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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의약품 사업 드라이브…생산실적 70% 급증

  • 이석준
  • 2018-09-10 12:29:12
  • 110억 투입 신약물질 도입 등 잇단 R&D 투자…반기 의약품 매출 1140억원 연간 최대 실적 예고

광동제약이 의약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10억원을 들여 신약후보물질을 들여오는가 하면 백신 등 도입신약으로 내수 매출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 및 수입실적은 2016년 대비 70.2% 급증했다. 생산실적 상위 30위 업체 중 증감률 2위에 해당된다. 의약품 사업 확대로 생산 실적이 늘었다고 분석할 수 있다.

광동제약은 캐나다 안티브 테라퓨틱스로부터 소염제(ATB-346)를 한국에 독점으로 들여온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300만 캐나다 달러(약 110억원)로 알려졌다.

안티브테라퓨틱스는 ATB-346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계약에 따라 ATB-346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권한을 가진다.

광동제약은 최근 신약후보물질을 잇달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팰러틴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여성 성욕장애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브레멜라노타이드'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광동제약의 연간 연구개발비용은 최근 2년 평균 50억~60억원 정도다. 소염제 신약후보물질 라이선스인에 투자한 금액(110억원)은 연간 R&D 비용의 2배 수준이다. 광동제약의 의약품 사업 강화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내수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지난해 의약품 사업 매출액은 2268억원으로 전년(2008억원) 대비 12.97% 증가했다. 2268억원의 매출액은 업계 14위 삼진제약(2453억원)과 15위 영진약품(1950억원) 사이에 해당되는 수치다.

지난해 매출액은 2015년과 비교하면 성장률은 37.4%, 2014년과는 55.32%다. 올 반기 매출액은 1140억원으로 연간 최대 실적인 2300억원대가 전망된다.

광동제약의 의약품 사업 호조는 신규 사업 확대와 궤를 같이한다.

광동제약은 2015년 7월 폐렴구균백신 등 GSK 소아 백신 8종을 팔기 시작했다. 2016년 1월 한 제품을 추가로 계약하면서 GSK 백신은 총 9종이 됐다. GSK 백신 월 처방액은 40억 원을 넘어서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동제약 백신류 매출은 2015년 106억원에서 2016년 406억원으로 급성장했고 지난해에도 400억원을 기록했다. 올 반기는 176억원을 기록했다. GSK 출신 박원호 상무가 관련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2016년 6월 출시된 비만약 콘트라브도 의약품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유비스트 기준 31억원을 팔았다. 올해는 동아에스티와 공동 판매 등 호재가 있어 매출이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의약품 생산 및 수입실적에서 상위 30위 생산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는 28위지만 지난해 생산실적은 1867억원으로 전년(1097억원) 대비 70.2% 급증했다. 증감률은 30개 업체 중 셀트리온에 이은 2위다. 의약품 사업 호조에 따른 생산실적 증가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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