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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마트형약국 잇단 개설, 발전일까 퇴보일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근 초대형 마트형약국 확산 추세를 조명하기 위해 관련 약국에 방문한 경험이 잊혀지지 않는다. 100평대의 대형 점포에는 수많은 제품이 구획 별로 진열돼 있었고, 약국에 들어선 순간부터 나올때까지 결제할 때를 제외하고는 누구의 관여나 간섭도 없었다.‘약국같지 않은 약국’을 경험하며 양가적 감정이 들었다. 우선 일반 마트처럼 어느 누구 간섭 없이 제품을 자유롭게 구경하고 가격을 비교하며 최종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편했다. 특별한 목적이나 특정 질환을 안고 약국을 방문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해야할까.한편으로 물건 고르듯 이곳저곳 진열대를 구경하고 고르던 중 의구심이 들었다. 앞에 놓인 제품이 마트에서 판매하는 공산품이나 식품이 아닌 의약품이란 점을 감안할 때 쇼핑하듯 제품을 바구니에 담는 것이 과연 맞나 싶은 일종의 죄책감 같은 것이다.하지만 결국 관련 내용을 취재하기 위해 약국을 찾은 기자이기 이전 3살, 5살 아이를 둔 일반 소비자로서 소아용 해열진통제, 감기약 등이 일반 약국보다 60% 이상 싼 가격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었었다. 직접 복용할 혹은 부모에 선물할 고가 유명 영양제 가격이 평균보다 20~30% 저렴한 것도 경비와 시간을 투자한 수고를 상쇄할 만해 보였다.노골적으로 ‘마트형’을 표방한 약국이 서울, 경기권을 넘어 지방에까지 속속 들어서고 있다. 박리다매식 구조를 보이는 이들 약국은 특정 인기 품목, 고가 영양제일수록 할인율을 높여 소비자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약사사회는 이 같은 약국들의 등장에 적잖은 부담과 불편을 느끼고 있다. 특히 내 약국이 위치한 권역 내 저가 공세 대형 마트형약국이 들어섰다면 약사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상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약국 경영 전문가들은 약사들의 위기의식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형태의 약국이 확산되는 것은 그만큼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방증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수년 전만 해도 일부 약사가 드럭스토어 형태를 표방하며 셀프매대의 대형 약국 개설을 시도했지만 그 결과는 좋지 않았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소비자가 그런 약국 형태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시대는 바뀌었다. 온라인과 SNS가 발전하면서 누군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증글과 광고글이 실시간으로 빠르게 공유되고 이것이 입소문을 통해 옮겨지며 곧 약국도 마트형일 수 있다는, 의약품도 쇼핑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실제 관련 약국들에 대한 게시글을 보면 이들 약국이 표방하는 유명, 다빈도 제품의 저가 판매 전략이 제대로 소비자에 소구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많이 찾는 제품일수록 대량으로 구매해 진입가와 기본 마진을 줄여 최대한 싼 가격에 판매하며 이것이 각종 매체를 통해 확산돼 결국 소비자가 찾아올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이들 약국에도 한계는 존재한다. 초기 대형 자본을 투입, 박리다매를 기본 구조로 가져가는 대규모 약국의 지속가능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다.분명한 것은 이미 추세가 됐는데 한탄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점이다. 이들 약국의 확산은 지역 약국가에는 분명 시련인 동시에 새로운 도전의 기회일 수 있다.지금이라도 약사들은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이 왜 가격에 의해 소비자에 소구되는지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약은 조제 뿐만 아니라 구매할 때도 약사의 관여와 상담이 필요하다는 소비자의 기본 인식만 자리 잡혔어도 현재의 마트형약국이 들어설 자리는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새로운 도전 앞에 지역 약국들의 변화가 더 절실한 이유도 그것이다. 기존 약국들이, 약사들이 생존을 위한 자구책 마련을 고민해야 할 때가 됐다. 개별 약국, 약사의 ‘브랜드력’이 절실한 시점이다.2025-05-07 17:42:26김지은 -
팜프렌즈, 수면·신경안정 도움되는 '케이파이 스르르'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팜프렌즈(회장 양덕숙)는 7일 수면의 질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 신경에 안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케이파이 스르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현대인은 흔히 스트레스, 고혈압, 신경계 질환 약물 혹은 노화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및 만성통증, 카페인이나 밤낮이 바뀐 생활패턴 등으로 숙면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2차적 질환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이번 제품은 산조인, 용안육, 백출, 복령, 감초, 당귀 등의 생약과 테아닌, 비타민 B군 등 기능성 성분이 결합됐으며, 식물성 멜라토닌이 함유된 토마토 추출물이 포함돼 인위적인 수면 유도제가 아닌 자연 수면 유도 효과를 지향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 측은 “불면, 스트레스, 피로감, 기억력 저하 등을 겪는 현대인을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자연 유래 성분으로 부작용 걱정 없이 편안한 수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고 강조했다.한편 팜프렌즈는 지난 4월 26일 본사 3층 교육센터에서 이번 제품 출시 기념으로 ‘불면이 만든 병들을 주제’ 세미나를 진행했다.이번에 출시된 ‘케이파이 스르르’는 전국 팜프렌즈 정회원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1일 1회 복용하는 제품이다. 회사 측은 이번 제품이 5일분씩 소분 포장돼 있어 부담없는 가격으로 수면과 신경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2025-05-07 16:43:59김지은 -
