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시장 비중 '껑충'...셀트리온 해외 수익구조 다각화
- 천승현
- 2020-03-09 12:15:2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3종 지난해 수출액 1조 돌파
- 작년 4Q 북미 시장 점유율 40%...트룩시마·허쥬마 매출 급증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수익구조가 다각화하는 모습이다. 북미 시장 매출 확대가 최근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 허쥬마의 성장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조1009억원으로 전년보다 54.2% 증가하며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관계사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최대주주(지분율 35.69%)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으로부터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급받아 글로벌 유통업체들에 판매한다. 지난해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의 수출 실적이 1조원을 넘었다는 의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IR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해외 매출의 경로가 다양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셀트리헬스케어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총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해외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얀센의 ‘레미케이드’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각각 ‘맙테라’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세부 매출 구조를 보면 북미 시장의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제품별로는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매출 기여도가 크게 높아졌다. 트룩시마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16%에서 지난해 41%로 2배 이상 커졌다. 같은 기간 허쥬마의 매출 비중은 2%에서 11%로 5배 이상 늘었다.
종전에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유럽 판매 램시마에 대한 의존도가 컸지만 트룩시마의 성장과 북미 시장 확대로 매출 구조가 다각화됐다는 의미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새로운 제품과 지역에서의 매출 가세 현상이 뚜렷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136억원으로 전년동기(1887억원)보다 66.2%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트룩시마는 유럽 시장에서 동일 성분 중 39%를 차지했다. 오리지널 제품 맙테라와 유사한 수준에 도달했다. 트룩시마는 최근 출시된 미국 시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트룩시마의 시장점유율이 12~15% 가량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8년 4분기의 경우 전체 매출 중 램시마가 차지하는 비중이 85%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트룩시마의 매출 비중이 42%로 램시마(40%)보다 많았다.
유럽 시장에서 허쥬마의 점유율은 18%로 전년동기 10%보다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59%로 전년동기 49%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53%, 2분기 56%, 3분기 57% 등 매분기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램시마(미국 상품명 인플렉트라)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3억달러(약 3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8년 2억5900만달러보다 15.8% 늘었다. 2년 전인 2017년 1억1800만달러와 비교하면 2.5배 가량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매출 증가로 지난해 말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자산은 1조6236억원으로 2018년 말 1조6969억원보다 733억원 감소했다.
관련기사
-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작년 수출실적 1조 돌파
2020-03-06 17:40:38
-
'해외서 잘나가는' 바이오시밀러, 안방시장 성장 정체
2020-03-02 06:10:37
-
셀트리온, 매출 1조 돌파...바이오시밀러 해외판매 증가
2020-02-19 17:00:13
-
'유럽시장 홀로서기' 셀트리온 "첫해 점유율 10% 목표"
2020-02-18 06:20:25
-
K-바이오시밀러 등장 7년..."글로벌 위상 달라졌다"
2020-02-14 12:09:15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2실리마린 급여 삭제 뒤집힐까...제약사 첫 승소
- 3췌장 기능 장애 소화제 국산 정제 허가…틈새시장 공략
- 4주사이모 근절..."신고포상금 최대 1천만원" 입법 추진
- 5임상 수행, 사회적 인식…약국 접고 캐나다로 떠난 이유
- 6약사회 "공단 특별사법경찰권, 지속 가능 위해 조기 입법을"
- 7안과사업부 떼어낸 한림제약…'한림눈건강' 분할 속내는
- 8국제약품·일동홀딩스, 35억 자사주 맞교환…"전략적 제휴"
- 9대전시약, 공공심야약국 점검…내년 동구에도 개설
- 10약교협 신임 이사장에 김익연 연세대 약대 학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