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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미숙아 영양 치료 논의 '노엘 심포지엄' 개최‘노엘 심포지엄’ 전경[데일리팜=황병우 기자]박스터코리아는 지난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미숙아 영양 관리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노엘 심포지엄(Nutritional Optimization for Early Lives)'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초기 생애를 위한 영양 최적화'를 주제로, 미숙아를 위한 정맥영양(PPN)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박스터의 즉시사용 가능한 표준화된 정맥영양수액(이하 RTU SPN)인 뉴메타 지13이주 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영국 리즈 티칭병원(Leeds Teaching Hospitals NHS Trust)의 신생아 전문의이자 신생아 영양 네트워크(Neonatal Nutrition Network, N3) 핵심 멤버인 크리스 포스터(Dr. Chris Forster) 박사가 연자로 참석해, 글로벌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미숙아 영양 관리 경험과 표준화된 정맥영양수액(SPN)의 가치에 대해 국내 의료진과 공유했다.21일 진행된 첫째 날 세션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어린이병원 신생아과 박민수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신생아분과 장윤실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크리스 포스터 박사는 최신 미숙아 영양 지침과 연구 근거를 토대로 즉시사용 가능한 표준화 정맥영양(RTU SPN)이 미숙아 초기 영양 공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크리스 포스터 박사는 "적절한 영양공급은 미숙아 성장에 꼭 필요한 요소로 모유가 최선의 영양원이지만 출생 직후 모유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즉시사용 가능한 표준화된 정맥영양수액(RTU SPN)은 미숙아에게 필요한 단백질·지방·탄수화물·미량영양소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경장영양으로 전환하기 위한 필수적 연결고리가 된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표준화된 PN(SPN)은 처방 오류와 무균조제 부담, 감염 위험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여러 연구를 통해 개별맞춤형 PN(IPN)와 비교해 성장 결과가 동등하고, 단백질 공급량은 더 높게 나타났다"고 소개했다.이어진 두번째 세션에서는 이주영 고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연자로 나서 ‘글로벌 표준에서 현장 적용까지: 한국에서의 즉시사용 가능한 표준화된 정맥영양수액(RTU SPN)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이 교수는 "국내 신생아중환자실(NICU)환경을 고려할 때, 개별맞춤형 PN(IPN)은 약제부와 의료진 인력 의존도가 높고 조제 과정에서의 오류 및 감염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무균 상태에서 제조된 RTU SPN을 활용하면 조제 중 감염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효과적으로 경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어 "PN 조제 시 반드시 필요한 성분인 ‘초산나트륨(Sodium acetate)’은 국내 공급 부족 상황이 종종 발생하지만, 이미 제조된 SPN에서는 초산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어 공급 측면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둘째 날 세션은 강원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조희승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크리스 포스터 박사는 ‘전해질 투여와 관련한 임상의 우려 및 진료 편차 해결 방안’ 강의에서 현재 근무 중인 영국 리즈 티칭병원(Leeds Teaching Hospitals NHS Trust)에서의 표준화된 정맥영양(SPN)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크리스 포스터 박사는 "SPN 도입 초기에는 전해질 함량 조절, 고혈당 관리, 조제부 업무 증가 등 다양한 과제 있었지만, 프로토콜 정비와 다학제 협력,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를 해결했다"며 "도입 5년만에 전체 PN 처방의 85% 이상이 SPN으로 전환되면서 조제부 업무 부담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어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지은 교수는 국내 NICU 환경에서 PN 관리 강화, 간호 인력 확충, 다중 모니터링 프로토콜 도입을 통해 휴먼 에러를 줄여온 경험과 함께 뉴메타 지13이주 도입 후 변화된 NICU PN 운영 모델을 소개했다.임병천 박스터코리아 의학부 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미숙아 영양 관리의 중요성과 RTU SPN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박스터는 앞으로도 의료진과 함께 신생아 및 미숙아 환자에게 최적의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학술적·임상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12-08 10:59:19황병우 기자 -
휴온스메디텍, 휴젤 출신 하창우 신임 대표 선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이 신임 대표로 하창우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하창우 대표는 1973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시지바이오, 휴젤, 동화약품, 박스터, 동아제약 등에서 25년 이상 근무하며 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 분야에서 영업전략 전문가로 경력을 쌓았다.특히 시지바이오, 휴젤 근무 당시 국내외 사업 및 해외 법인을 담당하며 에스테틱 시장 확대를 이끌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창우 휴온스메디텍 대표는 “휴온스메디텍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창적인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매출 기반을 다변화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전략적 파트너십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급성장하는 에스테틱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 혁신과 성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휴온스메디텍은 최근 전동식 의약품 주입기기 ‘더마샤인’ 시리즈 등 다수 제품의 해외 인증을 확보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더마샤인 프로’와 ‘더마샤인 밸런스’로 유럽 의료기기 인증(CE-MDR)을 받았다.2025-09-19 13:00:09이석준 -