전문약 점안제 판매한 편의점주·직원 벌금형 집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문의약품인 점안액을 판매해 약사사회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서울 강남의 한 편의점 업주와 판매에 관여한 점주의 친부가 최근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편의점 업주인 A씨와 그의 친부이자 해당 편의점에서 일한 B씨에게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며 이들의 형 집행을 1년간 유예했다. 벌금형 집행유예 제도는 지난 2015년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라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가능하게 됐으며, 경제적 약자를 배려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해당 편의점은 지난 2023년 말 약사들을 중심으로 안전상비약 코너에 전문약인 점안제 뉴히알유니0.15%를 진열, 판매하는가 하면 2+1 프로모션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됐다.진열된 제품에는 '눈물 안약'이라고 수기로 작성한 설명이 기재돼 있었고 박스를 개봉해 판매되고 있었다.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강남구약사회는 보건소에 사안을 전달하는 한편, 보건소로부터 관련 편의점 방문과 더불어 유통처 파악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회신을 받기도 했었다.이후 강남구약사회는 물론이고 약준모, 대한약사회 등 약사 단체들이 나서 해당 편의점에 대한 엄중한 조치와 처벌은 물론이고 안전상비약을 판매하는 편의점들의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제기하기도 했다.더불어 해당 편의점이 전문약을 어떻게 공수했는지를 두고 여러 말이 나왔는데 당시 편의점주가 직접 처방받은 약을 점포에서 되팔았을 가능성 쪽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이번 법적 조치는 보건소의 고발과 검찰 기소를 통해 이뤄졌으며, 결국 편의점주인 아들과 더불어 편의점에서 직접 판매에 관여한 친부 역시 약사법 위반 혐의를 인정받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법원은 B씨의 경우 약국 개설자나 약사, 한약사가 아님에도 2023년 12월 7일 전문약인 뉴히알뉴니점안액 3개를 고객에 판매한 혐의를 적용했다.A씨는 해당 편의점 업주로서 종업원이자 친부인 B씨가 약사가 아님에도 의약품을 판매한데 대한 연대 책임으로 약사법 위반 혐의가 인정됐다.하지만 법원은 의약품을 판매한 B씨가 고령인 점, 이들이 모두 초범인 점 등을 감안해 벌금형의 집행을 유예했다.법원은 “피고들이 모두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고들이 범행으로 얻은 이익이 크지 않은 점, 피고B는 80세 이상 고령으로 동종 전과나 중한 처벌 전력이 없고 피고A 역시 55세 이른 현재까지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종합해 각각 벌금 100만원의 집행을 1년 간 유예한다”고 판시했다.2025-05-06 13:40:09김지은 -
약사회, 약대생 대상 숏폼 공모전…6대 정책 주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2일 6대 핵심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2025 대한약사회 약대생 숏폼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약사회는 “이번 공모전은 약대생의 창의적인 시선을 통해 약사 정책을 국민에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공모전 참가 희망자는 오늘(2일)부터 18일까지 1분 이내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출품하면 된다. 공모전 주제는 대한약사회가 추진 중인 6대 핵심 정책인 (▲수급불안정의약품(품절약) 해결 제도 강화 ▲성분명 처방 도입 ▲한약사문제 해결 ▲정부 주도 공적 전자처방전 구축 및 관리 ▲보건의료분야를 규제샌드박스 대상에서 제외 ▲장기처방 분할조제 도입 중 1개 정책 과제를 선택해 제작하면 된다.참가 자격은 전국 약학대학 재학생 또는 휴학생으로 개인, 팀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약사회는 이번 공모전 심사를 통해 ▲대상 1팀(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2팀(각 30만원) ▲우수상 3팀(각 20만원)을 선정하고, 수상자 전원에게 대한약사회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향후 대한약사회 공식 유튜브나 SNS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교육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번 공모전을 주관한 노수진·이윤표 홍보이사는 ”미래 약사인 약대생들이 핵심정책을 새로운 관점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며 “전국의 약학대학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접수방법 등 이번 공모전의 상세 내용은 대한약사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며 된다.2025-05-02 18:18:13김지은 -
약사회 "금융비용, 도매에 개별 거래일 기준으로 요구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의약품 대금 결제 할인과 관련 일선 약국들이 개별 거래일을 기준으로 제공받아야 함을 강조했다.약사회는 2일 ‘의약품 대금 결제 관련 금융비용 할인’에 대한 대회원 공지를 통해 최근 의약품 유통업체의 금융비용 할인 적용과 관련 일부 업체가 기준일을 임의로 앞당겨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약사회의 이번 공지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권고에 따라 최근 의약품 유통업체가 의약품 결제 회전기일이 2개월, 3개월 이내인 약국들에 대해 약사법 시행규칙에 따른 날짜를 명확히 적용해 금융비용이 적용돼야 함을 안내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약사회는 “의약품 대금 결제 관련 금융비용 할인과 관련해 약사법 시행규칙에서 규정한 대로 1.2%(2개월 이내 결제 시)와 0.6%(3개월 이내 결제 시)의 금융비용 할인이 개별 거래일, 즉 의약품이 약국에 도착한 날을 기준으로 약국에 제공돼야 한다”며 “이에 의약품유통협회에 의약품 관리 시스템(매일 결제 시스템) 변경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어 “개별 거래일에 따라 금융비용 할인이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거래 업체에 정확히 요청해 달라”며 “약사회는 금융비용 할인과 관련해 회원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5-05-02 12:06:24김지은 -
