻고 맞춤형 건강 상담과 감정적 지지를 통해 새로운 약국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2025-05-16 16:31:50강혜경 -
복지부, 의사 수급추계위 '운영규칙 제정' 착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구체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규칙 만들기 작업에 착수했다.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에 대한 중장기 수급추계 방법과 주기, 구성·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게 목적이다.전문과목·진료과목별 수급추계 직종, 수급추계 참고자료 등 공개대상, 수급추계 방법·주기, 위원 임기·해촉, 위원장 직무, 위원회 간사, 회의·의사 등 보건의료기본법이 위임한 사항을 정했다.수급추계위 의결안이 시행되는 시점은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는 2027년 1월 1일이며 한의사, 약사, 한약사는 2028년 1월 1일이다.복지부는 16일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 운영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번 제정안에서 수급추계위 심의사항은 의료법에 따른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로 명시했다.대국민 공개 자료는 수급추계에 활용한 모형·가정·변수와 이에 관한 통계로 수급추계위 의결로 정한 자료로 정했다.수급추계 방법과 주기는 위원회 의결을 통해 직종별로 5년마다 실시하도록 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주기를 단축할 수 있게 했다.추계위원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사임 등으로 새로 위촉된 위원 임기는 전임위원 잔여 임기로 했다.복지부장관은 심신장애로 직무 수행이 불가하거나 비밀유지를 위반하거나 직무 관련 비위사실이 있는 경우 추계위원을 해촉할 수 있다.직무태만, 품위손상, 그 밖의 사유로 위원 부적합이 인정된 경우이거나 위원 스스로 직무 수행이 곤란하다는 의사를 밝혀도 해촉 대상이다.추계위원은 직무상 정보를 타인에게 누설하거나 직무 외 용도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비밀유지 의무를 갖는다.위원장은 위원회 업무를 총괄하며 위원 간 합의에 기반한 수급추계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위원회 사무 처리를 위해 간사를 두는데 복지부 소속 공무원 중 장관이 지명하는 사람 또는 수급추계센터장이 맡는다.수급추계위 회의는 위원장이 소집하며,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으로 열리고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한다.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때 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쳐 분과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했다.의사와 치과의사, 간호사 수급추계위 심의·의결 사항은 2027년 1월 1일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한의사, 약사, 한약사는 2028년 1월 1일 시행하도록 했다.2025-05-16 16:30:11이정환 -
GSK, B7-H3 표적 ADC 혁신치료제 국내 임상 돌입[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된 GSK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GSK5764227'이 국내에서 임상에 들어간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GSK가 신청한 '진행성 고형암 시험대상자에서 GSK5764227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임상 활성을 평가하는 제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이번 1상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3곳에서 진행된다.GSK5764227는 B7-H3 표적 항체약물접합체로 백금착제 기반 화학요법 후 병세가 진행된 확장기 소세포폐암과 적응증에 두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후 질병이 진행된 재발성 또는 불응성 골육종 성인 환자의 혁신치료제다.FDA는 심각한 질환에 대한 기존 치료법에 비해 현저한 개선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는 의약품의 개발 및 심사과정을 신속히 하기 위해 혁신치료제를 지정하고 있다.GSK는 지난해 초 중국 제약사인 한소제약(Hansoh Pharma)으로부터 중국과 홍콩,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GSK5764227에 대한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글로벌 임상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하게 된다.GSK5764227은 완전 인간항체인 항B7-H3 단일클론항체와 항암 물질인 '토포이소머라제 억제제(TOPOi)'가 결합된 구조로 설계됐다.FDA는 지난해 GSK5764227를 소세포폐암 혁신치료제로 지정한 이후, 올해 초 뼈암 적응증도 혁신치료제로 지정했다.또한 GSK5764227는 지난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우선순위 의약품(PRIME) 지정을 받기도 했다.한편 한소제약은 중국에서 폐암, 육종, 두경부암, 기타 고형암에 대한 HS-20093의 임상 1상, 2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2025-05-16 15:55:56이혜경 -
유영제약, '바이오기업 박람회' 참가…지역인재 발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14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 에서 열린 ‘제12회 바이오 기업 박람회’에 참가해, 미래 제약·바이오산업을 이끌 인재들과의 뜻 깊은 소통의 장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전교생 약 240명과 20여 개 기업이 함께했다.유영제약은 기업 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비전과 글로벌 진출 전략, 주요 제품인 ‘피오다정’, ‘레시노원’ 등을 소개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약 중인 한바마고 출신 재직자 선배의 조언 영상을 통해 진로에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또한 기업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복리후생 제도, 입사 후 성장 경로, 자기소개서 작성 팁 등 학생 맞춤형 진로 상담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바마고 출신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이외에도 유영제약은 지속적인 인재 육성 활동에 힘쓰고 있다. 2014년부터 매년 1,000만 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해왔으며, 지난해에는 품행 및 성적이 우수한 20명을 선정해 ‘유영인재·성장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등, 미래 제약인을 위한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유영제약 관계자는 “유영제약의 비전을 알리고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미래 제약 전문가로서의 열정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유영제약은 현재 5월 수시채용을 진행 중이다. 자세한 채용 정보는 잡코리아, 사람인 등 주요 채용사이트 및 자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5-05-16 15:41:48노병철
오늘의 TOP 10
- 1콜린알포 점유율 회복 '꿈틀'...급여축소 부담 희석되나
- 2집으로 찾아가는 동네약사 서비스 도입...약사 91명 투입
- 3"어린이 해열제, 복약지도 이것만은 꼭"
- 4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5눈=루테인? 현대인의 안정피로에는 아스타잔틴
- 6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유통발전법으로 제어 가능할까
- 7올해 의약품 특허 등재 10% 증가...다국적사↑· 국내사↓
- 8[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9RSV 예방 항체주사, 경제성 평가 입증으로 NIP 첫발 떼나
- 10지멘스헬시니어스, 매출 7천억 돌파…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
순위상품명횟수
-
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
2판콜에스내복액16,732
-
3텐텐츄정(10정)13,671
-
4까스활명수큐액12,867
-
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