밴티브코리아, 신장병 치료분야 리딩기업 도전[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박스터에서 분사해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 밴티브가 신장 치료 분야 맨파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장기적으로 신장 치료를 넘어 생명유지 장기 치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임광혁 밴티브 대표밴티브코리아는 16일 국내 출범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목표와 전략을 공유했다.밴티브는 지난 2월 박스터 '신장 관리 및 급성 치료 사업부'가 분사해 출범한 기업으로 '생명유지 장기 치료(Vital Organ Therapy)'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있다.이번 분사 결정은 급변하는 헬스케어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해 더 명료한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각 회사의 전문 분야에 대한 혁신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밴티브는 미션을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로 설정하고 지난 70여 년간 신장 치료 혁신을 선도해온 유산을 바탕으로 사업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이날 임광혁 밴티브 대표는 "밴티브는 생명유지 장기 치료 기업으로,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치료의 표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단순히 질병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치료 여정의 동반자로서, 치료 시작부터 진행에 있어 걸림돌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다만 이제 기업이 분사한 시점에서 밴티브의 사업활동은 기존 박스터 신장사업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태다. 결국 기업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장기 플랜의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존재한다.이에 대해 임 대표는 "박스터의 사업구조는 다양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특정 사업에 투자하거나 연구개발(R&D)를 하기는 쉽지 않았다. 밴티브가 생명유지를 위한 주요 장기치료 미션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런 관점에서 좀 더 집중적이고 차별화 된 투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수는 없지만 제품과 서비스 개선에 대해 어떤 요구가 있는지 글로벌 차원에서 다양한 R&D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는 상태다. 충분히 새로운 혁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밴티브는 생명유지장기 치료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밴티브는 가정 및 병원에서의 투석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과 디지털 강화 솔루션 및 첨단 서비스, 중환자의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복막투석 분야에서 자동복막투석(APD) 시스템과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을 결합해 의료진이 자동 전송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의사결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임 대표는 "밴티브는 환자의 치료 경험을 개선하고 치료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복막투석 환자를 위한 24시간 상담 서비스와 자택까지의 투석액 직접 배송 등 환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이밖에도 밴티브는 신대체요법(CRRT)을 비롯한 다장기(Multi-Organ) 치료를 통해 중환자 치료의 발전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향후 패혈증 및 폐, 간 등 장기 부전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는 혁신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임 대표는 "말기콩팥병 인식 제고 및 투석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소아신장캠프 후원 및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환자의 의료진의 여러 접점에서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04-16 11:54:13황병우 -
주인 바뀐 제뉴원사이언스, 주요 경영진 물갈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주인이 바뀐 제뉴원사이언스가 주요 경영진을 교체하고 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제뉴원사이언스를 6200억원에 인수했다. 최대주주 성향에 따라 임원진 구성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뉴원사이언스는 올 2월 전광현 신임 대표이사를 영입했다.전광현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1990년부터 2022년까지 SK케미칼에서 전략기획, 마케팅, CMO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회사의 사업 확장과 경쟁력 제고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특히 대형 CMO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데 기여하고 다국적 제약사의 당뇨 복합제 위탁생산을 확보하는 등 SK케미칼의 CMO 사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에 힘썼다. 2023년부터는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제뉴원사이언스는 전광현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위수탁 생산 사업을 고도화하고 R&D 경쟁력을 강화해 회사 가치 상승을 견인할 계획이다.올 1월에는 R&D부문장 안병옥 부대표와 제천공장장 양호준 전무를 영입했다.안병옥 부대표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연구개발 전문가다. 동아제약 연구원을 시작으로 동아에스티 개발본부장, 에스엘백시젠과 이뮨메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제뉴원사이언스는 중앙연구소와 개발본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R&D부문을 신설했으며 안 부대표는 임상개발, 국내외허가, 약물감시 등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R&D 역량 강화를 주도할 예정이다.양호준 제천공장장은 생산 및 품질관리 분야의 30년 경력자다. 동아제약의 바이오 의약품 기술이전 책임자를 맡았으며 동아에스티에서 생산관리팀장, 대구·천안공장장, 생산본부장을 거쳤다. 생산지표 관리체계 강화와 원가 효율화를 통해 의약품 생산성 향상과 품질관리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전광현 제뉴원 대표, 손지훈 전 제뉴원 대표(현 파마리서치 대표), 이삼수 전 제뉴원 대표(현 하나제약 사장), 안병욱 제뉴원 부대표, 양호준 제뉴원 전무(좌부터) 한편 지난해 9월 제뉴원사이언스 대표로 합류한 손지훈씨는 파마리서치 대표로 이동했다. 불과 반년만이다.손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본사에서 경력을 시작해 동아제약 글로벌사업부 전무, 박스터 코리아 대표, 동화약품 대표, 휴젤 대표, 제뉴원사이언스 대표 등 국내외 제약사에서 35년 이상 활동했다.휴젤 대표 재직 당시 품목 허가 조건이 까다로운 미국, 유럽, 중국에서 보툴렉스 제품의 허가를 획득하는데 공헌했다.이삼수(64) 전 제뉴원사이언스 대표는 하나제약으로 둥지를 옮겼다. 하나제약에서 생산본부장(사장)을 맡는다.이 사장은 서울대학교 약제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보령제약, 셀트리온제약,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에서 연구·생산부문의 요직을 역임했다.보령제약에서 공동대표이사를 맡아 연구생산부문을 이끌었으며 주요 사업인 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 분야의 매출을 큰 폭으로 성장시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후 제뉴원사이언스 대표를 맡았고 이후 회사 고문으로 경영 활동을 지원했다.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변경되면 주요 임직원도 바뀌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9월 사모펀드에 인수된 제뉴원사이언스도 이같은 경우로 보여진다"고 말했다.제뉴원사이언스 경영권을 인수한 맥쿼리자산운용은 국내에서 20년 이상 업력을 가진 글로벌 자산운용사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2024년 12월 31일 기준 누적으로 15개 펀드를 통해 마련한 약 12.3조 원을 각종 산업에 투자해 현재 47개 자산(매각자산 제외)을 운용하고 있다.2025-03-13 06:00:14이석준 -
