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보고 약대 입학"…PEET시험도 당분간 병행
- 이정환
- 2017-11-25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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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연내 고등교육법 시행령 입법예고 전망...장기적으론 PEET 폐지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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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방향 잡은 약대학제 개편

현재 타전공 일반대 학생들이 PEET시험을 거쳐 약대 편입하는 약대 2+4년 단일제만 존재하지만 연내 정부 법 개정에 따라 고등학생이 약대로 직접 지원한 뒤 6년간 약학교육을 받는 통합6년제가 추가 병행도입 될 전망이다.
24일 오전 10시 교육부가 복지부, 약학계, 의료계, 자연계, 학부모단체 등으로 구성된 약대학제개편 자문위원회 최종 회의 종료 결과다.
구체적으로 이날 회의 결과 현행 2+4학제는 무조건 개편하기로 확정됐다. 다만 2+4학제의 폐기가 아닌 타 학제와 병용을 도입하는 방향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팜이 국내 약대 2+4학제가 도입되고 개편되기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 봤다.
국내 약대학제는 지난 2009년까지 4년제 약학과 단일학제를 채택했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약대로 직접 입학한 뒤 약국 국가시험을 응시하고 약사 면허를 취득하는 시스템이다.
3년간 유지됐던 약대 4년 단일학제는 변혁 요구에 직면했다. '신약개발 제약선진국으로 도약하고 폭넓은 교양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제 수준의 학제를 도입하자'는 사회적 주장이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고등학생들은 2009년부터 약대를 제외한 일반대학 전공에 진학한 뒤 4학기(2년) 동안 기초교양 교육을 이수한뒤 약대생 편입 후 4년 간 약학을 전공하는 약학교육 환경에 놓였다.
정부는 학제개편 도입기간인 2009년과 2010년은 약대생을 뽑지 않았고, 기초교양을 이수한 대학생들이 약대로 편입할 수 있도록 약대입문자격시험(PEET) 구축작업을 완료했다.

또 편입학 제도인 PEET 도입으로 사교육 기관이 늘어나고 사회적 추가 비용이 커진다는 비판도 제기됐었다. 'PEET 낭인'이란 사회적 신조어가 생긴 것도 이 시기다.
상황이 이렇자 약학교육협의회와 전국자연과학대학학장협의회 등 대학 교육단체들은 잇따라 성명을 내며 약대 2+4학제를 통합6년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적 요구에 직면한 교육부는 결국 올해 9월 약학계 관계자와 의학계·자연계·이공계 교수, 교육분야 시민단체와 정부부처 를 포함한 약대학제개편 자문위를 꾸리고 학제 개편 논의에 나섰다.
5번에 걸친 자문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모두 학제 개편 필요성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육부가 기초과학 전공학과 공동화 현상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학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현행 2+4학제와 통합6년제를 병행하는 학제를 도입하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남은 절차는 교육부의 입법예고, 정식 병행학제 도입 시점 확정과 전국 35개 약학대학이 현행 2+4학제와 통합6년제 등 추가 학제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여부다.
아울러 이같은 국내 약대 학제 변화가 약사사회와 약대준비생, 약대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꾸준히 문제제기됐던 이공계 등 기초과학 황폐화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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