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표 '비타민D 복합제' 국내 상륙...약국가 관심
- 안경진
- 2020-03-23 06: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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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니스트바이오, 가이스트리히 '데칼시트산' 수입·판매
- 현직 약사들, 데일리팜 좌담회에서 약국판매 활성화 전략 모색
- 77년 장수 브랜드...건기식 등 경쟁제품 대비 안전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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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시트산'은 피로회복제 '라라올라'를 통해 약국 시장에 처음으로 직접 진출한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이 선보이는 비타민D, 칼슘, 인 3가지 성분의 복합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스위스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가이스트리히(Geistlich Pharma)가 개발, 보급한 이후 77년째 장수 브랜드로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니스트바이오는 스위스 가이스트리히로부터 '데칼시트산' 완제품을 수입해 독점 판매한다. 국내 유일한 파우더 제형의 일반의약품으로, 생후 3개월 이상의 영유아부터 임산부를 포함한 전 연령대가 복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영유아의 경우 분유나 물, 음료수에, 청소년이나 성인은 다양한 음식에 혼합 복용할 수 있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 고기현 마케팅 이사는 "최근 코로나 이슈로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복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약국에서만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유럽에서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제품이라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데칼시트산은 1통이 100g이다. 제품 안에 든 계량스푼으로 용량조절이 용이하다. 계량스푼 한 스푼(1g)은 비타민D3 750IU와 인산수소칼슘수화물 600mg 성분으로 구성된다.
골다공증 예방·성장촉진·면역강화...'비타민D' 보충수요 높아져
지난 11일 서울시 송파구 데일리팜 사옥에서는 '비타민D, 칼슘 그리고 인산 보충에 대한 최신 지견'이란 주제로 소규모 좌담회가 개최됐다. 데칼시트산 발매에 앞서 현직 약사들의 허심탄회한 견해를 듣고, 약국판매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정 약사는 '비타민D 보충 트렌드'란 주제 발표를 통해 비타민D-칼슘 복합제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 약사에 따르면 최근 학계에서는 골다공증, 구루병 예방과 같이 전통적으로 알려진 비타민D의 역할 외에 면역조절, 근기능강화, 혈압조절 등 순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비타민D 보충효과에 대한 명확한 학술근거가 마련된 것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수록 실내 활동시간이 길어지고 햇볕을 쬤을 때 피부에서 비타민D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체내 요구량보다 부족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정 약사는 "비타민D와 칼슘을 함께 섭취하면 폐경후 여성이나 50세 이상 남성의 골절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며 "한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 보다는 식후에 적당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편이 흡수에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스위스에서 77년간 장수한 제품..."경쟁제품 대비 안전성 탁월"
데칼시트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비타민D 결핍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데 착안해 이니스트바이오가 전격 도입한 제품이다. 건강기능식품이 주를 이루는 비타민D 시장에서 경쟁력을 나타내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좌담회에서 제품 소개를 맡은 고 이사는 "최근 미세먼지, 실내활동 증가 등으로 전 국민의 70% 이상이 비타민D 결핍으로 보고되는 실정이다. 0세부터 110세까지 똑똑하고 건강한 습관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데칼시트를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브랜드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윤수진 약사는 "스위스 정부가 개입해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만든 제품이라는 개발 과정이 흥미롭다. 생후 3개월 이후 신생아부터 복용 가능하고, 스위스에서는 생후 3주부터 복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만큼 안전한 제품이라는 점은 다른 제품이 따라올 수 없는 장점이다"라고 평가했다.
"분말 제형으로 노인·영유아에 유용"..."편의성은 아쉬워"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분말 제형에 대한 의견은 다양했다. 노인이나 영유아가 복용하기엔 유용할 수 있지만, 일반 성인이 휴대하면서 복용하기엔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반면 홍승혜 약사는 분말 제형의 경우 정확한 계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홍 약사는 "소비자들 입장에선 스푼 계량이 정확한 용량을 복용하기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휴대성도 떨어지는 편이어서 스틱포장으로 출시되면 좋을 것 같다"라는 의견을 냈다. 제형적 특성을 내세우기 보단 건강기능식품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구체적인 질환을 표현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다.
이에 고 이사는 "분말 제형을 먼저 소개하고, 2년 뒤 스틱 파우치도 발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비타민D·칼슘·인 3가지 성분 복합제..."약국가 공감대 선행돼야"
경쟁제품들과 달리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특성상 약사들의 협조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비타민D와 칼슘, 인 3가지 성분의 조합이 어떤 유익성을 나타낼 수 있는지에 대해 약사들 대상의 학술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적정 약국 마진이 보장돼야만 능동적인 판매가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좌장을 맡은 황은경 약사는 비타민D에 대한 관심이 낮은 사회적 분위기를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비타민D가 부족해진 다음에 보충하면 이미 늦고, 미리 보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약사들이 적극적으로 앞장 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황 약사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 근육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비타민D가 면역력을 높이고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노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라며 "데칼시트는 기존에 칼슘제를 복용하면서 위장장애를 겪었던 환자들에게 추천하기에 적절한 제품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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