약사회, 41대 집행부 인계인수 완료…회무·재정 확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지난 4월 29일 제40대 집행부와 제41대 집행부 간 회무·재정 일체에 대한 인계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집행부 간 인계인수는 제40대 최광훈 회장과 감사단, 제41대 권영희 회장과 감사단과 집행부 담당 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회무와 재정에 관한 인계인수서를 상호 확인하고 서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권영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임 집행부에서 다져놓은 탄탄한 기반 덕분에 새 집행부가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며 “41대 집행부가 출범한지 한달 보름여가 돼는데 회원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체감이 되는 회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전임 집행부에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최광훈 전 회장은 “권영희 집행부가 회원을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회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앞으로도 회원 권익 보호와 약사회의 사회적 위상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제40대 집행부 최광훈 전 회장과 임상규·조덕원·최재원 전 감사가, 제41대 집행부에서 권영희 회장, 최두주·문경희·박근희·이진희 감사, 장은숙 부회장, 노수진 총무이사, 유성호 사무총장이 참석했다.2025-05-01 00:07:22김지은 -
서대문구약, 초도이사사회서 주요 사업계획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유경)는 지난 19일 2025년도 초도이사회를 갖고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송유경 회장은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과 감사단, 이사진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34대 집행부는 젊고 새로운 상임이사들이 많이 선임됐다며 격려를 당부했다.송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약사회의 산적한 문제 앞에서도 67년 역사의 서대문구약사회는 존경과 신뢰, 소통과 화합, 행복과 성장이라는 비젼을 가진 사명 공동체로 잘 헤쳐나가는데 이사님들께서 중추적 역할을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구약사회는 이어 2025년도 67회 총회에서 위임돼 선임한 부회장, 상임위원장, 본부장, 이사들에 선임장과 임명장을 수여했다.이날 이사회에서 구약사회는 연수교육을 오는 5월 25일 마곡코엑스의 팜엑스포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구약사회가 10년 간 후원해온 자살방지 극단버섯의 공연, 자선다과회를 겸한 석파정서울미술관 관람 등의 참가 일정은 회원 약사들에 추후 통보하기로 했다.이어 2025년 다제약물관리사업(지역사회모형) 자문약사를 위촉하고 의약품안전사용 강사단, 환자안전약물 관리본부 서대문센터장으로 최영훈 약사를 선임했다.이날 구약사회는 초도이사회 회의 후 제2차 상임이사회를 이어서 진행했다.2025-04-30 08:25:23김지은 -
약사회 지역환자안전센터, '함께 보고, 함께 안전' 캠페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월말까지 6개월 간 전국 약국 대상 ‘함께 보고, 함께 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환자안전사고 보고 경험이 있는 기존 약사의 신규 약국 추천과 약국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 지역환자안전센터(센터장 성기현) 주관으로 진행되는 것이다.환자안전사고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환자에 위해가 발생했거나 발생에 대비한 예방가능 사건을 말하는 것으로 약국에서는 사고예방을 위해 처방 오류, 조제 오류(근접오류 포함), 복약 오류 등과 관련된 사례를 보고하면 된다.센터는 환자안전사고 보고에 참여한 약국에 대해서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혜택은 ▲최다 약국 추천인에게는 최대 15만원 상당 상품 증정 ▲보고 내용의 충실도가 높은 보고자에는 5만원 상당의 상품 ▲신규 참여 약국 및 추천인 모두에는 모바일 금액권 제공 등이다.이모세 본부장은 ”캠페인 참여를 통해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예방활동이 가능해지며 또한 환자안전과 건강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며 “이번 참여는 환자안전을 위한 약사의 역할을 대외적으로 알릴뿐만 아니라 약국 내 사고를 예방해 약사 스스로를 보호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성기현 센터장도 “약사는 환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복약지도를 수행하는 전문가로서 적극적인 보고 참여는 환자안전 확보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국 현장에서 환자안전사고 보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자발적 보고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성 센터장은 또 “현재 우리나라 연간 보고 건수는 2만여 건에 불과해 영국(230만건)과 미국(27만건) 등에 비교해 현저히 낮은 실정”이라며 “약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했다.한편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홈페이지(www.safepharm.or.kr)>알림마당>공지사항을 참조하며, 관련 문의는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02-582-7896로 하면 된다.2025-04-30 08:23:20김지은 -
인천시약, 약사 공모전 통해 ‘파미’ 캐릭터 선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28일 최근 진행한 회원 약사 대상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최종 시약사회 캐릭터를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40여명의 약사가 참여했으며 전문가 심사와 내부 심사, 전 회원 약사 대상 투표를 통해 최종 캐릭터를 선정하게 됐다는 것이 시약사회 설명이다. 이번 선정된 캐릭터는 파미(Pharmy)로 인천시약사회를 대표하는 물범과 약을 상징하는 캡슐, 알약의 이미지를 결합해 탄생한 것이다.시약사회는 친근하면서도 전문성을 갖춘 이미지를 높게 평가했으며, 앞으로 시약사회 다양한 활동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시약사회는 “앞으로 파미가 우리 지부의 상징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며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2025-04-29 08:41:18김지은 -
