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올해 R&D비용 1650억 책정...글로벌 진출 속도
- 이석준
- 2019-01-31 06:15:4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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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3분기 누계 영업현금 714억 전체 1위…현금자산 244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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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올해 연구개발비(R&D)로 약 1650억원을 책정했다. 지난해(1064억원)보다 600억원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유한양행의 R&D비용 큰 폭 증액은 '영업현금 유입 1위' 자신감이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31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R&D 부문에 매출 목표 1조6400억원의 10% 수준인 1650억원을 투자한다. 작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1650억원은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 핵심 전략인 바이오벤처 투자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협상력 강화를 위한 직원 교육 등에 집중 투자된다.

지난해 3분기 누계(연결 기준) 유한양행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714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890억원)보다는 줄었지만 매출 상위 30대 상장제약사 중 1위에 해당되는 수치다. 2위 JW중외제약 624억원과도 90억원 차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통장에 입금된 실제 현금 상황을 말해주는 지표다.
순이익에서 수익, 비용의 조정(감가상각비, 이자수익, 지분법이익 등), 자산·부채(매출채권, 재고자산, 매입채무 등)의 증감 등을 가감하는 방식이다. 영업으로 벌어들인 실제 현금 상황을 파악할 때 주로 본다.
발생주의에 의해 작성된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와는 달리 현금흐름표는 실제로 현금이 오고 가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2500억 규모 현금성자산…바이오벤처 투자 자양분
쌓아둔 현금자산도 풍부하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제외)은 2446억원이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활동에서 714억원이 들어오고 투자활동(385억원)과 재무활동(455억원)에서 현금이 나가면서 연초(2566억원)보다 100억원 정도 줄었지만 2446억원은 여전히 업계 1위 금액이다. R&D로 투자 및 재무활동에서 큰 금액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영업활동에서 이를 최소화했다.
유한양행은 막강한 현금 능력으로 잇단 바이오벤처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15년부터 투자한 금액만 1000억원이 넘는다. 굳티셀(2018년, 50억원), 칭다오세브란스병원(2018년, 201억원), 소렌토(2017년, 121억원), 이뮨온시아(2017년, 118억원), 제노시스(2016년, 50억원), 제넥신(2015년, 200억원), 바이오니아(2015년, 100억원) 등 100억원 이상 투자만 5곳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6개월새 3건의 기술수출로 2조5000억원이 넘는 계약 규모를 이끌어냈다. 이중 2건이 바이오벤처 투자(오스코텍, 엔솔바이오사이언스)에서 기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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