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유통, 라니티딘 회수지연 갈등...식약처, 점검 착수
- 정혜진
- 2020-01-06 06:15:52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일부 지방식약청 "비협조 도매업체 리스트 제출하라" 제약사에 공지
- 실제 지방청에 업체명 제출한 제약사 '없음'
- AD
- 캐나다약사, 2027년 시험절차 간소화에 따른 핵심 세미나
- 신청하기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지방 식약청이 관할 제약사들에 '라니티딘 회수에 비협조적인 도매업체를 신고하라'는 메일을 발송했다.
지방청 회수 담당자는 이메일을 통해 '회수 추가 연장이 필요한 업체는 사유를 메일로 제출해달라'면서 '도매업체의 비협조 때문이라면, 해당업체 명단과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작성해 재출하라'고 구체적인 도매업체 명을 신고하라고 요청했다.
제약사들은 도매업체와 라니티딘 회수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도매업체들이 유통협회가 제시한 회수비용 정산을 약속하지 않는 제약사에 대해서는 약국의 회수 물량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 이메일 역시 이런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제약사들은 "도매업체가 회수 정산을 이유로 라니티딘 반품에 비협조적이다"라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실제로 라니티딘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진 직후 의약품유통협회는 회수에 소요되는 인건비 등을 이유로 추가 회수비용을 요구한 바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인지한 지방청 관계자가 사실 확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도매업체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지방청이 제약사에 이러한 메일을 발송한 사실이 도매업계에도 알려지면서, 도매업체들은 회수의무자인 제약사가 책임을 다 하지 못한 이유로 도매업체 핑계를 대고 있다는 반응이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일부 제약사가 도매업체가 아닌 자체적인 원인으로 회수작업이 늦어지면서 도매 비협조를 회수지연으로 핑계를 댄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문제가 제약사와 도매업체의 직접적인 갈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데일리팜 확인 결과 지방식약청의 메일을 받고 실제 특정 도매업체를 신고한 제약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들이 지방청 중간보고에 도매업체 상황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으로 비협조 도매를 꼽아 문제될 일은 만들지 않은 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일부 도매업체 비협조로 회수가 어렵다는 제약사 민원이 있어 지방 식약청이 제약사에 문제 도매업체를 신고하라고 공지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3일인 오늘까지 도매업체를 제출한 제약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회수작업이 늦어지는 제약사들도 하나둘 도매업체와 정산 합의를 이루면서 현재는 회수작업이 원활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것이 식약처 설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약사와 도매업체 간 정산 갈등으로 인해 회수작업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며 "유통협회와 도매업체들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라니티딘 사태 마무리를 위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고 있고, 도매업계도 협조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라니티딘 조치 100일 지났는데...결국 해 넘긴 회수작업
2020-01-02 06:15
-
불순물 반사이익...'스티렌시리즈' 3년만에 최대 매출
2019-12-24 12:16
-
끝나지 않은 라니티딘 회수...제약·유통, 갈등 평행선
2019-12-21 06:18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신선하다" vs "호객 행위"…대형약국 스타 마케팅 논란
- 2제약공장 살균제 혼선 풀리나…살포자제 유예 협의 진전
- 3기등재 1차 재평가 1만1959개...478개 품목 감소
- 4창고형약국 절도 범죄 표적…17일간 317만원어치 훔쳐
- 510월 7일부터 복지부 국감…13일 식약처, 16일 공단·심평원
- 681억 회수 불확실한 씨티씨바이오, 적자 자회사에 4억 대여
- 7에스티팜, 1년 새 연구인력 30% 확대…mRNA 조직도 신설
- 8한국릴리 ‘레테브모’ 내달 등재 유력...약가유연계약 합류
- 9[특별기고] 가슴성형의 변화…큰 수술 문턱 낮춘 기술 발전
- 104세대 CML 신약 '셈블릭스', 1차요법 급여 확대 시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