호실적 파마리서치, 시총 3조 돌파…1년새 3배 급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 시가총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 1년새 3배 수직상승했다. 호실적의 힘이다. 파마리서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259억원이다.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은 매출 1조원 이상 대형제약사도 달성하기 힘든 수치다. 파마리서치 지난해 매출액은 3500억원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11일 장중한때 시총 3조원을 넘어섰다. 주당 29만4000원까지 치솟았다.시총은 1년새 3배 이상 상승했다. 52주 종가 기준 2024년 3월 11일 9195억원에서 2025년 2월 11일 2조9900억원 수준이다. 이에 코스닥 시총 순위 11위까지 올라섰다.호실적의 힘이다.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1259억원으로 전년(923억원) 대비 36.5%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2610억→3497억원), 순이익(772억→890억원)도 각각 34%, 15.2% 늘었다. 영업이익은 1000억원, 매출액은 3000억원 첫 돌파다.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부문이 고른 성장을 거뒀다. 의약품 645억원(수출 263억원), 의료기기1935억원(수출 562억원), 화장품 773억원(수출 459억원) 등이다. 의료기기(리쥬란, 콘쥬란), 화장품(리쥬란코스메틱) 성장이 두드러졌다.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은 대형제약사도 달성하기 힘들다. 2023년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대 제약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1조1137억원), 셀트리온(6515억원), 종근당(2466억원), 한미약품(2207억원), 대웅제약(1226억원), 휴젤(1178억원) 등에 불과하다.휴젤을 제외하고 모두 매출액 1조원 이상 제약사다. 파마리서치의 수익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6%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파마리서치 실적은 2015년 7월 코스닥 상장 후 고공행진이다. 매출은 2015년 375억원에서 2024년 3497억원으로 약 10배 증가했다.영업이익은 2018년 87억원으로 저점을 찍고, 2019년 191억원, 2020년 334억원, 2021년 525억원, 2022년 659억원, 2023년 909억원, 2024년 1250억원으로 늘었다.호실적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2164억원(유동금융자산 853억원) 포함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10월에는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자금이 유입됐다.한편 파마리서치는 손지훈 전 휴젤 대표(61)를 영입한다. 향후 파마리서치 단독대표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김신규·강기석 대표가 물러나고 손지훈 대표 체제가 될 전망이다.손 대표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받은 뒤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에서 제약바이오업계 경력을 시작했다.이후 동아제약 글로벌 사업부 전무, 박스터 코리아 대표, 동화약품 대표, 휴젤 대표, 제뉴원사이언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손정삼 동아제약 전 사장 셋째 아들이기도 하다.2025-02-11 19:10:03이석준 -
파마리서치, 단독 대표로 손지훈 전 휴젤 대표 영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가 김신규·강기석 대표 대신 손지훈 전 휴젤 대표(61·사진)를 영입한다. 향후 파마리서치 단독대표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손 대표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받은 뒤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에서 제약바이오업계 경력을 시작했다.이후 동아제약 글로벌 사업부 전무, 박스터 코리아 대표, 동화약품 대표, 휴젤 대표, 제뉴원사이언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손정삼 동아제약 전 사장 셋째 아들이기도 하다.휴젤 대표로 미국·유럽·중국 등 품목 허가 조건이 까다로운 주요 3개 시장에서 제품 허가를 받는 성과를 냈다. 손 대표는 파마리서치에서 국내외 제약사에서 쌓아온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제약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생산 방법을 개발해 성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파마리서치는 PDRN/PN 기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PDRN/PN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분리된 DNA 분절체다. 인체 고유의 재생 메커니즘을 활성화 및 촉진시키는 자기재생 촉진제다.손 대표의 휴젤 경험 등이 파마리서치 사업 영역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업계 관계자는 "파마리서치가 손지훈 대표 영입으로 강기석, 김신규에서 손지훈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되며 3월경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파마리서치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연결 기준 지난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924억원으로 전년동기(719억원) 대비 28.5%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1910억→2470억원)과 순이익(617억→725억원)도 각각 29.3%, 17.6% 늘었다.산술적으로 영업익은 1000억원, 매출액은 3000억원 돌파가 점쳐진다. 이 경우 두 부문 모두 신기록이 된다.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은 대형제약사도 달성하기 힘들다. 실제 지난해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 제약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1조1137억원), 셀트리온(6515억원), 종근당(2466억원), 한미약품(2207억원), 대웅제약(1226억원), 휴젤(1178억원) 등에 불과하다.휴젤을 제외하고 모두 매출액 1조원 이상 제약사다. 파마리서치의 수익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올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도 37.4%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파마리서치 실적은 2015년 7월 코스닥 상장 후 고공행진이다. 매출은 2015년 375억원에서 2023년 2608억원으로 약 7배 증가했다. 올해는 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영업이익은 2018년 87억원으로 저점을 찍고 2019년 191억원, 2020년 334억원, 2021년 525억원, 2022년 659억원, 2023년 909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산술적으로 1200억원 이상이 점쳐진다.2025-02-10 06:00:04이석준 -
닻 올린 밴티브 코리아…신장 분야 시장공략 정조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박스터의 '신장 관리 및 급성 치료 사업부'가 글로벌 차원에서 분사를 마무리하면서 올해부터 새로운 사명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밴티브 로고5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기업 칼라일 그룹이 운용하는 펀드가 박스터 인터내셔널의 신장 관리 사업부의 인수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사업부가 분사됐다.이로써 '신장 관리 및 급성 치료 사업부'는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치료(Vital Organ Therapy) 전문기업인 밴티브(Vantive)로 새롭게 출발했다.이번 분사 결정은 급변하는 헬스케어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해 더 명료한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각 회사의 전문 분야에 대한 혁신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밴티브는 미션을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로 설정하고 지난 70여 년간 신장 치료 혁신을 선도해온 유산을 바탕으로 사업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차원의 분사가 마무리되면서 한국도 분사 절차가 마무리된 상태다. 