인천시약, 자살예방센터와 생명사랑약국 협력 방안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지난 25일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생명사랑약국사업 협력을 위해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와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생명사랑약국 추진 사항과 함께 2025년 생명사랑약국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윤종배 회장과 여약사 담당 전옥신 부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인천시 자살률 감소를 위한 약사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약사의 생명지킴이 활동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윤종배 회장과 전옥신 부회장, 선양정 여약사이사, 나지희 사무국장이 참석했다.한편 지난 2019년에 시작된 생명사랑약국 사업은 약국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정신건강정보를 전달하고 의약품 복약지도를 하면서 생명지킴이로서 정신건강 및 자살위기를 겪는 분들을 발견하여 도움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시약사회에 따르면 매년 생명사랑약국 활동을 통해 자살예방 우수 모범사례가 발굴되는 등 생명존중을 위한 활발한 활동 중에 있다.2025-04-29 08:32:58김지은 -
서초구약, 회원 약사·가족 수원문화유산 답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 문화위원회(위원장 김윤경)는 최근 수원 화성에서 제1차 문화유산답사를 진행했다.강미선 회장은 이번 임기에 개국 약사, 근무약사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유산답사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약국 근무로 인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유산답사 행사를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문학적 사고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첫 답사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정조대왕능행차의 수원 화성에서 진행했다.강미선 회장은 이번 행사 중 “역사적인 수원 화성 행궁 뿐만 아니라 수원의 과거를 볼 수 있는 근대거리와 광교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수원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시간을 함께 준비했다”고 말했다.김윤경 문화위원장은 AR·VR이 접목된 최첨단 XR 영상으로 수원 화성 행궁의 탄생과 그 의미, 방대한 기록, 정조의 효심 등을 알 수 있는 최첨단 XR버스 1795행 탑승과 수원갈비 등 특색 음식기행을 함께 준비했다. 서초구약사회 측은 우리 문화에 대한 인식 고취를 위해 재미있는 문화역사탐방을 준비해 회원 약사들의 워라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025-04-29 08:25:17김지은 -
"직구 말고 이젠 약국에서"…카베진알파 공급가 인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연일 계속되는 유명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 조치 속 한 제약사가 유명 위장약의 공급가 인하 정책을 밝혀 주목된다.한국코와는 최근 일본 대표 위장약 브랜드인 카베진의 약국 공급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코와 측은 카베진의 국내 출시 11주년을 기념해 이번 공급가 인하를 결정했으며, 이번 조치로 일본 직구나 해외에서의 구매 없이도 국내 약국에서 합리적 가격에 제품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회사는 이번 공급가 인하로 카베진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12정 4000원 ▲100정 1만원 ▲300정 2만2000원~2만40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판매가의 경우 지역 약국 별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회사는 “일본 현지 판매가격 또는 해외직구 시 발생하는 배송비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공급가 인하 조치로 국내 약국 판매가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약국 별로 판매가는 일정 부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카베진은 일본 제약사 코와제약이 제조하는 제품으로 1960년 출시된 이후 일본에서 국민 소화제로 불리며 65년간 대표 위장약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19년 정식 출시됐으며 위산과다,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겪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 제품 중 하나로 꼽힌다.회사에 따르면 카베진코와알파는 양배추 유래성분인 MMSC(메틸메티오닌설포늄염화물)를 함유하고 자소엽과 당약가루로 배합된 건위생약으로서 손상된 위 점막의 재생을 돕고 위장 보호에 효과가 있다.4종의 제산제와 복합소화효소제가 빠른 소화를 도와 위부 불쾌감, 위부 팽만감 및 위산 과다로 인한 속 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게 특징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카베진은 성인 기준 1회 2정, 하루 3회 식후에, 8세 이상 15세 미만은 1회 1정씩 동일하게 하루 3회 충분한 물과 함께 식후 복용하면 된다. 단, 과량 복용 시 위산 분비 저하나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코와 관계자는 “카베진알파는 오리지널 제품으로 이미 많은 국내 소비자들에 사랑 받고 있 다”며 “이번 출하가 인하가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계기가 돼 더 많은 소비자가 건강한 위장관리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04-28 06:30:22김지은 -
