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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재무건전성 부담 해소...회생 기회 남아

  • 이탁순
  • 2018-12-18 06:15:00
  • 회사측 "차입금 감소에 실적 개선 긍정요소...거래재개에 총력"

경남제약이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결 조건은 뭘까. 한국거래소를 비롯한 증권 전문가들은 '재무 안전성 개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경남제약은 17일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최종 심사에 앞서 지금까지 진행해 온 회사의 경영 개선 노력과 성과를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특히 경남제약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11억원의 차입금을 현재 55억원 수준으로 줄였다'는 점을 어필했다.

또한 "레모나의 중국시장 진출과 유통채널별 다양한 신제품 출시, 내부 효율성 제고 등으로 전년대비 5% 내외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 전망도 내놨다.

개선과제로 지적됐던 경남제약 순손실 증가는 유상증자로 리스크가 해소됐다.

지난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회사 순손실은 118억원, 결손금도 133억원으로 늘어났고, 이를 반영한 자본총계는 31억원으로 자본금 56억원을 하회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거래소 기업심사위가 재무 안정성, 기업 계속성 측면에서 경남제약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배경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경남제약은 최근 유상증자 유치에 나서며 재무불안 요소를 극복한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최종 상폐여부 심사에서 회사측의 노력이 어떻게 반영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남제약 "재무건전성 확보, 유상증자-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대주주의 불명확성도 상폐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현재 경남제약의 대주주는 지난 11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마일스톤KN펀드로, 듀크코리아 등이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회사측은 "소액주주연대와 신기술사업조합이 운영하는 투자조합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해 최대주주를 변경했다"면서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와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대원칙 아래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추가 유상증자를 유치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했다"며 대주주 정체성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심사위 결정후 거래소는 내년 1월 8일 전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경남제약의 최종 상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아직까지 회생 가능성은 열려있는 셈이다.

이에 경남제약은 "코스닥시장위원회가 5000여 주주들의 이해관계, 230여 임직원들의 바람에 부합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상장유지와 거래 재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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