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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우리가 범법자인가"…약정원 전임 감사단의 반격

  • 김지은
  • 2019-11-28 10:33:15
  • 서국진-박진엽 약정원 전 감사, 현 약정원 집행부에 문제제기
  • 언론에 전임 집행부 회계부정 문제 공개 원인

약정원 전임 감사단이 공개한 공문 접수증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정원 현 집행부가 지난 이사회에서 전임 집행부의 회계 부정 문제를 논의하고 관련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데 대해 전임 집행부가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약학정보원 전임 서국진, 박진엽 감사단은 27일 현 약학정보원 김대업 이사장과 최종수 원장 앞으로 지난달 이사회 이후 언론에 전임 집행부 회계 부정, 비리 내용을 공개한데 대한 반박과 이를 바로잡아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약정원에 접수했다.

공문에서 전임 감사단은 현 집행부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언론에 공개한 전임 집행부 회계처리 관련 내용 등은 전임 집행부는 물론 전임 감사단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전임 감사단은 “언론을 통해 전임 집행부가 커다란 회계부정을 저지른 것처럼 발표하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 증빙과 소명을 요구하고 법적조치를 취한단 취지의 내용을 유포하고 있다”며 “커다란 불법행위를 한 것처럼 유포해 전임 집행부와 이를 관리감독한 전임 감사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임 감사단 측은 이번 공문에서 현 집행부가 회계 처리와 관련해 전임 집행부 측에 요구한 자료나 조사 등에 성실히 임해왔음을 강조했다.

전임 감사단은 “올해 초 인수인계 과정에서 두달에 걸쳐 10여명 인수위원들을 동원해 검찰 특수부 압수수색을 방불케하는 자료요청과 조사를 했고, 전임 집행부는 성실히 임했다”면서 “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15권 책자의 방대한 분량 인수인계서를 작성했지만 현 집행부는 만족하지 않고 별도 외부 회계감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회계감사 요청은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지만 약사사회 화합이란 커다른 대의를 위해 수용한 바 있다”며 “외부 회계사무소 감사 과정에서 회계상 특별한 지적사항이 없었다. 그런데 현 집행부가 임기를 시작한지 8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언론에 이런 내용을 유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 약정원 측이 제기한 전임 집행부의 회계상 문제와 관련해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약정원 소송 등에 따른 비용 발생과 관련된 것으로, 이에 대해선 감사단과 이사단이 인정한 측면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전임 감사단은 “경비처리 증빙이 다소 불비한 내용은 전임 집행부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형사소송과 의사집단의 54억 민사소송, PM2000 인증취소에 따른 행정소송 등 피치못할 비용발생을 고려해 전임 감사단이 인정하고 운영위와 33명의 재단 정기이사회를 통해 합법적으로 승인, 추인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에 공개된 전임 집행부의 회계상 문제 등은 전임 집행부와 감사단, 현 집행부가 만나 소통하면서 풀어가자는 제안도 했다.

전임 감사단은 “회계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의구심이 들었다면 전임 집행부와 소통을 통해 1차적으로 해소하고 전임 감사단 의견을 구했어야 한다”면서 “인수인계 후 8개월이 지나 전임 집행부를 범법자로 매도하는 것은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즉 약정원 이사장의 의중이 들어 있었다고 믿고싶지는 않다”고도 말했다.

덧붙여 “의혹이 있다면 해소할 수 있는 상호 공식적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런 절차 없이 무분별하게 의혹을 제기하고 전임 집행부나 전임 감사단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계속되면 그 의도가 순수하지 않다고 판단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임 감사단 공문을 접수 받은 약정원측은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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