"지역약국 전문약사 대비…약사 행위별수가 목표"김인학 대한약사회 정책이사가 약사회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약사회 정책 방향과 4개 TF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그간 약사회는 방어적 회무에 치우칠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선제적으로 약사가 해나갈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자는 의지다."권영희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약료 중심 약사 역할 확장을 위해 4개 핵심 아젠다 해결을 위한 TF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약사회는 25일 전문언론 워크숍에서 회무 방향과 더불어 최근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4개 핵심 정책 TF의 취지, 운영 방안 등을 밝혔다.현재 약사회는 ▲한약사 문제 해결TF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양성TF ▲성분명처방 추진TF ▲약사 행위기반 수가 체계 추진TF를 운영 중에 있다. 김인학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는 “약사의 역할이 이제 조제를 넘어 약료 전문가로 확장돼야 한다”며 “약사는 약물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전문가이자 포괄적약력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이사는 또 “약사는 약료서비스 전문성을 살려 환자 건강관리의 지속적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복약지도, 만성질환 관리, 처방 중재 등 환자에 다양한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긍정적 경험들이 쌓여 약사는 약료 전문가이자 보호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약사의 전문성, 신뢰성 향상을 위해 4개 단기, 중장기 핵심 정책에 대한 TF를 구축,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현재 4개 TF들은 회의를 갖고 방향성을 설정하고 있다. 한약사 문제TF는 황금성, 백경한 부회장이,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TF는 황미경 약사교육연수원장이, 성분명처방TF는 이광민 부회장이, 약사 행위기반수가TF는 오인석 부회장이 각각 위원장을 맡고 있다.약사회는 우선 내년 통합약물관리약사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관련 TF를 통해 지역 약국 약사가 전문약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반 마련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더불어 제도화를 앞둔 비대면진료 대응과 더불어 품절약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한 TF 등의 추가 운영 계획도 갖고 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중점 회무 바향을 설명하고 있다. 권영희 회장은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당장 지역 약국 약사가 전문약사 시험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약사들이 시험 응시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실습, 교육이 가능한 여건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약사들이 내년에는 교육을 받고, 그해 12월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권 회장은 또 “한약사, 성분명처방TF는 회의를 2회 이상 했고, 방향성을 잡고 있다. 수가TF는 1년에 한 개 이상 약사의 행위 수가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비대면진료, 품절약 해소도 중대한 부분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TF 운영 등을 구상 중이다. 방어적 회무를 넘어 선제적으로 약사회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2025-04-28 06:14:25김지은 -
"의약품에 무허가 제품까지"…건기식 중고거래 백태최용석 대한약사회 약국담당 부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의 개인간 거래가 허용된지 1년이 다 된 가운데 의약품은 물론이고 무허가 제품까지 무분별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최용석 대한약사회 약국담당 부회장은 24일 전문언론 브리핑을 통해 약사회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한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개인간 거래’ 시범사업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사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사회가 모니터링을 진행한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개인간 거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4년 5월 8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1년간 진행하는 시범사업이다.지난해 1월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로부터 건기식 개인간 거래에 대한 개선 권고가 있은 후 식약처가 규제 개선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시범사업 기간 관련 플랫폼(당근마켓, 번개장터)은 건기식 거래를 위한 별도 카테고리를 신설, 운영한다.식약처가 정한 이번 사업 거래 가능 기준을 보면 ▲거래할 제품은 미개봉 상태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 ▲실온 또는 상온인 제품만 거래 ▲개인별 거래(판매) 가능 횟수는 연간 10회 이하, 누적 30만원 이하 등이다. 약사회는 시범사업 이후 매월 2~3회, 10분에서 20분 간 관련 플랫폼의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를 모니터링했으며, 서울 강남과 서초, 관악, 영등포구, 수도권에서는 인천, 부천, 의왕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확인된 위반 사례는 총 375건으로 이중 ‘사용기한 확인 불가나 불일치 제품 게시’가 2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개봉 제품 게시’가 11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소비기한 6개월 미만 제품 게시’가 10건, ‘온라인 유통 채널 게시’가 10건, ‘판매금액 30만원 이상 게시’가 10건, ‘건기식 카테고리에 식품 게시’ 8건, ‘건기식 카테고리에 무허가 추정 제품 게시’가 6건, ‘건기식 카테고리에 의약품 판매 게시’ 5건, ‘냉장 보관 제품 게시’가 4건 확인됐다. 약사회는 해당 모니터링 결과를 매월 1회에서 2회 식약처에 제공하고 있다.약사회가 이날 공개한 위반 사례 중에는 제품 포장지를 개봉했거나 섭취 후 남은 잔량을 거래하는 경우도 있었고, 전문약 연고제나 탈모 치료제 등 일반약을 판매하는 경우도 포함됐다. 최용석 부회장은 “모니터링 시간과 지역이 제한됐는데 이것을 전국, 24시간으로 확대하면 위반 사례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드러난 사례들만 봐도 식약처가 제대로 모니터링을 하고 제한, 단속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최 부회장은 “위반사례가 반복되고 준수사항 위반 사례에 대한 시스템적 보완에 한계가 확인됐다. 개인간 거래 제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시범사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향후 식약처와 만나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라고 했다.한편 식약처는 이번 시범사업과 관련 별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며 시범사업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단속보다는 교육,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에 사고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제도화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5-04-26 06:00:57김지은 -
