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83%'...마비렛, C형간염치료제 시장 삼키다
- 안경진
- 2019-10-30 0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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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원외처방액 109억...DAA 계열 품목군, 시장 반등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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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 계열 C형간염 치료제 8종의 3분기 원외처방액은 132억원으로 전년동기 93억원보다 41.4% 증가했다.
애브비가 지난해 9월 출시한 '마비렛' 처방량이 수직상승하면서 하락세로 접어들었던 C형간염 원외처방시장 규모를 끌어올렸다. 2019년 3분기 93억원까지 줄었던 C형간염 원외처방시장은 마비렛 발매를 기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마비렛은 국내 첫 출시된 범유전자형 만성 C형간염 치료제다. NS3/4A 단백분해효소 억제제인 글레카프레비르(100mg)와 NS5A 억제제인 피브렌타스비르(40mg)의 복합제로, 1~6형의 구분 없이 모든 유전자형에서 리바비린 없이 1일 1회 3정을 음식과 함께 복용하도록 처방된다. C형간염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경변증과 치료 경험이 없는 유형에서 약물복용기간을 기존 DAA 제제보다 1개월가량 단축시키면서 빠른 시장잠식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이전 치료 경험이 없고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만성 C형간염 환자의 치료기간도 12주에서 8주로 단축하도록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서 적응증 확대가 임박하다고 알려졌다.
다만 마비렛의 전성기가 장기화할지는 미지수다. 환자수가 제한적이고 완치율이 높아 수명이 짧다는 C형간염 치료제의 숙명 탓이다. 실제 마비렛 처방액은 3분기부터 하향세로 돌아섰다. 발매 이후 매 분기 처방량이 급등하면서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을 냈지만, 3개월새 처방액이 9.1% 줄었다.
그 사이 C형간염 시장 강자로 불리던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시장 영향력이 대폭 쪼그라든 모습이다. 2018년 1분기 181억원의 분기처방을 기록했던 '소발디'의 3분기 처방액은 468억원까지 감소했다. 길리어드의 간판품목인 '소발디'와 '하보니' 2종의 처방합계는 15억원이다. 올해 누계처방액은 50억원으로 전체 C형간염 처방시장 점유율이 11.7%에 그쳤다.
BMS의 '다클린자', '순베프라' 2종의 3분기 원외처방액은 4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0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2017년 2분기 출사표를 던진 MSD의 '제파티어'와 비슷한 시기 발매된 애브비의 '비키라', '엑스비라'는 마비렛 발매 이후 처방감소가 가속화하면서 경쟁제품들보다 더욱 짧은 전성기를 누렸다. 제파티어의 3분기 처방액은 7억원으로 집계된다. 비키라, 엑스비라의 경우 지난 7월부턴 처방액 자체가 집계되지 않고 있다.
애브비 관계자는 "마비렛 출시 이후 비키라와 엑스비라 수요가 줄었다. 회사 공급에는 이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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