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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당뇨신약 '듀비에시리즈' 연 매출 200억 도전

  • 천승현
  • 2018-10-27 06:14:58
  • 듀비에·듀비메트 3Q 누계 143억 합작...TZD계열 선호도 상승

종근당의 당뇨신약 '듀비에'가 복합제와 함께 연간 처방실적 200억원에 도전한다. 지난 2014년 발매 이후 매년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복합제도 본격적으로 가세하면서 첫 처방실적 200억원 돌파가 가능해보인다.

종근당
26일 의약품 조사시관 유비스트의 자료에 따르면 듀비에는 올해 3분기 누계 136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5.8% 늘었다.

지난 2013년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당뇨치료제 ‘듀비에’는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당뇨치료제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치료제로 불리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듀비에는 발매 첫해인 2014년 66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5년 120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종근당이 배출한 신약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2016년 164억원, 2017년 171억원으로 영향력을 확대했고 올해에도 처방실적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실 듀비에는 지난 2010년 심장병 유발 위험을 이유로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된 '아반디아'와 같은 계열 약물이라는 이유로 시장성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연도별 듀비에와 듀비메트 원외처방실적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지난 2014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반디아의 임상 결과를 재분석한 결과 아반디아의 심혈관계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 사용제한을 해제하면서 듀비에는 부작용 위험성 논란에서 벗어났고 매출도 상승 흐름을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TZD 계열 약물인 다케다의 액토스가 2013년 80억원, 2014년 127억원, 2015년 157억원, 2016년 168억원, 2017년 172억원으로 처방실적이 상승세를 나타낸 것도 처방현장에서 TZD 계열 약몰의 선호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액토스는 올해 3분기 누계 135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지난 2016년 메트포민을 추가한 ‘듀비메트’를 출시하면서 듀비에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듀비메트는 올해 3분기 누계 7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리며 듀비에와 함께 143억원을 합작했다. 현재 상승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듀비에와 듀비메트의 처방실적 200억원 돌파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종근당은 듀비에를 활용한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과의 복합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했고,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제품명 자누비아)와의 복합제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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