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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약품 시장 2030년 38조...글로벌 성장속도 추월

  • 김진구
  • 2019-01-22 06:26:07
  • KDB산업은행 중장기 보고서…15년간 성장률 73% 전망, 바이오시밀러 주목

국내 의약품 시장의 성장속도가 전세계 의약품 시장의 성장속도를 웃돌 것이란 중장기 청사진이 제시됐다.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는 최근 2030년까지 바이오의약 산업의 트렌드를 짚은 'Korea Industry 2030'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의약품 시장규모는 2016년 기준 1조1046억 달러 수준에서 2030년 1조7823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5년간 61.4%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의약품 시장의 경우 같은 기간 21조7256억원 규모에서 37조677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성장률로는 73.4%다. 차이가 크진 않지만, 세계 시장 성장률을 앞선다는 분석 결과다.

이에 따라 한국의 세계 의약품 시장 점유율 역시 현재 1.7% 수준에서 1.9%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특히 바이오의약품 중에서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에 주목했다. 2016년 2.7% 수준에 그치는 바이오시밀러의 비중이 2030년 18%로 7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보고서는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중장기 대안을 제시했다. 유전자·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공유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산업연구원 최윤희 미래산업연구실장은 "염기서열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신약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맞춤형 의약품이 확대됨에 따라 생물정보가 자원화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유전자 정보와 진료기록 등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공유를 위한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이 향후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데이터 형식을 통일하고, 이를 통한 빅데이터 활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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