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백신, B형간염백신 철수…'헤파박스' 역사속으로
- 이탁순
- 2019-09-04 06: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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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녹십자 공급중단…향남공장 이어 송도 백신공장 철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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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판매사인 GC녹십자는 제조사인 얀센백신의 B형간염백신 사업철수에 따라 헤파박스진TF0.5ml 재고소진 후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유통업체에 공문을 보냈다.
헤파박스는 1983년 녹십자가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한 B형간염백신이다. 정부는 헤파박스 개발로 B형간염을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하며 중장기 간염 퇴치계획을 세웠고, 그 결과 국내 B형 간염 보균자 비율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백신 보급으로 국내 B형간염 보균자 비율이 떨어지면서 현재 백신제제는 국내보다는 해외수출 실적이 훨씬 많다. 이번에 헤파박스의 공급 중단으로 국내에 남은 토종 B형간염백신은 LG화학의 '유박스'만 남게 된다.
헤파박스는 얀센백신에서 제조해 공급되고 있다. 얀센백신은 1998년 녹십자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회사로, 이후 네덜란드 베르나바이오텍에 인수됐다. 베르나바이오텍은 또 인수합병을 거쳐 2011년 존슨앤존슨의 자회사가 돼 지난 2016년 국내법인명이 얀센백신으로 바뀌었다.
5가 혼한백신 퀸박셈, B형간염백신 헤파박스, A형간염백신 이팍살 등이 주력품목으로, 퀸박셈과 헤파박스는 오랫동안 국내 생산실적 상위권에 위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생산품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얀센 측은 향남공장 철수를 발표할 때 송도 백신공장은 차세대 HIV 백신과 항암제 등 품목의 생산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확대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작년 향남공장 철수를 결정한 얀센이 백신사업도 잇따라 철수를 선언함에 따라 인천 송도에 있는 얀센백신도 철수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얀센백신 측은 "얀센 백신 인천공장은 글로벌 제조망 내에서 전략적으로 운영 중이며,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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