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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식약처, FDA 벤치마킹으로 신약강국 육성해야"

  • 김민건
  • 2018-10-29 20:40:37
  • 국회 복지위 종합국감...식약처·복지부에 제약산업 육성 강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FDA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저녁까지 이어지고 있는 식약처 종합 국정감사에서 "미국, 일본은 바이오강국 쟁탈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들 나라에 대한 벤치마킹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FDA는 국장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시로 보고하고, 트럼프 대통령 또한 제약산업을 위해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도와주라고 직접 지시를 내리고 있다.

오 의원은 "FDA 국장은 10~20년간 FDA에서 장기근무하면서 전문성도 가지고 있다. 우리도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국회 토론회나 장기 발전방안 논의가 필요하다"며 "식약처가 제약산업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선두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오 의원의 지적사항에 대해 "네"라고 짤막히 답하며 이행을 약속했다.

오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도 국산 신약 육성을 위한 계획 검토를 요청했다.

작년 우리나라 제약시장 규모는 20조원를 기록한 반면 신약 규모는 1%도 안된다면서, 오 의원은 "지난 20년 동안 국내 신약은 29개 밖에 없다. 미국이 2012~2016년 5년 동안 42건의 신약을 개발하는 동안 우리나라는 단 2건에 그쳤다"며 선진국과 신약 개발이 큰 격차를 보이는 점을 언급했다.

오 의원은 미국은 신약 R&D 투자에 민간이 58조원, 정부에서 34조원을 투자했는데 우리나라는 민간투자 1조4000억원, 정부는 1200억원에 그친다며 절대적 투자액이 접은 점을 꼬집었다.

이어 식약처 관심과 투자액, 대통령 관심 등 미국와 비교가 안 된다며 신약 개발을 위해선 기존에 있는 오송첨복단지 등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미국은 인공지능신약개발팀을 만들어서 지원하는데 우리는 오송첨복단지의 가동이 형편 없는 상황이다. 몇천억원을 들였는데 복지부와 산업부, 과기부 셋으로 나뉘어 컨트롤타워가 없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선진 제약강국들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보고 주도권 경쟁을 하고 있다. 복지부 장관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가뭄에 콩나듯 개발하는 국산 신약을 정부가 잘 키워달라"고 요청했다.

박능후 장관은 "신중해야 하는 사안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신약 육성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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