아직 사업자등록증을 변경하는 절차 등이 남아있지만 이미 운영에 대한 부분은 박스터와 밴티브가 분리된 상태다.실제로 지난해 박스터는 밴티브코리아의 출범을 앞두고 청계천로에 있는 삼일빌딩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청계천로 중심지에서 더욱 효과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현재 신장관리 시장 규모는 총 150억달러로 향후 3년간 연간평균 3~4%의 성장률이 전망된다.이번에 분사한 밴티브의 신장 및 급성 치료분야 역시 지난 2021년을 기준으로 박스터에서 약 50억달러(약 6조 489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큰 지분을 차지했다.감사보고서 기준 박스터의 최근 4년 매출은 ▲2020년 2426억원 ▲2021년 2449억원 ▲2022년 1927억원 ▲2023년 1881억원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0년 119억원 ▲2021년 120억원 ▲2022년 58억원 ▲2023년 56억원으로 조사됐다. 분사와 별개로 회사가 매출 반등의 계기가 필요했던 상황. 밴티브코리아는 분사와 함께 국내에서 가진 영향력을 유지하고 확장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023년 12월 임시주주총회 결정에 따라 인적 분할 방법으로 박스터 코리아를 신설회사로 설립해, 박스터는 신장 외 나머지 의약품류 수입, 공급 등과 관련된 사업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이 외에도 밴티브가 신장사업부 등 모든 잔여 사업 부문에 속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존속회사로 남는다.밴티브코리아에 쏠린 무게추 분사 후 행보 기대구체적으로 밴티브가 담당하게 될 신장사업부와 급성 치료 사업부는 신장질환 및 기타 중요 장기 지원 치료 분야의 선두 지위를 노린다.실제 분사 후 두 회사의 임직원 수를 고려했을 때도 무게추가 밴티브에 더 쏠려 있는 상태다.2023년 감사보고 기준 박스터의 임직원 수는 267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분사 이후 임직원은 밴티브코리아가 200여 명, 박스터가 50여 명으로 나뉘어졌다.회사는 약 70년간 이어온 영향력을 바탕으로 혁신 기술 및 디지털 연결 서비스를 접목해 차별성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박스터는 지난해 말 밴티브코리아의 출범을 앞두고 더욱 효과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청계천로에 있는 삼일빌딩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앞서 임광혁 박스터 코리아 대표는 밴티브 사명 공개 당시 "지난 70여 년간 축적해온 신장 관리 분야의 유산은 밴티브에서 더 큰 가능성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밴티브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중요 장기 치료에 관한 집중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 환자들의 삶을 연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회사의 로고 의미를 통해서도 향후 전략을 엿볼 수 있다. 밴티브의 로고의 첫 스펠링인 V는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는 혁신적인 치료법과 디지털 솔루션, 그리고 첨단 서비스를 의미한다.최근 복막투석과 재택 투석을 장려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의 비중이 커지는 만큼 장비의 혁신에 디지털을 접목하는 형태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측된다.키어런 갤러허 밴티브 이사회 의장은 "밴티브의 출범은 신장 관리 및 생명유지 장기 지원의 지속적인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밴티브는 환자의 치료 여정 전반에서 더 나은 연결성과 가시성,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2025-02-06 12:02:02황병우 -
박스터 신장 사업부, '밴티브’로 독립 출범…신장 사업 강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박스터의 신장 관리 사업부의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서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치료 전문 기업인 밴티브(VANTIVE)로 새롭게 출범했다.이번 분사는 글로벌 투자기업 칼라일 그룹이 운용하는 펀드가 박스터의 신장관리 사업부를 인수함에 따라 이뤄졌다.밴티브는 독립 기업으로서, 전 세계 환자들이 풍요롭고 더 연장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치료의 표준을 높이는 데 집중하게 된다.생명유지 장기 치료의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치료를 시작하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벽을 허물도록 도와 환자와 의료진이 더 주도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특히 밴티브는 70여 년간 신장 치료 혁신을 선도해온 유산을 바탕으로 사명인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크리스 토스 밴티브 최고경영자(CEO)는 "투석을 시작하는 환자와 중환자실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게 적시에 적절한 치료 방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밴티브가 집중하는 핵심 목표는 바로 이러한 순간에 더 나은 선택지, 더 큰 자율성, 더 넓은 가능성을 제공해 환자와 의료진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밴티브는 생명유지 장기 치료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으며, 전 세계 2만3000명의 임직원과 함께 수백만 명의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밴티브는 가정 및 병원에서의 투석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과 디지털 강화 솔루션 및 첨단 서비스, 중환자의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전 세계 100개국 이상의 환자들이 매일 100만 회 이상 밴티브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매일 100만 회 이상의 개선된 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또 밴티브는 혁신적인 통합 장비를 통해 의료진이 더 효율적으로 치료를 제공하고, 환자들이 일상을 유지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키어런 갤러허 밴티브 이사회 의장은 "밴티브의 출범은 신장 관리 및 생명유지 장기 지원의 지속적인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밴티브는 환자의 치료 여정 전반에서 더 나은 연결성과 가시성,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로버트 슈미트 칼라일 헬스케어 글로벌 공동대표는 "밴티브와 협력하여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새로운 여정에서 밴티브의 지속적인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치료의 질 및 결과를 향상시키고, 의료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2-04 09:45:41황병우 -
