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든 성난 약사들…"대통령님 상비약 확대 안돼요"
- 강신국
- 2017-12-02 20: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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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기-인천지역 약사들, 청와대 인근서 촛불집회...약사 2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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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200여명이 청와대 인근에서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저지의 염원을 담아 촛불을 들었다.
서울시약사회, 경기도약사회, 인천시약사회 소속 약사들은 2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촛불시위를 진행했다.
약사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 촛불을 들고 이전 정권의 적폐정책인 편의점약 확대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은 "안전상비약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적폐"라며 "그럼에도 복지부가 과거 적폐 정책을 이어받아 편의점약을 확대하려는 시도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최병원 인천시약사회장은 "이런 만남이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 추위에 회원들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언제까지 외부 힘에 휘둘리고 주도권 잃어야 하냐. 대약 집행부가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지난 세종시 방문부터 오늘까지 느낀 게 있다. 하나가 되니 해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호 제주도약사회장은 "집에서 3시에 출발해 이 자리에 왔다. 함께 하겠다"고 약사들을 격려했다.
이어 200여명의 약사들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이다. 편의점약 확대 중단하라", "편의점약 확대 말고 부실한 판매 관리 대책부터 마련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자유발언 순서에서 권영희 서초구약사회장은 "6년간 약학전문가로 지식을 연마해온 약사들은 환자들과 소통하는 이 나라의 자산"이라며 "안일한 정부정책으로 생존 근간이 흔들리고 지식활용할 길이 없어진다면 학문이 존재할 이유조차 없어진다. 전문가 답게 역할할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가 돼야 합니다. 그 역할을 바로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한동주 서울분회장협의회장도 "건강권을 무시한 채 안전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안전상비약. 의약품 광고에서도 안전이라는 단어를 쓰지 못하도록 하는 현행체제에서 과연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부회장도 "5년전 처음 도입된 상비약 제도가 대형유통재벌과 제약사 배만 불렸다"며 "부작용 보고건수는 3배가 증가했고 알바생은 약사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공공의료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추연재 동대문구약사회장도 "안전상비약이라는 단어가 완전 철폐되는 날이 오도록 힘을 모으자"며 "새우깡은 편의점에서 약은 약국에서"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서울, 경기 임원들은 청와대 정문 근처 분수대로 이동해 다시한번 안전상비약 편의점 확대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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