"최대 12일"…황금연휴에 약국 의약품 배송대란 온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5월 황금연휴를 앞둔 가운데 의약품 유통업체와 약국가에는 의약품 물류 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대다수 제약사가 최소 5일에서 최대 12일까지 배송을 중단하면서 과 재고 쌓기에 따른 의약품 수급 불안도 전망된다.28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 제약사들이 5월 첫째주 연휴 기간 의약품 주문과 배송을 중단한다.실제 근로자의날인 5월 1일, 어린이날 대체 공휴일인 5월 6일까지 휴일이 이어지면서 당장 4월 말인 30일 배송을 마감하는 제약사들이 대부분이다.문제는 제약사들이 연휴 전부터 의약품 주문을 마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제약사는 연휴 일주일 전인 4월 25일 주문을 마감하는가 하면 다수 제약사는 내주 초인 28일, 29일에 주문을 마감할 예정이다. 실제 A제약사는 유통사들에 내주 주문과 배송을 마감한 후 오는 5월 12일 주문을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15일 이상 주문과 배송이 중단되는 셈이다.B제약사도 4월 25일 주문을 마감해 30일 배송을 마감한 후 연휴가 끝나는 5월 8일 배송을 재개한다고 안내했다. 유통사와 일선 약국들은 12일 간 이 제약사의 의약품을 배송받지 못하는 것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통사는 물론이고 약국들에서도 과재고를 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통상 월말에는 유통사나 약국에서 5일 정도의 여유 재고를 구매하는데 이번달에는 최소 10일 이상의 재고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인 것.유통업계에 따르면 과 재고 확보 전쟁으로 인해 대다수 의약품이 수급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고, 내주에는 특정 의약품의 경우 품절로 주문이 불가능할 수 있다.6월 첫째 주에도 3일이 대통령선거로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현충일인 6일까지 연휴가 예상됨에 따라 이때도 한 차례 의약품 주문과 배송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의약품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대다수 제약사가 연휴 일주일 정도 전인 이달 25일을 주문 마감 시점으로 잡고 주문, 배송 재개 시점을 5월 둘째 주로 잡으면서 공백 기간이 너무 길어진다”며 “유통사도 약국도 최소 10일 이상 약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과 재고를 쌓을 수 밖에 없다. 유통사들의 경우 당장 비수기인데 5월, 6월 2개월 간 매출이 우려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냉장 제제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하다”면서 “이들 품목은 주문을 해도 2일 안에 출고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 품목보다 더 주문과 배송이 차질이 클 수 있다”고 했다.2025-04-25 18:31:54김지은 -
"클릭 몇번으로 사후통보 끝"…대체조제 새길 열린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내년 2월부터 일선 약국에서 청구 프로그램을 이용, 대체조제 사후통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 통보 방식과는 달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스템을 거치는 형태라는 점에서 약사사회 기대가 높다.법제처는 24일 대체조제 사후통보와 관련한 약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공포일은 5월 2일, 시행일은 9개월 후인 2026년 2월 2일로 전망된다.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존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인 전화, 팩스, 컴퓨터통신 이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정보시스템이 추가된다. 기존 복지부는 개정안 제출에서 ‘심평원 업무포털’로 게재했지만 법제처 심사 과정에서 ‘심평원의 정보시스템 중 대체조제 사후통보와 관련된 정보시스템’으로 변경됐다.약사사회에서는 우선 이번 개정안 시행이 확정되면서 수십년 간 막혀있던 대체조제 통보 방식의 새 길이 열린다는데 기대하는 분위기다.한편으로는 이번 개정안이 입법예고 된 후 심평원 시스템을 통한 방식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 지를 두고 여러 말이 나왔다. 약사가 심평원 업무포털을 이용해 통보하거나 별도의 시스템 등을 활용해야 할 경우 편의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약사회에 따르면 새로 적용될 방식은 약국 청구 프로그램과 심평원의 정보시스템을 연동해 약국에서는 청구 프로그램을 통해 전송하면 심평원 시스템에서 관련 병원, 의원 등에 통보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이번 대체조제 사후통보 시행규칙 개정과 관련해서는 약사회 전임 최광훈 집행부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던 사업으로 복지부와 시행규칙 개정부터 구체적인 실행 방안, 관련 예산 확보 등에 대해 긴밀한 협의가 진행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 이후 바통을 이어받은 현 권영희 집행부에서도 복지부와 관련 논의를 이어왔고 양측 모두 청구 프로그램을 이용해 통보하는 방식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약사회가 구상하는 방식은 약국에서 사용하는 청구 프로그램 상에 통보 버튼을 누르면 심평원 시스템으로 전송되고, 심평원 시스템에서 처방한 병·의원에 통보되는 방식이다.사실상 심평원 시스템을 거쳐 통보하는 방식인 만큼 현행 대체조제 과정에서 약사들이 껄끄러워 했던 부분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시행규칙 개정 취지 자체가 현재보다 약국에서 더 용이하게 사후통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복지부도 방향성에 대해 동의했고, 구체적 방식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라며 “현재는 실무적 측면에서 심평원과의 최종 협의와 시스템 구축 등의 작업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협의된 대로 진행되면 약국이 대체조제 후 병·의원에 통보하는 과정에서 껄끄러웠던 측면이 일정 부분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대체조제의 새로운 측면이 열린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내년 2월부터 새 방식 도입2025-04-24 21:05:56김지은 -
