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공동구매 추진한 친환경 비닐봉투 알고보니 가짜
- 정혜진
- 2018-04-28 06:30:33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인증 없는 비닐봉투 상당량 유통..."업체 말만 믿지마"
- 지역약사회·약국 체인 등 공동구매 통해 친환경 봉투 공급
- AD
- 매출을 부르는 약국공간 컨설팅 휴베이스 디테일이 궁금하다면?
- 휴베이스 모델약국 투어
이미 약국에도 단체를 통한 공동구매, 비닐 생산업체의 개별 영업·판매를 통해 무상 공급이 불가능한 봉투가 많은 수 유입된 상황이다.
최근 한 약국 체인은 무상공급 가능 비닐봉투 공동구매를 추진하다 가짜 업체 피해를 입을 뻔 했다.
이 체인은 업체가 홍보한 '친환경', '생분해성수지' 등의 내용을 보고 공동구매를 추진하던 과정에서, 관련기사와 대한약사회 회원 공지을 보고 비닐 공급 업체를 변경했다.
체인 관계자는 "하마터면 회원들의 원망을 들을 뻔 했다. '친환경 재질'이라는 업체 말만 믿고 수만 장을 구입했다 문제가 생길 뻔 했다"고 말했다.
비닐봉투가 문제가 되면서 지역 약사회 단위로 공동구매를 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그러나 인증마크 확인에 소홀하거나 업체의 거짓 홍보에 속아 잘못된 업체와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한 지역 약사회가 공동구매를 통해 추진한 비닐봉투도 인증마크를 받았음에도 환경부가 무상제공을 허용하는 EL724 분류 재질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몇몇 제약사가 판촉물 형태로 친환경 비닐봉지를 약국에 공급하는 반면, 생분해성 수지 인증마크를 획득한 비닐 생산 업체에서 생산한 비닐은 얼마 되지 않아 자칫 판촉물로 받은 비닐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나 약국체인이 공동구매하는 봉투 중 인증받지 않은 비닐이 꽤 되는 것으로 확인돼 주의 공문을 발송했다"며 "주변의 추천이나 업체 설명만 믿지 말고, 약국이 먼저 확인한 후 비닐봉투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약국에서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는 비닐이 자칫 과태료 부과 위험 소지를 갖게 되자, 일부 약국은 일회용 봉투는 아예 유상공급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초반에는 소비자와 갈등도 많았다. 비닐을 돈 받고 준다고 한 마디씩 하는 소비자를 마주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소비자 인식이 바뀌면서 이제는 갈등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환경을 위해,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약국도 무상 공급 비닐봉투를 아예 주지 않는 것이 방법인 듯 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약사회 "무상제공 비닐은 EL724뿐...구매 전 확인 필수"
2018-04-25 12:22:59
-
가짜 생분해비닐 무상제공땐 과태료…약국 식별법 관심
2018-04-25 06:26:30
-
'생분해 비닐' 내세운 무인증 업체…약국 피해 우려
2018-04-24 12:28:30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2실리마린 급여 삭제 뒤집힐까...제약사 첫 승소
- 3췌장 기능 장애 소화제 국산 정제 허가…틈새시장 공략
- 4주사이모 근절..."신고포상금 최대 1천만원" 입법 추진
- 5임상 수행, 사회적 인식…약국 접고 캐나다로 떠난 이유
- 6약사회 "공단 특별사법경찰권, 지속 가능 위해 조기 입법을"
- 7안과사업부 떼어낸 한림제약…'한림눈건강' 분할 속내는
- 8국제약품·일동홀딩스, 35억 자사주 맞교환…"전략적 제휴"
- 9약교협 신임 이사장에 김익연 연세대 약대 학장
- 10대전시약, 공공심야약국 점검…내년 동구에도 개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