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항생제 '로도질정' 허가 취하…"대체 약제 충분"
- 이탁순 기자
- 2026-08-08 06: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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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양도·양수 계약 포기로 수입 중단 확정
- 메트로니다졸·아목시실린 등 가용 옵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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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치과용 복합 항생제 '로도질정(성분명 스피라마이신·메트로니다졸)'이 국내 시장을 완전히 철수한다. 로도질정은 동일성분 제품이 없어 환자 치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으나, 대체 약제는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로도질정은 지난 5일자로 로도질정의 품목허가가 취하됐다.
이번 품목허가 취하는 해외 본사의 판권 양도·양수 과정에서 발생한 변수 때문이다. 사노피 글로벌 본사는 로도질정의 권리를 타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추진했으나, 국내 허가권을 인수하려던 측에서 유통 구조 변화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수를 최종 포기하면서 수입 중단 및 허가 취하 수순을 밟게 됐다.
현재 국내에 유통 중인 동일 성분 복합제는 없으며, 회사 측은 향후 판매 재개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로도질정은 혐기성균 사멸에 특화된 스피라마이신과 메트로니다졸의 복합제로, 치아농양, 치주염, 연조직염 등 급·만성 구강 감염증 치료에 주로 쓰여 왔다. 주로 치과용 항생제로 사용됐다.
현재 국내 유통 중인 동일 성분 제품은 없다. 하지만 의료 현장과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구강 감염증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대체 항생제 옵션이 국내에 충분히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주성분 중 하나인 메트로니다졸은 이미 단일제로 다수 유통 중이며, 마크로라이드계 성분인 스피라마이신 역시 같은 계열의 아지트로마이신이나 클래리트로마이신으로 대체할 수 있다.
여기에 치과 처방에서 흔히 쓰이는 아목시실린, 미노사이클린 등 다양한 대체 약제가 가용해 진료 차질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동일 성분 복합제 공급은 중단됐으나 처방 가능한 대안이 다양하게 존재한다"며 "환자 치료나 공급 공백으로 인한 대란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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