회전 2·3개월 약국, 결제일 앞당기거나 금융비용 축소 기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출보고서 공개 여파로 약국의 의약품 결제일자에 따른 비용할인이 수면 위로 오른 가운데 약국가에서 의약품 유통사들이 결제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주목된다.25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정부 권고에 따라 회전일 2개월, 3개월 이내 결제를 유통사들이 조정할 경우 최소 15일에서 최대 한 달까지 결제일이 앞당겨질 수 있다. 약국들로서는 그만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약국가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되는 것은 최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권고로 유통사들이 의약품 결제 회전이 2개월, 3개월 이내 약국들에 대해 결제 기간을 15일 정도 단축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발단은 복지부, 심평원이 의약품 결제비용 할인과 관련한 약사법 시행규칙에서 ‘중간인 날부터 1개월 이내 결제하는 것을 포함한다’는 단서조항이 붙지 않은 2개월, 3개월 이내 거래의 경우 해당 단서를 적용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유통사들에 권고하면서다. 이는 복지부와 약사회 협의 과정에서도 재확인된 바 있다.약사회도 정부가 관련 규정을 명확히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존에 유통사들이 적용해왔던 결제 관행이 갑자기 변경되면서 일부 약국이 경제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통사들에 현행 월 결제 시스템에서 매일 자동결제 방식으로의 전환을 요구한 상태다.유통업계 일각에서는 매일 결제 시스템의 실효성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별도 비용을 들여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대해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다. 일부 유통사는 이미 정부 권고에 따라 거래 약국들에 회전일 조정 등을 안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약국가에서는 유통사들의 움직임을 두고 거래 약국들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는 부정적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 현행 월별 결제 상황에서는 오히려 결제 할인 기준보다 먼저 결제가 이뤄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도 유통사들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지역의 한 약사는 “약국 대부분이 ‘계속 거래’, ‘월 결제’를 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지적한 15일 정도 결제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15일 가량 더 빨리 결제되는 건수도 포함되는 것”이라며 “월 별 결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15일을 더 앞당긴다면 사실상 30일 가량 결제가 빨라지는 건도 발생한다. 현재 결제 구조에서 일자를 앞당기면 약국은 손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정부 권고에 따른 영향권에 들어갈 약국은 전체의 20% 선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중 금융비용을 받지 않는 약국을 감안하면 10%까지 떨어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2500~3000여곳이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문제는 영향권에 들어갈 약국들의 경우 경영 상태가 안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평소 금전 상태가 좋지 않은 대형 약국 등이 조정 대상이 된다면 경영에 타격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약사회와 지역 약국 일각에서는 현재의 의약품 결제 구조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와 더불어 유통사들이 거래 약국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매일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며 거래처인 약국들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지역의 또 다른 약사는 “회전일이 2, 3개월인 약국의 경우 경영이 어렵거나 약을 많이 쓰는 곳,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신생 약국 등이 해당될 수 있다”며 “이들 약국은 현재의 결제비용 할인이 적용되지 않으면 당장 약국 경영에 타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정부나 도매가 시규보다 늦게 결제된 부분만 따지고 빨리 결제되는 부분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매일 결제 시스템을 원하고 원하지 않는 것은 약국의 선택인 것이다. 거래처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도매가 자의적으로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 선택권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본다"고 했다.이어 "영향권에 드는 약국에서는 관련 시스템을 마련한 도매로 자동적으로 이동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2025-04-24 17:19:36김지은 -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회수..."혹시 우리 약국에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고려은단에서 판매하는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이 요오드 기준치 초과로 회수 조치가 내려지면서 일선 약국들도 제품 취급의 주의가 요구된다.고려은단은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멀티비타민 올인원에 대해 회수 조치를 받았으며, 회수 대상 품목은 소비기한이 2027년 2월 10일로 표시된 1560mg 60정 제품이라고 밝혔다.