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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엔브렐과 격차 벌려…허쥬마 1분기 8억 시동

  • 이탁순
  • 2018-05-29 12:28:07
  • 삼성 바이오시밀러도 증가세...오리지널 실적은 여전히 '견고'

셀트리온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램시마'가 화이자의 '엔브렐'과 격차를 점점 벌리고 있다.

램시마는 얀센의 오리지널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로, 꾸준히 성장하며 기존 약물들을 위협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또다른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도 지난 1분기 매출 약 8억원으로 상승세에 시동을 걸고 있다.

29일 아이큐비아 자료를 통해 국산 바이오시밀러 유통판매액을 살펴본 결과, 셀트리온 램시마는 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8% 상승했다.

램시마는 같은 항 TNF-α계열의 기존 빅3 오리지널 중 하나인 화이자 '엔브렐'을 앞지르고 있다. 작년 4분기 처음으로 엔브렐을 역전한 램시마는 올해 1분기 격차를 더 벌렸다. 엔브렐이 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하락하면서 램시마와 엔브렐의 격차는 약 13억으로 증가했다.

항 TNF-α 계열의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도 꾸준히 실적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선두권에는 한참 모자른다. 앤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는 1분기 2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8% 증가했으며,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는 2200만원 실적에 그쳤다.

주요 항 TNF-α 제제 2018년 1분기 유통판매액(아이큐비아, 백만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수시장 실적부진에 따라 작년말 MSD에서 유한양행으로 판매사를 교체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작년 9월 국내 시장에 첫 등장한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셀트리온 '허쥬마'가 1분기 7억9700만원을 기록, 지난 4분기 대비 두배 이상 실적을 늘렸다. 허쥬마는 지난 3월 서울대병원 DC(약사위원회)를 통과하는 등 종합병원에 속속 진입하며 앞으로 실적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은 지난 3월 대웅제약이 판매를 시작했다. 유통판매 자료를 기반으로 실적을 예측하는 아이큐비아 자료에는 아직 등장하지 않은 상황.

유방암치료제 허셉틴과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통판매액(아이큐비아, 백만원, %)
업계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를 국내 최대 영업망을 보유한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이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출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다만 초반 대형병원 랜딩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연착륙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거란 예상이다.

바이오시밀러 공세에도 오리지널의약품 매출은 크게 감소하지 않고 있다. 보통 바이오시밀러가 나오게 되면 오리지널 약가는 70%로 인하돼 매출에 타격을 받는다.

허셉틴도 허쥬마 등장에 따른 약가인하로 1분기 2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5% 실적이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보다는 14.2% 상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레미케이드는 램시마의 활약에도 오히려 상승세가 진행중이다. 1분기 1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2.8%, 작년 4분기 대비 12.5% 증가했다. 류마티스관절염 외 적응증 확장과 국내 시장에서 항 TNF-α제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바이오시밀러와 가격차가 10% 안팎이라 오리지널 입지에 변화가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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