제약사들 핵심 보직에 새 얼굴 영입…시너지 극대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대표이사 등 핵심 보직에 새 얼굴을 영입하고 있다. 대부분 국내 대형제약사와 다국적사 출신들이다. 해당 기업들은 이들 노하우를 접목해 경영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좌부터)손지훈 제뉴원사이언스 대표, 전승호 종근당 고문, 신유석 삼일제약 사장. 제뉴원사이언스는 신임 대표이사에 손지훈(60) 전 휴젤 대표를 영입했다.손 신임 대표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받은 뒤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동아제약 글로벌 사업부 전무, 박스터 코리아 대표, 동화약품 대표, 휴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손정삼 동아제약 전 사장 셋째 아들이기도 하다.휴젤 대표로 미국·유럽·중국 등 품목 허가 조건이 까다로운 주요 3개 시장에서 제품 허가를 받는 성과를 냈다. 손 대표는 제뉴원사이언스에서 국내외 제약사에서 쌓아온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제약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생산 방법을 개발해 성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종근당은 전승호(49) 전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전 고문은 종근당에서 경영 자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전 고문은 서울대 약학대학 출신으로 2003년부터 최근까지 대웅제약에 21년간 몸 담았다. 전 고문은 대웅제약에서 전 대표는 라이선싱 팀장, 글로벌전략 팀장, 글로벌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에서 6년 동안 대웅제약 대표를 지내면서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특히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신약 2개(펙수클루, 엔블로)를 배출하며 회사의 초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해당 기간 연결 기준 대웅제약 매출액은 2017년 9603억원에서 2023년 1조3753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신기록을 달성했다.삼일제약은 영업·마케팅 부문 총괄 사장에 신유석(51) 전 동아에스티 해외사업부장을 영입했다.신 사장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약학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한 후 1999년 한국 화이자제약 평사원으로 제약업계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GSK Korea CNS 마케팅 팀장, GSK Taiwan 마케팅 임원 등을 거쳤다. 2010년 동아에스티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실장, 의료사업본부장, 해외사업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삼일제약은 신 사장의 해외 네트워크에 주목한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은 베트남 의약품청(DAV)으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았다.삼일제약은 베트남 GMP 인증 외에도 국내 식약처 KGMP 인증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2026년말을 목표로 미국 cGMP와 유럽 EU-GMP 인증 절차도 곧 착수한다. 베트남 공장은 수주 계약이 중요한 만큼 신 사장의 해외 사업 역량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메디쎄이는 올해만 세번 대표를 교체했다.이번에는 성경수(45) 대표를 선택했다. 성 대표는 동화약품 상무보(경영전략본부 미래전략실)를 겸직하고 있다. 경북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삼성정밀화학(현 롯데정밀화학) 재무팀, LG생활건강 재경부문/일본법인 파트장, 동화약품 전략기획실 전략기획팀장 등을 거쳤다.메디쎄이 최대주주는 동화약품이다. 동화약품은 2020년 7월 메디쎄이를 인수했다. 성 대표는 동화약품의 메디쎄이 인수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다.메디쎄이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서 사용되는 척추 임플란트, 수술용 기구를 제조 및 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동화약품은 2020년 7월 당시 창사 123년 만에 첫 M&A로 메디쎄이를 선택했다. 약 200억원을 투입했다. 현재 동화약품이 보유한 지분은 59.95%다. 동화약품의 연결기업 내 중간지배기업이다.이외도 건일바이오팜은 신임 대표이사로 정병찬 전 블루엠텍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정 대표는 1998년 중앙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MBA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얀센, 동구바이오제약, 블루엠텍 등 다국적 제약회사를 시작으로 국내 제약회사 그리고 의약품 온라인 유통회사에 이르는 다양한 경험을 쌓아 왔다.일성아이에스는 전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엄대식 부회장은 1985년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 1987년 한국오츠카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1996년 한국오츠카제약 영업본부장과 대표이사 사장까지 역임했다. 2011년 오츠카제약 OIAA(Otsuka International Asia & Arab) 사업부장에 올랐으며 2016년 한국오츠카제약 회장이 됐다. 이후 2018년 이후 동아에스티 최초 외부 영입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일성아이에스는 경영 승계 목적의 청년 CEO도 모집하고 있다. 그간 오너 경영에서 탈피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다.2024-09-29 18:00:00이석준 -
지혈제 시장, 지각변동...현대약품 타코실, 왕좌 내줘사진 왼쪽부터 박스터 지혈제 플로실, 현대약품 타코실, GC녹십자 그린플라스트큐.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600억 외형 지혈제 시장에서 박스터 플로실이 현대약품 간판품목 타코실을 누르고, 신흥강자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하는 모습이다.의약품 유통 실적 기준, 올해 1분기 플로실 매출은 67억으로 2위인 타코실(41억) 보다 21억 앞서고 있다.연도별 외형에서도 플로실은 이미 2020년부터 타코실을 추월해 4년 연속 지혈제 분야 1위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플로실의 2020·2021·2022·2023년도 매출은 232억·273억·334억·316억으로 타코실과 연평균 117억 상당의 격차를 벌여 놓고 있다.이변이 없는 한 올해도 타코실의 지혈제 분야 1위 탈환은 어려워 보인다.3위에 랭크된 제품은 GC녹십자 그린플라스트큐로 110억 후반대 박스권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한독 베리플라스트피콤비는 2020년 30억에서 2023년 23억으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2012년 선보인 타코실은 타코콤의 안전·유효성을 개선한 의약품으로 피브리노겐5.5mg, 트롬빈 2IU 등을 주성분으로 한 면에 황색 약물이 도포된 백색 스폰지 제형의 지혈제다.25도 이하 실온 보관이라는 저장·유통 편리성이 가장 뛰어 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1999년 허가된 현대약품 타코콤은 전문의약품 보험급여 지혈제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타코실의 원개발사는 다케다제약으로 국내 독점판권은 현대약품이 가지고 있다.타코실 약가는 3cm*2.5cm·1매 7만3245원, 9.5cm*4.8cm 38만2395원, 4.8cm*4.8cm 19만7729원, 4.8cm*4.8cm 21만6049원이다. 프리필드시린지 형태로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플로실은 2008년 허가된 제품으로 사람트롬빈 500IU/mL, 정제젤라틴 704mg을 주성분으로 한다.전문약 지혈제 제품 중 유일한 비급여 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며, 타코실과 같이 2~25도 이하 상온보관 장점을 가지고 있다.2011년 허가된 프리필드시린지 형태의 그린플라스트큐의 보험약가는 2mL 8만5028원, 4mL 16만7314원이며, 영하 20도 이하 냉동 보관이 요구된다.베리플라스트콤비세트는 2005년 식약처 허가를 획득, 동결건조 바이알+액상바이알의 혼합 사용으로 긴급한 치료 처치 측면에서는 다소 편리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이 제품은 2~8도 냉장보관이 원칙이며, 1mL 9만590원, 2mL 19만1234원의 보험약가를 형성하고 있다.2024-06-11 06:00:40노병철 -