식약처는 이 제품의 경우 요오드 함량이 60마이크로 그램으로 표시돼 있지만 실측 결과 129.6마이크로 그램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기준치를 2배 이상 초과한 것이다.관련 내용을 접한 약국가에서도 제품 취급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약사들이 모인 커뮤니티 등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식약처가 이번 제품의 회수 이유를 기준치 이상의 요오드 함량으로 발표하고, 과도하게 요오드를 섭취할 경우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소비자 저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이번 발표에서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처에 반품하는 등 회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한 상황이다.약국가에서는 해당 제품을 취급 중인 약국은 소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10여 년 전 약국가를 중심으로 고려은단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난 이후 관련 제품을 공급 받는 약국이 제한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현재 약사들이 이용하는 주요 약국 전용 의약품 온라인몰들에서도 고려은단 제품은 유통되지 않고 있다.고려은단 측이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 회수 관련 안내 공지 하지만 약사들은 해당 제품의 인지도와 판매율이 워낙 높은 만큼 소비자의 문의 등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려은단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2022년 건강기능식품 멀티비타민 부분 매출액 1위를 한 바 있다.지역의 한 약사는 “불매운동 이후 약국들에서 고려은단 제품 자체를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관련 품목을 판매 중인 약국이 있을 수 있다”며 “오늘 약사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도 관련 내용이 공유됐다. 우리 약국에서는 취급하지 않고 있지만 이런 제품의 경우 장기간 복용하는 빈도가 높아 소비자 저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우리 약국에서는 취급하지는 않지만 환자가 약국을 찾아와 문의할 수 있는 만큼 관련 기사를 주의 깊게 살펴봤다”면서 “건기식이다 보니 소비자들이 기준 섭취량보다 더 과도하게 복용했을 수도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약사들이 소비자들에 제대로 설명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2025-04-24 11:33:14김지은 -
"광고성 연수교육은 그만"…경남도약, 상임이사회서 결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남약사회(회장 최종석)는 23일 도약사회관에서 제1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약사 현안을 논의하고 상반기 주요 추진 사업 등을 확정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회원 연수교육과 관련해 이사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이 나왔다. 약사회는 논의 끝에 연수교육 중 금융상품 설명회나 특정 학회, 회사의 제품 연계 강의 등 광고성 교육은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더불어 환경보호 차원에서 교재를 최소화해 제작하고, 간편 간식 제공 등을 통해 교육 내실화를 다지는 동시에 교육 운영 시간을 현실화해 회원 약사들이 질 좋은 교육을 집중해서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도약사회 연수교육은 오는 6월 29일 진행하며, 연수위원회에서는 이번 교육 중 돌봄약료에 대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약사가 보건 정책을 선도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이어 병원약사 회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경상남도 의료정책과와의 협의를 통해 세계 마약의 날 주간 기념 행사, 심포지엄, 제3회 문학공모전 시상식 행사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도약사회는 또 이날 회의에서 전국 청소년 체전 기간 약국위원회의 스포츠약국 운영 시간과 운영시스템을 점검하는 한편, 방소영 부회장이 관리를 맡는 것으로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장책 방향과 대응에 대한 이사진의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으며, 총무위원회와 약국경영활성화위원회가 협력해 지부 자체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2025-04-24 11:21:46김지은 -
원주시약, 시와 '복지 위기 가구' 발굴 위한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 원주시약사회(회장 엄일훈)는 지난 17일 원주시청에서 원주시와 복지위기 가구 발굴과 고립 예방을 위한 '안녕하세요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시가 발표한 원주시 ‘안녕하세요 프로젝트’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이번 협약으로 관내 약국은 생계 곤란, 가족 사망, 학대 위기, 주거 취약, 질병·장애 등 건강 문제나 독거로 인한 돌봄이 필요한 가구 등 고립된 위기 가구를 발견하면 필요한 지원이 진행되도록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희망복지 지원단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 프로젝트는 최근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위기 가구, 사회적 고립 가구의 증가에 따라 '아무 탈 없이 편안한지 이웃끼리 안부를 묻는 인사 나누기부터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시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엄일훈 회장은 “사회적 위기 가구는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근처 1차적 의료·보건 현장인 약국에 방문할 확률이 높다”며 “그간 위기 가구의 의심에도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없어 약국에서도 안타까움이 많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04-24 11:06:5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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