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인력지원 소형약국 가보니..."업무부담 절반 뚝"
- 정흥준
- 2020-03-10 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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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분증 확인‧전산입력 업무 맡아주자 마스크 지급 착착
- 인천 연세프라자약국, 남동구청 공무원 투입
- A약사 "지자체 인력 지원 덕분에 약국 숨통 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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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는 11시부터 공적마스크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사전 안내했지만, 손님들은 9시경부터 약국 앞에서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A약사는 "비가 오는 날이라 그나마 사람들이 적다"고 위안했지만, 약 40여명의 사람들은 건물 2층 계단까지 길게 줄지어 섰다.
계속해서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해 줄은 마스크가 전부 소진될 때까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 약국은 1인약사와 1인직원이 근무하는 소형약국이기 때문에 공적마스크 판매 시간에는 다른 약국 업무를 할 수 없었다. 줄지어 기다리는 사람들을 차례대로 입장하도록 안내하고, 5부제 시행에 따라 신분증 확인과 전산입력 업무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약국 조제 업무는 마비가 됐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인천시에서 9일부터 소형약국 등 마스크 판매로 어려움을 겪는 199개소에 인력 지원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약국에는 인천시 남동구청 생활경제과 소속의 공무원 유병찬 씨(29)가 업무 지원을 나왔다. 유 씨는 신분증 확인과 전산입력 업무를 담당했고, 약사는 결제와 마스크 제공을 맡았다.
약국 직원은 약국 밖으로 길게 줄을 선 환자들을 차례대로 약국 안으로 입장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5부제와 대리구매 등에 대한 설명을 했다.

11시 판매를 시작해 총 250장의 마스크 중 오전 판매량인 약 200장이 25분만에 소진됐다. 나머지 50장은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에 맞춰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오전 판매를 마치고 유 씨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정신이 없었다. 입력을 하는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5부제를 혼동하는 경우 설명을 해드려야 했다"면서 "줄을 지어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신경이 쓰였다. 일부 손님은 대리구매를 하러 왔다가 동거인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지참하지 않아 돌아가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구청에서는 9개 부서가 참여를 하고 있다. 약국과 소통해 근무시간이나 역할에 대해 조율을 하고 업무에 투입되고 있다"면서 "5부제 전까지만 약국에 길게 줄을 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막상 현장에 와보니 여전히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A약사는 "신분 확인과 입력만으로도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숨통이 트인다는 표현이 적절하다"면서 "5부제 이후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몰린다. 물량이 부족하다는 생각들 때문이다. 약국에선 마스크 업무가 집중돼다보니 조제실수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지자체 인력 지원을 받아보니 업무부담이 50% 이상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지원 인력으로 마스크 공급업무가 원활해지자 약국을 찾은 손님들도 질서를 지켜 빠르게 마스크를 받아갈 수 있었다.
약 한 시간 전부터 약국 앞에서 대기했다는 중년의 한 여성은 "오늘 아침부터 여러 약국을 돌아다니다가 이곳으로 와서 기다렸다"면서 "약사가 친절하게 안내를 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마스크를 사가는 주민들은 약사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약국을 빠져나갔다. 미처 구매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인근의 다른 약국을 찾는 손님들도 있었다.
인근 또다른 약국 앞에서 우산을 쓴 손님들이 길게 줄을 지어 있었고, 다만 이 약국은 여러 약사가 근무중인 곳이었기 때문에 지자체로부터 따로 인력지원을 받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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