한·미 정부, 비대면진료 등 바이오헬스 협력 강화 약속[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 상무부와 비대면진료를 포함한 원격의료 디지털헬스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주목된다.국내 비대면진료 앱 등 헬스케어 플랫폼 선도기업인 케어랩스와 룰루메딕, 미국 원격의료 1위 기업 텔라닥,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박스터가 양국 정부를 상대로 주요 사업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30일 오전 8시(한국 시간)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상무부와 '한·미 원격의료 쇼케이스'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양국 디지털헬스·원격의료 산업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과 협력방안 모색이 목표다.산업부는 디지털헬스 산업이 급격한 고령화, 삶의 질 향상 등으로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특히 모바일 앱 기반 비대면진료는 사업화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고도 했다.한·미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쇼케이스에는 산업부, 미국 상무부, 양국 디지털헬스 유관 협회와 양국의 디지털 헬스 관련 30여개의 유망 기업이 참여했다.구체적으로 협회의 경우 우리나라는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가, 미국은 아메리칸 텔레메디신 어소시에이션(ATA)이 동석했다.기업은 국내에서 비대면 진료 앱 등 헬스케어 플랫폼 선도기업인 케어랩스와 룰루메딕이, 미국 측은 미국 원격의료 1위 기업인 텔라닥(Teladoc),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박스터(Baxter)가 주요 사업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산업부는 다음 달 3일부터 4일 동안 열리는 '바이오 USA 2024'를 통해 한미간 제약·의료기기·소부장 등 바이오 산업의 전방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산업부 관계자는 "디지털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품·서비스의 상용화 지원, 인재양성 등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원격의료 쇼케이스를 계기로 양국의 디지털헬스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4-05-30 09:47:16이정환 -
4세대 쓰리챔버 영양수액제 속속 급여…경쟁 본격화지난 1월 공식 출시된 JW중외제약의 4세대 쓰리챔버 영양수액제 .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아미노산 함량을 강화한 4세대 쓰리챔버 종합영양수액제들이 속속 시장에 나서고 있다.작년 박스터와 JW중외제약이 관련 제품을 급여 등재한 데 이어 올해는 프레지니우스카비가 경쟁에 돌입했다. 3세대 시장에서 경쟁을 벌인 당사자들이 4세대 시장에도 속속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3챔버 영양수액제는 아미노산과 지방, 포도당을 3개의 백에 담아 링거 주사하는 형태의 제품이다. 최근 나온 4세대 제품은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게 특징이다.4세대 제품은 작년 박스터 올리멜엔12이주가 최초로 급여 등재했다. 작년 10월부터 11월까지 올리멜엔12이주(650, 1000, 1500, 2000ml) 등 4개 용량 제품이 급여 적용돼 출시됐다. 상한금액은 650ml 제품이 2만9746원, 2000ml 제품이 5만5202원이다.곧바로 JW중외제약 위너프에이플러스주와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가 시장에 나섰다. 작년 11월과 12월 사이 위너프에이플러스주(1090, 1438ml) 2개 제품과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1089, 1452ml) 2개 제품이 급여 등재됐다. 최소가격은 위너프에이플러스주(1090ml)가 4만197원, 최고가격은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1452ml)가 4만5679원에 형성됐다.외국계 제약회사 프레지니우스카비도 지난 1월 엔텐스이에프주(1012ml)를 4만197원에 등재한 데 이어 현재는 엔텐스주가 산정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4세대는 아니지만 HK이노엔은 오메가3 비율을 높인 신제품을 내놓았다. 이달 1일에는 HK이노엔의 '오마프플러스원주(1477mL)'가 5만246원에 급여 등재됐다.올해 HK이노엔은 지난 2월과 이달에 관련 제품을 급여 등재했다. 오마프플러스원주 3개 품목(986ml, 1477ml, 1970ml) 3개 품목과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724, 952, 1448, 1904ml) 4개 제품 등 총 7개 제품이 급여 적용됐다. 다양한 용량으로 시장에 어필하는 모양새다. 최소가격은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724ml)가 3만1285원, 최고가격은 오마프플러스원주(1970ml)가 5만4153원으로 나타났다.4개 제약사는 3세대 영양수액제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약 1500억원 규모에서 JW중외제약, 프레지니우스카비, HK이노엔, 박스터 순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4세대 제품 시장에 3개 제약사가 거의 동시에 출격한데다 HK이노엔도 신제품을 내놓은만큼 영양수액제 정상을 향한 순위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2024-04-11 06:42:10이탁순 -
이주형 CMG제약 대표이사 4연임…장수 CEO 등극이주형 대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주형(62) CMG제약 대표이사가 재선임 열차에 탑승한다.CMG제약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주형 대표 재선임 안건 등을 다룬다. 임기는 3년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이주형 대표이사는 4연임으로 장수 CEO에 등극한다.이 대표는 경희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한국릴리 마케팅본부장·박스터 코리아 상무·중외제약 마케팅 수석상무를 거쳐 알보젠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이 대표는 CMG제약 2015년 11월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되면서 대표이사 자리에도 올랐다. 이번 재선임으로 앞으로 3년 간 CMG제약 전문경영인 역할을 더 수행하게 된다.회사 관계자는 "이주형 대표는 CMG제약 경영인으로 재직하면서 당사가 제약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했다. 이사회는 후보자가 재직기간 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당사가 대한민국 최상위권 제약사로 도약하는데 지속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재선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CMG제약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39억원으로 전년(822억원) 대비 1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4억→62억원)은 흑자전환됐다.한편 CMG제약은 지난해 동물영양제 전문기업 아이앤지메딕스를 인수하고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에 진출했다. 아이앤지메딕스로 자회사로 편입됐다.CMG제약은 아이앤지메딕스의 반려동물용 영양제 노하우와 자사의 기술력, 유통망을 접목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회사는 인체용 의약품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CMG건강연구소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물용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특히 CMG제약 강점인 ODF(구강용해필름) 기술력을 활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2030년까지 반려동물 시장에서 연 500억원 매출 달성이 목표다.2024-03-16 06:00:27이석준 -
녹십자엠에스, 박스터에 2028년까지 혈액투석액 공급GC녹십자엠에스 사공영희 대표(왼쪽)와 박스터 임광혁 대표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GC녹십자엠에스는 박스터의 한국법인과 혈액투석액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박스터에 혈액투석액의 공급을 통해 5년간 공급했고 이번 계약을 통해 2028년 말까지 향후 5년간 혈액투석액의 공급을 지속하기로 하였다.GC녹십자엠에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혈액투석액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혈액투석액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019년 혈액투석액 신공장인 음성 제2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은 매년 약 7%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GC녹십자엠에스는 약 50%의 제조점유율을 차지한다”며 “박스터와의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 매출 및 이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03-08 09:19:15천승현 -
