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에 반말까지"…지자체 지원인력에 두번 우는 약국
- 정흥준
- 2020-03-12 1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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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A약국, 청와대 국민청원에 2900여명 공감 물결
- 1시간 늦은 뒤 오히려 약사 면박..."도움아닌 업무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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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저녁 부산의 한 약국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오며 일선 약사들과 국민 2900여명이 함께 공분하고 있다.
청원에 따르면 시청에서 인력 지원을 받기로 한 이 약국은 11일 오후 1시에 업무협조를 받기로 돼있었다.
담당사무관과 오전 10시 50분경에도 연락을 하고 공적마스크 판매시간인 1시에 업무지원을 해주기로 조율을 마쳤다.
그러나 정해둔 판매시간에도 사무관은 약국에 오지 않았다. 결국 공적마스크를 사기위해 사람들이 줄을 섰고 약사 혼자 판매를 해야했다.
약사는 급한 마음에 지인을 따로 불렀고, 사무관과는 1시 30분경 다시 통화가 됐다. 하지만 30분을 더 늦을 거라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이 약사는 미리 연락을 줘야 준비를 할 수 있지 않겠냐고 물었고, 이때에도 먼저 팔고 있으라는 답변뿐이었다.
약사는 황당한 마음에 시청 콜센터에 불만을 제기했다. 한 시간이 늦은 2시경 도착한 사무관은 미안하다고 얘기를 했고, 약사는 미리 얘기를 해야하는게 맞지 않겠냐고 얘기를 꺼냈다.
그러자 사무관은 미안하다는데 사람이 그러면 되겠냐고 면박을 줬다. 약사는 도움을 줄 사람을 불렀으니 돌아가도 된다고 말하자 실랑이가 시작됐다.
이 약사는 "제약회사 직원과 손님이 어려명 있는 앞에서 ‘안된다 내앞에서 당장 마스크를 팔아’라고 반말하며 큰소리를 치기 시작했다"면서 "도움을 주러 온 사람들이 나서서 말리며 이렇게 소란피우지 말라고 했지만 전혀 듣질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사무관은 돌아가달라는 요청에도 약국을 떠나지 않았다. 결국 시청 해당부서에 연락을 하고 나서야 그제서야 자리를 떠났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고 어이가 없었다. 약국은 너무 힘들게 하루하루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도와준다고 보낸 사람이 오히려 업무방해까지 하는 것이 말이 되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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