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 책임약사 확산...조제에서 환자 중심 전환
- 정흥준
- 2019-03-05 10: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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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 은평병원, 책임약사제 도입...약제과 "의료진과 소통 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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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은평병원은 최근 책임약사제 도입 계획을 밝히고 병동담당 약사를 지정했다. 은평병원은 정신질환자, 마약·알콜중독자 등이 주된 환자이기 때문에 안전한 투약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
병원 약제과는 병동과 24시간 진료실, 외래 환자 등을 구분해 책임약사를 배정했다. 3월 4일부터 올해 말까지 담당하게 되며, 2020년 담당 병동을 재지정할 예정이다.
약제과가 수립한 운영계획에 따르면 책임약사의 역할로는 ▲담당병동 환자의 투약상황에 관심을 갖고 의료진 처방약 문의에 적극 대응 ▲담당병동 환자의 지참약 정보제공 ▲담당병동 퇴원환자 1:1 복약지도 ▲외래 및 24시간 진료실 처방관련 요청사항 수렴 및 긴급 해결방안 모색 등이다.
처방약 조제·투약의 체계적인 관리와 의료진과의 소통으로 환자 만족도 및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약제과 최영미 약사는 "조제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변화한다는 것이 방향성이다. 병원약사들의 역할이 그쪽으로 가고 있다. 일부 병원들은 더 구체적인 업무분담을 하고 있다. 우리도 뜻을 같이 하고, 시작하는 데 의미를 두고있다"고 밝혔다.
최 약사는 "의료진이 환자 진료를 하면서 약에 대해 문의를 해야하는데, 담당자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누구에게 물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들이 생긴다"면서 "담당 약사가 해당 병동의 의료진과 소통하면서 처방약에 대한 정보 제공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약제과에는 시간제 포함 10명의 약사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중 6명의 약사들이 각각 병동을 맡았다.
최 약사는 "아무래도 기존 업무들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많은 업무를 한번에 늘릴 수는 없다. 하지만 올해 운영을 해보고 미흡한 점이 있다면 내년에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최 약사는 "책임약사제는 환자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겠다는 의지가 담긴 활동"이라며 "의료진과의 유대감이나 신뢰감 형성 외에도 약사의 전문성과 역할 강화에 있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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