'제품·생산력' 갖춘 JW, 종합영양수액 초격차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가 국내 종합영양수액(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 시장 초격차를 다지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력과 세계 최대 수준의 생산 능력이 원동력이다.JW중외제약 당진공장 종합영양수액제 전용 생산라인 모습. 회사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최근 국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존 3체임버 TPN보다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신제품(위너프에이플러스주)을 출시했다. 국내 제약사가 국내 3상을 통해 고함량 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제품은 기존 3체임버 TPN보다 총 아미노산 함량이 25%(1리터 기준) 높아 체중이 감소하고 있는 환자에게 아미노산 제제를 별도로 공급하지 않아도 충분한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다.JW의 TPN 경쟁력은 60년 이상 쌓아온 기술력 덕분이다.JW 수액의 역사는 1959년 10월 국내 최초로 5% 포도당 수액을 출시하면서 시작된다.이후 2006년에는 당진생산단지를 구축했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Non-PVC 수액제 전용공장이다.3체임버 TPN 국산화도 성공했다. JW는 2013년 제제와 소재 모두 자체 기술로 개발한 TPN을 출시했다. 그동안 일부 글로벌 빅파마의 전유물이던 3체임버 TPN를 JW가 국내 최초로 3상을 통해 자체 개발했다.JW는 3체임버 TPN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에도 진출했다. 2013년 글로벌 수액 기업 '박스터'와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2019년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2020년에는 미국 공급도 시작했다. 최근에는 수출 지역을 아시아권으로 확대했다.JW의 기술력은 TPN 조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JW의 3체임버 TPN에는 정제어유(20%),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MCT(25%)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이 함유됐으며 환자 회복을 돕는 오메가3와 오메가6가 이상적으로 배합됐다.JW중외제약 당진공장 종합영양수액제 전용 생산라인 모습. JW의 TPN 시장 초격차 전략은 생산시설에서도 두드러진다.JW는 기초수액과 TPN 모두 글로벌 최대 수준을 갖췄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모든 용량의 TPN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생산라인 TPN-3 라인 증설을 완료했다.이로써 TPN-3라인이 시간당 1000개(연간 330만 개)를 생산하면서 JW의 TPN 최대 생산량은 기존 1020만개에서 1350만 개로 32% 증가했다.기존 TPN-1 라인의 경우 시간당 최대 700개(연간 220만 개), TPN-2라인은 시간당 최대 2000개(연간 800만 개)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세계 최대 수준으로 글로벌 수액 생산 회사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JW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으로 초격차 경쟁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첨단 기술 발전도 빠르게 이뤄지면서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 경쟁력을 갖춰야 시장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JW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국내 종합영양수액(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 시장 초격차를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2024-01-27 06:00:44이석준 -
[데스크시선] 4세대 지질영양수액제 새판짜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10여 년간 토종제약기업들은 쓰리챔버 지질영양수액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시장을 리딩해 왔다. 대표적인 기업은 JW중외제약과 HK이노엔, 와이즈메디(유한양행 자회사)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JW중외제약 위너프주(페리주)는 2022년 의약품 유통 실적 기준 750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관련 분야 NO.1 제품으로 성장했다. 위너프주는 프레지니우스카비 스모프카비벤주의 개량의약품으로 오리지널 제품을 압도, 마켓쉐어 57.8%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기존 쓰리챔버 지질영양수액제는 '필수지방산+아미노산+포도당'을 주성분으로 JW중외제약 위너프, 프레지니우스카비 스모프카비벤, HK이노엔 오마프원리피드, 와이즈메디 폼스티엔에이, 박스터 올리멜엔9이 등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후발주자인 대한약품도 2021년 테트라프주에 대한 개발을 완료한 상황이다. 이들 3세대 쓰리챔버 영양수액제는 피시오일과 올리브유를 기반한 제품으로 이중 피시오일 기반 수액제는 위너프주·스모프카비벤주·오마프주, 올리브유 기반 제품은 올리멜엔9이주가 포함된다.그런데 2022년 8월, 박스터가 3세대 제품에 아미노산을 강화한 올리멜엔12이주에 대한 국내 허가를 획득하며, 4세대 쓰리챔버 지질영양수액제 시대 포문을 열었다. 박스터는 종합병원 영업 마케팅 강자 보령과 국내 판권계약을 맺고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프레지니우스카비도 아미노산 비율을 높인 엔텐스주를 지난해 9월 수입 허가를 받고 스모프카비벤을 대체할 차세대 제품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JW중외제약 위너프에이플러스주가 지난해 중말순 허가·약가산정을 받으며, 엔텐스주와 올리멜엔12이주 대항마에 이름을 올렸다.2022년 기준 205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2위인 스모프카비벤(페리페란) 뒤를 맹추격하고 있는 HK이노엔 오마프원리피드(페리)도 올해 중 오메가-3를 강화한 오마프플러스원주를, 와이즈메디 역시 조만간 허가와 보험약가를 산정받고 제품을 론칭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로써 이른바 3세대 쓰리챔버 지질영양수액제를 보유한 국내외 수액제기업 모두 4세대 쓰리챔버 지질영양수액제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아미노산 강화 수액제 VS 오메가-3 강화 수액제 제2차 대전이 본격화되며,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여기서 궁금한 점은 외국계 오리지널 수액제기업들이 갑작스럽게 고함량 제품을 출시한 이유다. 이에 대한 업계의 통상적 분석은 토종기업들의 시장 장악에 따른 매출 반격에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시 말해 일명 고함량 아미노산·오메가-3 지질영양수액제로의 판도 변화는 오리지널사인 박스터와 프레지니우스카비의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스모프카비벤과 올리멜엔9이주는 오리지널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개량의약품인 JW중외제약 위너프주, 제네릭인 HK이노엔 오마프원주의 선전으로 시장을 잠식당했기 때문이다.국내 수액제 강자 기업인 JW중외제약과 HK이노엔의 파상적인 영업·마케팅력 공세에 시장을 뺏겼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제네릭의 출시로 약가가 인하되면서 매출과 시장 포지션은 급감했다. 스모프카비벤주와 올리멜엔9이주는 2022년 기준 271억원(20.9%)·50억원(3.9%)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스모프카비벤의 2019·2020·2021·2022년 실적은 182억·261억·272억·271억원으로 우상향 박스권에 갇힌 상태다. 같은 기간 올리멜엔9이주도 43억·35억·44억·50억원 정도로 1·2·3위 제품을 제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개량의약품(JW중외제약 위너프주)·제네릭(HK이노엔 오마프원주)의 등장으로 오리지널인 프레지니우스카비 스모프카비벤의 약가는 사실상 반토막이 날 수 밖에 없었고, 특단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지 않는 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로 전환됐다. 바꾸어 말하면 오리지널사인 프레지니우스카비와 박스터는 현재 처한 상황을 역전시키고 새로운 출발선상에서 제로베이스 전략 일환으로 아미노산을 강화한 이른바 고함량 쓰리챔버 지질영양수액제 카드를 꺼낸 든 것은 어쩌면 당연한 마케팅 전략이다.이러한 결과로 올해 2024년은 지난 10년 동안 왕좌를 지켜 온 JW중외제약과 상당한 시장 침투력을 보여 왔던 HK이노엔 등의 국내기업들에게 프레지니우스카비와 박스터의 쓰리챔버 지질영양수액제 '고함량-신제품' 마케팅 전환 카드는 새로운 도전과 응전이 아닐 수 없다. 1300억원을 놓고 벌이는 지질영양수액제 대전 장기판에서 수세에 몰린 다국적제약사들의 선제적 장군 수와 그에 대항하는 토종제약사들의 멍군 수는 앞으로 어떠한 방향성을 띠고, 또 어떤 기업이 자충수를 둘 지 수액제업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024-01-05 06:00:16노병철 -
1300억 쓰리챔버 수액제 2차 대전 최후 승자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쓰리챔버 지질영양수액제 시장에서 함량을 강화한 아미노산·오메가-3 제품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기존 쓰리챔버 영양수액제는 '필수지방산+아미노산+포도당'을 주성분으로 JW중외제약 위너프, 프레지니우스카비 스모프카비벤, HK이노엔 오마프원리피드, 와이즈메디 폼스티엔에이, 박스터 올리멜엔9이 등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위너프와 스모프카비벤 등을 필두로 한 이들 3세대 쓰리챔버 영양수액제는 피시오일과 올리브유를 기반한 제품이다.이중 피시오일 기반 수액제는 위너프주·스모프카비벤주·오마프주이며, 올리브유 기반 제품은 올리멜엔9이주가 포함된다. 3세대 쓰리챔버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700억·270억대 매출을 형성하고 있는 JW중외제약 위너프주(왼쪽)와 프레지니우스카비 스모프카비벤주. 반면 4세대 쓰리챔버 수액제인 JW중외제약 위너프에이플러스주, 프레지니우스카비 엔텐스주, 박스터 올리멜엔12이주는 기존 위너프·스모프카비벤주·올리멜엔9이주에 아미노산을 강화한 제품이다.HK이노엔 오마프플러스원주는 오마프원주에 오메가-3를 강화한 제품이다.와이즈메디와 대한약품 쓰리챔버 역시 오마프플러스원주와 같이 오메가-3 함량을 높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이른바 고함량 아미노산·오메가-3 지질영양수액제로의 판도 변화는 오리지널사인 박스터와 프레지니우스카비의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스모프카비벤과 올리멜엔9이주는 오리지널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개량신약 격인 JW중외제약 위너프주(위너프페리주), 제네릭인 HK이노엔 오마프원주의 론칭으로 시장을 잠식 당했다.국내 수액제 강자 기업인 JW중외제약과 HK이노엔의 파상적인 영업·마케팅력에 시장을 뺏겼고, 여기에 더해 제네릭의 출시로 약가가 인하되면서 매출과 시장 포지션은 급감했다.실제로 2022년 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위너프주(페리주)의 실적은 750억원으로 57.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같은 기간 스모프카비벤주(페리페랄)와 올리멜엔9이주는 271억원(20.9%)·50억원(3.9%)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특히 위너프주는 오리지널 스모프카비벤주를 겨냥해 3상을 진행, 비열등 임상결과를 도출하며 쓰리챔버 지질영양수액제 최초 국산화에 성공했다.위너프주의 경우, 항염증 수치 개선이라는 막강한 3상 데이터 확보로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량의약품·제네릭의 등장으로 스모프카비벤 약가는 사실상 반토막이 날 수 밖에 없었고, 특단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지 않는 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로 전환됐다.다시말해 오리지널사인 프레지니우스카비와 박스터는 현재 처한 상황을 역전시키고 새로운 출발선상에서 제로베이스 전략 일환으로 아미노산을 강화한 이른바 고함량 쓰리챔버 지질영양수액제 카드를 꺼낸 것으로 해석된다.때문에 2024년은 지난 10년 동안 왕좌를 지켜 온 JW중외제약과 상당한 시장 침투력을 보여 왔던 HK이노엔·와이즈메디 등 국내 수액제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전략과 전술로 오리지널사와 진검승부를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고함량' '신제품' 등의 마케팅 전환 포인트로 반격을 노리는 외국계 오리지널사의 공성전략이 같은 무기로 무장 완료된 국내 수액제 시장의 아성을 얼마만큼 흔들어 놓을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2023-12-28 06:00:45노병철 -
박스터·JW·이노엔·카비, 4세대 쓰리챔버 수액 진검승부프레지니우스카비·HK이노엔, 허가 획득...약가산정 진행 중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수액전문제약사들의 '새로운 조성의 지질영양수액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불꽃경쟁이 점화됐다.새로운 조성의 지질영양수약제는 4세대 수액제로 평가받으며, 기존 쓰리챔버 종합영양수액제에 아미노산 함량을 강화한 제품이다.구성 성분은 정제어유(오메가-3) 또는 정제올리브, 아미노산, 포도당 등이다.먼저 가장 빠르게 시장에 진입한 기업은 지난해 8월 허가를 획득한 박스터다.박스터 올리멜엔12이주는 올리브오일 함유·아미노산 강화 지질영양수액제로 650·1000·1500·2000ml 제품이 각각 2만9746원·3만7777원·4만3835원·5만5202원의 약가를 받았다.박스터는 종합병원 영업마케팅 강자 보령과 국내 판권계약을 맺고,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3세대 쓰리챔버 종합영양수액제 1위 기업 JW중외제약이 올해 중말순 허가와 보험급여를 인정, 박스터 올리멜엔12이주 대항마에 이름을 올렸다.정제어유·정제올리브유·정제콩기름 등을 포함해 아미노산 비율을 높인 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700억대 외형의 기존 자사 쓰리챔버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주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위너프에이플러스주 1089·1090·1438·1452ml 약가는 4만1609원·4만197원·4만6049원·4만5679원으로 등재돼 있다.정제어유를 사용한 HK이노엔 오마프원플러스주도 최근 식약처 허가를 획득, 현재 약가산정이 진행 중이다.JW중외제약에 선기를 뺐긴 HK이노엔은 이론상 차별화 전략 일환으로 '오메가 지방산을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 및 이를 포함하는 수액제제' 특허를 새롭게 등재했다.3세대 쓰리챔버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700억·270억대 매출을 형성하고 있는 JW중외제약 위너프주(왼쪽)와 프레지니우스카비 스모프카비벤주. 프레지니우스카비도 정제어유 등 아미노산 비율을 높인 엔텐스주를 지난해 9월 수입 허가를 받고 스모프카비벤을 대체할 차세대 제품으로 육성할 예정이다.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스모프카비벤·페리페랄주는 지난해 약 271억의 실적을 올리며, 1위인 위너프(페리)에 이어 3세대 쓰리챔버 종합영양수액제 2위를 차지했다.스모프카비벤은 동일조성 복합제로 약가인하 시련을 겪었지만 엔텐스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엔텐스주와 오마프플러스원은 위너프에이플러스주와 비슷한 수준의 약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때문에 업계에서는 정제어유 및 올리브유 기반 4세대 지질수액제가 2024년을 원년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 나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2023-12-19 06:00:26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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